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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2 17:40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6694&db=issue
글에 언급된 박정석 선수의 인터뷰입니다. 근래에 스타관련 들은 소식 중 가장 기분 좋은 소식이였습니다.
10/05/12 17:47
영웅..
전상욱보다도 더 이전의 시대를 살았던, 이제는 올드의 부활은 불가능이라고 말하는 현재.. 1승씩 계속 챙겨주고 있어서 고맙습니다. 그것도 도박수,노림수가 아닌 운영으로 현 시대의 1군을 잡는걸 보고 아직 끝이 아니다라는걸 깨달았습니다. 한빛에서 KTF로,KTF에서 공군으로 팀을 옮겨다니면서도 한결같은 '등짝' 박정석. [oops]..reach 잊혀지지 않는 아이디.. 잊혀지지 않을 겁니다. 그가 쓴 업적-엄옹이 발견한 가을의전설, vs조용호전의 마엘스트롬(러시아워였던가요.),레퀴엠에서의 하드코어..- 강민이 프로토스의 전략적 출발의 길을 열었고, 박용욱이 프로토스의 소규모 컨트롤의 극의를 보여주었다면, 영웅 박정석은 생산력이라는 개념을 '많이 먹고 많이 쓴다'가 아닌 '먹은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는' 개념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아비터와 리버캐리어의 재정립 이전의 낭만시대.. 질럿드라군과 셔틀 하이템플러를 이용한 센터 교전의 대승. 잊지 못합니다. 화려했던 프로토스의 나날을 이끌었던 영웅이여. 전역하고 다시 한번 KT에서 후배들을 많이 이끌어나가주시길. 댓글달고나서 글쓴이를 확인했더니 역시 becker님이시군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10/05/12 17:49
마지막 불꽃...
스타를 쭉 보면서 정말 그런게 있구나 싶었던적이 몇번있었죠 (변길섭 선수의 그 유명한 손찬웅 선수와 승자전 OME경기 바로 직전까지, 본문에도 있는 다음배의 박정석, 저번에 스타리그 16강을 뚫은 박지호 등등) 그런 의미로 이번에 MSL 시드를 받은 전상욱 선수 화이팅입니다!!! (당신만은 마지막 불꽃이 아닌 가장 밝은 불꽃으로 기억되길....)
10/05/12 17:53
전역 후에도 프로게이머를 계속 할 생각인가?
"공군에이스에 온 목적이 그거다." - 인터뷰 中 가장 프로게이머다운 선수, 선수들도 인정하는 프로게이머. 영웅이라는 닉네임이 이렇게 어울리는 선수가 있을까요. 데뷔부터 박정석 선수의 플레이를 봐 왔고, 그가 보여준 스포츠 정신도 익히 알고 있기에 제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믿습니다.
10/05/12 17:59
정말.. 늘 박정석 선수의 팬이었고, 팬을 몰고다닐수밖에 없는 사람인거 같네요.
스타판이 끝날때까지 응원하겠습니다. 마지막 불꽃을.. 한 2년...만 태워주신다면야 더더욱 감사할듯하긴 하지만요. 박정석 화이팅! P.S. becker님 글 정말 잘 쓰시는군요.. 살포시 추게로!를 눌러봅니다.
10/05/12 18:03
본좌는 아닐지라도, 압도적인 승률.커리어를 가진것은 아닐지라도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숨죽이면서 그를 응원한게 어느덧 8년째네요.. 진짜 말년병장의 기세를 넘어서서 다시 KT의 기둥이 되어돌아오기를 바랍니다.
10/05/12 18:07
언제나 생각합니다 올드들이 힘없이 무너질때 그리고 박정석이 등장할때
'그래도 박정석이라면...' 언제나 기대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는것은 아니지만 박정석선수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그동안 스타팬으로써 모든 자존심이 걸린마냥 열광합니다. 언제나 박정석 화이팅!
10/05/12 18:39
역시 저에게 있어 영웅 이상으로 사랑할 수 있는 선수는 없는거 같습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저렇게 멋져보일 수 있는 사람은 드물죠.
10/05/12 19:02
KT로 복귀해서 박정석 - 우정호 - 박재영 - 김대엽 으로 이어지는 든든한 토스라인 지켜주세요!
우주배 MSL 최연성과 3:0 경기, 질레트 4강 나도현과의 5경기 마인대박!도 임팩트가 굉장한 경기였죠. 또 다른 의미에선 온게임넷에서 프로리그 대 화승전 손찬웅선수와의 경기도 기억나네요. 박정석선수가 승리하는 경기를 강민 - 박용욱 해설이 해설했던... 정말 토스의 암울했던 시절을 함께 싸웠던 3대토스가 이런식으로 다시 함께 뭉쳐 있는 모습을 보니 참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Iops 스타리그 16강에서 1명 있던 토스도 박정석 선수였고... 참... 응원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선수죠. 윗 글에 댓글에 내용은 언급되지 않은것 같아서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바라면서 적어봅니다. 박정석 선수 화이팅 입니다!
10/05/12 19:10
박정석 선수 제가 처음으로 팬을 했던 선수이죠.(물론 지금도 ^^:)
01년 코카콜라때 보고 바로 팬카페에 가입했었는데...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소년이 이젠 30을 바라보고 있네요. 정석 선수보러 오프 갔던 기억도 나네요 정말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선수입니다. 힘내세요~!!! ^^
10/05/12 19:26
강민, 박용욱 선수와 같이 프로토스가 리그를 휩쓸던 시대를 열었으며, 그 전에는 황제의 전승 우승을 저지 했었죠 .. (그래서 참 싫었는데..)
이상하게 이 선수가 무너지면 프로토스 전체가 무너진 것 같은 느낌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본좌가 아닙니다. 본좌 만큼의 승률이 나온 적이 별로 없으니까요. 우승횟수도 하나이니까요 .. 그렇지만 그는 프로토스의 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를 능가하는 업적을 가진 프로토스 게이머들은 있겠지만, 모르겠습니다 .. 그만큼 든든한 프로토스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 .. )
10/05/12 19:41
어떤면으로 보면 최고의 낭만이 있는.
프로토스팬입장에선 임.홍보다 더 소중한 선수입니다. 개인적으론 강민선수와 함께 가장많은 명경기를 남겼다고 생각해요.
10/05/12 19:43
박정석선수를 볼때마다, 요즘 같은 시대에 보기 드믄 올 곧고 바른 성품의 선수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비록 느릴지도 모르지만, 착실하게 한발 한발 목표를 향해 굳은 의지로 나아가고 있는 박정석 선수라면 인터뷰 처럼 30대 프로게이머 이룰거라고 믿고 응원합니다
10/05/12 20:03
이영호선수가 제일 존경한다고 공공연히 밝혀온 선배죠..
전 몽상가 팬이였는데 강민선수가 KTF로 이적하기전에는 쬐금 미워했는데 같은 팀 되면서부터는 얼마나 든든하던지.. 질레트배 4강 1경기의 전율 잊을수가 없습니다 아직도.. KT로 오세요.. 웅진으로 가지말고!!
10/05/12 20:35
우리에겐 이렇게 소중한 선수들이 아직도 있지요. 그들이 있기에 우리도 여기 남아 있습니다.
KT 팀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설 그날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두근거리는 것 같네요.
10/05/12 20:51
ㅠㅠ... 요즘 잘 이겨서 너무 기쁩니다.
곧 프로팀으로 복귀하시겠네요. 그 전에도 공군에서 많은 업적 부탁드리고, 제대 후에도 KT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5/12 21:19
이상하게 우주배 MSL은 마재윤 선수 본좌로드의 시발점이지만 박정석이 주인공이었던 마지막 리그로 기억되기도 하네요.
우승자보다 준우승자가 주인공이었다 싶었던 리그는 얼마나 될까요? 크크 전시즌 4강리거 서지훈선수를 가볍게 격파하고 기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아직도 본좌로 칭송 받던 최연성 선수를 마인은 박정석편이라는 진리를 다시 보여주며 충격의 셧아웃 패배시키며 같은팀이지만 천적인 조용호선수와의 혈전 끝에 3:2 역전승(여러분은 왜 프로토스를 시작 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너무 좋기때문에!!! GG!!) 대전 하나하나가 영웅의 가시밭길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물론 마지막에 훗날 프로토스를 몰살시키며 저그의 오랜 숙원인 테란을 자신의 발아래 굴종시키는 아직은 어린 독재자에게 부산불패의 신화가 꺾이며 패배하긴 했지만요. PS. 당시 MSL은 아마 박정석선수의 우승을 바라며 해운대로 결승전 장소를 정했던것 같다고 매번 생각되네요
10/05/12 21:56
정말 박정석선수 오랜 팬인데 정석선수도 설마 공군 제대하면 은퇴하는게 아닐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슬펐는데
정말정말정말 최고로 멋진 대답입니다 제대 후 에도 정석선수의 경기를 방송으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5/12 22:32
포모스 기사를 보고 기사 밑에도 달았지만 다시한번 같은 댓글을 달자면
제 고딩 시절의 로망이고, 대딩 동안의 설램 그것이 박정석이었고 박정석일 거예요 이제는 희망입니다. 제가 늘 바라봤던 토스 플레이어, 그의 인터뷰 하나 하나를 볼 때마다 정말 즐겁네요.
10/05/12 22:44
慙愧님// 릴리러쉬님// 제 마음과 똑같군요. 스타를 하게 만들고, 프로토스를 선택하게 만든 박정석 선수. 스카이2002 보려고 언제나 야자 시간에 도망치던 그 때의 설렘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기다릴게요.
10/05/12 23:10
저는 영웅이 너무나 좋습니다. 저를 스타에 입문하게 해준 제가 프로토스를 하면서 자신감과 자긍심을 느끼게 해준건 바로 그의 듬직한 그의 극적인 왠지 그는 인간미가 묻어나는 토스였다는 점에서 그는 저의 영웅입니다.
10/05/12 23:22
저는 역대 프로토스 선수 중 가장 극적인 명승부를 많이 연출한 선수를 꼽으라면 아무런 고민 없이 박정석 선수를 꼽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5전 3선승제 중 명승부가 아니었던 다전제는 거의 없었죠. 그 중에서도 꼽자면 모든 스타리그 4강전, 2002 sky 결승, 2004 ever 3/4위전, 우주배 vs 최연성, vs 조용호입니다. 그러고 보니 패했던 세 결승 빼고는 다 적었네요. 예전에는 박정석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며 가슴 졸이며 경기를 봐왔는데 요즘은 그런건 어느새인가 없어지고 그냥 경기에 나왔다는 사실만으로 만족하고 승패는 신경쓰지 않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부디 개인리그 한번만이라도 더 올라와서 제게 예전의 두근거림을 느끼게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10/05/12 23:57
당장 KT가도 프로리그에서 많이 볼수 있을거같아요.. 요즘 같은 경기력이면..
영웅의 부활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10/05/13 00:17
제가 스타판에 애정을 가지며 응원하게 만든 유일한 선수입니다.그 애정 전혀 변하지 않았습니다. 고맙네요 박정석 선수의 팬이라는게 너무 즐거운 인터뷰입니다.
10/05/13 00:24
원래 이런 반듯한 선수였죠...ㅠㅠ 최근 3연승이나 하고도 인터뷰를 하지 못해서 아쉬웠는데 그래서 인터뷰도 내용도 더 반갑고 고맙구요.^^
30대 프로게이머 박정석 선수도 응원하겠습니다. 제대가 많이 기다려지네요.
10/05/13 01:33
이 선수는 알면 알수록 더 반하게 되는...
예전에 헌혈증 팬카페 어떤분에게 드린것도 있고 정말 심성곧고 바르신분...존경해요 박정석선수 화이팅!
10/05/13 02:32
스타판을 하도 오래봐서, 일단 리그는 다 까먹었지만..
vs 강민 ( 기요틴 5경기에서 로보틱스 터지면서 뜬 옵저버한기는 진짜 대박 이게 한게임 아니면 마이큐브 4강이었을 낀데.. ) vs 용호 ( 4경기 러시아워에서 다콘의 마엘 스톰 + 찌짐이 콤보 후 레퀴엠의 영혼의 하코러쉬... ) vs 진호 ( 신개마고원의 폭풍과 처절한 디펜스.. 막느냐 뚫리느냐...) vs 진호 ( 머큐리에서의 한방러쉬.. 엄옹의 드라군 앞장서고 스톰으로 럴커 녹이면서 후속타로 질럿이 뛰어야.. 하는걸 몸소 보여줬죠 ) 그밖에도 정말 많은데, 퍽 하고 떠오르는 경기는 이렇게 밖에 없네요
10/05/13 07:18
저는 여전히 등빠입니다. 생각나는 경기도 많지만 아쉬운저도 참 많아요. 질레트랑 우주배만 어떻게든 우승했으면 정말 좋았었을탠데.. Well... History will be made.. -_-;
10/05/13 10:35
어떻게든 우승 1번 정도는 더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정석 선수는 결승전 상대, 맵운이 참 안좋았죠. 임요환 선수 제외하고 나머지 상대들은 레전드급 토스킬러들(이윤열,박성준,마재윤)이었고 대충기억나는 맵도 레전드급 토스압살맵 머큐리 포함해서 레퀴엠,레이드어설트 같은 맵. 로템 6시8시도 기억나구요..
10/05/13 15:49
역시 영웅답습니다.
인간적으로도 게임내적으로도 좋...좋...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으로도 항상 응원하는 팬들이 많다는 걸 아시고 힘내셨으면 합니다. 역시 내 본진은 등짝뿐이었던 것인가!
10/05/14 19:05
심란한 스타판에서 멋진 인터뷰를 보니 정말 기분이 좋군요. 이 여세를 몰아서 다음주에 유격을 가야하...는게 슬프지만말이죠.
우주배 결승때 물이 차오르는 관중석에 앉아서 절규하고.. 실망하고, 좌절했던때가 몇년이나 지났는데 그래도 저는 아직 멋진 남자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군요. 열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는 말이라도 전해야 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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