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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7 02:28:07
Name 칼 리히터 폰
File #1 16134.jpg (139.8 KB), Download : 30
Subject 진심이 오해받지 않길...


저도 유게에 올리고 싶진 않았는데 워낙 글쓰는게 어려워서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던것 같습니다.

--------------------------------------------
사진은 이승원 해설님 미니홈피 다이어리 어제일자 올라온 글 입니다.

이번 사태로 인해 정말...

잠시나마 내가 여태까지 좋아했고 사랑했던 것이 모두 허사가 되는건 아닌지

참담한 기분도 들었고 일말의 두려움도 생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스타란 게임을 접하고 방송리그를 접한지도 꽤나 많은 세월이 지났고

그렇게 선수들의 열정과 땀방울, 또 선수들을 위해 힘썼던 코칭스태프, 방송사 스태프, 해설과 캐스터님들

정말 이 세계는 그들의 열정과 순수함으로 이루어졌고 비아냥도 많고 따가운 시선도 많았지만

여기까지 흘러왔습니다.

아직 파렴치한 행동을 저지른 소수가 아닌

그들 대다수의 진심은 살아있다고 생각됩니다.

정말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그들의 진심을 믿어 의심치 않기에 아직도 포기할 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비록 실망하시고 이제 등을 돌리시는 분들... 나오는게 당연합니다...

믿음이 큰 만큼 실망도 배신감도 큰 법이니까요...

하지만 아직도 살아있고 앞으로도 살아있을 그들의 진심이...

그 모든 마음들이 오해받지 않길 바랍니다.

정말 이승원 해설님 글 처럼

'우린 진심이었기에 아직 진것도 아니고 이대로 질 수 없습니다'

---------------------------------------------------------------
리플들 옮겨왔습니다. 마음 상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민죽이    (2010-05-17 01:44:18)  
저도 이승원해설 좋아하는 한사람이긴한데요;;
죄송한데, 정말 유게랑 안맞는거 같네요.
오히려 이런건 겜게에 내용 붙여서 쓰시는게..  
핸드레이크    (2010-05-17 01:44:49)  
이것은 그냥 줄수 채워서 자게로 가도 될듯..
해설자 분들이 정말 고생이 많으실듯..얼마나 씁쓸할지..  
반전    (2010-05-17 01:49:05)  
겜게로 가셔요 더많은 분들이 보셨음 합니다  
CR2032    (2010-05-17 01:54:13)  
진심으로 시청한 우리처럼 진심으로 중계한 모든 중계진들도 충격받았겠죠. 겜게로.. 목청껏 질러 중계한 경기가 사기였다니...게다가 저분들은 직업이고 인생의 전부인데.  
공군조형군    (2010-05-17 01:56:37)  
이승원해설님때문에라도 전 끝까지 스타판을 지킬겁니다...  
Jess    (2010-05-17 01:57:40)  
자신이 지금껏 몸담아온 모든것을 부정당한 셈이니 얼마나 충격이 크실까요....  
Dr.No    (2010-05-17 02:07:24)  
이승원 해설은 예전에 엠겜 온풍사건때도 엠겜을 대표해서 싸이에 혼자 사과하셨죠
참 해설중에서도 해설능력쩔고 간지뿔테와 목소리도 좋고 사람자체도 괜찮은 분인것 같아 호감입니다.  
Cosmos101    (2010-05-17 02:16:39)  
아... 짠하네요.  
PianoForte    (2010-05-17 02:17:47)  
여기서 무너지면 우린 그들에게 지는 거겠지요. 순수한 열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한 우린 진 게 아닙니다. 정말로요.  
noVember    (2010-05-17 02:23:43)  
우리는 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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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7 02:29
수정 아이콘
오..실시간 pgr을 하다보니 유게에서 글이 없어지셨길래 삭제된줄 알았네요.
자체겜게 이동이였군요. 제리플도 살아있네요.
10/05/17 02:34
수정 아이콘
이런 상황속에서 이승원 님이 이 판의 팬들에게 너무 좋은 말씀을 해주신 듯 하네요.
오늘 일이 터지고나서, 그동안 내가 속아왔던 것인가, 열광하고 즐거웠던 지난 10년은 무엇이었나..
하는 생각에 많이 우울하고 속상했었는데 말이죠.
forgotteness
10/05/17 03:34
수정 아이콘
진짜 힘을 모을때가 온듯 하네요...

배신감에 치가 떨리지만...
이 판을 지탱해왔던 수 많은 사람들의 진심은 지금도 여전히 살아있잖아요...
그리고 우리의 진심 역시 아직 살아있잖아요...

우리는 진게 아닙니다...
I.O.S_Lucy
10/05/17 11:39
수정 아이콘
그렇죠. 우리는 진 게 아닙니다.
Winter_Spring
10/05/17 11:41
수정 아이콘
날씨가 눈물나게 좋습니다......이 부분이 낮부터 저를 울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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