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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6 12:20:11
Name 허느님맙소사
Subject 2008년 1월 12일
이 날짜를 보고 어떤 날인지 아실 정도의 분들이라면 지금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계시겠지요.





이 날은 2007 프로리그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 CJ vs 온게임넷 스파키즈 경기가 있던 날입니다.





그리고 그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부활과 눈물에 같이 울고 웃었습니다.

그 때의 반응을 지켜본 저는 '정말 그는 이스포츠의 아이콘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고 그의 부활에 박수를 보내줬습니다.










이 눈물은 거짓이 아니었겠지요. 이때까지는.



지금 그는 너무도 큰 배신을 저질렀습니다.

그 때 흘렸던 눈물의 의미를 그는 2년 새 깡그리 잊어버린 모양입니다.

강민 선수의 팬이었기 때문에 그를 좋아할 수가 없었지만 부진 후 다시 부활하는 모습에 격려를 보냈던 저도 배신감이 이러한데

그를 마지막까지 믿었던 팬들은 지금 심정이 어떨까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이 슬플 뿐입니다.

그의 눈물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대못을 꽂은 그는

이젠 다시 한번 눈물을 흘린다 해도 용서받을 수 없겠지요.

더이상 기댈 팬들마저도 없는 그는 이제 '마지막' 이군요.










http://exia.egloos.com/1278727
사진은 이 블로그에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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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크
10/05/16 12:25
수정 아이콘
워3만 하다가 마재윤(호칭생략)때문에 저그 시작했는데.. 에휴
배신감과 실망감이 정말 너무 큽니다. 스타계의 아이콘이 사실은 범죄자였다니..
10/05/16 12:29
수정 아이콘
저 눈물이 사실은 '아 씨X 지려고 했는데 실수로 이겨버렸다 내 돈~~ ㅠㅠ' 이런 심정이었을지도 모르죠-_-a
10/05/16 12:31
수정 아이콘
투니버스 시절부터 본 팬인데.. 그냥 뭐 허무합니다.
저그 유저로서 마재윤 선수를 정말 응원했고 그의 부활을 많이 바랬지만 참 황당하네요.
몰락한 이후 그의 경기를 보며 마음 졸였던 제가 사기당한 기분이네요.
마재윤, 이 이름은 이제부터 스타팬 사이에서 언급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재호 선수보다 1000배는 강력하게, 또 철저하게 무시를 한다면 분이 좀 풀릴까요..
Lionel Messi
10/05/16 12:38
수정 아이콘
허허... 마재윤vs박명수... 조작더비인가요...
10/05/16 13:07
수정 아이콘
에결은 어차피 베팅이 안되죠. 엔트리가 발표안되니.
발표된 4경기에선 패배..... 했네요...
인생 뭐 있어?
10/05/16 13:52
수정 아이콘
박명수를 이겼네요..........
과연 둘중 누가 배당금을 더 받았을까요???
그래서 감동의 눈물을 흘린건가요?
좋은풍경
10/05/16 14:3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최근에도 질때마다 표정하나는 쩔어줬는데요.
마재윤 선수는 영화재 남우주연상 급 연기력입니다.

그때 울고 싶어서 운건지, 연기한 것인지 알수는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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