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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6 14:19:48
Name 위너스클럽
Subject 냉정하게 책임을 묻겠습니다. 감독님들께...
먼저, 지금의 e스포츠를 만든 당신들의 노고를 존중합니다.
기업의 후원이 없던 시절부터 열정 하나로 사비를 털어 팀을 운영해온 당신들의 땀을 알고 있습니다.
기억합니다. 기업팀으로 거듭나던 날, 누구보다 밝은 표정으로 팀의 깃발을 흔들던 당신들의 얼굴을...
.
.
.
그러나 수사가 끝난 지금,
당신들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걸 아시나요?
선수단 관리는 전적으로 감독님들의 몫입니다.
선수들에게 인성교육을 시키는 것도,
선수들을 올바른 길로 이끄는 것도 말이죠.
타 스포츠처럼 선수들에게 전술 하나 하나를 지시하는 것과는 다른,
선수단 관리에 치중하는 매니저의 성격이 짙은 것이 e스포츠의 감독입니다.
선수의 플레이가 예전과 같지 않을 때,
컨트롤이 그 선수 답지 않은 선수가 보일 때,
그 선수에게 필요했던 따끔한 충고를 잊고 계시진 않으셨는지요.

냉정하게 묻겠습니다.
감독님, 선수들의 승부 조작을 언제 아셨습니까?
감독님께서 사태의 전말을 깨달았을 때, 이미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있진 않았는지요.

저 같은 일개 e스포츠 팬도 그런데
10년 넘게 이 판을 지켜오신 감독님들의 작금의 사태의 안타까움은 매우 클거라 사료됩니다.
그렇기에 극단적인 말은 않겠습니다.
앞으로 선수들 하나 하나 잘 관리해 주십시오. 선수들의 사생활까지도 필요하다면 통제해주세요.
열정 하나로 10년 넘게 지속되어온 이 판이 깨지지 않게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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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엄마
10/05/16 14:21
수정 아이콘
이명근감독님이 상심이 크시겠네요.
제일앞선
10/05/16 14:23
수정 아이콘
그걸 감독분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외국에서도 간혹 권투나 격투기 축구 등에서 승부조작이 있긴 하지만
그것과 관련된 사람들의 문제지 사실 개개인이 마음먹고 조작하려고 한다면
그걸 감독이 어떻게 다 통제할수있을까요? 그분들도 전 피해자라고 생각합니다
10/05/16 14:23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5040472&page=1&search_pos=-5001723&k_type=1100&keyword=k%EA%B4%80%EA%B3%84%EC%9E%90&bbs=

이 글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들은 승부조작 가설이 터지기 훨씬 전부터 알았을 겁니다.

관여하고도 지금 버젓이 프로리그에 출전하는 선수, 코치도 분명 있을 거구요.

그게 제일 답답합니다. 본보기로 마레기, 원레기만 잡아봐야 의미 없어요.
10/05/16 14:24
수정 아이콘
팀에서 몇명이나 한 이명근 감독님이나...
그렇게 믿던 마재윤에게 당한 조규남 감독님...특히나 CJ 의 힘든 시절은 너무 잘 알려져있어서 더욱 슬프네요. 조규남감독님과 서지훈선수는 참 무슨 생각이 들까요.
아류엔
10/05/16 14:27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에서 카네이션 달고 신상문 선수를 바라보던 눈빛이
지금생각해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전에 대기실영상에서 16강 올라간 김창희 박명수 선수에게 뽀뽀 받던 영상도
떠오르고....

어떤 심정이시고 언제 아셨는지... 그런이야기를 듣고 싶네요
바꾸려고생각
10/05/16 14:28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을 이미 알고도 프로리그에 버젓이 출전시킨 감독들도 비판받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깟 조작보다는 우리팀 1승이 더 중요하단 소리밖에 안되는것 같은데요.
파일롯토
10/05/16 14:29
수정 아이콘
승부조작을알고도 출전시킨감독이있다면 그게 제정신인건지...
민죽이
10/05/16 14:32
수정 아이콘
출전시키고 안시키고를 떠나 알고있었다면
조치를 취했어야죠
하늘하늘
10/05/16 14:33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은 아무도 못믿겠네요.
사태가 이지경까지 왔는데 아무것도 몰랐다는 감독이라면
과연 그걸 순진하다고 봐야하나요
아님 무능하다고 봐야하나요.
그것도 아니면 태업이라고 봐야하나요.

밑의 게시 어딘가에서 감독에게도 수사가 들어간 정황이 있다고 하니 이 역시 더 기다려봐야겠습니다.
10/05/16 14:38
수정 아이콘
아마 대부분 인지는 하고 있었을 겁니다.
Vassili Zaitsev
10/05/16 14:47
수정 아이콘
나가서 100%질수도 있다는 걸 알고도 내보냈을리가요....
10/05/16 14:47
수정 아이콘
이명근감독님도 어떻게보면 피해자지만
어느정도 책임을져야죠.
한팀에 4명이 가담했다면 말 다했죠.
팀의존폐가 달려있는일인데....

신상문,이경민,김상욱선수만 믿고가야하는건가요.
89197728843
10/05/16 14:49
수정 아이콘
이번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의 감독 및 코치들이 모를리 없을테고... 수수방관한 그들의 책임도 없을수 없죠...
공군조형군
10/05/16 14:53
수정 아이콘
사건에 연루된 선수들의 감독과 코치들이 무조건 안쓰럽게만 느껴지지 않는게,
감독과 코치들도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게 아닌지 의심이 들기 때문입니다...
PianoForte
10/05/16 15:04
수정 아이콘
명단을 보고 팬들이 추론한 스파키즈 선수들의 가담이 사실이라면 스파키즈 코칭스태프 전원이 책임을 져야죠. 그지경이 되도록 그걸 몰랐다면 그만큼 선수단 관리가 엉망진창이었다는 거고, 알고도 쉬쉬했다면... 그냥 그것 자체로 충분하지 않나요?
Kristiano Honaldo
10/05/16 15:07
수정 아이콘
겨우 8명만 했을까 의심이 드네요

분명히 한두번이라도 가담했거나 소량의 돈이라도 챙긴사람들 분명히 있을겁니다
라구요
10/05/16 15:24
수정 아이콘
스타판을 조금이라도 아신다면........

조규남, 이명근......... 그들의 업적과 고통을 모르실리 없을겁니다.

알고서도 방관했다는 식의 매도글은 적극 퇴출바랍니다.
10/05/16 15:34
수정 아이콘
CJ엔투스, “선수 관련 악성 루머에 강력 대응할 방침”
2010년 04월 13일 18시 43분
[포모스 심현 기자]소문에 근거한 악성 루머 자제 요청



CJ엔투스 프로게임단이 스타크래프트 불법 베팅 사이트의 승부 조작 ‘추문’과 관련해 소속 프로게이머에 관한 악성 루머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CJ엔투스 사무국 관계자는 포모스에 전화를 걸어 “승부 조작 ‘추문’이 공개된 직후 e스포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CJ 엔투스 소속 마재윤 선수가 승부 조작과 관련됐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말한 뒤 “현재 마재윤 선수는 무릎 치료를 위해 요양중인 것이 맞고, 팀 자체적으로도 방출이나 은퇴 등 개인 신상과 관련해 어떤 내용도 결정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승부 조작 ‘추문’과 관련해서는 검찰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수사가 종결돼서 결과가 발표되기 전까지 섣부른 추측은 CJ엔투스 프로게임단과 선수 본인의 명예를 실추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와 관련된 악성 루머가 계속 유포될 수 명예훼손을 비롯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승부 조작 ‘추문’이 보도를 전후해 특정 선수의 실명을 거론하며 관련 여부를 추측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형법 제307조에 의할 경우 명예훼손에 해당되며, 진실일 경우에도 형법 제310조에 의해 진실한 사실로서 오로지 공공의 이익에 관한 때에만 처벌을 면할 수 있다.

-------------
도대체 이 4월의 기사는 뭔가요...;; 조작을 했는데도 구단에서 시청자들을 우롱한건가요. 전 조규남 감독과 CJ프런트를 왜 불쌍하게 봐야되는지 이유를 전혀 모르겠네요. 그 동안 강민, 최인규, 서지훈, 이재훈같은 선수들을 키워냈다고 이런 것도 감싸주어야 하는 건가요. 설마 4월까지 몰랐다고 주장하는건 아니겠죠. 핸드폰, 통장 다 조사했을 시점일텐데요.
우유맛사탕
10/05/16 16:03
수정 아이콘
궁금한게 아래 글 보니 박명수 김창희 선수도 있던데 왜 이선수들은 방송에 나올까요?
한번이라도 가담한 선수라면 똑같이 선수생명 끊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드는데 말이죠.
lotte_giants
10/05/16 16:0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 해도, 코칭스태프 분들이 해당 사실을 몰랐다고 보기 힘드네요...특히나 CJ,스파키즈는 더더욱...
SSG SAMOT
10/05/16 16:19
수정 아이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법. 백수건달출신들이 돈맛을 보더니 정신못차리는건
어쩜 당연한 수순일수도..
10/05/16 17:44
수정 아이콘
cj나 스파키즈 감독이 몰랐다는 건 믿기 힘듭니다. 이정도까지 뿌리 잡힌 일들을
그래서 조규남, 이명근 감독이 마냥 피해자라고 생각하긴 힘듭니다. 오히려 알고도 묵인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보구요
10/05/16 18:27
수정 아이콘
전 감독들이 일반팬들보다야 먼저 알았겠지만 묵인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오래전 의혹이 일어났을때 분명 선수에게 물어 봤을것이고 그 선수를 믿었을겁니다. 자기 선수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하니깐요........물론 이번사건에 책임을 피할수는 없겠죠....설령 몰랐어도.....감독이라는 자리가 원래 그런자리니깐요.......자기 선수를 너무 믿어서 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감독의 입장은 사실상 회사의 지시에 의한것이지 개인의 입장이 아닙니다. 그리고 dc의 말은 전 믿을필요가 굳이 있나 싶네요. 검찰 발표도 감독은 연루되지 않은것이라는 발표를 믿고요....
모십사
10/05/16 20:26
수정 아이콘
연대 책임이라는 게 있죠.. 선수 관리 실패라는 것도 있구요..
제가 보기엔 조작 혹은 리플 유출에 가담한 선수가 나온 팀의 코치진의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최악의 경우 팀의 공중분해까지도 가능성이 있구요..
특히 스파키즈 같은 경우 가담의심 선수가 너무 많습니다.
예전 이승훈 선수의 욕설 사건이나 그간 스파키즈 팀 자체의 컬러만 보더라도 악동적인 측면이 있었는데 그게 컨셉이 아니라 인간들 자체가 그러했던게 아닌가 합니다.
선수가 되기 전에 인간이 되어야 하는 법인데.. 참..
10/05/16 22:19
수정 아이콘
밝혀진 사실에 의거해서 협회 내부적으로 징계내리면 되는거고 혹 형사상의 잘못이 있으면 죄값 치르면 되는거지요.
감독들의 머리 속에 직접 들어가보신 분들이 많은건가요? 아니면 전생에 다들 궁예셨던지라 관심법에 능통한가요?
감독들이 뻔히 알면서 묵인했다는 주장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하는거지요? 이런게 바로 명예훼손이란거 아시나요?
검찰에서 조사해보면 나오는건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판결나오기도 전에 이러쿵 저러쿵 하는거 좀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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