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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4 22:21:38
Name 민경아♡
Subject 김정우 vs 김구현 후기.및 잡소리.
우선 김구현선수에게 위로의 말과 김정우 선수의 사상최초의 16강을 넘어선 이후 결승 진출 축하드립니다.

여러모로 김구현에대한 실망에 대한 혹평이 끊이지 않던 문자 중계였는데요.

게임이 종료된 후에도 여러가지 프징징 글이 올라 왔었구요.

저의 생각은 사뭇 달랐습니다.

김구현이 못했다기 보단. 저그의 완벽함을 보여준 경기라고 생각 됩니다. 정말 마재윤의 전성기 시절의 모습을 보여준 듯 한 경기 였죠.

1.2.3경기의 대한 약간의 분석을 해보자면

1경기는 김구현에게는 약간 불운이라고 해야 될까요? 김정우의 플레이는 1겟 태크 토스 이후 앞마당을 겨냥한 플레이로 판단.

저글링으로 승부를 보는. 즉 반태크 반올인형 승부를 걸었죠.

상대방이 더블일 것을 예상하고 타스타팅을 먹고 시작한 김정우와 1겟으로 시작한 김구현.

오히려 태크 플레이를 했으면 김정우가 당황할수도 있었는데 아쉽게 됐죠.

3게이트를 시전하는 김구현은 운이 없었다고 할까? 심리전 압박용 질럿이 언덕에서 내려오는

그떄를 김정우가 놓치지않고 뽑아 놓은 저글링으로 치며 입구를 치고 입구가 열린 시점에서 게임은 거의 종료되었죠.

이후에는 뮤링으로 패배

2경기는 김구현의 대한 혹평이 끊이질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제생각은 전혀 달랐구요. 김구현이 할 수 있는 플레이를 김정우가 흩어놓았다고 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경기의 포인트를 조금씩 살펴보면 김정우의 승리의 방정식대로 흘러간 경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 포인트는 무난한 더블넥 vs 네오사우론

둘째 포인트는 저글링의 난입. 프로브 3.4기 피해 한마리가 살아 남아 오버로드를 정찰 보낼 이유가 없었던 김정우는 오버로드 조기 후퇴.
난입한 저글링의 무한 정찰.

셋째 포인트는 뽑은 커세어로 정찰. 앞마당 노가스 확인 무난한 5해처리의 네우사우론을 확인. 본진 1포토이후 노 포토로 대응.
본인이 짜온 빌드를 준비.

넷째 포인트는 김정우는 1가스에서 모은 가스로 소량의 뮤탈을 대놓고 모니터를 함과 동시에 김구현은 짜온 빌드가 약간 엉키며 포토와 커세어 다수 생산. 이후 5-6커세어를 뽑고 질럿 압박을 하나 뮤탈에 의해 쫒기며 본진에 쫒겨감.
(실제로 네우사우론 원가스 5해처리에서는 뮤탈을 10중 8.9는 뽑지 않습니다.)

다섯째 포인트는 히드라를 뽑기 시작한걸 본 김구현의 커세어. 그리고 김정우의 6해처리. 김구현의 한방 준비를 하며
탬플러 생산. 김정우는 이틈에 다량 뮤탈 다시 생산.

여섯째 포인트는 히드라 다량 생산을 하는걸 본 김구현의 커세어가 오버로드를 잡으로 돌아다니길 기다린
김정우의 저글링 정찰과 보여주지 않았던 뮤탈이 모니터링 하자 마자 탬저격.

일곱째 포인트는 이미 육해처리를 만들어놓고 히드라를 초대량 생산해놓고 기다린 김정우의 일격. 이후 게임종료.

최종적으로 원가스 뮤탈은 김정우의 노림수였던 것 같죠. 김구현이 못했다기 보단 수 싸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던

김정우의 빌드 선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결론은 오랜만에 본. 마재윤 초전성기 시절 플토전 압살 시나리오를 보는 듯 했습니다.

니가 멀하든 난 다알고 있으니 내손아귀에서 움직여봐라.

김구현의 판단과 선택 자체는 전혀 잘못된게 없었던 한 판 이었구요. 승부는 결국 판단의 기로에서

맞물려 버린 한 순간의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커세어의 이동과 저격만을 노리던 뮤탈

3경기는 김정우의 어마어마한 판단력이 만들어낸 승리라고 봅니다.

서로 빈집을 가는 장면에서 김정우가 이판은 지는구나. 라고 생각 했었는데.

클록킹 유닛의 위엄을 보여준 김정우의 판단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오늘의 김정우의 플레이는 마재윤의 향수를 보여줬으며 참 극한의 피지컬의 잘보여준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현 피지 a저그 이고 실력에도 자부 하는 바이지만 김정우의 플레이는 보는 이가

놀라울 정도의 완벽한 경기력이었습니다. 이제동과 동급 혹은 그 이상의 피지컬적인 면에선 경악을 금치 못했구요.

프로토스 유저들이 김구현에게 혹평을 많이 남기셧는데.

게임이라는건 종족과의 상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강한자가 살아남고 승리하는 게임아닌가요?

테란과 프로토스의 상성 프로토스가 앞서간다고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셨지만 테란과 이영호에게

다전제에서 참패를 했습니다. 왜냐구요? 이영호가 프로토스보다 강하고 프로토스는 이영호보다 약했기때문입니다.

프로토스가 못해서 진거구요. 이영호 조차 프로토스에게 각성모드전엔 자주 져왔죠. 프로토스전에 해법을 찾기 위해서

그만큼의 피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이루어 져온거죠.

프로토스는 저그에게 약하다구요? 육룡시절에 저그를 십어먹던 프로토스와 테란을 압살하던 시절

그당시에는 맵이 토스가 좋았고 운이 좋아서 토스가 이긴것이 아니잖아요.

강한자는 이기고 약한자는 지는 것이죠.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니까요. 평가와 경기력 자체에도

냉철하게 바라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구현 특유의 예전의 경기력이 안나온다구요? 그건 그상대가 김정우 보다 약한 상대이기 그렇습니다.

예 당연한거 아닌가요? 3경기만 해도 공격으로서 견제를 차단했고 견제를 넓은 시야로 캐치 조기에 차단 한것도 김정우 본인이죠.

이영호 만나면 지는 대부분의 게이머들이 이영호에게 운이 안좋아서 진것이 아니라. 이영호보다 기량이 낮아서 졌고 이영호보다

약하니깐 진거랑 같은 이치 아닌가요? 강하면 살아남고 약하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게 비정한 승부의 세계이니까요.

종족 상성이라던지 선수에 대한 지나친 비판 또는 혹평은 삼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승자에게는 뛰어난 경기력과 끊임없는 박수와 갈채를

패자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해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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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istiano Honaldo
10/05/14 22:25
수정 아이콘
오늘 보면서 느낀게

저그는 진짜 토스전 맘먹고 준비하면

이정도구나 라는걸...

김정우가 이긴다고 해도 박빙일꺼라고 예상했는데
10/05/14 22:28
수정 아이콘
근데 김정우 선수가 진짜 토스전 엄청잘하죠. 한창부진할때도 토스전만큼은 뛰어났을정도로.. 그래서 오늘 김구현선수가 힘들거란 생각이들긴했습니다. 이정도로 일방적일줄은 몰랏지만서도..
10/05/14 22:30
수정 아이콘
6룡시절엔 저그가 정말 암울했죠..;
테란에도 치이고 토스들에게마저도 무난히지니까 밸런스 붕괴까지 언급됐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땐 개인리그에 저그수도 정말 얼마안됐었죠.. 눈에띄는것도 이제동뿐이었고
그전에는 최코치의 마지막정리라 불리는 저그전 메카닉의 발견으로 저그vs테란전 밸런스 붕괴얘기도 나왔었고..
FD테란부터해서 나오는 얘기인거같은데 결국엔 돌고돈다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
10/05/14 22:33
수정 아이콘
사실 3김저그 정도 되는 저그가 토스전을 제대로 준비해오면 이정도는 합니다.

김정우는 원래 처럼 잘했지만 김구현선수는 커세어 흘리는거 부터 시작해서 손꼬이는게 눈에 훤히 보였습니다.
신들린 흔들기가 주력인 선수가 손이 풀려버리면 답이 없죠.
하얀마음 밟구
10/05/14 22:3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오늘 김구현 선수의 가장 큰 실수는 커세어를 너무 쉽게 주었다는 겁니다.
2, 3경기 둘 다 커세어가 굉장히 중요한 역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스커지에 너무 많이 당했죠.
10/05/14 22:35
수정 아이콘
김구현선수는 이제동선수뿐만 아니라 저그 천적들이 참 많은듯 싶네요..... 김정우,김명운선수부터 일단 넘어야 이제동을 넘든지 할듯 합니다;;

(김명운선수랑 5전제 한적도 없지만 꽤나 취약한걸로 알고요.....)

김정우선수의 경우에는 오늘 정말 순간 순간 컨트롤이나 센스가 일품이더군요;; 모든 유닛에 혼을 담아서 플레이하는 모습이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네이눔
10/05/14 22:36
수정 아이콘
상위권 저그에게 토스 원탑으로 불리는 선수가 치고 받지도 못할 레벨차이로 져서 좀 징징거리게 되네요. 4강전 세명의 토스가 단 한세트도 따내지 못한 상황이 서글퍼서 징징거린건 사실이지만 오늘은 누굴 비난하는글은 거의 없었던것 같은데...
마키아토
10/05/14 22:38
수정 아이콘
선수에 대한 비난은 삼가해야겠지만 종족 상성이야 언제든지 할 수 있는 말이라 생각해요. 특히 프로토스의 경우라면 더욱요.
율곡이이
10/05/14 22:44
수정 아이콘
3경기가 첫번째 경기였다면 양상이 조금은 달라졌을거 같습니다..
2:0으로 너무 빨리 원사이드하게 져버리니, 판단이나 반응속도 등이 떨어진거라 생각이 들거든요...
민경아♡님// 본문에 태란을 테란으로 수정 좀...;; 거의 다 오타네요
민경아♡
10/05/14 22:48
수정 아이콘
플토상대로 전설의 대재앙의 3 저그중에 메시아를 제외한 2저그는 김제동과 김명운은

다전제에서 프로토스에게 패배한적이 있습니다.

김제동의 경우에는 윤용태 안기효(풋사자시절이니 제외해도 상관 없구요)진영화에게

김명운의 경우에도 프로토스에게 절대 질 것 같지 않던 포스를 내뿜었지만 바로 진영화에게 무너졌습니다. 그것도 전시즌에요.

이번에는 맵조차 토스에게 약간 웃어줬는데. 패배를 했다면 핑계에 지나지 않죠.

더욱 강해지면 되는거죠.
Benjamin Linus
10/05/14 22:5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네오 사우론 정립이후 토스가 그에 대한 대응 빌드를 정립 못한게 가장 큰 것 같습니다.
네오 사우론이 너무 완벽해서 더블넥해도 이기기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맵으로도 한계가 있고
저플전 밸런스를 조금 맞춰주려면 정말 밸런스 패치밖에 없는데
밸런스 패치해줄리가 없으니 너무 아쉽네요.
국제공무원
10/05/14 23:06
수정 아이콘
프징징..그래도 플토가 4강에 3명이나 올라왓답니다..-_-a 3/8...거의 40프론데;
예전에 양대리그 16강에 박정석 혼자 남았을때도 있었는 걸요..

김택용 선수의 부활을 아직 믿습니다. -_-b
Kristiano Honaldo
10/05/14 23:12
수정 아이콘
2경기가 특히 아쉬웠던게

3가스를 빠르게 안가져가는걸로 봐서

한방모아서 끝내거나 피해좀 줄려고 했던것 같은데

그렇게 할거였으면 커세어는 너무 멀리 가지 말고

정찰을 위한 한두기를 제외하곤 최대한 아껴뒀어야 됐는데 말이죠

커세어를 그렇게 버릴꺼면 커세어에 시선돌아가는동안

3시 멀티라도 확보했어야 됐는데...
10/05/14 23:13
수정 아이콘
오늘 김정우의 플레이는 정말 깔끔하더군요. 이영호가 상대 토스가 뭘할지 다 꿰뚫고 있는것처럼 김정우도 그러한 느낌이더군요. 개인적으로 결승서 3:0 승부는 안나올거라 봅니다.
10/05/14 23:32
수정 아이콘
3경기 그냥 센터에서 힘대힘으로 붙었으면 저그가 지는경기 아닙니까?인구수만봐도 저그가 상대가 안되는 전투인데.
빈집으로 지는경기를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빈집도 위험요소가 상당히 많았지만 그래도 변수를 만들기 때문에 선택했지않나 싶습니다.
도달자
10/05/14 23:34
수정 아이콘
이제 단판제에선 종족의 상성이 거의 없고 맵과 준비해온 상성.. 그리고 기본 실력이 나눈다고봅니다.
그러나 다전제에서는 상성이 벽이 진짜 높네요. ;;(쓰고보니 이영호는 뭐져)

경기보면서 김정우가 문제를 내고 김구현이 머리 복잡한 사이에 김정우의 피지컬로 찍어눌렀네요.
10/05/14 23:45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잘나갈땐 김정우 선수 곧 잘 이겼었는데.. 흐엉엉엉 돌아와주세요 택용선수
제발좀요
10/05/15 00:22
수정 아이콘
김정우선수가 아무리 폼이 떨어졌을때도 토스전 만큼은 훌륭했죠..

김정우선수가 이기리라 예상은 했습니다.
10/05/15 00:59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잘 봤습니다.
역시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맞나 보네요.
전 그냥 멍하니 잘한다~라고만 봤는데 말이죠^^
10/05/15 02:02
수정 아이콘
김구현 선수의 역량부족보다는, '준비된 저그'와 '준비된 토스'는 기본적으로 상성을 따라가는 것을 보여준 한판이라 생각합니다.

저그의 '유연성'은 태생적으로 토스가 감당하기에 너무 벅찹니다.
기본유닛인 마린부터 뮤탈, 럴커에 대응이 가능한 테란의 탄탄함과는 다르죠.

가장 응원하던 선수는 박정석 선수이지만, 플토라인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는 김택용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의 유연함에 압살당하지 않고, 주도권을 쥐고 휘두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유일한 선수니까요.
김동수, 박정석, 강민, 송병구 등 기존의 많은 토스유저들의 부진이 가슴아팠지만,
김택용 선수의 부진은 아프기보단 절망입니다.
대저그전에서 플토의 마지막 희망의 불꽃이 꺼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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