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5/14 22:25
오늘 보면서 느낀게
저그는 진짜 토스전 맘먹고 준비하면 이정도구나 라는걸... 김정우가 이긴다고 해도 박빙일꺼라고 예상했는데
10/05/14 22:28
근데 김정우 선수가 진짜 토스전 엄청잘하죠. 한창부진할때도 토스전만큼은 뛰어났을정도로.. 그래서 오늘 김구현선수가 힘들거란 생각이들긴했습니다. 이정도로 일방적일줄은 몰랏지만서도..
10/05/14 22:30
6룡시절엔 저그가 정말 암울했죠..;
테란에도 치이고 토스들에게마저도 무난히지니까 밸런스 붕괴까지 언급됐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개인리그에 저그수도 정말 얼마안됐었죠.. 눈에띄는것도 이제동뿐이었고 그전에는 최코치의 마지막정리라 불리는 저그전 메카닉의 발견으로 저그vs테란전 밸런스 붕괴얘기도 나왔었고.. FD테란부터해서 나오는 얘기인거같은데 결국엔 돌고돈다고 생각합니다
10/05/14 22:33
사실 3김저그 정도 되는 저그가 토스전을 제대로 준비해오면 이정도는 합니다.
김정우는 원래 처럼 잘했지만 김구현선수는 커세어 흘리는거 부터 시작해서 손꼬이는게 눈에 훤히 보였습니다. 신들린 흔들기가 주력인 선수가 손이 풀려버리면 답이 없죠.
10/05/14 22:34
개인적으로 오늘 김구현 선수의 가장 큰 실수는 커세어를 너무 쉽게 주었다는 겁니다.
2, 3경기 둘 다 커세어가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커지에 너무 많이 당했죠.
10/05/14 22:35
김구현선수는 이제동선수뿐만 아니라 저그 천적들이 참 많은듯 싶네요..... 김정우,김명운선수부터 일단 넘어야 이제동을 넘든지 할듯 합니다;;
(김명운선수랑 5전제 한적도 없지만 꽤나 취약한걸로 알고요.....) 김정우선수의 경우에는 오늘 정말 순간 순간 컨트롤이나 센스가 일품이더군요;; 모든 유닛에 혼을 담아서 플레이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10/05/14 22:36
상위권 저그에게 토스 원탑으로 불리는 선수가 치고 받지도 못할 레벨차이로 져서 좀 징징거리게 되네요. 4강전 세명의 토스가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한 상황이 서글퍼서 징징거린건 사실이지만 오늘은 누굴 비난하는글은 거의 없었던것 같은데...
10/05/14 22:44
3경기가 첫번째 경기였다면 양상이 조금은 달라졌을거 같습니다..
2:0으로 너무 빨리 원사이드하게 져버리니, 판단이나 반응속도 등이 떨어진거라 생각이 들거든요... 민경아♡님// 본문에 태란을 테란으로 수정 좀...;; 거의 다 오타네요
10/05/14 22:48
플토상대로 전설의 대재앙의 3 저그중에 메시아를 제외한 2저그는 김제동과 김명운은
다전제에서 프로토스에게 패배한적이 있습니다. 김제동의 경우에는 윤용태 안기효(풋사자시절이니 제외해도 상관 없구요)진영화에게 김명운의 경우에도 프로토스에게 절대 질 것 같지 않던 포스를 내뿜었지만 바로 진영화에게 무너졌습니다. 그것도 전시즌에요. 이번에는 맵조차 토스에게 약간 웃어줬는데. 패배를 했다면 핑계에 지나지 않죠. 더욱 강해지면 되는거죠.
10/05/14 22:53
아무래도 네오 사우론 정립이후 토스가 그에 대한 대응 빌드를 정립 못한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네오 사우론이 너무 완벽해서 더블넥해도 이기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맵으로도 한계가 있고 저플전 밸런스를 조금 맞춰주려면 정말 밸런스 패치밖에 없는데 밸런스 패치해줄리가 없으니 너무 아쉽네요.
10/05/14 23:06
프징징..그래도 플토가 4강에 3명이나 올라왓답니다..-_-a 3/8...거의 40프론데;
예전에 양대리그 16강에 박정석 혼자 남았을때도 있었는 걸요.. 김택용 선수의 부활을 아직 믿습니다. -_-b
10/05/14 23:12
2경기가 특히 아쉬웠던게
3가스를 빠르게 안가져가는걸로 봐서 한방모아서 끝내거나 피해좀 줄려고 했던것 같은데 그렇게 할거였으면 커세어는 너무 멀리 가지 말고 정찰을 위한 한두기를 제외하곤 최대한 아껴뒀어야 됐는데 말이죠 커세어를 그렇게 버릴꺼면 커세어에 시선돌아가는동안 3시 멀티라도 확보했어야 됐는데...
10/05/14 23:13
오늘 김정우의 플레이는 정말 깔끔하더군요. 이영호가 상대 토스가 뭘할지 다 꿰뚫고 있는것처럼 김정우도 그러한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결승서 3:0 승부는 안나올거라 봅니다.
10/05/14 23:32
3경기 그냥 센터에서 힘대힘으로 붙었으면 저그가 지는경기 아닙니까?인구수만봐도 저그가 상대가 안되는 전투인데.
빈집으로 지는경기를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빈집도 위험요소가 상당히 많았지만 그래도 변수를 만들기 때문에 선택했지않나 싶습니다.
10/05/14 23:34
이제 단판제에선 종족의 상성이 거의 없고 맵과 준비해온 상성.. 그리고 기본 실력이 나눈다고봅니다.
그러나 다전제에서는 상성이 벽이 진짜 높네요. ;;(쓰고보니 이영호는 뭐져) 경기보면서 김정우가 문제를 내고 김구현이 머리 복잡한 사이에 김정우의 피지컬로 찍어눌렀네요.
10/05/15 02:02
김구현 선수의 역량부족보다는, '준비된 저그'와 '준비된 토스'는 기본적으로 상성을 따라가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라 생각합니다.
저그의 '유연성'은 태생적으로 토스가 감당하기에 너무 벅찹니다. 기본유닛인 마린부터 뮤탈, 럴커에 대응이 가능한 테란의 탄탄함과는 다르죠. 가장 응원하던 선수는 박정석 선수이지만, 플토라인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는 김택용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의 유연함에 압살당하지 않고, 주도권을 쥐고 휘두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유일한 선수니까요. 김동수, 박정석, 강민, 송병구 등 기존의 많은 토스유저들의 부진이 가슴아팠지만, 김택용 선수의 부진은 아프기보단 절망입니다. 대저그전에서 플토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 꺼진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