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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8 10: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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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주변선수 또는 관계자들은 승부조작에 대해 알았을까요?




맨 위는 스파키즈 김상욱 선수의 홈피 대문,
그리고 아래는 돌아온 뒷담화에서 나왔던 장면입니다. (Alan_Baxter님 게시물에서 퍼왔습니다.)

승부조작 얘기를 하면서, 강민선수가 이긴것도 혹시 조작 아니냐는 식으로
김태형 해설위원이 농담한건데...

지금 생각해보니 해설분들은 정말 몰랐던것 같습니다.
알고 있는 상황에서 수사중인데 저런 농담을 하진 않았겠죠?
마선수나 원선수의 경우야 워낙 소리가 많았으니 의심 정도는 할 수 있었겠지만,
팬들도 놀랬던 문, 김, 진 등은 주변 관계자도 잘 몰랐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같은팀에 주전 네댓명이 연루되었는데 몰랐다고 하면..... 상당히 비밀 스럽게 한것일까요?
일단 연루된 선수들이 상당히 친한 선수들이었다는 점에서 딴 선수들에게 믿음은 가네요.
마재윤선수와 진영수 김성기선수가 상당히 친했고,
원종서 서수도 김창희 박찬수 박명수 등과 친한동료였고....

위에 김상욱선수 홈피 대문을 봐도....
그래도 팬 입장에서 전혀 몰랐다고 믿고 싶네요.

몇몇 선수들에겐 가담의사를 물었다가 거절 당했을 확률은 크겠지만요.
아 속이 타들어가는 팬들을 위해,
뭔가 의문점을 확실하게 해결시켜줄 결과물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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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8 10:08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면 몰라도 감독 코치 및 다른 관계자분들은 몰랐을 거 같습니다.
어떻게든 알았다면 과연 그대로 내버려두었을까요?
일부러 져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출전시키거나 연습시킬.. 아니 그 선수를 데리고 있어야 할 이유가 없는데요.
10/05/18 10:10
수정 아이콘
대부분 몰랐을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시험을 봐도 컨닝한다고 다 광고하고 다니진 않겠죠..
더군다나 져주는게 주변인들이 뭐 증거를 잡을수 있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류엔
10/05/18 10:11
수정 아이콘
스파키즈 선수들 미니홈피를 돌아다니다 보니
전 선수인 이승훈선수도 전혀 몰랐다 생각치도 못했다
라는 반응입니다.
그렇다는것은 이승훈선수가 남아있던 0809 시즌에는 없었다는 것이 되네요.

김상욱선수말은 좀 미묘하지만 몰랐다는 정황도 있을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원종서 선수가 주장이었던 사실이 중요합니다
주장은 코치진과 선수사이에 있는 사람이죠.
코치진에 눈을 속여서 뒤늦게 알아차리게 했을수도 있다고...
저는 ...믿어봅니다.;
10/05/18 10:19
수정 아이콘
모르는 것도 문제입니다, 선수 관리 책임이 소홀했다는 말이니까요.

더군다나 리플레이 유출을 생각해보면 해당 선수가 리플레이를 빼내 다른 게임단에 넘기려 했다는 일부 정황이 포착되었다는 기사도 나왔었죠, 그러면 이건 필연적으로 코칭 스텝진이 연관되는 셈입니다.

몰랐다는 것도 잘 믿겨지지 않으며 설사 몰랐다고 쳐서 책임을 회피할 순 없을 겁니다.
Zakk Wylde
10/05/18 10:23
수정 아이콘
그런데 코칭 스대프가 어떻게 모를 수 있죠?;;
전 몰랐다는게 더 혼란스럽습니다.
민경아♡
10/05/18 10:24
수정 아이콘
군부대에서 분대원들이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킬 경우 분대장 소대장 중대장 대대장

모두다 엄청난 징계를 당하죠. 심하면 목이 날아가죠.

이 사실을 모른다면 말도 안되고 모르는 것도 크게 문제가 되죠.

팀을 책임지고 관리하고 운영하는 관리자 코치 감독 모두 징계감이죠.
아류엔
10/05/18 10:27
수정 아이콘
하긴 몰라도 문제군요..
이런 팬심이란 ㅠㅠㅠㅠ
10/05/18 10:29
수정 아이콘
적어도 김상욱 선수는 몰랐던 것 같고,
자신을 배반했더라도 자기와 한솥밥을 먹고 지냈던 옛동료들이 많이 안타까운가 보네요.
M씨나 W씨가 개인적으로 선수들에게 접근했다면 조작했던 당사자들은 서로 몰랐을수 있겠죠.
(물론 상황이 지남에 따라, 자기 외의 선수들이 하고 있다고는 느꼈을 것 같지만요)

만약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알았더라도, 훈계정도로 넘어가고 그 다음에는 선수들이 조작을 하지 않았겠죠.
조작이 한 팀에서만 행해졌다면, 그 팀을 해체하고 조작한 선수들을 제명시키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지었을테니까요.
4명이 조작했는데, 그들이 여러팀에 있다면 지금처럼 큰 문제지만, 한팀에 있다면 그 팀만 없애면 될테니깐요.
그래서 함구하고 걸리지 말기를 바라면서 선수들을 계속 출전 시켰을지 모릅니다. 적어도 내부 적발이 있었다면
그 후에 일부로 지진 않을테니까요.
The xian
10/05/18 10:38
수정 아이콘
이건 몰랐다고 해도 문제이고,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개인이 작정하고 저지른 비리를 어떻게 막겠냐 하겠지만. 현재의 스타리그가 초창기처럼 개인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는 판도 아니고, 모든 선수들을 12개 팀단위로 편성해 놓고 드래프트 등을 통해 팀에 들어가지 않으면 프로게이머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죠. 팀체제가 정립되었으니 선수 및 팀에 대한 관리책임이 있는 코칭스태프, 사무국 등의 주체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선수가 승부조작, 불법도박 및 알선, 뇌물수수 및 공여, 횡령 등의 비리와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정말 몰랐거나, 선수를 끝까지 믿었던 여러 관계자분들이 억울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긍하지만 원칙상으로 보면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원천적 책임을 지지 않을 수는 없는 일이겠죠. 더욱이 스파키즈와 CJ는 감독, 코치를 대신해 선수를 관리하는 주장이었던 작자들이 조작에 가담하고 브로커짓을 했으니 정말이지 끔찍한 일이고요. 군대라면 이런 크리티컬한 사고를 칠 경우 직속상관부터 시작해서 사단장까지 앞으로의 군생활에 문제가 생기고 사회의 경우에도 상사들에게 줄줄이 문책 혹은 그보다 더한 벌을 통해 책임을 묻는 경우는 아주 흔한 일입니다.

그리고 이런 가능성은 입에 담기도 거북하고 너무 끔찍해서 차마 상상도 하기 싫지만, 만에 하나 알아도 쉬쉬했다면 그건...... 정말정말 끔찍한 겁니다. 그건 이렇게 된 마당에도 여전히 팬과 다른 선량한 동료, 선후배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으니까요.
HalfDead
10/05/18 10:45
수정 아이콘
여타 스포츠의 철저한 계약관계라기보다는, 고락을 함께 한 형 동생 친구 정도의 물렁한 느낌이 강해서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알았더라도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갔을때같고, 공황상태에서 뭘 해도 뻘짓밖에 안 될테고요.
M모씨 조작한 날 조규남 감독이 위로한다고 등 두들겨주던거 보니까 마음이 허해지더군요.
마요네즈
10/05/18 10:49
수정 아이콘
단순한 추측이지만.. 이런 승부조작, 불법배팅에 대해서 꽤 많은 관계자들이 알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조사가 들어가기전부터. 이미 이런 승부조작설에 대해서 그 주변에 꽤나 퍼진 점..
물론 누가 가담했다 이런거는 잘 몰랐겠지만. 승부조작에 대한 어느 정도 지식은 대부분 알았으리라 생각합니다.
김태형 해설에게도 악마의 마수가 뻗쳤던걸 보면요..
민죽이
10/05/18 10:57
수정 아이콘
몰랐다가 중요한게 아니라 몰랐고 일이 발생했으니까
그에따른 사과문이라도 발표할지 알았는데...
성야무인Ver 0.00
10/05/18 11:00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이렇게 까지 사태가 악화되었는데 왜 온게임넷빼고 다른 구단에선 입장표명을 전혀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아니 협회에서도 아무말이 없습니다. 그냥 폭풍우야 지나가라 그런식인가요?
아리라
10/05/18 11:12
수정 아이콘
아 이게 한여름밤의 악몽이였으면 좋겠습니다.
10/05/18 11:37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알았을 것 같습니다. 들추어 내면 일이 커지니 유야뮤야 모른척 했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멋진날
10/05/18 11:39
수정 아이콘
4월말즈음에 박명수와 김창희를 검찰에서 봤다는 목격담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몰랐고 방송에도 내보냈다는게 전 이해가 되질 않네요. 차라리 몰랐다기 보다는 스파키즈 구단의 기준에서 원종서는 죄가 중하니 바로 내쳤지만 나머지 선수는 죄가 경미하다 보아 안고가려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매우 잘못된 선택으로 결론나겠지만요.
(改) Ntka
10/05/18 11:52
수정 아이콘
지금 공군 에이스 분대장 누구죠? 설마 등느님이 징계를... 김성기 이...
10/05/18 12:04
수정 아이콘
의혹이야 있었겠죠......문제는 팀이나 코칭스테프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설마 사실이겠어 하면서......왜냐하면 이판의 선수와 감독간의 관계가 여타 스포츠랑 다르니깐요.......특히 M선수의 경우 비스폰때부터 같이 고생해왔던 선수라서 그 루머를 더 믿지 않았겠죠.....그래서 이 사건으로 배신감 갖는 사람이 더 크고요.......저 같은경우도 이사건으로 여러사람이 책임질 일이 생길것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문제는 마음은 아프지만 선수 관리 책임에 대한 문책은 어쩔수 없습니다. 프로팀이고 알든 몰랐든 프런트나 코칭스테프라는 자리가 사건이 발생하면 책임지는 자리이기도 하고 사실 책임이 있는것이고............마음으로는 별일없으면 하지만 사실 문책이 있다고 해도 어쩔수 없는것이죠...
정말 만에하나 감독이 선수와 공조한 사실이 있다면 그 실망감은 정말 엄청날듯합니다. 또다른 배신감으로......정황상 그럴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지만.....그럴경우 제 인내도 한계를 넘을듯..
이번 사건으로 아쉬운건 이제 감독이나 선수간의 과거에 있던 그 끈끈한 정이라는것이 이제 더 없어지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안그래도 프로화되면서 그런것이 사라져 갔는데 이젠 거의 철철히 계약관계의 형식적인 것이 될 듯하네요........신뢰가 깨진다는게 이렇게 힘든것인듯하네요..
꾹꾹들레
10/05/18 12:20
수정 아이콘
실수라... 이건 실수가 아니라 범죄죠.
10/05/18 12:41
수정 아이콘
한명이 한 팀은 몰랐을 수 있습니다. 혼자 몰래 하는 놈 찾아내긴 쉽지 않죠.
그러나 여럿이 걸린 팀은 정말 몰랐을까요? 얼마나 많은 시간을 붙어있는데 분위기가 안느껴질 수가 없죠.
혼자 몰래 적어다 컨닝하는 놈은 안걸릴 수 있어도 서로 쪽지 돌리는 놈들은 반에서 낌새 다 챕니다...
하물며 주전 중에 거의 반 가까이가 그짓중이면 안한 애들 느끼기에도 미묘하게 다른 기류가 형성된걸 알텐데.

4월초 이 건이 본격 터졌을때 팬들 사이에 지금 걸린 사람 이름 전부 돌았습니다 김성기 빼고.
팬들 사이에도 도는걸 팀에서 몰랐을리가요. 아니 이전까진 몰랐다 쳐도 4월 이후 경기 내보낸 팀은 정말....
Lionel Messi
10/05/18 16:32
수정 아이콘
근데 김태형 해설은 자기 입으로 자기한테도 그런 제의가 왔었다고 하셨는데...

그런 제의를 자기한테 했다는건 분명히 다른 게이머들에게도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걸 뻔히 알 수 있는데

몰랐다면 진짜 눈치가 없으신듯...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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