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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8 12:31
기록 말소는 그렇지만
명예로 볼수 있는 것들은 전부다 박탈시켜야죠. 우승자 사진이나 그런 것들은 다 깡그리... 3.3은 마씨의 역사가 아니라 김택용선수의 역사인만큼 부정당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10/05/18 12:31
아무래도 상대선수들과 엠겜(우승횟수나 진출횟수나.. 생각해보니 잘하긴 정말 무지 잘했군요..게다가 박찬수까지..)이 더 피해가 크겠죠. 임요환 이윤열 마재윤 김택용으로 이어지는 굵직한 우승자중 하나가 송두리째 날아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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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8 12:31
기록은 기록이고, 딱 그것으로 끝내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기록을 폄하한다고도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기록은 '칭송'을 받지 기록 자체로만 남지 않습니다. 기록에서 그 '칭송'을 빼버리자는 것이죠.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M이라는 어떤 인간이 MSL에서 우승을 한 것으로 기록되었었다' 입니다. 그 이상은 개인이 알아서 느낄 문제입니다.
10/05/18 12:31
다른 스포츠의 예를 보면 명예는 아예 없어질 것이고 '기록은 있어도 없는 것'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대회 우승자 공식기록에 마재윤이란 이름도 없어지거나, 아니면 공식기록을 훼손할 수는 없으니 그 이름은 남아있다 해도 방송사의 홈페이지나 경기장 명예의 전당에 걸린 사진은 내려버릴 듯 하고 뱃지나 트로피 회수 등이 추가로 행해질 수도 있겠죠. (마검 서리한도 회수되려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마재윤씨 경기는 방송으로 절대 안 틀어주고 언급도 안 할 겁니다.(그게 기록은 있어도 없는 것처럼 취급하는 것이죠)
10/05/18 12:35
만약 msl에서 역대 우승자 특집을 해준다면 마재윤은 당연히 빼더라도 조용호도 본의아니게 빠지게 되는건가요
김택용선수는 다른 결승경기 보여주면된다지만 조용호선수는 그경기가 자신의 유일한 우승이라서... 참 안타깝군요.
10/05/18 12:38
방송에서는 더 이상 마재윤을 언급하지 않을테고... 공백처리로 기록에서 지우겠죠..,
마재윤을 상대했던 선수들에겐 어쩔수 없이 피해를 입은거고요... 문제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프로리그인데, 승부조작에 인해 승패가 갈린 경기는 어떻게 처리될련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도 언급 없는거 보면, 승부조작 선수들이 했던 경기는 현재 리그 순위에 미미한 건지...
10/05/18 12:39
아예 없애면 상대 선수 기록까지 없어지니 그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를 하고 주(e.g. 조작 사건으로 2010년 영구 제명)를 달아 놓는게 어떨지.
10/05/18 12:42
기록을 없애는건 말도 안되죠.
확정적으로 조작이 결정된 경기에는 (조작경기)라고 설명을 다는건 상관없지만 그렇지 않은 모든 경기에 그렇게 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유벤투스가 승부조작으로 우승이 박탈되긴 했지만 그 전에 우승했던 모든 기록들이 삭제된건 아니잖아요
10/05/18 12:43
두산 리오스의 예를 보면 여전히 기록은 남고, 협회에서 검색은 되도 이제는 사람들이 인정을 안 합니다.
리오스가 비록 '한국에서는 약을 먹지 않았다' 고 해명.. 변명을 했으나 사람들은 이제 등을 돌렸죠. 마재윤의 경우도 별 다를거 같지 않습니다. 각 커뮤니티 반응도 그렇구요.
10/05/18 12:47
기록은 남습니다. 하지만 의미는 없어질겁니다.
아마 MSL은 앞으로 3회우승자를 거론할때도 이윤열-최연성-김택용 이런식으로 쭈욱 나열하면서 언급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_-;; 온게임넷도 아마 로얄로드언급하면서 선수 일일이 언급하는일도 없을거같고... 저그 로얄로더가 있어도 이제동이후 몇년만에~ 같은 식으로 언급되는정도일거구요. 조용호선수우승장면이야 조용호선수만 나오는화면만 쓰면 되는거고 김택용선수 혁명때 인터뷰 괜찮게 나왔는데 계속 쓸수있겠죠. 본즈 약물 확정된 이후 300-300언급도 거의 없고 홈런관련 기록도 언급 안하고있고 볼넷기록은 이젠 방송에선 보기조차 힘든거보면 아예 언급을 안했으면 안했지 나중에 기록으로 여기저기 끼여서 이름이라도 나오는일은 없을겁니다 -_-;;
10/05/18 12:54
다른 스포츠에서도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가끔 회자 될 정도로만 얘기할뿐이에요. 하물며 판이 좁은 e스포츠야 오죽하겠습니까...
기록이 남든 안남든, 언급은 안될겁니다.
10/05/18 13:00
플라이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단순히 화면상으로 기록을 보여주거나 해야 할 일이 있으면 보여주지는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을 보여주기만 할 뿐 해설자나 캐스터가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넘어갈 수도 있는 것이고, 팬들 입장에서도 눈에 보이는 것만 있을지언정,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하겠지요. 그러면서 새로운 기록은 생기고, 그것을 위주로 나타내게 된다면 소리없이 사라지는 것이 되겠지요. 예를 들어 어떤 저그 선수가 MSL을 3회 우승을 하기 직전에 놓인 결승 상황에서 아마도 해설자들은 이렇게 말하겠지요. "아 무슨무슨 선수 마재윤에 이어서 저그 3회 우승에 도전하나요" 가 아니라 "아 무슨무슨 선수 저그 3회 우승에 도전하나요" 이런 식으로 말이죠..; 기록은 남아있어도 인정해주는 자 없고 언급도 하지 않으면서.. 사라지는 그런 것이 역사이지요.
10/05/18 13:18
저는 정 기록을 "남겨야만 하겠다면" 반드시 기록에 "승부조작 연루자" 라는 꼬리표를 붙여야 한다고 봅니다.
가령 마재윤과 김택용의 결승전을(저는 솔직히 삭제하는게 당연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김택용 선수 때문에 남겨야 한다면, VOD 제목에다 "승부조작자 마재윤 vs 김택용 1세트 경기" 이런 식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그외, 일관되게 주장하듯이, 최소한 우승자 명단에서는 이름을 완전 삭제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가령 신한은행3 스타리그는 우승자가 존재하지 않고, 준우승자만 존재하는 거죠. 팬들 사이에서는 최강자 담론에서 영원히 "본좌"라는 말을 빼야겠죠. 새로운 명칭의 최강자 담론이 필요할 것이구요. 본좌론도 신물이 났었지만, 이제는 '본좌'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거 조차 싫습니다. 자꾸 연상되게 만들테니까요. 불쾌합니다. 꼴랑 선수자격 정지나 형사처벌 만으로 끝내면.. 그건 전혀 납득할 수 없습니다. 이판에서 다시는 이렇게 해서는 안된다는 도덕적 심판을 해야합니다.
10/05/18 13:26
기록은 유지하되 *표시를 해야겠죠.
이 기회에 마재윤 때문에 생긴 본좌론도 물갈이 됐으면 하네요. 마재윤한테 본좌칭호 해준것만 생각하면 양치질을 다시 하고 싶어요. 훗날 다시 본좌격의 사람이 생긴다 해도 굳이 태생부터가 마레기와 연관돼 있는 용어를 쓸 필요는 없죠.
10/05/18 13:29
제생각엔, 조작으로 드러난 경기들만 말소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조작한 선수의 경기 모두를 말소하게 되면, 그에 따라 피해를 입는 선수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10/05/18 13:37
위에 말씀드렸듯이 다른 선수의 피해때문에 기록을 남겨야 한다면,
최소한 반드시 "승부조작자 XXX" 이런 기록으로 전부 변형해야 합니다.
10/05/18 17:15
진실된 기록은 말소되거나 은폐되지 말고 남겨야 흑역사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승부조작자라는 꼬리표는 달지언정 기록 자체는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치욕적인 역사라고 일제시대때를 현재의 역사에서 지워버린다면 그 시기를 이겨낸 어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오히려 치욕될수록, 어두울수록 역사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이 같은 사태가 재발이 안될테니까요. 기록은 유지하되 업적과 명예는 가져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2)
10/05/18 19:51
지금 감독들도 짤리게생겼고 여러모로 안좋은데...
이판자체가 유지되냐 안되냐가 걸린마당에 기록이 그리중요합니까? 별별 글이다올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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