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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7 15:28
본좌라인은 아니었지만 본좌급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스타팬들의 관심은 본좌 이상이죠
프로리그 김택용전을 이겼을때 사람들의 환호는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제가 봤던 경기중 가장 큰 환호였죠
10/05/17 15:32
저는 홍진호 선수의 그 매너, 혹자는 승부근성이 없다고 말하겠지만, 에 반해서 그 팬이 되었네요.
박정석 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에서 다소 불리했지만 서로 유닛이 거의 200 가까이 있는 상황에서 네트워크 상태가 좋지않아 디스가 떴다가 잠시 풀리자 [NC]...Yellow : gg [NC]...Yellow has left the game. 하고 홀연히 패배를 인정했던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10/05/17 15:57
다 좋은데.. 제발 본좌라는 말은 영원히 폐기처분했으면 좋겠는데요.
출발이 어떻게 되었던, 이미 본좌는 마씨의 고유명사화 비슷하게 되어버렸는데... 기존 최강자 라인 담론과 같던 아니던 일단 "본좌" 라는 단어 하나는 영원히 좀 폐기처분하죠. 그냥 떠올리기 싫거든요. 연상되는 것 조차 불쾌해요. 1대 챔피언, 2대 챔피언 이런건 어떤가요. 덧붙여 새로운 최강자 담론은 완전 객관적 조건을 정립해서, 좀 덜 소모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로 인해 정립된 본좌론 따위는 영원히 본좌께서 가지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아. 이제 마본좌는 유일무이한 본좌 등극했지요. http://www.fomos.kr/gnuboard4/bbs/board.php?bo_table=gallery&wr_id=61406 보시면, 2010.5.16 일자로 마재윤은 역대 아무도 못했던, 통합본좌에 등극했습니다. 그러므로 본좌론은 이제 마본좌만의 것입니다.
10/05/17 16:03
참글님 댓글을 보니까 생각나는군요.
이재균 감독님이 저 당시 팬까페에 직접 글을 쓰셨었습니다. 2002 SKY 4강전 때, 네오 버티고였던가에서 전략이 엇갈리며 홍진호 선수가 많이 유리한 상황에서 드랍된 적이 있었습니다. 자연스레 재경기를 갔는데, 둘 다 같은 전략을 그대로 해서 드랍된 경기와 같은 양상으로 흘러 홍선수가 이겼고, 이재균감독님은 박정석 선수를 약간 질타했다고 말하셨습니다. 결과적으로 3:2 승리를 하긴 했지만 승부의 세계에서 흘러온 기회를 놓쳤다고 말이죠. 그런데 시간이 좀 흐른 뒤, 이번엔 홍진호 선수가 정말 조금만 더 기다리면 네트워크가 끊어질 것 같은 상황에서 잠시 정상화가 되었을 때 "gg" 두 글자를 선언했죠. 이재균 감독님은 SKY 당시 질책했던 자신이 조금은 부끄러워졌다는 내용의 글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저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정답인지는 명확하지가 않겠지만, 적어도 사대천왕 시대의 선수들은 (단편적인 예이지만) 정직했었고 열정적이었습니다. 그 모습에 그렇게 응원을 했었고요. 참 힘든 시기가 왔지만 이 선수들, 마지막까지 응원해야겠습니다.
10/05/17 16:22
중학교때 부터 저그로만 플레이한지 어언 12년이 지났네요.
홍진호 선수 팬질하면서 그리고 베넷에서 도저히 극복할 수 없었던 테란을 상대하면서 차츰 자연스럽게 테란을 미워하게 되었죠 그리고 마모선수의 등장... 힘들었던 유학시절에 곰티비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실시간 방송시청 그리고 저는 열렬한 팬이 될수밖에 없었습니다. 휴... 또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승리가 전부가 아니라는걸 홍선수의 삶을 통해서 배웁니다. 그가 선수생활을 하고있는 이상 저도 지금의 답답함, 막막함, 실망감, 그리고 포기하고 싶은 맘을 뒤로 미뤄두고 계속 응원해보렵니다. 지난 12년간의 나의 관심과 시간이 후회되지 않도록이요.
10/05/17 16:38
아레스님// 뜬급없었나요? ^^
전 오히려 이 상황이 되니 이 글이 쓰고 싶어지던걸요.. 가입한지 6년여 만에 쓰는글입니다 제 추억이 나쁘게 사라지려하는 하는 상황이 되니 그 추억을 더욱더 아름답고 견고하게 만들고 싶은 본능에서 나온 글 같아요 추억의 주인공들에게 조금 더 감사해지고 고마워지는 그런 요즘이네요 ^^;
10/05/17 17:19
누가 모래도
(이제동 선수 이전엔) 마재윤 선수 전성기 때만큼 저그 팬으로서 저그가 강하게느껴졌던 적이 없었음. 승부 조작을 나중에 하든 말든 그 때는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솔직히 홍진호, 강도경, 박성준 누구든 위의 둘엔 안 됨. 안타깝군요. 과거의 저그 신이 불명예스러운 짓을 저질렀으니...
10/05/17 20:22
sgoodsq289님//
누가 모래도 마재윤만큼 이스포츠를 박살내고 망신살준 선수는 없을겁니다. 예전본좌였든 말든 그것은 잊혀지지않을겁니다. 솔직히 홍진호.강도경.박성준. 누구든 마재윤처럼 쓰레기는 아닙니다. 마재윤은 저그신이 아니라 사기꾼이요. 쓰레기...
10/05/17 22:39
본좌는 죽었다................
다만......... 영웅만이 남아 있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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