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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11 03:12:33 |
Name |
Ascaron |
Subject |
닯은 듯 다른 리쌍. |
오늘 정말 재미 있었죠?
리쌍이 오늘 정말 재밌게 해주었습니다.
이제동 선수도 대단했죠. 1,5 경기 모두 김명운 선수와 경기했고
이영호 선수도 1,5 경기 민찬기 선수와 대결해주었죠.
이렇게 보니 정말 닮았다고 느껴진 하루입니다. 같은 성에 비슷한 경기력에..
경기력으로 보면 둘 다 비슷합니다. 같은 동족전을 해도 찍어 누르고 압살하는 경기력이.
그러나 종족의 어긋남으로 인해 운영은 다르죠.
저그종족이다 보니 피지컬을 앞세운 컨트롤 위주의 운영.
테란종족이다 보니 빌드상성이나 생각의 차이로 만드는 운영.
하지만 또 같습니다. 남다른 유닛의 공격력..
이 남다른 유닛의 공격력이 동족전일 때 뚜렷이 나온것에서 두 사람은 많이 닮았습니다.
다른 테란은 이런 유닛 공격력이 나오는 것을 그리 못봤습니다. 마찬가지로 저그에게도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의 길은 엇갈립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던 이제동 선수는 커리어적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도록..
이영호 선수는 박카스 때 나왔습니다. 이선수는 포스로 가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동 선수는 포스보다는 커리어적인 면으로 먼저 앞서 갑니다. 그리고 벌써 5회 우승 그리고 6회 우승을 바라봅니다.
한때 이영호 선수보다도 무적 포스를 뿜어대며 2회 연속 우승 광안리 진출까지 갔습니다.
최강의 선수들만 나열되어 있는 본좌론에 근접하게 되었죠. 그러다가 김윤환 전, 그리고 광안리 충격의 패를 남기며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지 못했음에도 09-10 시즌 MSL 에서 이영호를 격파!! 우승을 차지하며 5회 우승이란 업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그 이후 개인리그에서 부진했지만 프로리그에서는 꾸준하게 정상을 지켜갑니다. 그리고 엄청난 역전극을 이루어 내고 다시 이영호 선수에게 조명을 비추어줍니다. 이것이 09시즌 KT 대 삼정전자칸 대 이성은 전입니다.
(저는 이때부터 이영호의 포스가 시작되었다고 봅니다만 다른 분들은 09-10시즌 개인리그 36강 조일장전으로 보시더군요..)
그리고 비시즌이 되었고 09-10 시즌부터 시작되어 개인리그 양대 결승을 밟습니다.
그리고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세는 계속 이어져 09-10 시즌 전체 공식전 83% 트리플 80% 이상의 업적을 남깁니다.
그리고 개인리그 결승 진출, 4강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입니다. 현재 이영호의 공식 커리어는 2회 우승 1회 준우승입니다.
아이러니 하게 두 선수 모두 본좌론에 너무나 근접했지만 또한 멀게 느껴지는 것도 두 선수의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입니다.
커리어를 앞세운 이제동 포스를 앞세운 이영호... 기세로 시작해 기세로 끝을 맺는 두 선수의 경기는 너무나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언젠가는 두 선수 모두 인정될 날이 오길 바라고 앞으로도 임요환 vs 홍진호에 버금가는 라이벌로 남아주길 바랍니다.
역시 라이벌이라 함은 테저전입니다.
p.s 본좌론이 또 타오르는 이시기... 지금 이대로도 재밌는데
아쉽습니다만, 이판에 본좌론은 역시나..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가봅니다.
그렇다고 두선수 헐뜯지는 맙시다. 두 선수 모두 스타판 끝의 기로에 서있는 최고의 선수임은 분명하니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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