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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16 13:25:51 |
Name |
?? |
Subject |
이젠 무슨 기분으로 스타를 봐야 하는건가요... |
하아 2002년부터 스타를 보고 못볼땐 기사라도, 문자중계라도 보면서 항상 즐겨웠단거 스타인데...
좀 늦게 일어나서 피지알을 보는데 정말 미칠것 같네요. 설마설마, 에이 아니겠지 하는 우려가 현실이 되는게 참 이렇게도 슬픈거군요.
본인도 사정이 있겠지, 하고 싶어서 했겠나...하고 생각하고 싶어도...이미 사실들을 보니 말이 안나옵니다..
처음 봤을때가 KTF 올킬...이게 웬 놈이냐 싶고 잊었지만 나중에 제 본진인 이윤열선수를 거듭 이길때 밉고 얄밉고 그랬습니다.
이윤열을 이겼던 박태민도 결국 무너지고, 저놈도 결국 무너지겠지...했지만 결국 무릎꿇은건 이윤열이었고 참 너무 싫어했다가 저도 모르
게 3.3 이후 응원하고 있었는데...
스타판의 새로운 활력을 가져다주고, 저그라는 종족의 한계를 완전히 넘어선 선수가 이런식으로 뒤통수를 칠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네요.
이영호 이제동 김택용 등등 수많은 선수들을 보면서도 '아 마재윤도 빨리 부활하면 좋은데' 라고 생각한 제 자신이 참 멍청하고 우습네요.
'본좌' 라면 한번쯤은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몇번이나 응원했는데..
마재윤 당신은 다쓰베이더였네요... 스타판이 지속되길 바라지만, 한때나마 임요환급의 인기를 지녔던 선수가 이러면...
그냥 한명의 시청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판을 살려온 수많은 선수들을 생각하니 참 원망스럽고 슬프네요. 지금쯤 올드들은 무슨 생각을 하
고 있을까요. 친하게 지내던, 자신들이 키워온 판을 살렸다가 다시 죽여놓은 동생을 보면서.
p.s 다쓰베이더는 마지막에 자신을 희생해서 좋은일을 하지만 그건 영화니까 그런거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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