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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4 02:31:05
Name 배추열포기
Subject 종족이 테란이라는 이유로 받는 오해와 진실, 그리고 본좌론과의 관계
확실히 이영호가 잘나가도 너무 지나치게 잘나가나 봅니다.
요즘 게시판 글을 보면 종족 밸런스까진 아니더라도 테란만이 얻을 수 있는 특혜와 그 특혜가 본좌론까지
연관되어 이점을 준다는 글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 몇몇 글들에 리플을 달았습니다만,
그분들이 주장하는 몇 가지 의견에 대한 제 생각을 정리해서 올립니다.



1. 테란은 수비의 종족인 만큼 세 종족 중 가장 안정감이 있고, 그로 인해 역전경기도 곧잘 만들어내며
  그러한 임팩트로 인한 포스는 테란에게만 적합한 본좌의 기준이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테란의 가장 큰 장점은 탱크의 화력과, 건물 심시티+레인지 유닛에 의한 수비력입니다.
확실히 안정감이 있는 종족이죠. 그러나 이런 안정감이 종족 특유의 장점과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수는 있을지언정, 본좌의 요소 중 하나로 거론되는 어떤 선수의 포스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닙니다.

‘연장을 사용해 더 많은 수박 두 동강 내기‘라는 대회가 있다고 칩시다. 칼을 사용해 깨끗하게 잘라내며 1위한
선수보다 망치로 박살내며 1위한 선수의 임팩트가 더 큽니다. 종족은 단지 칼이냐 망치냐 하는 이미지일 뿐입니다.
몇몇 분이 ‘본좌의 이미지’에 테란이 걸맞다고들 하시는데, 이것은 마치 발키리나 골리앗의 화려한 미사일 세례만
보고 테란이 최고의 종족이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테란의 힘은 오로지 병력이 모였을 때만 발휘될 수 있습니다. 럴커나 뮤탈, 다크나 리버 등 일격필살용 유닛이
없는 까닭이 크죠. 그래서 이길 때는 압도적인 병력차로 이기는 모습이 대부분입니다. 오로지 병력의 물량만이
승리의 열쇠입니다. 이런 모습이 테란의 이미지가 되었을 뿐이지 ‘본좌의 이미지’같은 것과는 결부될 수 없습니다.        

테란의 안정감은 종족 특유의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종족이 각각 특유의 장점이 있듯이 말이죠. 대강
살펴보면 저그는 날카로운 공격성과 기동력과 수많은 물량, 프로토스는 강력한 맷집과 조합된 병력의 위력이 있습니다.
테란에게 변수를 방지하는 안정감이 있다면 저그에겐 변수를 만드는 공격력이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병력의 조화가
갖추어지면 안정감과 공격력 또한 조화를 갖춥니다. 테란이 방패라면 저그가 창이고 프로토스는 방패와 창 모두입니다.

저그는 9번 잘 막아도 한번 쓸리면 끝이고 테란은 9번 막혀도 1번 뚫으면 이긴다고 얘기하시는데, 반대로 말하면
테란은 그 1번이 마지막이라는 뜻입니다. 공격할 방법이 그것밖에 없습니다. 몇 번이고 막혀도 뚫릴 때까지 병력을
추스려서 재차 공격할 수밖에 없는 종족에게 종족빨 때문에 역전이 쉽다고 하면 답이 없는겁니다. 그 1번을 못 뚫으면
테란은 지는데요-_- 반대로 저그는 10번 다 막으면 이깁니다. 저는 실수를 가장 적게 했을 때 가장 강한 종족이
저그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테란이 역전하는 경기는 테란이 승리하는 경기양상 중 일부일 뿐 선수의 포스와는 무관하다는 뜻입니다.
단지 그 선수의 실력에 근거한 포스에 양념이 될 뿐입니다.


2. 이제동이 테란이고 이영호가 저그였다면 안정감과 임팩트가 있는 테란인 이제동이 더 인정받았을 것이다.

지금 아무리 이영호선수를 필두로 테란진영의 기세가 좋다고 하지만 디파일러와 아비터의 재발견 이후부터 케스파랭킹
상위권에서 이영호선수를 빼곤 테란이 거의 없었습니다. 이영호는 타 테란과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테란을 이상하리만치
독보적으로 다루기 때문이죠. 현재 케스파랭킹도 그 잘나간다는 테란이 8위까진 이영호를 빼곤 전무합니다. 9, 10위의
정명훈, 이재호도 작년 말부터 테란이 강세를 보이기 시작한 이후로 그나마 많이 올라온 편이죠.

항상 잘나가는 종족은 그 종족만의 특색이 두드러집니다. 테란이 잘나갈 땐 특유의 화력과 안정감, 저그가 잘나갈 땐
특유의 공격성과 운영 후 물량, 플토가 잘나갈 땐 특유의 단단함과 유닛간의 조합... 이영호가 저그나 플토를 했어도
충분히 그 종족만의 특색으로 지금의 포스를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저그였다면 저그의 최종병기인
엄청난 소떼로 다른 선수들을 압살했겠지요. 이영호가 프로토스였다면 프로토스의 필살기인 무결점의 병력조합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살했겠지요. 타 선수들과는 한 차원 틀린 그 무언가를 보여주며 포스를 뿜어낼 수 있었을 겁니다.

이영호가 무서운 점은 탱크부대의 화력 때문이 아니라 그만의 두뇌회전과 상황판단, 즉 그 어떤 종족의 최종형태가 아니라
거기까지 운영하는 이영호만의 순수한 자질과 실력이기 때문이란 말입니다. 단지 이영호선수의 성격과 저그나 플토의
종족상 성격이 잘 맞아떨어져야 되겠죠. (선수의 성격과 종족성격의 관계는 깊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이 테란을 했어도 09년 말까지의 테란의 침체기를 피해갈 수 있었을까요?
이영호가 저그를 했다고 저그만의 운영과 물량으로 포스를 뿜어낼 수 없었을까요?


3. 과거의 본좌들은 거의 테란이었기에 본좌라인은 테란편향적이며 이영호 또한 테란이기에 본좌 등극에 이득을 본다.

‘현재의 본좌론은 테란 헤게모니에 불과하다.’, ‘다만 마재윤은 테란스러운 승률을 보여줘서 본좌에 든거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오히려 그런 테란의 강세와 테란의 헤게모니를 마재윤이 꺾었기 때문에 본좌론이 탄생한 것 아닌가요?

게다가 본좌론을 마치 테란의 전유물인 것 마냥 치부하기에는 과거의 ‘임이최’와 지금의 테란은 엄연히 시대가 다릅니다.
임이최 시절엔 저그의 디파일러와 프로토스의 아비터 체제가 확립되기 이전입니다. 반면에 테란은 그 때도 단순했습니다.
병력만 모으면 최종형태를 갖추는 테란이 그 시절의 저그와 프로토스에게 호각으로 싸운다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본좌론은 마재윤, 즉 저그로부터 탄생한 것이고, 임이최의 업적을 무시할 수 없기에 그 3테란이 최초의 본좌종족 저그의
옆에 따라붙은 형태라는 것이죠.

테란이 잘나갈 때마다 항상 나오는 종족빨 얘기도 서러운데 이영호선수가 한창 써내려가고 있는 지금의 업적마저 종족빨로
치부하기에는 이영호선수와 수많은 테란유저가 너무 억울합니다.




ps1. 저는 스타크래프트의 종족밸런스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테란 > 저그 > 플토 > 테란’이 정설이지만
     저그가 테란에게 불리한 정도보다 플토가 저그에게 불리한 정도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종족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라 상대적 기준인거죠. 수치화해서 저그 105 / 테란 100 / 플토 95 로 보고 있습니다.

ps2. 저는 본좌론을 옹호하는 편입니다. 어떤 스포츠든 최강자에 대한 논쟁은 있고 스타에서는 그것이 ‘본좌’라는 용어로
     표현되는 것이겠죠. 그렇다고 본좌론에 너무 얽매여서 e스포츠의 다른 요소들을 축소시키는 것도 보기 안 좋아서
     그저 가볍게 바라보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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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굿
10/05/14 02:37
수정 아이콘
제 입장과 유사한것 같네요.
매콤한맛
10/05/14 02:44
수정 아이콘
본좌는 테란을 위한거라는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죠. 그저 풋하고 웃음만 나올뿐.
과거 임이최보다 좋은성적을 냈던, 아니 비슷한게라도 잘했던 타종족 선수가 있기라도 하면 그나마 수긍이라도 하겠지만
이미 기록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도 과거에는 임이최를 넘어서는 선수가 없었죠. 그리고 훗날 임이최에 상응하는 업적을 남긴
저그 마재윤도 당당히 본좌라인에 들어가있구요.
10/05/14 02:47
수정 아이콘
테란은 다른 종족에 비해서 안정성이 돋보이죠. 이영호 선수가 토스나 저그였으면 이만한 포스는 안 나올 거라고 생각되네요.
반땅싸움이라는 마인드 자체가 가능한 종족이 테란뿐이니까요.
10/05/14 02:51
수정 아이콘
근데 플토는 한번도 본좌 될정도로 포스 내뿜는 선수가 없어서 슬프네요 김택용 선수가 셋긴했지만 잠깐 세다가 말고 슬프다 ㅠㅠ
홍제헌
10/05/14 02:52
수정 아이콘
물론 선수 특성상 이제동이 저그에 어울리고 이영호가 테란에 어울리는 성향이라는데는 어느정도 동감합니다.. 허나 한방 교전 대패한다해도 미래를 바라볼수 있는 종족은 테란이 유일하죠.. 그리고 이윤열,최연성,이영호의 특기이기도 합니다.. 이들이 타종족이었다면 한방교전 대패시 거의 질 경기들이 많겠죠.. 때문에 더 안정적인 승률을 보유하는데 유리하다고 봅니다..
오토모빌굿
10/05/14 03:04
수정 아이콘
저그로 이미 이런 포스를 보여준 마재윤이 있는데 아직도 종족빨이라는 분들이 계시네요.

반땅싸움이 가능하니까 이런 포스를 뿜는다구요?
그건 테란의 특성을 잘 이용한 이영호의 능력이죠. 테란이 그걸 잘하는겁니까? 이영호가 잘하는겁니까?

마재윤은 반땅싸움은 아니지만 상대에 맞춰가기로 엄청난 포스를 뿜었죠.
당시에는 다 보고 맞춰가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기라고?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이것 또한 마재윤의 능력이구요.

종족이 랜덤배정 받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제일 잘하는것 골라서 하는건데 제발 종족탓은 하지 맙시다.
이영호가 다른종족으로 이정도 포스를 못낼거 같으면 이제동 김택용이 테란 잡는다고 이영호만큼 포스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안정적인 승률 말씀하시는데 종족별로 탑1명씩 빼고 상위 5명 승률 평균해보면 테란이 높을거라는 생각이 안드는데요.
하다못해 맵탓이라면 이해라도 하겠네요.
개념은?
10/05/14 03:28
수정 아이콘
이영호를 종족빨로 치부하기에는 그는 이미 정말로 신 영역에 들어서려고 하고 있기때문에 말도 안되는 얘기라는 전체적인 주제에는 동의하지만, 두 가지 부분은 약간 의문이네요.

1. 테란은 그 한번이 마지막이라니요... 이게 도대체 무슨 논리이신가요..? 테란은 그만큼 타 종족에 비해 기회가 많다는것이고 언제나 마지막 한방이 남아있다는것입니다. 물론 테란입장에서는 절박하겠죠. 허나 다른 종족 입장에서는 더 절박합니다. 9번이나 막아냈는데 결국 한번을 못막아서 진다?? 그게 어떻게 해서 테란에게 절박한 시나리오로 들리시나요..;;; 이건 테란이 한번밖에 없기때문에 절박하다가 아니라 타 종족에 비해 경기 끝날때까지 기회가 더 많다는걸 뜻하는건대 말이죠.

2. 그리고 이 부분... 임이최 시대는 토스의 아비터와 저그의 디파일러가 정착되기 전이고, 테란은 그때도 단순하니까 오히려 호각세였던게 더 이상하다... 마치 그때는 테란이 이기는게 당연하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는 식으로 들리는데요.. 저그와 토스가 정착되기 전이라고는 하지만 테란도 정착되기 전이라는 점은 왜 생각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타는 항상 세 종족 고르게 발전되어왔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테란이 한방 모아서 나가는게 똑같다는건 그때나 지금이나 저그와 토스역시 한방 모아서 싸우자는게 똑같다는것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제가 글을 완전히 잘못 이해한게 아니라면... 이부분 역시 동의하기 힘드네요.
공군조형군
10/05/14 03:34
수정 아이콘
첨엔 '오 괜찮은 글인데' 하면서 읽다가

중간에 '틀리다' 와 '다르다' 구분도 못하시는것 보고

그냥 스크롤바 내렸습니다.
찡하니
10/05/14 03:52
수정 아이콘
저그빠지만 종족 특성때문에 테란 선수가 본좌에 오르기에 유리하다라는 건 별로 공감하지 않아요.
테란 종족의 안정감이라는 특성때문에 테란 본좌가 많은거라면 종족내 경쟁의 치열함도 다른 종족에 비해 클거라고 보고요.
이런거 저런거 변명이 통하지 않는게 최강자의 자리라고 생각하니까요.

다만 다전제 흥행면에서는 저그 선수들이 종족특성상 불리함을 안고 가는건 있죠.
저저전, 저플전은 이겨봐야 본좌 로드를 걷는 저그 선수들에겐 본전치기 밖에 안됐습니다.
저그빠인 저도 결승전 매치에는 테란이 없는것보단 있는쪽이 더 관심이 가는걸요. 어떻합니까 크크
관심이 있어야 포스도 있고 스토리도 만들어지는건데
저그라는 종족으로는 정말 운없으면 포스따윈 없이 커리어만 쌓게 되는 일이 있어서요.
포스를 만드는데 있어서 테란이라는 먹이가 꼭 필요하다는 점에선 불리한 것 같습니다.
태연사랑
10/05/14 03:58
수정 아이콘
이영호가 저그였다면 저그의 최종병기인
엄청난 소떼로 다른 선수들을 압살했겠지요. 이영호가 프로토스였다면 프로토스의 필살기인 무결점의 병력조합으로 다른
선수들을 압살했겠지요. 타 선수들과는 한 차원 틀린 그 무언가를 보여주며 포스를 뿜어낼 수 있었을 겁니다.

이 부분은 그다지 동의가;;;;;;;; 종족빨이라는건 아닌데 이말에는 동의가 되지 않네요
굿데이 그만둬
10/05/14 04:30
수정 아이콘
누가 누구였다면, 혹은 누가 무슨 종족이었다면 ..
if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은 무궁무진하죠. 임요환 선수에게 골든마우스도 선사 할 수 있습니다.
냉철한블루
10/05/14 04:49
수정 아이콘
지금의 이영호 선수가 타 테란들과 구분되는 점(물론 전략,피지컬,멀티 태스킹,교전능력 전부 기본 s+급이지만)은 본인 주장대로 '세계에서 제일 빠른 눈치'가 아닌가 하네요. 엄청난 연습을 통해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무얼 시도할지, 언제 멀티를 하면 되는지, 언제 교전을 하면 되는지 컴퓨터처럼 정확히 꿰뚫고 있으면서 귀신같이 상대방이 가장 취약한 타이밍, 가장 취약한 지점 만을 노려서 이득을 취하는.. 이런 부분은 전혀 테란이라는 종족상의 이점과는 상관없다 생각합니다. 이영호의 운영 능력은 상대방 플레이에 맞물리지 않아도 대단하지만, 압도한다 싶은 날의 경기력에선 항상 상대방 플레이의 전부를 꿰뚫고 있는거같은 운영을 보여줬었죠. 1대 갓라인이라는 말이 참 어울리는 것이 요즘의 이영호는 정말 상대방이 뭘할지 다 미리 읽어내는 스타의 신처럼 느껴집니다.
SigurRos
10/05/14 05:55
수정 아이콘
무엇이든 막아낼 수 있고 무엇이든 뚫어낼 수 있는 테란의 특성과,
이영호의 완벽한 판단력과 선택이 함께 시너지효과를 내니 이렇게 사기적인 것 같습니다.

이영호선수가 프로토스나 저그였다면 불리한 상황에서도 끝내 역전을 해내는 경기의 빈도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겠죠.
그 말인즉슨 불리할때 방어하면서 후일을 도모하거나, 유리한때에 마무리공격으로 경기의 마침표를 찍을수 있는것이 다른 종족보다 용이하다는 겁니다.
테란이요. 뭐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이영호선수가 위대한 선수임은 틀림이 없을겁니다.
이슬라나
10/05/14 07:37
수정 아이콘
어쩔수 없어요
이영호가 테란하면 사기같아요 -.-
이건 이영호 선수 잘못입니다
10/05/14 08:16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까지는 테란이 종족상 이점을 가지고 있던 것이 맞죠.
맵으로 고칠 수 있는 종족상의 이점이었는데
맵들이 당최 테란에게 좋아서리...
1년단위로 테란대 비테란 승률 보면 바로 아실 듯...
저 때까지만 해도 전 "맵으로 테란을 견제하자"고 주구장창 외쳤었는데 말이죠.
10/05/14 08:54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이번 이영호 선수처럼 준결승까지 이렇게 상대를 압살했던가요?

테란 본좌들의 전성기때 보면 우승까지 압살 압살 이렇게 올라왔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결과적으로 테란 본좌들처럼 결과적으로 이기고 또 이겼지만

내용상으로는 드라마틱하게 3:2 승부도 여러번이었죠

그마저도 7일 천하로 막을 내렸지만요

좀 더 보편적인 본좌론을 펼치고 싶다면 커리어부분을 더 강화시켜야될껍니다

그게 테란 뿐 아니라 저그 그리고 토스한테도 공평한 기회가 됩니다.

아울러 자꾸 오해하시는데

이영호 선수 대단한 선수입니다.

테란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가 쉽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타 종족보다 더 어렵다고 봐야죠. 테란 절대 강자수는 타 종족보다 분명 적습니다.

하지만 일단 오르면 포스 펼치기는 더 용이하다는것 또한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황제의 재림
10/05/14 11:00
수정 아이콘
덧글을 보고있자니 다들 테란 사기를 외치시는데 불과 얼마전만 해도 테란에게 반띵싸움이란 없었답니다. 특히 임이최시절엔 더욱더요.
한승연은내꺼
10/05/14 12:10
수정 아이콘
현실은 양대리그4강 테란은 이영호선수 한명뿐
이용훈
10/05/14 12:41
수정 아이콘
본문과는 별 상관은 없는 다른 말이지만 이영호가 가장 강세를 보이는 종족전은 상성에 구애 안받는 대 테란전입니다. 통산 승률이 73 퍼센트가 넘죠.
개인적으로 이영호가 테란 종족의 사기성에 기댄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 이유중에 하나가 테란전입니다.
저그전,플토전이야 테란이 좋아서라는 의견이 나올수도 있지만 이영호는 테란전이 승률이 가장 높으니까요. 물론 09~10 시즌 혹은 최근 100전만 따져 보면 플토전 승률이 테란전보다 약간 높긴 하더군요.
내가본좌야
10/05/14 12:54
수정 아이콘
결론은 이겁니다.. 그냥 이영호선수가 잘하기때문입니다..
괜히 종족빨로 치부해버리는분은 좀 그러네요..
막말로 테란이 좋아보이면 테란으로 하시지.. 이런말을 하고싶네요..
장군보살
10/05/14 13:24
수정 아이콘
딱~ 하고 맞아떨어지는 밸런스라는게 존재하는 게임이 있나요. 그냥 자신이 제일 잘하는 종족을 선택해서 최선의 플레이를 펼치면 됩니다.
테란이 3종족 중 가장 우월하다고는 생각하고 있지만, 그 테란들 중에서도 가장 잘한 게이머들이 결국 본좌로 자리매김했죠.
Never say never
10/05/14 13:32
수정 아이콘
"테란해라"

-박성훈
무한낙천
10/05/14 14:05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이후로 몇년간 테란이 부진하면서 테란X사기 소리 한동안 안나왔었는데..
독보적인 선수 한명 나오니 바로 그소리 나오네요..
이영호 선수 이외의 99프로의 다른 테란 선수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건지...
10/05/14 15:05
수정 아이콘
테란사기론은 마재윤이 본좌가 된다음 없어진거 아닌가요.
차라리 프징징 하는게 더 나은거같네요.
좋은풍경
10/05/14 18:03
수정 아이콘
저는 본좌 4명중 3명이 테란이라면, 어느정도는 종족적인 뭔가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BoSs_YiRuMa
10/05/14 19:13
수정 아이콘
저는 본좌 4명중 3명이 테란이라면, 어느정도는 종족적인 뭔가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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