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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30 01:46:44
Name 7103
Subject [잠안오는밤의 잡담]스타일리스트
안녕하세요.자게에는 오랜만에 글을쓰게됐네요.

이글은 완전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것입니다.ㅡㅡ; 태클 무서워요.

임요환,강민,홍진호,최연성,주진철 선수.

더 있지만 지금 생각나는 선수들만 적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의 선수들에게 특히 고마워하고있습니다.

물론 프로게이머들 전체에게 고마워 하고있습니다.

스타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어제의 정영주 선수의 경기 정말 멋졌습니다. 자신의 별명에 맞게

환상의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보여주며..

스타일리스트.

가끔 온게임넷에서 엄재경 해설자의 해설을 듣다보면,좀 억지로 선수의 스타일을 구분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엄재경 해설자와 저의 생각이 같은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스타일리스트가 없다면(선수의 스타일이 구분이 안된다면)

스타경기가 누구 대 누구가 아닌 x종족 대 x종족 이 될거라 생각이 듭니다.

테란의 황제,몽상가,폭풍저그,치터테란,네버 엔딩 해처리,한방러쉬의 대가,가림토스,

퍼펙트테란,눈물의테란,토네이도테란,뮤탈리스크의 귀공자,악마저그,대나무류테란,

미스터뻥커,악마의 프로토스,저그대마왕.....고마워요.^^;

잠안오는밤의 잡설이었습니다.

ps.오늘 강민vs최연성 정말 기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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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04/04/30 02:44
수정 아이콘
유독 한 선수의 경기만을 더욱 좋아하게 되는데는 그선 수만의 스탈이라는 것이 크게 작용하는 건 당연한건데. 요즘은 그런 스탈이란 것이 약간씩 흐려지는 거 같아서 아쉽네여. 비슷한 전략으로 비슷한 초반,중반.종반. 마치 한국의 주말드라마처럼 (1회만 보면 대충 스토리가 그려지는) 맵과 두 종족을 알면 대충 스토리가 그려지는 그런 경기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대목이죠.
ps.정영주선수(의 무탈과)와 이윤열 혹은 최연성 선수가 맞붙는걸 함보고싶군여.
영혼의 귀천
04/04/30 10:03
수정 아이콘
스타일이 있다는건 그 사람만의 향기가 난다는 거겠죠? 물론 여러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스타일이라고는 할 수 있지만.... 제가 좋아하는 선수들도 나름대로 스타일이 뚜렷한 선수들이 많아요. 아시다시피 요환선수, 진호선수, 성제선수, 용욱선수.... 경기를 봤을때 아기자기한 재미가 있는 느낌, 와 어떻게 저런 생각을 이라는 느낌의 선수가 끌리더군요. (요즘 물량형의 선수는 재미있다기 보다는 놀랍다, 대단하다, 통쾌하다... 이런 느낌이 들거든요.)
04/04/30 1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말 공감하는 글입니다. 저런 선수들이 있기에 주진철 선수와 최연성 선수가 붙으면 대규모 물량전 함 보겠군.. 주진철 선수와 베르트랑 선수가 붙으면 정말 피터지는 난전이 나오겠군.. 이런 조합들이 계속 나오는 거겠죠^^ 저런 스타일리스트들이 없었다면 스타 리그를 보는 재미는 반으로 줄었을 겁니다.
xxxxxxxxxxx
04/04/30 12: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천상테란님의 경기를 다시 보고싶군요 ^^;
Shevchenko
04/04/30 13:16
수정 아이콘
확실히 같은 물량이라도 주진철 선수는 정말 개성적인 '스타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네버 엔딩 해쳐리...하나의 로망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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