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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3 14:27:27
Name Ascaron
Subject 음... 조금 기다려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아까 용산에 가려다가 다시 집에 돌아왔습니다. -0- 오늘이 목요일이더군요...
(미치겠습니다. 날짜 개념 진짜 없네요 ㅠㅠ)

본좌론...뭐 좋습니다.

요즘처럼 암울한 스타판에 이영호 선수가 끝판왕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고, 다시 이제동 선수의 예전 폼이 돌아왔습니다.

그렇기에 본좌론이 다시 수면위로 올라온 것이겟지요.

근데... 이제동 선수 팬분들이나 이영호 선수 팬분들 또는 두 선수의팬이 아니신 분들까지...

본좌론 하나에 매달리기엔 아직 결과가 없어요;;

이영호 선수가 온겜넷 우승한다는 보장도 없고,(다들 온겜넷은 먹을 거란 분위기인가요..?)

그리고 온겜넷 먹었다 쳐도 이영호 선수가 msl 우승.. 즉 양대 우승을 하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아직 결과도 보여주지 않았는데.. 너무 성급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과열되는 현상은 좋습니다. 활기차 보이고 말입니다.

그런데 너무 과열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인상을 찌푸리게 됩니다. 일단 오늘 저녁 경기를 보고..... 이영호 선수 양대 결승간거 아닌데..

이제동 선수 팬분들이 왜 그렇게 불안해 하시는건지;;

이영호 선수 팬분들도 그렇습니다. 너무 광안리 3패 김윤환전을 걸고 이제동 선수는 이제 끝났다. 라고 하면

다시 예전 폼으로 돌아온 이제동 선수에게 큰 실례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선수가 막장의 길로 간것도 아니고 다시 끌어올렸는데 말입니다.(경외심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동 선수에게)

저도 아직 이영호 선수가 본좌로드 걷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이영호 선수의 기세와 경기력을 믿지만 이제동 선수처럼 정상을 밟아오다

한순간에 삐끗하지 않을거란 보장은 못하겠습니다. 이것만큼은 말입니다.

불과 많이 기달려야 1달도 안됩니다. 그걸 보고 판단하셔야지... 아직은 금물이란 생각만 듭니다.

그냥 상처만 받네요. 포스만 좋으면 뭐하냐.. nate 준우승했는데; 솔직히 기분 나쁩니다.

이제동 선수 팬분들도 기분 나쁠겁니다. 자꾸 1년 전 광3패 김윤환전을 들먹이니 말입니다.

뭐 둘다 사실입니다만, 안타깝고, 분하고.... 이제동 선수에게 분풀이도 해봅니다. "아씨 그냥 저때(msl, 광안리) 이겨줬어야 이런 논쟁이 안나왔을텐데.."

이영호 선수에게는 "아, 4세트 이겼었으면..."

요즘 이런 생각만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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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레니안
10/05/13 14:29
수정 아이콘
원래 팬이란게 한없이 유치하고 치졸해지는 겁니다 -_-;

한발짝 물러서서 보는 입장에선 왜저러나 싶지만 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니까요

저도 요즘은 이영호선수덕분에 유치하고 치졸해져가네요 크크
데프톤스
10/05/13 14:32
수정 아이콘
꼼레발은 죄악이던 시절이 있었드랬죠..(저그에게 번번히 발목잡히던)
그 시절의 교훈으로.. 꼼빠들은 설레발 자제하고.. 차분히 기다렸으면 합니다..
알아서 이 선수 팬하길 잘했따는 생각 들게끔 만들어주지 않을까요?
제일앞선
10/05/13 14:43
수정 아이콘
요즘 이제동선수가 등장할때의 해설진의 멘트와 이영호선구가 등장할때의 해설진의 멘트를 눈여겨 볼필요가 있습니다
해설진이 요즘 이영호선수를 포장하는 멘트는 최연성 혹은 마재윤전성기 그이상의 포장인듯 이건 방송사를 떠나서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10/05/13 15:02
수정 아이콘
본좌론 자체는 저도 인정하지 않지만, 요즘 이영호 선수의 기세는 유래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것이어서 이영호 선수 팬들이 그렇게 말하는 이유는 알 것 같더라구요. 10전 20전도 아니고 50전 이상에서 승률 80%를 찍는 다는 건, 어떤식으로든 인정해주지 않으면 안되는 수치입니다. 요즘 너무 본좌다 아니다에만 매달려,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자칫 그런 이영호 선수의 업적마저 간과하려는 경향도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본좌건 아니건 이영호 선수가 보여주고 있는 '경기내적 스코어'는 그야말로 역대 최강의 데이터임은 자명한 사실이지요.

특정 팬의 입장이 아닌 그저 이스포츠 팬의 입장에선, 승패, 본좌론 다 떠나서, 그냥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결승매치를 보고 싶습니다. 얼마나 재미있을까, 시대의 선수들이 붙는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흥분되는 일이군요.
민죽이
10/05/13 15:11
수정 아이콘
아까 용산가신다길래 속으로 전날에 티켓주나 생각했었는데...크크
어서어서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초조해지는군요
파일롯토
10/05/13 15:33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맵이 테란에게 너무 웃어주죠...
다음시즌에는 플토맵차례니까 조금더 지켜봐야될듯싶네요
10/05/13 15:46
수정 아이콘
2010 공식전 TvZ TvP
전적 - 148:114 113:111
비율 - 56:44 50:50 - - -
테란맵 맞죠. 작년에 저그맵이라고 그렇게 까엿던걸 생각하면요.
뭐 개인리그 맵이 테란맵이냐 하는건 또 별개의 문제지만 말이죠.
노련한곰탱이
10/05/13 15:58
수정 아이콘
=======TvsZ=TvsP=PvsZ
매치포인트 72:58 64:81 51:78 ->이 정도면 상성맵이지 특정종족맵은 아닙니다.
투혼 79:61 64:72 66:62 -> 도리어 프저전에서 프로토스의 전적이 좋습니다
오드아이2 4:5 2:1 4:3 -> 이전버전을 고려하면 테란에 힘이 실리는건 맞습니다.
트라이애슬론 4:1 1:3 1:1 -> 워낙 맵제거를 많이 당해서 데이터 자체가 적습니다만 전적자체로는 극단적인 상성맵으로 보입니다.
태풍의 눈 58:42 42:58 33:67 -> 프저전이 좀 극악스러운 상성맵입니다
GBR 8:6 4:3 5:4 -> 엘니뇨까지 고려해볼때 그럭저럭 밸런스 맵입니다

자 이제 테란맵이라는 증거를 대주시죠. 게다가 저 전적 중 상당수는 맵불문하고 쓸어담는 이영호의 전적도 상당히 포함되어 있을텐데 말이죠.
데프톤스
10/05/13 15:5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전적)
태풍의 눈 1.0(1위 이영호 6승 1패(85.7%), 2위 진영화, 3위 김정우, 4위 박지수, 5위 김상욱)
TvZ 33 : 24
TvP 23 : 32

투혼 1.3(1위 이영호 13승 2패 86.7%, 2위 장윤철, 3위 김택용, 4위 이제동, 5위 김구현 )
TvZ 74 : 56
TvP 46 : 54

매치포인트 1.2(1위 전태양 10승 3패 76.9%, 2위 김구현, 3위 이재호, 4위 김윤중, 5위 박상우)
TvZ 57 : 48
TvP 46 : 68

매치포인트 1.3(1위 김구현 4승 0패 100%, 2위 이영호, 3위 이제동, 4위 김창희 5위 박세정)
TvZ 6 : 4
TvP 10 : 6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1위 김구현 4승 0패 100%, 2위 이영한 3위 전태양, 4위 박지수, 5위 김윤환)
TvZ 8 : 6
TvP 4 : 3



MSL(전적)
매치포인트 1.2
상동

매치포인트 1.3
상동

투혼 1.3
상동

오드아이 2(1위 정종현 3승 0패 100%, 2위 윤용태, 3위 전상욱, 4위 이제동, 5위 정명훈)
TvZ 4 : 5
TvP 2 : 1

트라이애슬론 1.1 (1위 윤용태, 이영호, 김윤환 2승 0패 100% 4위 구성훈, 5위 허영무)
TvZ 4 : 1
TvP 1 : 3


개인리그만 봤을때는 테란맵 같아보이지는 않네요..
개념은?
10/05/13 16:01
수정 아이콘
남아있는 테란이 없다고 해서 요즘이 테란이 시대가 아니라는 말은 조금 틀린 말 같습니다.
그건 나머지 올라와있는 소수 타 종족 선수들이 잘하는것일뿐...
개인리그 출발하는 32강에서의 테란 비율이나... 프로리그 테란 비중 ... 그리고 맵 데이터를 생각해보면 당연히 테란의 시대가 맞습니다.

또 개인리그 상위권에 테란이 적은 이유는 ... 앞서 말씀드리다싶이 다른 소수 선수들이 워낙 잘했기에 어찌어찌 개인기량으로 뚫고 온것도 있지만, 테란이 워낙 많다보니까 자기들끼리 잡고 올라오는 경우도 상당합니다.
이미 32강,16강,8강 등등.. 테란이 자기들끼리 몰리고 잡고 하다보니 상위라운드에서 탈락하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이영호를 맵빨받은 테란으로 폄하하는건 아닙니다... 사실 이영호는 이런거 논외죠...
토스맵,저그맵 깔아줘도 상관없는 선수니까요.

사실 테란의 시대를 연건 다름아닌 이영호라... 이영호를 어떤식으로 폄하할 수는 없죠.
10/05/13 16:03
수정 아이콘
사실 전 osl이나 msl의 경우 별로 밸런스가 깨져있다고 생각하지 않긴 합니다. 프로리그가 문제지요.
물론 osl이나 msl에 작년 저그맵 논쟁시의 기준을 적용하면 테란 유리맵이 되는 것도 맞지만요.
Ms. Anscombe
10/05/13 16:08
수정 아이콘
양대 우승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싶습니다만..
10/05/13 16:08
수정 아이콘
댓글이 산으로 가고 있어요 ㅠㅠ
민죽이
10/05/13 16:09
수정 아이콘
전 이영호선수의 전적을 비롯한 업적만 딱 없애버린다면
테란시대라고 불릴수 없다고 봅니다.-_-;;;
오히려 요즘 종족간 밸런스가 잘맞아 보입니다. (어느정도 상성 고려;;)
10/05/13 16:20
수정 아이콘
핀드님의 저 종족간 비율에서 이영호 선수의 저그전과 플토전을 빼면... 129:114 (대저그전) 91:111 (대 플토전) 저그전 19승 그리고 플토전 22승을 뺀것입니다.

플토전에서는 테란이 플토에게 밀리고 있는데요..
denselit
10/05/13 16:20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동감합니다. 어느 팬이 잘했고 못했고를 따지자는게 아니라, 두 선수 다 당장 개인리그 중요 다전제의 승패가 중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아래 댓글을 보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과열된 댓글이 보여 서로 상처만 주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두 선수 팬 모두 결과를 기다리고 나서 논쟁을 진행해도 늦지 않을까 싶은데 말입니다..
10/05/13 16:35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개인리그 성적이 맵영향을 받았냐 이런건 개인리그 맵 데이터가 테란에게 웃어줘야 되는데 별로 테란한테 웃어주는 것 같진 않구요.(물론 저그 VS 테란으로 보면 테란이 유리하다고 보지만요.) 그와 별개로 프로리그 까지 보면 현재 맵들이 테란 유리맵이란 건 현실이라는게 제 논린데, 글쓴이 님에게는 전혀 본문과 관련없는 댓글이라 죄송하네요
칼잡이발도제
10/05/13 16:47
수정 아이콘
한종족이 득세하면 그게 무조건 맵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거같네요... 오히려 그 시대 최강의 선수에 의해 탄생한 패러다임에 기반한 트렌드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우도 많은데 말이죠...
BoSs_YiRuMa
10/05/13 17:29
수정 아이콘
제발.. 모든 선수에게 통용되는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안그러면 억울함을 느끼게 되는 선수가 나옵니다.
마지막 단추 하나때문에 모든 업적을 부정당해서도 안되지만, 지금 잘 나가는것을 뻔히 보고서도 인정을 안한다면 그것 또한 말이 안되는거겟죠.
공정한 기준으로 선수들의 모든 것을 평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장군보살
10/05/13 17:46
수정 아이콘
너무도 많은 분들이 이영호의 양대 우승을 확정한 것 같은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기다려보고 양대 리그 접수하면 그때 이영호는 당연히 본좌로 추대받아도 늦지 않습니다. 일단 이영호의 양대 리그 행보를 조금 더 지켜보는 편이 좋겠네요. 지금부터 너무 들끓으면, 그 때는 어떻게 하시려구요. 정말 이래서야 리쌍록 결승 안나오는 이상은.... 이제동이든, 이영호든 둘 중 하나를 격침시킨 선수는 리그 브레이커로 엄청 미움 받을지도 모르겠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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