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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2 11:44
조건이 완화되는 것은 필요 없고
임이최마의 객관적인 공통성을 찾아서 룰로 정하면 됩니다. 이걸 충족하면 된다는 식으로요. 동일 개인리그 3회우승 포함(골든마우스나 금뱃지 소유) 총 4회 우승 이상(양대 우승은 필수) -임요환선수는 포함이 안되지만 전성기 끝에 엠겜이 생긴지라 예외입니다만, 01년 초반기부터 엠겜이 있었다면 충분히 4회 우승 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연 승률 70% 이상 2회연속 우승, 3연속 이상 결승진출 케스파 랭킹 10개월 이상 1위 ------------------------------ 그리고 프로리그의 확대에 따른 밑의 기준도 추가해봤습니다. 위너스리그 올킬 3회이상 프로리그 승수 50승 이상 이 정도면 나름 객관적이고 전 본좌들과의 공통성도 있으며 최강자로 추대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본좌론은 너무 주관적이고 본좌들의 최고 강점만을 들고나와 현재의 선수를 깎아내리기에만 주로 쓰이기 때문에 폐기처분해서 없애버려야 할 잔재로 생각합니다. 본문의 챔피언은 글쎄요... 챔피언이면 최강자야 하는데 매 대회마다 새로운 우승자가 나오고 2회우승자도 너무 많았습니다. 2회우승 이상인 선수들도 딱히 최강자라고 생각되지 않는 선수들도 있었습니다.
10/05/12 11:48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본좌론과 동급인 또다른 개념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김택용선수야 엠에쎌에서만 활약했다는 약점이 있다고 해도, 이제동선수는 이번 엠에쎌에서 우승하면 양대리그 각 3회씩의 우승자입니다. 이영호선수야 본좌론에 부합하는 스타일이니 상관없다해도, 역대 최강 커리어 갱신이 유력한 이제동선수의 경우는 정말 애매하죠. 아주 객관적으로는 본좌는 당대최강자의 개념이니까, 게이머인생을 통틀어 평가받는 개념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예전부터 밀고 있던건데, 골든라인 같은거 말이죠. 당대를 장악하지 못했어도, 꾸준함의 증거로 양대 3회이상 우승한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그런 모임이 있으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10/05/12 11:54
언젠가 어느 분께서 주옥같은 댓글을 주신 것이 기억나는데요.
"본좌론은 팬덤간의 정치적인 투쟁과 타협의 산물이다" 이런 뉘앙스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도 본좌 이외의 다른 선수를 respect할 수 있는 장치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만 그게 네티즌간에 합의가 잘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10/05/12 12:16
주제와는 다른데 한 마디 할게요. 먼저 본좌라는 단어...
http://kin.naver.com/openkr/detail.nhn?state=R&docId=32696 이 링크에서 볼 수 있듯 자신이 자신을 높이는 말로서 원래 좀 오글거리는(?) 면이 있는데요. 뭐 이건 김본좌의 전례도 있고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스타계에서 본좌라는 닉네임으로 처음으로 불려진 사람이 마재윤선수이고 거기서 마재윤선수가 성적과 포스를 계속 내다보니 그 본좌가 정말 절대적인 기준 같은게 되어 과거로 소급시켜 적용하여 무슨 본좌론 이렇게 정해놓고 그러는지 전 이해가 되지 않아요. 처음엔 그냥 재미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요즘은 너무 세세한 기준을 요구하는 분들도 보이고 포스라는 단어의 의미도 주관적으로 변하고 이걸로 벌어졌던 소모적인 논쟁들도 참 시간이 아쉽고... 여튼 그냥 본좌는 마재윤선수의 닉이었고 굳이 계보를 만들어서 평가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데이터는 남을 것이고 우리는 현재를 즐기면 되죠. 잘하는 선수 잘한다 잘한다 칭찬 듬뿍 해주구요.
10/05/12 12:20
저 역시 본좌론 외의 다른 잣대로 선수들을 평가해야 한다고 봅니다. 글쓴 분의 평가기준도 좋은 예가 될 수 있겠네요.
본좌론은 공정성, 객관성이 없기 때문에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가 없죠. (솔직히 이제동을 지워버리고 이영호가 본좌라인에 들어가는 순간 '최강자 계보'로서의 본좌라인의 공정성은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제동은 분명 2009년도 최고의 선수였고, 누적 커리어에서 역대 2위인 선수이니까요.) 우선 본좌론은 주관적인 잣대인 '포스'로 선수들을 팬들맘대로 평가한다는 점에서 객관성이 없고요, 아무리 우승을 많이 해도 '본좌논란'이 고조되는 순간 패배하면 이전까지의 업적도 깡그리 무시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합리적입니다. '본좌'가 되려면 분위기 좋을때 정점을 찍어야 된다.... 이런 것이 선수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습니다. 만약 본좌론의 틀을 이와같이 한정지으려면, 앞으로는 '본좌론'이 아닌 '본좌 놀이'로 불러야 하고 팬들끼리 재미로 하는 담론 외의 다른 어떤 가치도 부여할 수 없을 것입니다.
10/05/12 13:02
포스보다는 커리어에 더 무게감을 둬서 본좌라인을 재구성했으면 하는군요. 포스는 아무래도 주관적일 수 밖에 없고, 다수가 주장하는 것이 뒤덮는 형태입니다. 저는 이제동의 포스도 극강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또 다른 사람들은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럼 역시 프로 스포츠답게 기록에 중시를 해서 우승횟수와 연간 승률 이런 것 따위를 따져서 그에 걸맞게 본좌라인을 재구성이 되었으면 합니다. 훗날 선수들의 경기들이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포스도 사라져버리면 결국 남는 것은 그 선수가 쌓아놓은 커리어밖에 없지요.
10/05/12 13:08
좋은 시도입니다.
몇가지 기준이 되는 건 개인리그 우승 여부 및 횟수 (기간을 정해놓은 )프로리그 승수(혹은 승률) 이를테면 시즌별. (연도별은 요즘 프로리그가 2개년에 걸쳐서 이뤄지기 때문에 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09-10 시즌 등등) 그래서 꼭 하나의 타이틀 뿐만 아니라 그의 하부개념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우내십기..구주십오객 등등. 무협지에 그런 개념 많이 있잖아요. 하하하.
10/05/12 14:49
00 기욤
01 임요환 02 이윤열 03 최연성 04 박성준 05 최연성? 마재윤? 06 마재윤 07 김택용 08 이영호 09 이제동 뭐 대충 이런 식으로 년도마다 최강자를 뽑는 방식도 좋을꺼 같은데요. 물론 한 해만으로 치더라도 한사람을 뽑는데 논란이 있을테지만 그래도 본좌론 논쟁에 비하면 새발의 피에 불과할꺼라 생각합니다. 아, 위에 써놓은 것은 예시일뿐입니다. 그냥 생각나는대로 바로 적은 거니 어떤 식인지 보여주는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여기서 더 확장해보자면 연도별 최강자를 뽑고 그 아래로 2인자라던지, 최강자 바로 밑의 선수를 뽑고 또 활약이 가장 뛰어났거나 인상깊었던 선수를 붙인다던가 하면 많은 선수들을 역사에 남길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5/12 16:39
이제동 선수 네이트배 결승 직전에 한 인터뷰에서 그랬죠. 양대 동시 우승을 거머질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그건 그야말로 스타의 신이라고 일주일만에 양대 동시 우승은 정말 하기 힘들더라구요. 양대 동시 우승의 가치는 인정되어야 함이 마땅하다고 보네요.
10/05/12 17:04
다른 의견은 몰라도
본좌론에 해당하는 선수가 매우 적고 새로운 최강자론을 통해 비교적 많은 선수를 포함하여 e스포츠의 역사의 줄기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입니다. 사실 e스포츠가 그리 긴 시간은 아니었으나 선수들의 생명또한 매우 짧기 때문에 단 4명의 선수로 이스포츠를 꿰는 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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