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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4 05:58
팬이신것 같은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의 윤용태 선수에게 필요한건 이런 질책이나 실망보다는
다음을 위한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뭐랄까 -_- 박세정 선수나, 윤용태 선수 둘다 요즘 느껴지는 분위기는 마치 3연...........이후의 홍을 보는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재기할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10/05/14 06:22
윤용태 선수 경기보면서 참 안스럽더군요..
무난하게 운영하면 지는 선수에게 더블넥은 어쩔수없는 선택인데 이영호 선수가 그걸 모를리없죠.. 이영호선수가 너무 강해요 3경기 윤용태선수는 어쩔수없는 선택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영호선수입장에서는 쓸수있는 수가 많았죠. 이영호선수 실력은 이미 잘 알고있었는데 오늘경기보면서 무섭더군요.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선수 아주 똑똑해요
10/05/14 07:06
결과적으로 무슨말을 못할까요?
만약 3경기 또 더블넥 가져가다가 이영호의 날빌에 당했다고 치면 3연벙 비난을 피할 수가 없는데요. 게다가 열심히 준비했는데 3연벙에 진다?? 선수 본인에게도 뭐라도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을테고요. 그리고 더블넥 준비하면서 막는걸 준비 안했을까요? 2경기는 좀 이상했지만 1경기는 분명 최적의 수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뚤린거죠. 안타까울순 있지만 새가슴이라고 욕먹을만한 경기를 한 것 같지는 않네요.
10/05/14 08:18
다전제 경험이 많이 없다보니 판짜기가 잘 안되었습니다..
그런데..지금은 비판보다는 격려가 더 많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래도 윤용태 화이팅!!!
10/05/14 08:49
결과론적인 이야기가 아닐까요. 사실 토스의 생더블이 요즘은 도박수로 보기 어려울정도로 자주나오고 토스게이머들도
애용하죠. 결국 이영호 선수의 컨트롤이 너무 날카로웠다고 할수있겠네요.
10/05/14 09:04
본인이 다전제경험이 없다면 코칭스태프진이라도 도움을 줬어야되는건데 여러모로 아쉬운 면이 많네요.
물론 윤용태전도되는 선수면 산전수전 겪었을텐데... 코칭스태프가 맘대로 하라고 한건지 모르겠습니다만 1,2경기 끝나고 흔들리는 모습이 완연히 보였는데도 조언을 안해준건 개인적으로 좀 아쉽네요.
10/05/14 09:15
본진 배럭 치즈성 벙커링은 충분히 막을수 있었을겁니다.
그러나 이영호는 상대가 확실히 더블넥을 할거다 라는 확신하에 배럭을 나가서 지었습니다. 1경기에서도 전진하고, 2경기에서는 아예 센터에 눌러앉죠. 정상적인 원게이트 플레이였다면 드라군에 의해서 경기가 끝나도 이상하지 않았을겁니다. 그러나 이영호는 더블넥만 아니면 내가 무조건 유리하게 할수 있다는 뭔가 묘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윤용태는 아직 다전제의 경험이 적어서 그럴거예요.. 육룡답게 프로리그에서 다시 살아날거라고 생각합니다.
10/05/14 09:20
다 결과론적 얘기죠..
1경기도 배터리 지으면서 '오 막고 윤용태가 좋게 시작하네?' 했다가 이영호 선수의 미칠듯한 컨트롤로 한방에 훅갔고.. 만일 3경기에 더블넥하다가 벙커링 당해서 게임 끝났으면 윤용태 선수에게 가해지는 비난의 정도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되었을겁니다.
10/05/14 09:25
저도 결과론 적인 얘기라고 생각하네요.
님께서 윤용태선수 연습하는걸 보시진 않았잖아요. 벙커링 막는데 70%배분하셨어야 됐다고 했는데 90%를 배분했는지 10%만 배분했는지 보지도 못했으면서 결과만 놓고 평가하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무력하게 패하긴 했지만 첫 결승을 위해 얼마나 연습을 했을지도 생각을 해주셨으면 하네요.
10/05/14 09:35
다전제의 첫경기는 기세에 큰영향을 주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오히려 모험수를 둬서라도 1경기를 잡아야 했고
1경기를 놓치는 순간 이영호 선수에 심리전에 진거라 볼수 있습니다. 2경기도 더블넥을 했으니까요.. 3경기 전진배럭을 다시 시도 한다해도 이상할게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되는거죠. 예측불가한 상태라는 겁니다. 한가지 되려 묻고 싶은건 테란의 노가스 더블커맨드가 안정적인 빌드인가요? 알고도 대처하기 힘들정도로 이영호선수가 정말 잘한겁니다. 실력면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말이죠.
10/05/14 09:52
새가슴도 새가슴이지만 어젠 경기력 자체가 너무 떨어졌습니다.
특히 2경기는 센터배럭도 완성전에 봤고 일꾼들 내려오는 것도 테란 본진 근처에서 일찍이 본 상황인데 가스 올리고 오히려 테란보다도 적은 숫자의 일꾼을 동원해 막으려다가 쓸렸죠.
10/05/14 09:55
그냥 완전 결과론적인 얘기라고 봅니다.
스타의 세계는 상대적인거죠. 지금 저도, 저보다 못하는 사람만나면 날아다지만, 저보다 잘하는 선수 만나면 제 플레이 못나옵니다. 윤용태선수도 마찬가지이죠. 현재 msl에서 4강까지 오면서 박세정선수를 32강에서 잡은거 말고는 죄다 테란 잡고 올라왔습니다. 32강 이재호, 16강 염보성, 8강 구성훈 이 선수들 상대로는 이긴 것을 왜 이영호선수한테는 졌을까요? 이영호선수가 앞서서 그런거지 윤용태선수가 새가슴이니 판짜기가 왜 그 모양인지 이런거는 소용없다고 봅니다. 지금 기세로 본다면, 이영호를 상대로 토스가 5전제에서 1승이라도 거둔다면 그 토스를 칭찬해야 할 그런 상황입니다. 박세정선수는 중후반 물량이 약점인데. 이영호선수는 초반 판짜기에서 지고도 중반 끌고가서 이겼고 윤용태선수는 중반 힘싸움이 강점이고, 마인드가 약점인 선수인데, 이영호선수는 초반에 기선제압하고 마인드까지 무너뜨린거죠.
10/05/14 09:55
이 글은 결과론일지 모르지만 윤용태 선수는 이전에도 소심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기에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같네요. 역대 최강이라는 말도 스물스물 나올 정도의 이영호 선수 상대라면, 그것도 4강이라는 높은 무대라면 그에 맞는 준비를 했어야 하고 과감한 판단도 할 수 있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의 표현이겠죠.
10/05/14 10:01
어제 이영호선수는 시작 수싸움만 모두 이긴게 아니라.. 경기 내내 윤용태선수의 수를 단한번만 빼고 모두 읽고 차단했죠.
단한번은 1경기에서의 윤용태선수의 기습 미멀 공격... (이는 윤용태선수가 오지않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면 미멀공격을 하면 성공하더라도, 결국 후속물량에서 지기 때문에 쓰지 않을 수라고 생각했겠죠. 역시 결과는 그렇게 되었구요. 즉, 이 전술은 성공은 했지만, 겜 전반 흐름에 있어서는 걍 마지막 발악에 가까운 수였던거죠.) 그리고 윤용태선수가 약할 타이밍은 모두 잡아 모두 공격해서, 단 한번빼고는 모두 제대로 성공해서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단 한번의 에외는 1경기에서 시즈모드 개발안했을때의 3탱크+벌쳐러쉬.... 윤용태선수가 드라군 컨을 잘해서 벌쳐마인을 잘 처리했죠.(하지만 이것은 전술적으로는 실패했지만, 겜의 전반적인 흐름에 있어서는 미멀을 먹는 타이밍을 벌어줬고,윤용태선수가 맘껏 크지 못하게 만들었죠. 극단적인 전략에 대한 변수도 줄여줬구요... 결국 전술은 실패했지만, 전반 흐름에 있어서는 초반에 잡은 승기를 끝까지 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결국. 이영호선수는 1-3경기 내내, 겜 주도권을 잡고, 자신의 찬스를 한번도 놓치지 않았고, 상대방의 찬스는 한번도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이영호선수의 토스전의 무서움입니다. 토스의 모든 약한 타이밍을 파고 든다는점. 그래서 초중반 타이밍러쉬에 넘어가는 토스가 많은거죠. 토스가 완벽하게 한다해도, 결국 장기전가서 반땅싸움끝에 이기고요.
10/05/14 10:38
온겜4강에선 박세정선수는 모든경기를 더블넥성공했죠. 이게 덫이었나 봅니다. 이때는 다 초반견제를 안했었는데. 이영호선수가 무서운 선수 같습니다.
10/05/14 11:22
윤용태선수의 플레이가 욕먹는 이유는 단 하나 2경기죠. 판짜기야 그렇다 쳐도...
센터배럭을 정찰하고도 배터리도 안짓고, 넥서스 취소하는 것도 아니야, 게이트 더 올리는 것도 아니고, 가스를 캤죠-_- 아마추어만도 못한 대응을 보여줬기에 프로토스 팬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는 거겠죠. 거기다 박세정선수에 연이에 3:0으로 대판 깨지니까 할 말이 없어지는 거구요.
10/05/14 11:56
예전에 프로리그에서 송병구선수와 게임하는 것을 보고 새가슴이구나 느꼈고 어제도 당연히 질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한 판 따내면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말이죠. 당시마다의 강자와 경기할 때 윤용태선수는 얼어붙은 모습을 많이 보여줘서 3:0 소식이 별로 놀랍지도 않았습니다.
10/05/14 12:30
저는 왜 윤용태선수가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의 경기를 보니 타짜가 생각이 나는군요. 짝귀가 아귀와의 대결에서 귀를 짤렸지요.. 기술 안쓰면 돈이 야금야금 잘려나가 결국은 오링! 결국은 기술을 쓰고 귀가 잘렸지요.. 마찬가지입니다.. 2넥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무난하게 밀렸겠지요.. 그렇기때문에 도박수를 쓴것입니다.(다만 이영호선수의 컨트롤이 좋았죠) 윤용태선수 이번경기로 인해 슬럼프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0/05/14 14:33
MSL에서만 5전제를 여섯 번 했는데 (다전제 경험이 적다는 말은 와닿지 않는군요)
vs 마재윤 1:3 패패승패 vs 박영민 1:3 승패패패 vs 이윤열 3:0 승승승 vs 김택용 1:3 패패승패 vs 구성훈 3:2 패패승승승 vs 이영호 0:3 패패패 보시다시피 1~2세트 전적이 극히 저조합니다. 가뜩이나 멘탈에 기복이 있는 선수가 초반을 내주니, 나머지 경기들을 풀어가기가 너무나 어렵죠. 모든 선수가 그렇지만, 특히 윤용태 선수는 1~2세트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선수 본인의 몫이자 코치의 몫이겠죠. 순진하면 당하는게 5전제입니다.
10/05/14 15:15
개인적으로 윤용태선수가 3:0으로 패배한 것도 안쓰럽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을텐데 이렇게 결과론적 얘기만 나오는것도 안쓰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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