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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10 06:23
프로토스의 정파와 사파.... 현재에 들어와서 개념은 굉장히 모호해졌습니다.
캐리어는 정파? 아비터는 사파? 하이템플러는 정파? 다크템플러 및 리버는 사파? 플레이 상으로도 확실히 정의할 수 없죠 다만 개인적으로 프로토스를 평가하는 구별점으로 삼는것은 능력이 얼마나 다재다능한가 입니다. 허영무,김구현은 다재다능한 선수들입니다. 이들은 정파,사파로 나누기보다는 프로토스의 완성형이구요. 근래 김택용과 송병구 모두 플레이 상으로는 정석적인 즉 정파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윤용태와 도재욱.. 모르겠습니다. 이들은 확실히 다재다능하다고 하기에는 무언가 찝찝하죠. 정파라고 하기에도 힘든게 이 선수들은 무언가 시한부 폭탄을 짊어진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전투를 두려워하지 않는 두 명의 프로토스, 이번엔 윤용태선수가 멋진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할 때입니다.
10/05/10 12:44
어떤 분석적인 것보다는 선수 개개인에게 생기는 이미지를 보고 그렇게 나누는것으로 봐야겠죠. 윗분 말대로 힘의 이미지가 강하면 정파쪽이고 스피드하고 날렵한 이미지면 사파쪽이고.........
10/05/10 13:24
문득 정파, 사파 하니까 무협소설이 생각나네요^^
무협소설에서 제가 본 기억으로는, 내공에 치중한 내가고수가 있고 살수나 무기에 치중한 외가고수가 있는데 송병구와 같은 안전성있는 플레이를 내가 고수로, 김택용과 같은 날카롭고 변수를 두는 플레이를 외가 고수로 봐야겠군요. 무림에서의 정파, 사파는 집단의 갈래니까 의미가 좀 다르구요...
10/05/10 14:26
엄옹이 박세정선수에게 정파얘기를 붙인거는 역시 그만의 포장포장열매 때문이겠죠...;; 딱히 경기내외적으로나 별다른 특징이 없어 별명하나 없는(안좋은거 말고;;) 선수이다보니 박정석-송병구로 이어져 내려오던 그 라인에 붙여서 결승진출의 경우에 대비하기위한 포장이었던것 같습니다.
10/05/10 14:47
정파와 사파...
프로토스는 이래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박정석 송병구 강민 김택용...정말 위대한 프로토스들...광등 화이팅
10/05/10 15:27
처음부분의 승리를 위한 최선의 방향? 을 정도라고 했을 때..이러이러하기 때문에 성립이 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정도나 사도나 모두 각각 승리를 위한 최선의 방향, 최종목적은 승리인건 동일하죠.
정도는 현재까지 쌓여온 전략과 현재의 패러다임을 가장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현재 토스가 테란 상대로 초반부터 중반, 후반까지 이론적으로 이러이러하게 해야 한다 라고 알려진 것들을 내가 오차없이 100% 완벽하게 실행해나가면 이길 수 있다 라고 생각하듯이 하는 플레이방식을 말하는 듯 하고, 사도는 그런 정형화된 패러다임에 맞서 상대입장에서도 내가 이렇게 나올 것이다 라고 예상하는 부분을 어긋나게 함으로써 승리를 가져가려는 플레이방식을 말하는 듯 하네요. 한 경기 내에서도 잘게 나누어보자면 정형화된 빌드와 운영의 큰 틀 속에 무수히 많은 변칙플레이들이 섞일 수 있으니 엄밀히 정도 사도를 나누기는 어렵겠지만 선수 한명한명의 많은 경기를 놓고, 리스크가 크지만 모험을 많이 해보는 경향, 현재의 패러다임을 벗어나려는 시도의 빈도 등은 파악할 수 있고, 그런면에서 엄해설께서는 박세정 선수가 정도를 걷는다고 하신 듯 합니다.
10/05/10 15:36
김택용이 사파의 대표선수로 인식되는데 최근 1~2년?간 김택용은 진짜 정도의 화신이였죠 좀 옛날처럼 재기발랄함에 09시즌 안정적인 플레이를 합쳐서 좀 부활좀 했으면 좋겠음 ㅜㅜ
10/05/10 19:19
사파의 정극단은 김성제 선수와 강민 선수..
최근 정도와 사도의 경계가 모호해지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도 가장 정도에 가까운 선수가 윤용태인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특히 저그전에서의 운용이 가장 토스의 원류에 가깝죠..
10/05/10 21:36
이 글은 윤용태선수를 응원하는 글인 것 같은데요~
뭐 저도 토스빠라서 위의 댓글들을 재미있게 봤습니다만! 본문에 충실해서~~ 윤용태선수가 이번 4강전에서 선전해주기를 바랍니다~! 사실 이겼으면 좋겠는데...요즘 이영호선수가 워낙 잘해서인지 승리하라는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이와 비슷한 상황이 있었죠!! 이제동 선수와의 msl 8강전이었던가요? 그 때에도 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못 했는데 이겼었지요~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프로토스 화이팅 김택용 화이팅(2)
10/05/10 23:04
강민선수가 사파......라는건 당시의 저그전한정이겠죠. 그나마도 요즘시각으로 보면 정파의 최극단에 서있던선수가 강민선수였다고 봐요.
10/05/11 01:09
개인적으로 프로토스의 정파/사파의 구분을 싫어했던 입장으로써, 프로토스 선수들의 플레이를 구분하자면 정파와 사파의 구분보다는 변수를 최대한 배제(무시)해서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병력폭발을 이끌어내는 제어할수 없는 변수가 많은 최적화 플레이와 상대방의 눈치를 보며 게임내내 상대방으로부터 비교우위를 지키려는 안정적인 플레이. 이정도로 나눌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동안 아예 판을 뒤집어버리려는 시도가 꽤 자주 나왔었고 성공사례도 몇번 있었죠. 이것이 사람들이 말하는 '혁신적인' 플레이(예-커세어리버,선로보 비수류,리버캐리어,테란전의 아비터 등)라고 보구요. 본문에 관해 이야기를 하자면, 저플전에서 대체로 보여지는 유닛조합만 가지고 요즘의 플레이가 예전의 그것을 그대로 계승했다라고 하는것은 좀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요즈음 보여지는 저플전의 기반에는 예전의 그것과는 달리 '더블넥서스'와 '5해처리'가 깔려 있고, 플레이하면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 자체도 그때와는 다르니깐요. 또한 테플전의 경우는 더블넥서스나 선로보 비수류, 5해처리 등과 같이 판 자체가 꽤나 자주 뒤집혔던 저플전과는 달리 판 자체가 뒤집어진 경우가 딱히 없습니다.(리버캐리어가 등장하긴 했었으나 업테란-즉 선골리앗으로 인해 다시 판은 원점으로 돌아왔죠) 즉, 양쪽 모두 예전의 마인드를 지금까지 쭉 계승해왔고, 이전의 카드들은 아직도 쓸모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카드가 굉장히 다양해졌고 하나하나가 매우 날카로워졌다는 것 정도죠. 이상 토스빠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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