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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30 21:34:41
Name 껀후이
Subject 질레트배 감상후기- 회상 -
최연성 선수를 보면 전성기 시절의 임요환 선수가 떠오르고, 강민 선수를 보면 전성기 시절 김동수 선수를 떠올리게 되더군요 저는.
예전 임요환vs김동수 시대의 뒤를 잇는 최연성vs강민 이 권위있는 명문리그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개막전이라는 사각링에 오르게 되었죠.
이 경기를 보며 엄재경 해설위원이 언급했듯이 스카이배 2차전 김동수vs임요환 전이 떠오르셨을 분들 많으셨겠죠?^^ 저역시도 그랬답니다.
뭐 경기결과, 내용 모두 알고 계실테니 굳이 언급 안하겠습니다.
참 뭐라 그럴까요... 오랜만에 설레였습니다. 앞으로 이 두선수들이 이끌어갈 스타리그의 제2, 아니 제3이라고 해야 맞을려나요?-_-; 제가 느끼는 건 제3이겠네요 아무래도^^
아무튼 기대가 되게 만들더군요 이 두선수가^^
전 스타와 스타방송 모두 99년부터 접한 고참입니다^^v(머리 숙여요~!-_-)
00년까지는 기욤 강도경 이었고 01년까지는 임요환 김동수 홍진호 였고
02년에는 여러 강호들이 탄생했었고 03~04현재진행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제 슬슬 그 틀이 보이는듯 합니다. 최연성 이윤열 강민.
예전 제1 제2 전성기를 이끌어 갔던 선수들을 처음 봤을때와 같은 기분이 오늘 들었습니다. 강자만이 갖출 수 있는 강함이죠.
앞으로 저 선수들을 주축으로 저 선수들의 위업을 부수기 위해서 여러 선수들은 더욱 분발할 것이고 또 한번 스타리그는 발전할 것이고 스타리그는 제4, 제5의 전성기가 탄생할 것이라고 감히 자신합니다. 그렇게 스타리그는 지속될 것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얼마전까지 온게임넷의 부진을 보면서 내심 가슴 졸였고 또 불안했지만 오늘 이렇게 예전을 회상하며 TV앞에서 흥분하는 저를 보며 스타리그는 계속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나네요^^ 여러분도 그러세요?^^
아참! 오늘 또한번 김정민 선수 안타까웠다는...
왜 예전에 KT배 왕중왕전에서 김동수vs김정민 전 네오로템에서 벌어졌었잖아요.
오늘 왠지 그 경기가 박용욱vs김정민 전에서 떠올랐어요.
박용욱 선수는 역시 김동수 선수의 후배였던 겁니다^^;
뒤로 돌아가는 판단, 그 판단에 김정민 선수 김동수 선수에 이어서 박용욱 선수에게도 눈물을 흘리게 되네요. 두경기 모두 뒤로 돌아가는 판단 김정민 선수가 잘 막은 것처럼 보이지만 어쨌든 그 판단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판도가 김동수 그리고 박용욱 선수에게 넘어갔다고 보입니다. 아직도 정석의 틀을 벗지 못한것만 같아 아쉬웠던 김정민 선수였고, 오랜만에 오리지날 김동수를 약간이나마 박용욱 선수에게 느낀것같아(평소에는 박정석 선수에게 많이 느꼈었는데^^) 참 기분 좋았습니다.
아무튼... 스타리그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이 있을 것임을 자신합니다!^^

p.s: 박용욱 선수 주훈감독 닮은거 맞아요-_-;
p.s2:강도경 Fighting~!!
p.s3:이렇게 "그때"를 회상시키게 해주는 여러 강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하지만 그래도 "그때"가 그리워진답니다. 특히 오늘같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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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귀천
04/04/30 21:38
수정 아이콘
게임 중간에 주훈 감독이 한컷 나왔죠... 닮은거 확실합니다..-_-;
p.s.3번도 동감......
오노액션
04/04/30 21:56
수정 아이콘
1경기보면서 2001스카이배 결승2경기 버티고에서 경기가 생각나더군요..
벌쳐일꾼으로 막아내던 임요환선수..최연성선수는 위험하면 일꾼을
드래그되는데로 끌고오는듯 하더군요...하하...말이안나오는 괴물입니다... 또 맵의 지형을 이용하는 플레이는..최연성선수 전매특허...
그런곳에 자리잡을생각을...대단합니다..
피클져아
04/04/30 21:58
수정 아이콘
오늘 이긴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고.. 다음에도 멋진 경기 부탁드립니다..
화이팅....
unlimited
04/04/30 22:11
수정 아이콘
오늘 T1 선수들 경기 내용 보고 주훈 감독이 갑자기 존경스러워집니다.
바카스
04/04/30 23:04
수정 아이콘
02~03은 이윤열 선수의 해라고 생각했는데 =ㅁ=;;(물론 온겜넷만 제외;;)
04/05/01 00:25
수정 아이콘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딘데
04/05/01 01:29
수정 아이콘
pgr에서 스타와 스타 방송을 99년 부터 접했다고 고참 대우 받기는 어려울텐데요^^
오리지날 베타 시절 부터 스타를 하신 분들 pgr에 꽤 될 겁니다^^
My name is J
04/05/01 02:46
수정 아이콘
4경기 보면서 2001스카이 인큐버스대전을 떠올리신건 이번에도 저혼자인가요?^^;
조이기라인에서의 줄다리기는 그보다 짧았지만 조이기라인 그 이상이 있음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역시..그때보다 선수들의 전략적인 습성이 향상되었나봅니다.
하늘호수
04/05/01 08:50
수정 아이콘
주훈감독 다음에 용욱선수 얼굴이 비쳤을 때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두 분 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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