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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5 01:13
저는 솔직히 마재윤선수가 관여가 되고 안되고는 크게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관여가 되었다면 언제부터 관여가 되었는지는 관심이 있습니다. 3.3혁명 그 이후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이 스캔들로 인해서 김택용선수의 혁명이 더럽혀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10/05/15 01:14
무릎이 아파서 잠시 휴양을 떠났다고 하더니.. 이 사건과 함께 애초부터 없던 존재처럼 하나하나 그의 흔적이 사라져가는군요....
참.. 답답하네요..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속 시원하게 말이라도 들어봤으면...
10/05/15 01:32
저는 마재윤선수 팬도 아니고 응원한적도 없지만
참 이런글 올라오면 아쉽습니다 혹자는 이미 정황상 확실한데 왜그러냐고 하겠지만 아직 아니잖아요? 아직 공식 발표에 이름이 언급이 되지 않았잖습니까 저는 조금더 믿어 볼렵니다
10/05/15 01:34
GO-CJ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전 점점 의심만 생겨나네요.
안 그래도 mbc 방송사에서 자사의 위상을 크게 드높인 영향력있는 마재윤 선수를 홍보 동영상에서 제외시킨 것도 이번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루머에 무게를 더해주고 있는데 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조차 그에 대한 프로필을 말소하고 있는 듯한 모습... 차라리 팀이 무덤덤하게 대응했으면 모르겠으나 이런 식으로 영문 모를 행동을 팀에서 자처해나간다는 건 결코 좋은 처사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확실하게 입장표명하지 않을거라면 오해받을 짓 하지 말아주세요 CJ엔투스..
10/05/15 01:38
이제껏 정황상 맞다고 봐야죠..
CJ게임단에서는 검찰 수사전에 미리 파악 했을껍니다.. 생각이 아무리 없다한들 확실한 증거 없이 팀의 상징인 선수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겠습니까.. 철저하게 처벌 받아야합니다.. 모든 팬들과 선수, 그리고 관계자들에 대한 배신을 자행한 선수이기 때문이니깐요
10/05/15 01:38
뭐...홈페이지에서 조차 이름이 삭제된거 보면...
무릎부상으로 요양중이다 라는건 설득력이 없죠... 이런식으로 조용히 넘어가는건 썩 안좋습니다.
10/05/15 01:46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명수 선수를 이기고 눈물을 흘리던 떄가 생각나고.. 그때 저도 정말 마음이 찡했는데..
이제는 그의 이중적인 태도에 치가 떨립니다.. 분노가 치미네요..
10/05/15 01:49
아직까지는.....
팬심으로서 도저희 믿을수없습니다 그리고 그가 프로리그에서만은 그런행위를 하지않았기를 바랍니다.. 나는 마에스트로의 팬 이전에 김정민이 최인규가 서지훈이 강민이 박태민이 이재훈이 만들어온 그리고 조규남감독님의 GO의 팬이니까요
10/05/15 01:58
포모스에서 도박관련 기사를 쓸 때 썼던 실루엣 사진,
MSL에서 역대 우승자 영상 만들어서 내보낼 때 나오지 않았던 MSL 5연속 결승진출자, 거기다 팀 공식 홈페이지 선수소개에서마저 삭제... 이건 뭐 확인사살이라고 봐야겠네요.
10/05/15 02:08
"공식 발표때까지 일단 침묵하자"로 일관했다간, 명단 공개 없이 넘어가거나
"가담한 선수가 몇몇 있었다" 쯤으로 두리뭉실 묻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리스트가 확실해질 때까지 팬들의 의문 제기는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황상, 이제는 (논란의 핵인) 그 선수가 연루되지 않았다고 보기에 오히려 어려운 지경까지 왔군요. 강력 대응하겠다던 CJ측에서 그 선수 프로필을 내렸다면 뭐.. 그저 지금이라도 그 선수가 "죄송합니다" 혹은 "저는 아닙니다" 한 마디라도 해주는게 도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모로 실망스러움의 연속이군요.
10/05/15 04:05
블랙삭스는 너무 오래전일이라 딱히 언급하긴 그렇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MLB 약물사건이나 WWE 크리스벤와 사건쪽으로 가는것 같습니다.
팬들은 선수의 과거 모습을 가지고 "그래도 좋은 선수였는데..." "왜 선수 언급을 회사에선 절대 안하려고 하고 없는 사람 취급하느냐" 같이 팬들끼리만 자위하거나 화내고 관계자나 일반 시청자나 실망한 팬들은 일방적으로 까거나 언급을 하지 않는 흑역사 정도. 물론 비난의 성지이자 영향력이 막강한 스갤이 있는한 대세는 MLB약물이나 벤와처럼 언급을 안하는 쪽 보단 까는쪽이 주류일듯 싶습니다. 저 둘은 디시세력이 약하고 팬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쪽이 강세라서 많이 언급은 안되긴 하지만;;; 스갤이 있는한 스타판에선 그럴일은 없을 것 같군요 -_-;;;
10/05/15 04:13
전 마재윤 선수가 우승을 밥먹듣이 할때 군대에 있어서 마재윤 선수가 어떤 전성기인지 잘 몰랐는데
msl 홍보 동영상을 보니 전부 제가 기억하고 있는 선수들만 나오더군요 근데 그토록 우승을 많이한 마재윤 선수가 단 한컷도 안 나온거보고 내가 군대갔을때 부분만 삭제해서 만들었나 ? 하는 의문까지 들더군요;
10/05/15 06:35
아무런 공식적인 근거도 없이 마재윤 선수를 뺐다면 그것에 대해 팬들이 강력히 항의해야 합니다. CJ나 엠겜은 확실한 해명을 해야할 거구요. 아니, 다른 선수도 아니고 마재윤을?!?
10/05/15 09:31
카더라 통신도 아니고
근데 확실한거 여러가지 증거 정황 을 보면 절대 무릎 부상때문이 아니죠. 다른 스포츠에서도 부상당하면 홈페이지에서 조차 이름삭제합니까? 근데 홈페이지에서 이름삭제할 이유가 ??????????
10/05/15 10:42
자꾸 게임단과 협회 측에서 이번 일들을 - 그것이 자의든 타의든 - 조용히 덮으려고 하는 것 같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의 사안을 그저 정에 이끌려, 잘 몰라서 어찌저찌 했다... 는 식으로 본질을 희석하려는 시도도 있는데, 정이니 몰랐느니 하는 건 문제의 동기는 될지언정 문제의 본질은 아니죠. 지금까지 기사로 보도된 것만 봐도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은 절대 단순한 사안이 아닙니다. 1) 승부조작 행위 (져주기 등으로 게임 승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침) 2) 리플레이 등의 전략사항 유출행위 (비밀유지 서약 위반) 3) 1), 2)를 매개로 한 대가성 금전 거래 (뇌물수수 및 공여) 4) 불법 베팅 사이트 운영 및 브로커 행위 (도박죄 및 사기도박죄) 이런 요소들이 복잡하게 얽힌 범죄행위입니다. 명색이 협회라는 자들이 승부조작과 같은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부정행위와 리플레이 유출 등의 스파이 행위, 뇌물, 도박이 컴비네이션으로 어우러진 중대한 범죄행위에 대해 이토록 소극적인 것도 어이없고. '열정'만 운운하는 상황이라면 협회, 게임단, 방송사 측에서 e스포츠를 스포츠로 운영할 생각이 과연 있는지 없는지 의심되는 일이죠. 위에도 썼지만, 명단공개가 없거나, 있다 해도 몇명만 은퇴, 제명시키고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는 방식이 된다면 저는 e스포츠를 더 이상 스포츠로 보지 않을 겁니다. 아니, 만일 그렇게 된다면 '볼거리'로서의 가치도 없다고 봐야지요. 차라리 조악한 상황설정 때문에 억지논란이 일어나는 조악한 리얼리티 프로그램들이 훨씬 낫겠습니다.
10/05/15 11:03
진짜 덮는 겁니까... 어찌 된게 임요환과 가연양의 열애 뉴스는 아직도 나오는 것과 비교해봐서, 승부조작 파문 뉴스는 아예 일절 나오지 않고 있네요... 결국 이렇게 의혹만 과대하게 증폭시키고 조용히 덮고 가버리겠다는 겁니까.
10/05/15 11:20
게임 외적인 업보를 가지고
게임 내적인 업적을 지워버린다? 조작을 하기 이전에 이룬 것들도 다 묻어버리겠다? 이런 점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하지만 만약 정말 마재윤이라면.. 확실히 게이머로서의 마재윤에 대한 평가는 돌이킬 수 없겠죠.
10/05/15 13:21
바로 위에 있는 영웅의 물량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본인이 저지른 범법행위와 관련해 엄정한 평가과 처벌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가 걸었던 과거의 행보와 기록이 폄하되거나 사라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존중하고, 떠받들어야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있었던 일은 그래도 있었던 일인거지, 훗 날의 흠집으로 인해 과거에 있었던 일이 없었던 일이 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사실은 사실이고, 잘못은 잘못입니다. e스포츠 팬들 중 몇몇 분들에게서 대한민국 사람들 특유의 당위론적 사고에 입각한 전인적 처벌을 하자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들리는 데, 이러한 행태는 매우 위험하며 구시대적인 발상이라는 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10/05/15 13:44
이미 방송사 광고에서부터 그는 지워지고 있습니다.
기록이고 뭐고 다 지워야 합니다. 개인의 잘못으로 인해, e스포츠 판 자체를 흔들고 있으니까요..
10/05/15 17:41
위에서도 말했고 페이지 넘어간 글에서도 밝혔지만 외부의 사건으로 기록을 말소시키는일은 연관된 기록들이 있기때문에(다른 선수와의 승패, 맵에서의 전적 등) 말소시키는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방송사에 의해서 그 선수의 기록이 언급되는일은 정말 거의 없을겁니다.
통산 타율을 언급할때도 1위인 타이콥이나 2위인 로저 혼스비가 등장할 지언정 3위인 조잭슨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본즈처럼 언급안할수 없는 기록을 낸 선수의 경우엔 관련 기록에 대한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가 이윤열선수처럼 기록이란 기록에 안끼는 곳이 없는 선수도 아니기 때문에 아마 방송사측에선 없는사람 취급을 할것이 분명하고 일반 팬들에게는 아마 까는쪽이 절대 다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_-;;
10/05/15 22:05
블랙삭스 스캔들 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 피트 로즈도 '야구도박'과 탈세로 영구제명 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구요... 개인적으로는 복권되었으면 합니다만, 원칙이 그렇다면 어쩔수 없는 것입니다. 조작을 하기 이전에 이룬 것들도 다 묻어버리겠다는 점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것은...뭐랄까요. 아이러니라고 생각합니다. e-스포츠라서 좀 다른건가요...? 다른 종목, 흔히들 비교되곤 하는 바둑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분란의 소지가 될수도 있겠지만, '마재윤의 업적' 유지에 관한 인식이 '보존해야한다'라고 흘러가는 이유는 그 지긋지긋한 본좌론을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생각되네요. 본좌론이 스타판의 커다란 화두라곤 하지만, 그런거 없이도 충분히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재미있습니다만, 그렇지 못하신 분들이 너무 많은가봅니다.
10/05/16 04:33
당연히 명예의 전당같은곳이 있다면 승부조작한 선수는 못 올라가고 그 사람의 실명이 거론되는건 가급적 피해야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승부조작이전에 해놓은 우승기록같은것까지 삭제하고 없는셈 칠 필요까진 없는거겠죠.기록은 기록이고 죄는 죄니까요. 부정으로 사들인 우승이라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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