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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14 14:18:50 |
Name |
대한건아곤 |
Subject |
이영호의 msl 다전제를 보며 |
어제 학교 수업이 끝나고 노트북 도서관으로 와서 msl을 시청했습니다.
4강전을 보면서 3:0으로 허무하게 끝나서 3:2의 박빙을 기대했었는데 8시 이전에 끝나서 실망했었는데요
이영호의 msl 다전제를 보면서 진짜 이선수 무섭구나 하는것을 생각했어요
정종현 선수와의 8강 1경기 다음의 3경기 맵의 순서랑 4강 1~3경기 맵순서를 한번 보셨나요
충격적입니다. 순서도 같을 뿐더러 빌드마저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웅진선수들은 무슨 이영호 선수가 맵핵으로 보듯이 그대로 똑같은 빌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아마 웅진 코칭스탭들은 4강을 준비하면서 이런생각을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종현선수가 두경기 더블했을 때 전진 플레이를
했으니까 이번에는 안할꺼야라는 확신이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하면 빌드에서 가장앞설수 있는 더블넥서스를
추천했을것이고 아마 3경기는 도박수였을 가능성이 컷다고 봅니다.(4경기가 오드아이2였기 때문에)
어제 그렇게 생각하고서 인터뷰를 보았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제가 생각했던 이상황을 정말로 꽤뚫고 마춤 대응을(?)
한것입니다. 저번 8강과 빌드가 똑같았습니다. 전진 베럭 후에 탱크 뽑고 멀티(메치포인트) 전진 베럭후 뒷마당 멀티
원베럭 더블(종족 특성상 테란은 더블 1스타 플토는 투팩)
이걸 보면서 이런 선수가 다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박세정 선수 때보다 실제 연습량은 적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짜 다전제는 심리전이 70%를 먹고 들어가고 상대가 가장 잘하는 것을 초반에 원천 봉쇄하면 이길수 있다는
것을 다시한번 증명하는 8강 4강 다전제였다고 생각합니다.
ps 양대 결승 축하드리고 온게임넷은 vs 플토전 msl vs 저그전으로서 두종족을 멋지게 잡고 우승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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