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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9 10:40:40
Name 좋은풍경
Subject 이영호 최고의 종족전은 무엇인가?
최근에 이영호 선수가 양대리그에서 6연전을 몽땅 승리로 쓸어담으면서
프로토스 전에 대한 무서움이라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대략 요지를 정리하자면, 세종족 전 전부다 무지막지한 이영호지만,
플토전은 역대최강이고,  테란전도 마찬가지.
그러나 저그전은 최강이긴 한데 이제동이란 존재 때문에 아직 역대본좌만큼은 아니다 라는 글이었죠.

저는 생각이 좀 달라서 첨에 댓글로 달았으나 페이지가 넘어가버린 관계로, 글을 써봅니다.
그리고 제 생각에 대해서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영호 선수가 테란전 22연승을 할때 더불어 저그전도 무지막지 했었습니다.
그때는 그나마 플토전 불안하다.. 했던 가장 큰원인은,
지금에 와서는 증명 되었듯이 단지 플토와 많이 안붙어서죠. 그치만 그때는 이른바 플막이라 그랬죠.(다른 종족전과의 상대적 비교에서)

지금은 반면에 저그와 많이 안붙고 이상하리만치 테란 혹은 플토와만 붙습니다.
그 덕분에 이영호 선수가 극강의 플토전을 보여주고 있지요.

하지만, 사실 이영호 선수가 상대 종족에게 가장 큰 답을 내 준것은 저그전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영호 선수가 가장 잘하는 종족전은 저그전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와서 안붙어서 그런 거 같은데, 그건 사실 이영호를 상대로 저그로는 아예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저그를 안내놓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레이트 메카닉? 이거 맞나요 이영호 선수가 완성시켰다고 평가받는 빌드요.
(지적이 있으셨는데 레이트 메카닉은 좀 다른 개념이라고 하네요. 정정합니다. 이영호식 후반 방어형 테란이라고 합시다.)
사실상 아직 저그는 이에 대한 제대로 카운터 대처법이 전무하지 않습니까.

가령 저그는 4가스 이상, 테란은 탱크 수비라인. 기존 울트라 디파일러 체제가 얼마나 가망 없는지는
한상봉 전, 김윤환 전 에서 너무 잘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저그에게 얼마나 벽으로 느껴졌을지 생각하면, 다른 종족전보다 더 빛나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를 상대로 4가스 가는 것조차도 S급 저그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데, 가는데 성공해도 답이 없다니.

이제동 선수가 결승전 당시 이걸 극복한 건 극단적 배째라 빌드, 다시 말해 다전제에서만 가능한 심리전을 활용한 것이었지,
솔직히 이렇게 리스크가 큰 노스포닝 3해처리는 제대로 된 대응빌드라고 보기 힘들죠.
초반에 정찰만 되면 바로 끝나는 빌드니까요.
그걸 다 차처하고라도, 이제동 선수 자체의 개인능력이었을 뿐, 보편적 해법은 전혀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정적으로, 3경기는 이영호 선수가 순수 바이오닉이었지, 탱크뽑고 방어하는 건 아니었기에 여전히 이제동도 파훼는 하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 이제동은 그 상황이 가기 전에 끝내려 했던 것이지요.
(그렇게 따지자면 방어형 테란도 그 자체의 무서움보다도 이영호가 사용해서 완벽한 거지만)


왜냐하면, 테테전은 종종 보였듯이 그나마 이영호 선수를 가장 이길 가능성과 변수가 많은게 테란전 같고(최근 좀 불안했지요)
플토전도 어쨌든 중간 과정은 의문이 듭니다만, 진영화 선수처럼(결승 3경기) 가는 캐리어면 충분히 가능하죠.
하지만 저그전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솔직히 이제동 말고는 아무도 언급조차 하지 않습니다.
김윤환? 김정우? 김명운? 한상봉?.... 다 이영호 선수가 프로리그 개인리그에서 붙어서 어떻게 압살하는지 보여줬지요.

다른분 말씀처럼 이제동은 종족을 떠나 특별한 선수(라이벌)이기 때문에,
테란으로서의 저그전 능력을 보자면 현재 이영호 선수의 저그전도 역대최강 수준 아닐까요?
최소한 임이최와 동급 저그전은 된다고 봅니다.
다른 분들 말씀처럼 임이최에게는 이제동 급 라이벌은 없었기 때문에 말이죠.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역대 본좌들보다 저그전은 떨어진다고 말하기엔, 현재 내놓은 이영호의 숙제가 너무 저그들에겐 어렵다고 봅니다.


그 근거로 제가 드는 것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아직 파훼법이 없다' 라는 점 때문입니다.
이영호 선수가 제대로 레이트 메카닉을 갔을 때 말이죠.
가령 플토전이라던지, 테테전은 어떻게 하면 후반 이영호를 이길수 있는지,
실례를 1번쯤은 전부다 제시를 하였다는 것이죠. 그 가능성이 힘들어서 그렇지 불가능은 아니란 겁니다.
하지만 아직 레이트 메카닉으로 우주방어하는 테란을 상대로, 반땅 싸움간 저그가 어떻게 이길 수 있는지 보여준 저그는 없습니다.
게다가 이영호 선수는 레이트 메카닉(후반 방어형 운영)만 잘하는 선수가 아니죠.
공격형 바이오닉을 제일 잘쓰는 선수이고, 벙커링도 걱정해야 합니다.

각설하고, 이영호 형 운영에 대한 저그의 완전 새로운 빌드 개념이 없다면,
여전히 이영호에겐 답이 없다고 봅니다.
고로 저그 유저들이 테란 시대를 종결시키는 길은 이 새로운 해법을 장착시키느냐 마느냐일 겁니다.


그나마 이제동 선수가 전상욱전 제1 경기에서 보여줬던 것이 레이트 메카닉에 대한 어떤 빌드를
이제동선수가 완성시키는 중이 아닐까 추측만 해볼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영호 선수의 종족전은 플토전보다, 테란전보다 저그전이 가장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이 있건 없건요. 이영호 선수가 가장 잘하는 종족전이 무엇인가?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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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케이
10/05/09 10:43
수정 아이콘
어쩃건 5전제에서 온풍록을 제외하더라도..이제동선수가 경기를 가져간 부분이 명확히 있기에\
당시에도 두선수 기세는 하늘을 찔렀고 경기력도 정말 수준높았습니다..
이영호 원탑본좌를 논하기엔..이제동은 장애물이겠죠 이영호 입장에선..아무튼 이제동도 선수도 그렇고
두선수는 서로가 많은 영향력을 주고받는 관계가 틀림이 없군요..하지만 결론을 내려야 성이 풀리는 골수 스타팬 네티즌에 의해서
언젠가 결론지을 날이 올지도 모르죠.
노련한곰탱이
10/05/09 10:47
수정 아이콘
데뷔 전 이영호 선수의 별명(즉 천성..(?))이나 종족상성이나 경기에서 보여주는 모습 등을 보았을 때 저그전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이제동 선수를 제외하고는 이영호 선수와 치고받는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도 떠올리기 힘든 지경이니 말입니다.
run to you
10/05/09 10:49
수정 아이콘
박카스 네이트 양대 결승 갈때만 하더라도 이영호 선수 저그전은 뭐 충격과 공포였죠. 그래서 이제동이 더 대단했던것이구요. 최근 이영호의 테프전과 테테전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이유는 대저그전 경기가 없어서 일겁니다. 아무리 강력해도 경기를 하지 않으면 잊혀지기 마련이죠. 하지만 양대 결승에 진출한다고 가정했을시 양대 결승에서 모두 저그전을 할 가능성이 꽤 크기때문에 그때 결과에 따른 반응들이 사뭇 궁금합니다.
10/05/09 10:49
수정 아이콘
저도 저그전에 한표요. 전태양선수 김구현선수 박세정선수 정종현선수까지 모두 이영호선수를 이길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만 저그로는 답이 없어보이네요
데프톤스
10/05/09 10:50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테란전이 제일 강해보였는데 (23연승 당시) 뜬금없이 한번씩 질때가 많더라구요
지금은 저그전 플토전이 우열을 가릴수 없을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10/05/09 10:5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그나마 이영호 선수 이기려면
빠른 투햇 뮤탈 올인밖에 안떠오르네요
OverCoMe
10/05/09 11:00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있어서 상대적으로 이영호 선수의 저그전이 다른 종족전보다 저평가 되는거 같네요.
온풍기로 인한 심리적 타격 + 배째라 노 스포닝 쓰리햇 빌드에 이제동 선수에게 패하기는 했지만...
글쎄요.. 다전제 판짜기, 빌드우위도 실력이겠지만 만약 5:5로 출발하는 빌드로 시작한다면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에게 절대 지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10/05/09 11:0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느낌은 이제동 선수 제외한 저그전 > 토스전 > 테란전입니다. 이제동 선수와의 대결만큼은 정말 모르겠네요.
10/05/09 11:04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테테전이라 생각합니다.
이 선수 현시점에선 테테전 5전제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력이 타테란과 차원이 달라요.
(만약의 경우의 수라고 한다면, 정명훈+SK코치진의 완벽한 준비 or 전태양 선수의 엄청난 성장이겠죠)

토스전은 이영호 선수도 언급했고, 토스가 경기양상과 빌드를 꼬울수 있기 때문에 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하고,
저그전은 현재 저그들이 이영호 선수가 내준 숙제를 못풀고 있어서 압살을 당하는 느낌이라 생각해요.
(이영호 선수 옛날에 육룡압살하던 시기에도, 오히려 저그전은 엄청 강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손속도를 늘리고 무탈나오는
시기에 제2멀티 끊는 운영으로 저그를 때려잡게 되었다고 봅니다.) 저그가 색다른 운영을 가지고 나오면 할만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토스전이나 저그전처럼 빌드에서 엄청나게 승패가 갈리지 않는 테테전은 실력이 다른 이영호 선수를
잡을만한 테란이 보이지 않네요. 적다보니 글적으신 분, 댓글 적으신분들과 완전히 다른 의견이네요.
제가 느끼는 대 이영호전 저그들이 압살당하는 이유는, 아직 이렇다할 해법을 제시하지 못해서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극복한다면 할만하다고 보는 것이구요.
라이시륜
10/05/09 11:07
수정 아이콘
레이트 메카닉은 한상봉 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줬던 건데
그건 뮤탈에 파훼된다는 게 중론이고

말씀하신 아직 파훼법이 없는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는
투혼에서 김윤환 선수 상대로 보여줬던
수비형 테란(아직 정확한 명칭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이름 붙였습니다) 아닐까요?
야광팬돌이
10/05/09 11:12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경기를 보며 느낀건..
상황판단, 센스 면에서는 토스/테란전.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면에서는 저그전.

뮤짤의 발견으로 저그가 테란에게 강세를 몇년간 보여왔다면,
레이트메카닉의 발견으로 테란이 저그에게 꽤 강세를 보일 것 같네요.

아무리 봐도 이렇다 할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8강 이제동vs전상욱 1경기가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보여지긴 했는데..
10/05/09 11:17
수정 아이콘
레이트 메카닉은 초반에 승기를 조금 잡고 넘어가는 것이기에 그것에 대한 파훼법이 나오는 것은 힘듭니다.
애초에 테란이 유리한 상황에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이죠. 적어도 자원적인 측면에서는 부유한 상황이어야 레이트 메카닉이
가능하고, 그것이 힘든것이죠 (테란이 멀티 확보를 못하면 그냥 바이오하는 것보다 상대하기 훨씬 편합니다, ).
자원을 비슷하게만 먹어주는 상황에서는 한번에 확 죽을수 있는 바이오보다는 안전한 메카닉이 낫죠.
초중반에 저그 멀티를 끊으려는 움직임에 저그가 당하지 않고 멀티를 돌릴수만 있다면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가기 힘듭니다.
저그가 물량이 많으면 센터에 자리 잡는 형식인 레이트 메카닉으로 넘어갈 타이밍이 안나오죠
레이트 메카닉은 유리한 시점에 있는 병력 공백기가 있으며, 그것을 버티기 위해서는 초반에 저그 멀티견제가 필수입니다.
信主SUNNY
10/05/09 11:17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입장에서 강한건 저그전이겠구요.

대신에, 종족상성이란걸 생각해본다면, 승률면에서 토스전이 더 대단한 성적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제일앞선
10/05/09 11:24
수정 아이콘
엄옹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프로토스가 테란을 상대로 80%이상 승률을 내면 와 정말 잘한다라고
말할수있는데 테란이 토스상대로 80%이상승률을 낸다면 이건뭐..."
제생각엔 엠에스엘은 이제동선수와 다시한번 5전제에서 확실히 이제동선수에겐 약하단 이미지를 벗었으면 하구요
온겜결승도 제생각엔 김구현선수보단 김정우선수가 그래도 이영호선수와 할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종족만으로는 놓고보면 김구현선수가 토스이기에 테란하고는 할만하다고 하겠지만
김구현선수의 입장을 보면 얼마전이었나요? 무난히 캐리어 갔다가 멀티 다털리고 캐리어만 남은 그상황이
계속 떠오를것 같습니다 그때의 김구현선수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정말 너무하구나" 하고 암담해 하던그표정 선수들끼리 싸움에서 그런 경기가 나오면 다음부터는 시작하기도 전에 지고 들어간다는 말이 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이영호선수에 대한 그런 여러가지 심리적인 부분까지 감안하면 김정우선수가 좋아보입니다
김재혁
10/05/09 11:36
수정 아이콘
질문글에 질문이라 조금 당황하실수도 있겠지만...
이영호선수가 분명 저는 토스전이 가장 부족한 종족이라 생각되요. 이건 언플인가요? 아니면.. 진실일까요?
만약 진실이라면 이영호를 이길 종족은 토스가 되지않을까요?
개인적으로 테테전에서 불안하셨다구 했는데, 항상 이영호라고 압도적으로 이길수없는 노릇이기에
저는 테테전이 가장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옛날 인터뷰에서도 3일동안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더니
80승 1패인가 했다하죠..
FantaSyStaR
10/05/09 11:42
수정 아이콘
저는 저그전이라고 봅니다.
Why so serious?
10/05/09 11:45
수정 아이콘
현재 승률로 치자면 저그전 승률이 가장 좋지 않나요?
역지사지
10/05/09 11:46
수정 아이콘
저그로 7드론빌드면 가능할지도
Old Trafford
10/05/09 11:46
수정 아이콘
데뷔할때도 바이오닉천재로 알려져 있었죠 본인도 가장 자신있어하고
저그전도 현재 11연승인가로 알고 있어요 올초만해도 토스전을 최근에 해본적이 없어서 불안하다고 했었는데 뚜껑을 열자
괴물같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저그전도 하기 시작한다면 무서울것 같아요
체념토스
10/05/09 11: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테테전과 토스전은.. 최강의 눈치로 전략적인 빈틈이나 운영상 부족한점 보이질 않는 것 같아요

오히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이영호 선수 저그전이야 말로 약점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졌던 경기들을 곰곰히 생각해 보면...
노점단속 형태 공굴리기 형식으 바이오닉 + 멀티먹고 팩토리 짓고 최대한 자원전 양상으로 돌입하는 것인데....

이미 이것은 보였줬던 수이라 이영호 선수의 눈치나 이런것고 상관없이 그 맞대응할 구성 잘 짜온다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한상봉 선수 경기나 김윤환 선수 경기는... 울트라와 디파일러 등 강력한 하이브 유닛 운영으로 힘으로 돌파할려고 하였으나
그것이 모두 실패하고 말았죠.

메카닉일땐 드랍류(사실 드랍류는 눈치가 워낙빨라서 이건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나 히드라나 뮤탈 같은 하이브 유닛보다 가스 덜들어가는 유닛들 물량 기동성 위주로 상대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전체적인 병력 틀에서 말한거고..

무엇보다 핵심적인 약점이 될부분은 경기 양상적으로 S급 판독기라고 일컸어 고석현 선수 경기가 키포인트라고 봅니다.

메카닉이든 바이오닉이든 이영호 선수의 3가스 타이밍은 그리 빠른 편이라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물론 요즘은 테란유저들이 다 빠르게 가져가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도 빠르게 가져갈수 있겠지만...

고석현 선수의 경기에서도 준비를 잘해온 고석현 선수 11시 멀티 미리 선점하여 3가스 차단시켜 굶어 죽게 만든 것.
또 최근 온겜에서 메카닉을 활용했던 이영호 선수도 히드라 뮤탈을 이용한 좋은 공격으로 이영호 선수의 3가스를 주지 않아서 망했다는 점.

이런점을 볼때 3가스부분에서 약점을 보여준 이영호 선수의 저그전은 프로토스나 테란전보다 아직은 완성도 자체가 떨어진다고 봅니다.
(토스나 테란전은 가히 완벽이란 단어를 집어넣어도 되죠)
체념토스
10/05/09 11: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토스전도 이야기 해보면..

박세정 선수와 김구현 선수같이 판짜기나 유연함으로 판을 이끌려는 토스보다..
윤용태 선수 처럼 묵직하면서 전투를 잘하는 토스가 더 가능성 있을 것 같습니다.

애초부터 눈치최강 이영호 선수 상대로 판짜기나 전략으로 뒤집을려고 하는 것보다 뻔하지만 아주 고전적이고 정석적인 전투로 이득보면서 풀어나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빠른 아비터도 좋죠 다크드랍도 좋지만 오히려 요즘은 그런것들이 잘 준비되어 있어 그런것들이 막힐 가능성이 더 클것 같고.
두번째 멀티 이후 하템까지 동반으로 이영호 선수 탱크를 줄여주면서 서서히 멀티 먹고 회전력으로 승부하는 (그러다 케리어 띄우고)
가장 기본적인 이 방법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니면 요번 박정석선수가 보여준 마인 무시한 4게이트 드라군으로 밀던지요
제일앞선
10/05/09 13:02
수정 아이콘
약점을 찾다보니 어쩔수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아마 저그전승률이 80%가 넘는데 저그전이 약하다는 평을 받는 선수는 이영호가 유일할듯^^
DavidVilla
10/05/09 13:03
수정 아이콘
제가 스탯을 좋아해서 일단 스탯을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이하 단위는 %이며, 승률입니다.)

<온게임넷 개인리그>
테란전 81.8 > 토스전 66.7 > 저그전 65.9

<MBC게임 개인리그>
토스전 75.0 > 테란전 66.7 > 저그전 60.0

<프로리그>
저그전 80.4 > 테란전 75.0 > 토스전 70.9

<통산>
테란전 73.0 > 토스전 70.3 > 저그전 69.5

프로리그에서는 상성에 따라 아주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레벨이 높은(나쁜 뜻은 없어요..) 개인리그에서는 저그전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군요.

그런데 딱 하나 꼽으라고 하면 뭘 골라야 할 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너무 대단한 요즘이예요~
그럴때마다
10/05/09 13:4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이영호를 스나이핑하기 위해 저그를 내보낸 거 보신적 있으신분?
DragonAttack
10/05/09 17:06
수정 아이콘
파훼법이 없는 빌드라... 좀 씁쓸하군요... 돌고돌아 서로 맞물린 빌드 싸움의 긴장감이 사라진 듯한 느낌이 드네요.
릴리러쉬
10/05/09 17:08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동이라는 산이 아직 남아있는한 저그전이 최고라고는 쉽게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영호 선수팬이지만 이제동 선수는 정말 무섭거든요.
그 이제동마저 넘어선다면 저그전이 최고라고 생각하구요.
10/05/09 17:3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가 있는한 저그전이 최고란 말은...

이제동 선수를 뺀다면 저그전이 최고라고 봅니다.

이제동 선수는 저에게는 공포입니다.

요즘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이 올라가는 것을 보니......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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