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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9 16:07:04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김구현 그를 향한 헌사 및 기대
오늘은 김구현 선수를 위해서 플토 팬의 하나로써 글을 쓰고자 합니다.

최근 김구현 선수의 상승세는 정말 무섭습니다.

정말 프로토스 팬으로써 그의 경기력을 봐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경기는 전부하나같이 다 시원시원한 바람같은 느낌을 주는 경쾌한 장단의 경기들이 대부분입니다.

김구현 선수의 현재 폼은 정말 동족전, 테란전, 저그전을 비롯해 거의 어느 것하나 흠잡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프로토스전에서 장윤철 선수에게 패배, 이경민 선수에게 패배하긴 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를 제외하고는 최근에 김구현 선수를 잡을 만한 테란이 거의 5손가락이 될지도 의문입니다.

김구현 선수는 처음에 팀플로 시작했지만 보직을 바꿔서 어느 새 김윤환 선수와 함께 개인전으로 전향해 훌륭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몇 명 되지 않는 팀플에서 개인전으로 전환한 선수입니다.

당시에 팀플유저로 활동했던 선수 중 다승왕 팀플레어 였던 김광섭선수나 원종서 선수가 현재 경기에 잘 나오지 않고 은퇴를 하거나

등등의 모습을 봤을 때 김구현 선수의 행보는 정말 대단하지 않나 싶습니다.

2007년에는 이성은 선수와의 카트리나 명경기를 남기며 정말 그 때 부터 그의 행보는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든 프로리그 시즌마다 승률 60%이상의 승리를 챙겨줌으로 팀을 위해서 매번 헌신해왔으며 개인전에서도 MSL과 OSL을

왔다갔다거리면서 지금처럼 분위기 좋을 때는 양대리그를 왔다갔다거리면서 정말 멋진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하기도 합니다.

김구현 선수에게는 저그전의 김택용 선수의 사파적 흔적이 많이 가미되었다고 봅니다.

상대방이 철통같은 방어를 하고 있을 때 그 날카로운 송곳니를 바탕으로 끊임없이 상대방을 뒤흔드는 동시다발적 견제플레이는

과거 김택용 선수의 전성기적 저그전을 너무나 쏙 빼닳아 있습니다.

특유의 외줄타기와 최근의 대 저그전의 체제적 유연성은 과거의 김택용 선수가 보여준 그런 유연한 테크전환 및 한방교전

에 이은 물 흐르는 듯한 병력 충원과 전투 멀티 식의 멀티테스킹은 정말 현재는 이런 선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끊임없는

장족의 발전을 해왔습니다.

또한 김구현 선수의 강점은 바로 정체하지 않는 다는 것에 있습니다.

무엇가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마음으로 승리를 하든 패배를 하든 그는 승패를 떠나서 무언가 하나라도 더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 같은 느낌이 개인적으로 듭니다.

김구현 선수의 최고의 감점을 친다면 바로 기복이 없는 경기력 및 그의 멘탈적인 측면이 크다고 봅니다.

이 선수는 거의 슬럼프가 없을 정도로 매번 좋은 경기를 선보여 왔습니다.

다른 토스들과는 다르게 이것이 보이지 않는 그의 강점입니다.

현재 김구현의 스타일은 정말 변화무쌍하며 어떤 선수를 만나도(물론 상대전적이 앞서있는 이제동 선수 이영호 선수는 예외겠지만)

지지 않을 듯한 그런 포스를 가미하고 있습니다.

오늘 2기의 리버가 셔틀이 잡힘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는 그의 플레이는 자신이 무엇을 해줘야할지

딱딱 판단을 하고 있는 그의 단단한 모습은 이제는 상당한 그의 강인함이 되었습니다.

이영호 선수 혹은 김정우 선수와의 대진을 충분히 기대하게 만들어줍니다.

이 선수는 제가 보기에 천재과라기 보다는 노력파라고 생각합니다.

끊임없는 노력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가는 그런 선수들과 비교될수 있을 정도로 말입니다.

끊임없이 고인 물이 되기보다는 자신이 가진 불순물들을 정화시켜 나가는 모습입니다.

그는 이제 육룡의 일원이기 보다는 자신의 새로운 플토 세대를 만드려고 합니다.

그의 시대는 새롭게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그는 정점의 순간을 찍을 때가 왔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이번 기회는 흔치 않을 겁니다.

많은 토스팬들의 염원과 기대는 김구현 선수에게 달렸다해도 거의 과찬이 아닐 정도로 이 선수에게 모든

시선과 스포트라이트가 향하고 있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현재 MSL의 윤용태 선수와 함께 플토시대를 새롭게 써내려가는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 지 플토팬으로써

무척기대가 됩니다.

P.S 김구현 선수 김정우 선수 멋지게 이기고 이영호 선수와의 리매치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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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asax_:JW
10/05/09 16:09
수정 아이콘
김구현 선수가 팀플에서 개인전으로 바꿨군요. 제가 당시 스타를 아예 놓고 살아서 몰랐네요.
요즘 김구현이 토스 원탑 맞습니다.
최종병기
10/05/09 16:19
수정 아이콘
2리버셔틀이 맞는말 아닌가요?
케스파 랭킹 4위에 프로리그 다승 토스1위, 개인리그 4강 리거 현존 토스원탑은 김구현 맞죠.
프로토스인데도 apm 350이상의 극한의 피지컬과 특유의 견제 능력은 정말 최곱니다.
BoSs_YiRuMa
10/05/09 16:53
수정 아이콘
김구현이 토스 원탑은 맞는데..
왜 하필 같은 시기에 리쌍이...
어떤 의미론 불운한 선수네요;
릴리러쉬
10/05/09 17:10
수정 아이콘
요새 진짜 잘해요.
지난 네이트 사건이후로 계속 응원하고 있는데 결승에서 이영호 선수와 명승부를 한번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10/05/09 17:27
수정 아이콘
리쌍이 너무 강하죠. 전성기 타이밍이 참... 그래서 1인자가 대단한 것이기도 하지만
아무튼 리쌍을 어느정도 극복했으면 좋겠네요.
10/05/09 17:31
수정 아이콘
6룡 중 도재욱,허영무선수 팬이지만..
이선수 참 꾸준하네요.. 꾸준한 면에선 본받아야된다는..
10/05/09 17:34
수정 아이콘
박지수 선수와의 혈전을 봤을 때부터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예전에는 김택용의 아류같던 느낌도 있었지만 지금은 뭐...정말 정체되지 않고 발전해서 누가 뭐래도 토스 원탑이죠. 정점을 찍을 순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토스는 누구도 기대를 않던 순간에 우승자를 배출하곤 했고, 이제 김구현의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구질라, 노력의 대가를 받아야죠.
완소히드라
10/05/09 19:25
수정 아이콘
김구현 선수 화이팅 !
10/05/09 19:42
수정 아이콘
김구현선수 요즘 기량이 절정에 올라와 있죠. 사실 김택용 선수류의 집요한 견제 + 뛰어난 멀티테스킹으로 분류되는 선수지만 견제 멀티테스킹 모두 김택용선수보다 언제나 우위에서 서있었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김택용선수보다 상황상황에 맞는 센스 발휘가 조금씩 아쉬웠죠(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본좌들은 다른것이 타게이머들과 평균치에 놓여있다고 해도 센스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정상에서 군림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도 눈에 보이는 대규모 교전 필패의 이미지는 보완이 시급합니다.아마 이 이미지가 형성된건 허영무 선수와의 곰티비MSL S4 4강에서 인것 같군요. 그때도 5경기 전부 초반에는 김구현선수가 뛰어난 멀티테스킹으로 우위를 점했는데 2경기나 진이유는 후반 교전시 동수 동급의 병력으로 계속해서 대패하면서부터였죠 (그 후에도 후반 대규모 교전시 대패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이런 문제점이 잘나가고 있는 요즘에도 간간히 보이니 이점만 조심하고 보완한다면 더욱 더 성장할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강견신 성제
10/05/09 20:17
수정 아이콘
김구현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있습니다만 매번 하이트의 발목을 잡는걸 보니 속이 상할때도 있긴합니다...
역시 토막키즈는 불치병인건지...

그나저나 김구현선수가 팀플출신은 아니지않나요?
2006 후기리그때 신인왕받고 할 당시에도 개인전에서 두각을 나타냈지 팀플은 거의 안나왔던걸로 기억하거든요...
10/05/09 20:58
수정 아이콘
개인전에서 가장 먼저 주목받았던게 프로리그 삼성전에서
이성은선수 상대로의 말도안되는 역전승이었죠..
그이후에 MSL에서 폼이떨어졌다고는하나 마고수인 마재윤을 잡고 꾸역꾸역올라가서 준우승가지하고..

김택용선수가 예전 비수1시절에 한상봉,박태민을 스웝시키고 무난히 올라갔듯
종족상성을떠나 기본실력차이가 나기때문에 이번에 김정우선수 상대로 무난히 스웝까지 가능하리라봅니다
절대마신
10/05/09 21:17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현실은 최종병기 이영호
10/05/09 22:24
수정 아이콘
김구현선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아쉬운게 교전컨인데요.난전을 즐기는 선수라서 그런지 몰라도 전투시 세세한 마이크로 컨트롤보다는 매크로컨에 신경쓰는 듯하고 그게 소위 S급들과의 상대전적을 밀리게하는 큰 이유인듯 합니다.한방싸움에 집중하기보단 전장을 넓혀서 난전을 일으켜서 이득을 보려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보통선수들이면 김구현선수가 난전으로 이득볼 수 있는 타이밍에도 괴수급들은 김구현선수보다 뛰어난 피지컬로 오히려 이득을 빼앗아가는 모습을 많이 보였죠.이부분만 극복하면 더 좋은선수가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10/05/09 22:41
수정 아이콘
그나마 김구현선수가 해볼만한건 이제동선수보단 이영호선수쪽이겠죠.. 이제동선수 상대로는 전적도 많이 밀리지만, 종족상성상 경기내용도 힘든데다가 특히나 다전제에선 거의 압살당하다시피 해서-_-; 맵이라도 왕창 깔아주고 하는게 아닌 이상은...

이영호선수야 사기인데다가 상대로도 전적이 많이 안좋긴 하지만, 그나마 PvsZ보단 PvsT가 백배 나으니까요-_-; 경기내용으로 봐도 최근에 이영호선수와 어느정도 상대가 된다고 생각할만한 토스는 김구현선수밖에 없기도 했고... 물론 이영호선수의 지금 기세라면 무난히 끝날것 같기도 하지만-_-; 김구현선수가 준비잘해오면 좋은 결과가 있을것 같네요. 일단 4강부터 뚫어야 설레발이라도 치겠지만요.
Benjamin Linus
10/05/09 22:44
수정 아이콘
일단 당장은 김정우 선수를 이기는데 집중해야 할듯.
저그는 누구라도 방심할 수 없어요.
10/05/09 23:26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지만 이성은 선수와의 명경기가 카트리나였나요? 롱기누스로 기억하는데 그이후에 또 명경기를 펼쳤나 보죠? 잘 몰라서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어느멋진날
10/05/09 23:41
수정 아이콘
다전제, 그것도 개인리그 4강쯤되는 정도라면 어떤 선수건 평소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줄 여력이 있다고 봅니다. 하물며 김정우, 그것도 저그라면 김구현 선수도 결코 방심할 상대가 아니죠. 사실 최근 모습을 보면 최종 승자는 김구현 선수쪽으로 예상해보긴 하지만 그래도 스웝까지는 좀 힘들거라 봅니다.
서지훈'카리스
10/05/10 12:05
수정 아이콘
전 김정우가 이길것 같군요. 김구현은 이제동한테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서 그런지, 저그전 다전제에 별로 기대가 안되네요
파일롯토
10/05/10 12:07
수정 아이콘
멋진선수입니다
발전해온과정이 꾸준히 눈에보일정도로 노력파에다가
정체되지않고 발전해나가는 모습이 프로로서의 마인드가 확실한듯보이네요
이럴때 우승한번찍어줘야 플토가 김구현선수를중심으로 새로운 체제를 개편할텐데요
플토의 새로운계보기대중입니다
방랑청년
10/05/10 14:2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플레이뿐아니라 단단하고 성실해 보이는 외모도 굉장히 호감이 갑니다.. 그래도 윗분 말씀처럼 저그전에서는 견제만 보여주고 맥없이 패배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4강도 상당히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주엔 오프한번 뛰어야겠군요..
승리하라
10/05/10 15:17
수정 아이콘
스윕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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