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18 00:20:38
Name
Subject 아직도 스타봐?

2주전
이영호 대 O선수의 경기를 티비를 통해 시청을 했습니다. (온게임넷)
이 때 어머니가 옆에 계셨죠.
어머니가 하는 말씀이 아직도 스타봐 였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제가 그동안 스타를 하고, 스타방송을 보면서
부모님께 욕먹은게 정말 미쳤다는 생각이 드네요.

99PKO시절부터 스타리그를 시청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까지 중독되어 끊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이윤열 대 서지훈(조용호) 결승전 경기를
친척형과 같이 올라가서 본 기억도 있고,

혼자서 2002 sky 스타리그 결승전 보러간적도 있습니다.
제가 좋아해서 구경하러 간거죠.

그리고 임요환선수 대 마모씨의 경기가 청계천에 열렸을때도 같습니다.
CJ도너스캠프에서 주최한 경기였죠.......
이 때 경기 끝나고, 임요환선수 아버지가 저보고 대단하다고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고 한 일화도 있습니다. (강릉에서 갔기때문에...)

하지만..........
이 모든 좋은 추억들이.............
한선수에 의해 안좋은 추억들로 변해지는거 같아 쓸쓸해지네요.

저말고도 다른분들도 좋은 추억들이 충분히 많다고 생각됩니다.
이 좋은 추억들을 계속 간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제목과 내용이 어수선해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스타판이 망할때까지 부모님에게 미쳤다는 소리 들을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8 00:34
수정 아이콘
아직도 스타봐? 흐흐 저도 주위사람들에게 많이 듣는 소리인데;; 요즘엔 부모님보다 친구녀석들이 더 그럽니다... 옛날엔 매일 같이 스타이야기만 하던 놈들이;;

꽤나 큰 상처를 입었지만 순수성과 열정을 가지고 이 바닥에서 일하시는 분들과 밍님과 같은 팬들이 있기에 e-sports는 다시 멋지게 비상할 거라 믿습니다.
2월21일토요일
10/05/18 00:35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적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과 싸워가며 이해시키고자 노력했던 이스포츠 판인데

정말 부모님 뵙기 창피할 정도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네요. 에휴...

조용히 앉아서 마음속으로 응원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일이 없다는 게 더 슬픕니다.

창밖에 비는 사람을 더 감정적으로 만드네요...
칼잡이발도제
10/05/18 00:41
수정 아이콘
어차피 10년동안 저소리 들으면서 봐왔고, 이번 주말에 또 저 소리들으면서 격납고결승 볼꺼고, (가능하다면) 스타2 나오고 몇년이 흘러도 또 저소리들으면서(그때는 와이프일지도...) 스타보겠죠... 그래도 좋은걸 어쩌나요 크크
10/05/18 00:50
수정 아이콘
지금 분위기가 이렇게 뒤숭숭한데도.. 격납고 결승전과 MSL 4강전 리벤지매치가 기다려지네요..
BoSs_YiRuMa
10/05/18 00:53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스톰에서 조용호의 플레이를 따라하고, 짐레이너스메모리에서 이윤열과 최연성을 따라했으며,패러독스에서 임요환을 따라했던..
그때의 기억과 추억들이 아직도 저를 이 판으로 붙잡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프로게이머가 하는 플레이를 제가 하지 못했을때,그들은 저에게 전설이 되었습니다.
제동이 팬이라 블루스톰에서 택용과 경기했던 네오사우론의 초기버전, 신희승과의 블루스톰 두부대 뮤짤경기, 정명훈과의 신추풍령에서 인스네어와 다크스웜을 이용한 쌈싸먹기, 이영호와 러시아워에서의 개난전, 카트리나에서 풀업메카닉에 무너질때..
저에게 그 경기들은 저그의 전설을 각인시켰습니다.
이제동이 존재하는한, 저그의 끝을 보기를 원하는 한.. 좋은걸 그만둘 수는 없습니다.

지금 내리는 비가 내일까지 내린다면, 2세트에서 황신님이 나오신다고 예측합니다.
모범시민
10/05/18 00:59
수정 아이콘
지금 저는 철권을 더 열심히 보고있었습니다만... 앞으로는 더 그렇게 되겠네요
방랑청년
10/05/18 01:31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 항상듣는 말입니다.. '스타'보냐 가 아니라 '오물오물거리는 저딴걸 왜 보냐' 라고요..

그래도 끝까지 전 이판을 지키고 응원할겁니다.. 미꾸라지들이 아무리 날뛰고 설치더라두요..

축구와 양분하는 제 유일한 취미이고 열정이기 때문에.. 끝까지 놓지 않으렵니다
10/05/18 02:51
수정 아이콘
전 04인가05인가 그때부터 친구들한테 들었어요. 아직도 스타봐??? 크크
하지만 전 안보는척 2010인 지금까지도 다 몰래 챙겨보고 있죠. 친구가 없는건 아닙니다.ㅠㅠ
인생 뭐 있어?
10/05/18 10:29
수정 아이콘
2000년 코카배 때 부터 봤습니다만........
2010년 현재도 보고 있죠...........
항상 제 주위 사람들이 아직도 스타보냐??
네 전 봅니다.
앞으로도 이 판이 이번사건으로 인하여
스폰이 다 끊기고..... 예전 비 스폰 시절로 돌아간다해도........
끝까지 볼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455 승부조작을 행한 이들에게. [1] 이태원서울팝4546 10/05/18 4546 0
41453 아직도 스타봐? [14] 5041 10/05/18 5041 0
41419 CJ팬 여러분. 힘을 냅시다. [34] 단단한달걀5554 10/05/17 5554 0
41416 마재윤의 죄 [25] 케이윌9227 10/05/17 9227 0
41403 Greatest One... [13] theory!6217 10/05/17 6217 3
41389 저그 중 순간 포스가 가장 강력했던 게이머는? [37] darkloe5971 10/05/16 5971 0
41386 정말 나쁜놈입니다. [31] Miyake향6669 10/05/16 6669 1
41253 본좌론이 아닌, 또다른 최강자론 "챔피언" [30] 좋은풍경5026 10/05/12 5026 1
41249 e스포츠 프로게임팀, 공군ACE 를 바라보며 [12] epersys5021 10/05/11 5021 0
41216 역대 양대리그 셧아웃(shutout) 일지 [36] 개념은나의것6185 10/05/08 6185 1
41154 CJ엔투스 과거의 명성 되찾나? [26] noknow6900 10/05/04 6900 5
41142 그 이름 안드로장 [91] 박루미8520 10/05/03 8520 0
41132 역대 양대리그, 우승자/준우승자의 KeSPA 랭킹 분석 [19] 개념은나의것6677 10/05/01 6677 1
41130 ▶오늘의 프로리그 - 웅진vs위메이드 / STXvs공군 (2) [144] 윰댕4116 10/05/01 4116 0
41036 양대리그 통산 2회 이상 우승자의 5전3선승제 이상 다전제 전적 정리 [40] 개념은나의것8307 10/04/22 8307 2
40819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 4라운드 로스터가 발표됐습니다. [16] 예수6720 10/04/08 6720 0
40803 재미삼아 보는 10년간 이어진 본좌론 이야기 [50] 고지를향하여8429 10/04/07 8429 19
40790 역대 KeSPA 3위내 선수들 합산 순위비교 [18] Roro4881 10/04/06 4881 0
40738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았던 리그 방식 [28] kdmwin4530 10/04/02 4530 0
40717 관록의 송병구, 열 세단계 후배앞에 서서. [25] becker7601 10/03/31 7601 8
40680 프로리그의 클로저(下) - 통합리그 출범 이후 [15] 彌親男5783 10/03/23 5783 2
40678 역대 MSL 4강진출자 명단 및 횟수 [12] Korea_Republic4926 10/03/23 4926 0
40677 역대 스타리그 4강진출자 명단 및 횟수 [21] Korea_Republic5388 10/03/23 53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