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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8 23:38
이영호선수 팬으로써 윤용태 선수보다는 김구현 선수가 더 무섭네요..
일단 뭘 할지 모르는 유연함면에서 김구현 선수가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경기한 전적이 있어서 더 따라잡기 쉬워보이네요
10/05/08 23:39
박세정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
1경기에서 질럿발업만 했더라도 경기가 많이 달라졌을 거 같고, 2경기도 조금 아쉽더라구요 판은 정말 잘짰는데.. 윤용태선수나 김구현선수라면 초반 5~6분이 똑같이 진행되는 경우에 일을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이영호선수도 그러면 가만있지 않겠죠. 하지만, 양대 모두 이영호선수는 결승에서 저그를 만날 거 같습니다.
10/05/08 23:40
대 이영호 전에서 그래도 정말 판을 잘 짜왔다! 라는 느낌이 들게 플레이 했던게 김구현이었죠.
그리고, 실제로 게임 초중반을 본인의 판으로 이끌기도 했구요 동시 4멀티 타격 + 캐리어 방어라는 말도 안되는 이영호의 전술적 승리가 있었지만;; 김구현이라면!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어 낼 것 같습니다 ...만, 이영호 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10/05/08 23:40
이미 두 명의 토스 모두 연습량은 충분할 것 같습니다.
문제는 경기중에 순간적으로 맞이하게 되는 이영호만의 독특한 플레이에 '얼마나 당황을 하지 않느냐'인데, 그게 쉽지 않은 듯 보이네요. 하지만 일단 오늘의 결과로 피터지게 연습할 윤용태 선수를 저 역시 죽어라 응원할 준비는 되어 있구요, 김구현 선수가 김정우 선수만 꺾는다면 진짜 환상적인 대진이 될 것 같네요.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10/05/08 23:40
실력이 S급으로 올라가면 갈 수록 테란이라는 종족은 완전체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건 역대 기록이 말해주고 있고요..
캐리어+아비터라..... 실현만 된다면 무적을 자랑하겠지만 항상 타이밍이 문제죠. 저는 충분히까지는 생각안하지만 현재 폼을 봤을 때 김구현 선수가 그나마 이영호 선수를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제동보다 말이죠.. 그런데 다 못잡을 것 같습니다... 정말 큰 운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이영호를 다전제에서 이기는건 불가능해 보여요.. 그러고보니 이제동이나 김구현이나 네이트배 이후에 진 모습밖에 기억에 없네요..
10/05/08 23:41
요즘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보면 토스가 캐리어를 갈때쯤 나와서 토스 병력을 잡아먹고 탱크를 2기씩 따로 빼서 토스의 다수 멀티를 한번에 마비시키더군요. 토스는 여기저기 털려서 허둥대다가 자원줄이 한번에 끊겨서 캐리어를 가도 인터셉터를 못채우고 말라죽어버리구요. 멀티가 고작 탱크 2기에 날아가는것만 어떻게든 막아내면서 캐리어를 동반한 지상병력으로 밀어내면 될듯도 한데.........
10/05/08 23:43
아예 예전으로 돌아가보면 어떨까요?
원배럭 더블, 원팩 더블을 즐겨하는 이영호이니만큼.. 예전식으로 불독을 간다거나, 아비터나 캐리어가 재발견되기 이전의 플레이들(지상집중+2셔틀 8하템<허영무가 오델로에서 이윤열을 상대로 보여주었던 것 처럼요)이라거나, 묻지마다크를 한다거나.. 아비터를 띄워도 무리수가 되는 요즘(눈치가 너무 빨라서 emp를 먹고 시작을 하니 해법이 될수가 없..), 아예 작정하고 옛날 플레이로 돌아가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10/05/09 00:00
글쎄요. 전 둘다 붙는다 해도 3:0 일방적인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게잇 더블하면 원팩 트리플하고 원겟 더블이나 다른
초반 빌드를 보면서 맞춰서 가는데, 누구라면 다를것이다...솔직히 저번 진영화, 도재욱 선수도 그렇고 최근 박세정 선수까지.. 다전제에서 그리 큰 임팩트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대 플토전이 더 강해진 이영호 선수구요. 윤용태 선수가 전투를 잘한다지만 그동안 이영호 선수와 경기 제법 했죠. 전투력 하나로 경기를 이길수도 없고, 뭔가 크게 기대를 걸만한 운영을 보여줘야 하는데, 제 기억엔 없는거 같습니다. 김구현 선수와의 경기도 예상을 해보면, 그동안 이영호 선수의 플토전 경기를 보면 항상 경기 전 플토 유저 누가 이렇게 이끌면서 힘들겠지만 할 수 있다는 반응이 많았는데, 워낙 실망을 해서 인지 이젠 기대가 안갑니다. 극악의 2중,3중 견제..이영호 선수가 대비 안할까요? 경기중에 나오는 당황스런 상황에서 얼마나 플토가 유연하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데.. 연습이야 미친듯이 하겠지만, 과연 이영호 선수만의 순간 병력조합이나 분산을 제대로 플레이할 테란유저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VOD미친듯이 분석하고, 팀밀리로 진짜 하나하나 판을 짜서 노력을 해야 되겠죠. 박세정 선수와의 2경기는 전 약간 생각이 다릅니다. 과연 박세정 선수도 그런 결과가 나왔을거라 생각하지 않았겠죠. 순간 엄청 당황하더군요. 분리되어 있는 소수 병력이 싸우러 오다가 중간에 골리앗 1기가 살짝 건드리니까 거기에 따라가고, 드라군 순간 정지에 병력 몰려서 마인에 터지고..더 잘하는 플토였다 하더라도, 본진 입구 장악은 힘들어도 1시,5시 멀티는 파괴되는 그림으로 흘러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왜냐면 항상 우리가 평균으로 예상하는 그림으로 안갔으니까요. 이번엔 진짜 보고 싶습니다. 5판까지 가는 판짜기와 플토의 더 세련되고 탄탄한 운영을요.
10/05/09 00:01
이기는길은 이영호의 눈치를 어떻게 피하는 가와 자신을 어떤 수로 위장하는 가에 있다고 봅니다. 그를 위해선 적절한 소모전과 적절한
인구수 조절을 통한 케리어확보(그래도 개인적으로 이영호의 반땅사움을 무력화할 수 있는 유닛은 캐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소모전을 하면서 자원을 충분히 먹어서 듀얼코어로 업그레이드 충분히 돌린다음 333업까지 풀로 만들어놓아서 하템까지(자원확보가 너무나 중요하겠네요 이 정도 되려면 한 멀티가 4~5개는 되야가능할듯하네요.) 어쨋든 모든 것을 동원하지 않는 이상은 이영호 선수의 머리를 벗어난다는 것은 김구현 선수나 윤용태 선수나 정말 쉽지 않은 길임은 분명합니다.
10/05/09 00:06
사실 도재욱선수가 이영호선수 토스전을 괜히 각성시켜준게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네이트 8강때만 해도 분명히 도재욱이 많이 유리하다는 평도 많았는데 말이죠.
근데 경기내용은 좀 이영호가 덜 다듬어진감이 있었지만 3:0으로 이겼고;; 그때부터 뭔가 토스전에 대한 감을 찾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리고 윤용태선수의 판짜기가 관건일듯;; 김구현선수는 판은 잘짜는건 인정하는데 오늘 구성훈전을 보고도 아직 윤용태선수의 판짜기능력을 잘 모르겠습니다;;
10/05/09 00:13
윤용태선수나 김구현선수나 이영호선수를 상대로 '쫄지'않는 게 중요합니다.
상대전적이 무려 윤용태선수를 상대로 7:2, 김구현선수를 상대로 5:1로 앞서 있습니다. 죄다 공식전이구요. 제가 밑에서 이영호선수를 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에 비교하기도 했었는데, 현재 NBA 플옵에서 보스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폴피어스가 제임스와의 매치업에서 완전히 트라우마에 걸려서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장점이 모두다 상대에게 먹히지도 않는 벽을 느끼게 되면 그냥 정신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거죠. 두 선수 모두 이영호선수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법 합니다. 게다가 5전제에서 이영호의 프로토스전은 무시무시합니다. 대충 5전제 전적이 8승1패? 7승1패 쯤으로 알고 있고, 유일하게 이긴 프로토스가 송병구선수밖에는 없죠. 이런 선수를 상대로 유일하게 살릴 수 있는 장점은 연습시간입니다. 이영호보다 훨씬 더 많이 잠도 줄여가면서까지 연구하고 노력하고 연습해야할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5경기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영호선수를 응원하지만 뼛속부터 프로토스이고 플토빠인 저도 김구현(결승에 올라온다면), 윤용태 선수의 투혼을 기대해 봅니다.
10/05/09 00:14
최근의 이영호선수의 토스전을 거의 다 봤지만
"아, 이건 지겠구나." 싶었던 경기는 박세정선수와의 2경기 이 한경기네요...심지어 그 경기도 이겨버렸지만요. 윤용태선수와의 매치. 결승이라고 해도 괜찮을만한.. 기대됩니다.
10/05/09 00:15
근데 김구현선수는 김정우선수를 이길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김정우선수가 최근 엄청 각성을 한터라. 원래 부진했을때도 토스전은 정말 잘하던선수였고....... 5전제야 분명 김구현이 앞서긴 하지만......
10/05/09 00:20
저도 이영호 선수 광팬인데요.다른 건 몰라도 플토전은 누가 한 번 확실히 깨줬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도 예상못한 운영법을 기대하긴 힘들고, 전투를 아무리 잘해도 테란 상대로 그것도 이영호 상대로는 한계가 있는데.. 해답은 캐리어 밖에 없는거 같은데, 과연 업글 잘된 캐리어 5기이상이 모일때까지 지상유닛 구성 안깨지고 멀티 펑펑돌릴 운영이 가능할 지 한 번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아님 1/3확률로 안보고 초반 상대방 본진 2게이트..ㅡ.ㅡ
10/05/09 00:25
김구현 선수가 여전히 그나마 이길 수 있을만한 대항마로 여전히 생각되기는 하지만 사실 이미 여러번 졌죠. 그것도 이미 갖가지 파해법을 생각해온 듯 하면서, 김구현 선수가 시청자들이나 해설자분들까지 입스타로 이렇게이렇게 하면 이영호에게 대응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들을 보여주면서도 졌죠..
캐리어를 가면 반드시 지상병력의 공백이 생깁니다. 지상병력이 충분하지 않을때 캐리어를 가면 그 사이의 타이밍을 이영호 선수는 절대로 놓치지않고, 지상병력에서도 충분히 밀리지 않는 판국을 유지한 채로 캐리어를 가야하는데, 그럴 경우 인구수의 압박때문에 지상병력을 적절하게 소모해주면서 캐리어로 일부 인구수를 전환해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죠. 지상병력을 적절하게 소모해주는 현재 가장 좋은 방법은 리콜인데..문제는 눈치최강에게 리콜이 너무나도, 그야말로 너무나도 빨리 막혀버리는 경우가 다반사라 지상병력 소모 후 캐리어전환의 시간을 좀처럼 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엥간해선 틈이 생기죠. 그리고 이미 캐리어가 뜬 이후에는 모인 캐리어가 차지하는 인구수만큼 지상병력의 공백이 당연히 존재하는데 그렇기때문에 그냥 힘싸움은 토스가 무조건 피하게되죠. 그걸 이용해서 당연히 우위에 있는 테란의 지상병력이 여러 멀티를 동시타격하는 상황에서 그런만큼 토스의 캐리어도 그에 걸맞는 타격을 줘야하는데, 지금까지는 동시타격이란 자체가 원래 고난이도 공격이고, 탱크를 동반한 메카닉 병력의 기동성이 원래 좋지않고 일일히 시즈모드 하고 벌쳐컨 등등 손도 많이가는데도 불가하고 이영호 선수의 지상군이 엄연히 공중유닛인 캐리어로 활보하며 피해를 주는 것 이상의 피해를 입혀왔다는 겁니다. 그래도 제 생각에도 캐리어가 지금까지 나온 대처법중에는 여전히 가능성 있어보이고, 캐리어가 모였을때 이루어지는 이영호 선수의 동시타격에 대한 대처는 동급수준의 멀티태스킹능력과 멀티 몇개가 파괴되더라도 최대한 시간을 끌어주는 토스 지상군의 활용 등등 토스 게이머들의 실력향상으로 맞대응 되어야겠죠. 김구현 선수 역시 멀티태스킹 능력면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이니 가능하리라 봅니다. 그리고..개인적으로 이번 박세정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이영호 역시 정말 잘한다. 라는 느낌과 동시에..그런데 점점 볼수록, 정말 잘하긴 하지만 토스 상대로 그야말로 무적은 아닌것 같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김택용 선수가 일명 비수류로 처음 저그들에게 듣도보도못한 전략전술로 저그들을 때려잡을 때, 처음에는 토스가 저그 상대로 이렇게 이기다니...하던 느낌에서, 저그가 저걸 대체 어떻게 이기지? 하던 느낌..그리고 점차 보면서 김택용 저그 정말 잘잡긴하지만 저그가 절대 못이기는, 무적은 아닌 것 같다..로 바뀌던 느낌과 비슷하네요. 결국에는 비수류에 대한 해법이 정착되었죠.
10/05/09 00:29
판짜기에서 이영호선수를 앞서가지않는이상 어떤선수라도 다전제에서 이영호선수를 이기기란..물량과 전투력 단순한방법으론 절대라곤할수없지만 이길수없다고봅니다 차라리 날빌쓰는게 훨씬낫다고 생각합니다..
10/05/09 00:30
김구현 선수가 분명 기량은 현재 프로토스 중에서 제일이고 경기력을 보면 이영호 선수를 한번 잡을 법도 한데 둘이 붙는 족족 신기하게 이영호 선수가 다 이겨버려서.... 그것도 말도 안되는 경기력으로 말이죠. 다전제로 가도 판짜기에 더 능한 이영호 선수 특성상 김구현 선수에게 질 것 같지는 않네요
10/05/09 00:31
프로토스가 더블넥을 하면서 앞마당 심시티(대 벌처 심시티)를 해 줘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안 보여서 아쉽습니다.
그리고 더블넥 이후 물량 + 아비터만 고집하는 것도 아쉽고요. 더블넥 이후... 다크를 쓰든 빠른 발업을 하며 물량을 모으든 2로보틱스 셔틀 드랍을 하든 아비터 대신 셔틀 드랍을 하든 2스타게이트 아비터 체제를 가든 뭔가 다른 시도들을 해 줘야 하는데 너무 무난하게만 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더블넥 이후 다크나 셔틀 드랍 또는 로보를 생략한 빠른 발업 체제로 갔으면 이길 수 있는 게임들이 있었다고 봤거든요.
10/05/09 00:31
김구현 선수의 스타일이 이영호 선수에게 전혀 먹히지 않는거 같습니다.
김구현 선수의 견제 플레이는 바위처럼 단단하게 방어하면서 나오는 이영호 선수의 방패를 뚫기에는 너무 상극인거 같습니다. 예전에는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도재욱같은 스타일이 유리하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기엔, 김구현 선수의 견제플레이는 이영호 선수의 집중력을 더욱 발휘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를 이길 플토선수는 잘 모르겠지만, 이영호 선수를 이길 스타일은, 도재욱 선수같은 물량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중 선수가 물량 찍듯이 그렇게 찍는다면,, 이영호 선수가 그나마 가장 질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10/05/09 00:35
정말 프로토스의 암울기이자, 난관이군요. 이영호의 존재가 새삼 대단스럽습니다. 정말 얼마만입니까... 이렇게 수많은 토스팬들을 근심으로 몰고 간 테란이.. 저그도 아닌 테란이 말이죠..
저그 진영은 사실 포기상태이긴 합니다만, 그나마 이제동이 빛을 비춰주고 있군요..
10/05/09 00:36
지금 이영호상대로 가장 필요한건 이영호 상대로 제 기량을 얼마나 보여줄 수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겠죠.
사실 그런면에서 제가 꼭 뱅빠여서가 아니고 많은분들이 토스중엔 그나마 송병구를 대항마로 꼽는거거든요. 여전히 공식전 상대전적은 9:6으로 앞서있고, 이영호 상대로 경기할때 송병구선수의 경기력은 이길때는 항상 날이 서있었죠. 단능에서 패스트 케리어 경기도 일품이였고.. 사실 요즘 송병구선수 방송에서 보여지는 테란전 폼은 김구현, 윤용태보다는 결코 좋다고 보지 못하죠. 승률도 많이 뒤쳐지구요. 만약 다른테란이랑 붙는다면 오히려 김구현,윤용태쪽으로 손을 많이 들어줄테지만, 지금 중요한건 상대가 이영호라는거죠. 이영호를 여러번 잡아본적이 송병구와는 달리 윤용태(공식전 2:7 열세), 김구현(1:5 열세) 은 아직 이영호를 이긴 경험이 현저히 떨어지죠... 특히나 김구현선수는.. 사실 제 기량을 펼치고도 이영호에게 3연패중이니... 어쨌든 이영호가 분명 잘하긴 하지만 그래도 오히려 전 이영호를 잡기 가장 좋은 종족은 토스라고 생각합니다. 22승 2패라는 말도안되는 승률을 보여줌에도 불구하고 토스전은 어찌됐든 경기내에서 다른 종족전보다는 위기가 자주 찾아오는것 같거든요. 다른 선수들이 송병구만큼의 경험만 있었다라고 해도 힘이 많이 실릴텐데... 그걸 극복해야 갓영호를 이기겠죠?
10/05/09 00:37
이영호 선수의 최근 토스전을 보면, 가끔씩 교전에서 지는 분위기를 연출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항상 뒤에서 최소 탱크 2~3기를 포함한 구원 병력이 온다는 것이죠. 결국은 토스가 이길 듯하다가도 최종적으로는 교전에서 패하고 뒤로 물린다는 이야긴데, 이걸 깨려면 큰 한 방의 교전을 해주면서도 본진에 다크 드랍을 하던지, 리버를 쓰던지.. 뭐라도 해야할 것 같습니다. 추가 병력이 못 오게 말이죠. 이런 면을 생각해보면, 김구현 선수가 가장 유리할 것 같은데, 이영호 선수는 또 그렇게 할 걸 알고 철저한 방어를 해둔다는 것이죠. 남들과 할 때는 하지도 않는 방어를 김구현 선수와 할 때는 더욱 철저하게 하는 기분이 듭니다. 정말 카멜레온보다 더 징그럽게 스타일을 변화시키는 이 선수를 어떻게 해야 이길 수 있을까요? 용선생~ 해결책을 말해주세요! 정말로 그 방법 밖에는 없는 겁니까~ 네!?
10/05/09 01:01
요즘 토스들의 기본기가 많이 아쉽더군요..
가끔 08년도 후반기~-09년 중반때의 테플전을 찾아보는데 되려 저때 토스들의 교전컨이나 멀텟이 더 좋아보이더군요;; 물론 판짜기는 지금이 더 수준 높아보이구요.
10/05/09 01:02
윤용태 김구현 두 선수 모두 충분히 이영호를 잡을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Benjamin Linus님이 말씀하신 3스타게잇 아비터+캐리어로 테란의 진출을 유도하고 열심히 뽑은 지상군과 아비터로 싸잡아먹는 전략은 상당히 좋아보이네요. 이영호가 아무리 눈치가 빨라도 일단 플릿비콘이 보이고 캐리어가 한두기라도 나오기 시작한다면 진출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리고 저는 김구현 선수가 프로리그에서 선보인 투셔틀 다크 + 리버드랍도 이영호에게 먹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테란이 어찌할 새도 없이 무너져 버리더군요... 이영호 선수가 플토에게 센 것이지 테란이 플토에게 센 건 아니거든요. 테란에게 이영호라는 날개가 달리지 않은 초반일수록 성공률도 높아질 겁니다. 또 한가지, 이영호 선수의 대 플토전 운영은 이미 많이 노출되어 버린 것이겠죠... 4강의 윤용태든 결승의 김구현이든 충분히 시간은 있고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의 시간은 언제나 변수를 만들어오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성적이야 어떻든 이영호 선수 자신도 플토전을 가장 부족하다고 여기고 있구요... 결코 이영호 선수의 플토전은 무적이 아닙니다. 다만 다전제라는 것이 문제인데, 전략적인 수로 1경기를 잡기보다는 Benjamin Linus님이 말한 전략처럼 운영으로 꺾어버린다면 무리 없이 이영호선수도 무너져버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테란빠일 뿐이고... 이영호 선수는 커리어를 딸 필요가 있어요... 결론은 이영호 화이팅 =0=/
10/05/09 01:05
저도 김구현선수가 더 가능성이 높을거 같네요.
같은 토스유저인 제가 봐도 김구현선수의 피지컬과 견제, 운영 능력은 토스중 최고입니다. 머 하나 빠지는게 없죠. 이영호 선수와 할때 후반 운영능력이 이영호에 약간 뒤쳐지는것만 빼면;; 아마 이것은 연습할때 이영호선수처럼 플레이를 하는선수가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만약 이영호와 자주 연습을 한다면 김구현 선수가 빠른시간안에 극복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이영호선수와는 이제 실전에서 붙을수밖에 없죠...
10/05/09 01:12
이영호선수는 스타크래프트의 신입니다
스타팬들이 마본좌 이후로 줄곧 기다려왔던 메시아! 그게 바로 이영호선수라고 봐요 이영호선수의 장점은 눈치가 빠르다는겁니다.. 상대가 어떤 전략을 써도 다 예측범위내에 있으니 상대가 어떻게 할 수가 없죠 게다가 종족도 테란인지라 한순간 삐끗해도 얼마든지 시간만 주어지면 경기를 뒤집을 여지가 있고요 (아무 테란이나 다 되는게 아니라 이영호만 가능한 얘기지만)
10/05/09 01:19
그래도 토스중에서 이영호 선수를 잡아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폼찾은 송병구라고 보는데...중요한건 송병구 선수가 폼이 언제올라올지 모른다는 것이죠...폼이올라와야 개인리그 다전제에서 맞붙든지 말든지 할텐데;; 프로리그에서 단판으로 맞붙는 것이 아닌, 개인리그에서 다전제로 꼭 매치업이 성사되길 기대해봅니다..이영호에게 3:0패배를 선사한 유일한 플토게이머니까요..
10/05/09 01:26
프로토스중에서 누가 와도 다전제에서는 이영호선수를 이기기가 힘들것 같습니다.
첫 다전제이면서 동시에 패배를 기록했던 송병구선수와의 경기도 1.2경기는 다 이겨놓고 져버렸던 경기들이여서
10/05/0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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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수급 상황과 프로브 수에 맞춰 게이트를 늘리는건 1단계 게이트 운용에 속함. 그리고 여기서 위에 더해 게이트를 회전시켜 돈을 딱 맞추는건 2단계 운용에 속함. (기초적인 예로 폭발게잇류 앞마당 8게이트에 질럿 8을 뽑고나면 미네랄이 좀 남고 이때 드라군 8을 뽑고나면 가스가 많이 남고 이것을 하템을 주로 뽑아 커버) 그리고 여기서 위에 더해 미네랄과 가스를 전장상황에 따라 적절한 유닛 비율로 맞춰주는건 3단계 운용에 속함. 그리고 여기서 위에 더해 유닛 비율을 상대에게 불리하게끔 소모를 통해 의도적으로 조정해 가는건 4단계 운영에 속함. 그리고 여기서 위에 더해 미네랄을 일정수로 남겨 몇 회전 뒤 모인 돈으로 넥서스 늘려 나가는건 5단계 운용에 속함. (100씩 남긴다면 4회전 뒤 넥서스 하나 추가다.) 그리고 여기서 위에 더해 미네랄과 가스를 일정 수로 남겨 스타겟과 플릿비콘을 만들어 캐리어를 타는건 6단계 운용에 속함. (테란전에 주로 적용된 것이긴 하지만 아비터도 포함 됨, 로보틱스-리버의 경우 플플전에서 약소한 형태로 응용되긴 함. 저그전은 적용이 어려움. 저플전에선 플토의 계산이 무의미할 정도로 변수가 많고 테크도 엄청 유동적으로 올려야 하니까) 그리고 여기서 위에 더해 게이트-스타겟 간의 회전조율을 전장과 상대의 대응에 맞춰 돌리는건 극상의 운용이다. 이것만큼은 게이트의 극의를 깨닫는 것만으로도 부족한 영역. 여기까지 이해한 토스는 강민말곤 본적이 없다. *송병구는 캐리어를 외통수의 피니쉬로 쓰거나 고급 컨트롤 스킬에 의지하는 편이지만 그도 경지에 근접한 프로토스다. -------------------------------------------------------------------------------------------------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ACE&page=1&sn1=&divpage=1&sn=on&ss=on&sc=on&keyword=judas%20pai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45 judas pain님의 게이트의 극의/하이테크의 비기란 글중 일부분입니다. 이글을 보니 이영호 선수를 이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절절해지는군요. 테플전 궁극의 운영을 제대로 이해해야만 이영호를 이길수 있다는것처럼 들려서인지..
10/05/09 01:33
일단 김구현 선수는 이길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드네요. 김구현 선수는 일단 잘하긴 하는데 소위 S급 선수들하고 붙어서 이길 것 같은 느낌은 안 주는 선수라서요. 리쌍한테는 특히 너무 많이 져놔서 -_-;; 토스 중에서는 송병구 선수가 폼 올라오면 5:5라고 봅니다. 저그야 뭐 이제동 선수가 있으니까 절대 못 이길 것 같다는 느낌은 안 드는데 토스는 요즘 영 인물이 없네요; 4강에 여럿 올라오긴 하는데 뭔가 포스가 있는 선수가 안 보이니.
10/05/09 01:41
지금 생각해봤는데.. 송병구의 가장 큰 장점은 후반 운영이였다는걸 까먹고 있었네요.
사실 송병구선수가 최근 이영호선수에게 2연패했던 경기도 초반에 다 승부가 기울었던 경기였죠. 무난하게 후반 갔을때 누구보다 강력한게 송병구인데.. 두 경기 모두 송병구 스스로 자멸했었다는게 조금 안타깝긴 하네요. (참고로 후반가면 송병구가 이겼다는 소리가 아니라 좀더 멋진경기가 나왔을거라는것을 말하는것입니다.) 그런데 김구현선수는... 초반을 그렇게 잘 가져가놓고도 후반 운영에서 이영호에게 밀려 역전패를 당했기에... 김구현선수는 이영호선수의 어느타이밍을 공략해야할지 참 의문이네요. 확실히 현재로써 이영호의 약점은 없습니다. 하지만 게임내에서도 이영호의 약점이 없느냐? 그건 아니거든요. 무슨 소리이고 하니 이영호는 이런 스타일에 약해.. 이런게 없다는거죠. 그냥 어떤 스타일인지 확실히 알면 확실히 대처할 수 있는 선수가 이영호입니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라고 할수도 있지만 꼭 그렇지는 않죠. 하지만 이영호도 사람이기에 게임내에서 실수를 할 수도있고 상대에게 빌드에서 지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점을 잘 노려야한다는거죠. 유리함을 가졌을때 확실히 굳힐 수 있느 능력... 그 운영이 반드시 필요할 것입니다.
10/05/09 01:46
왠지 윤용태 선수가 큰일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 경기할 때 멘탈적인 부분만 완전하다는 걸 전제하에서 말이죠.
하지만 현재 양대 4강에 있는 선수들중에서 이영호 선수를 꺾을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는 역시 이제동 선수라고 봅니다. 왜냐면 두선수가 이번 MSL에서 만나면 3전 2선승제가 아니라 5전 3선승제에서 경기를 하기 때문이죠. 그동안 5전 3선승의 다전제에서 보여준 것도 있고 지난 MSL결승에서도 이기기도 했고 그리고 요즘 테란전 폼이 계속 올라오고 있는 걸 봐선 이번에 MSL 에서 만난다면 이제동 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물론 전 윤용태 선수가 뭔가 쇼킹한 결과를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결승까지 가서도 말이죠. 허허허;;;;;
10/05/09 02:24
송병구/윤용태 : 88, 도재욱 : 89, 박세정 : 빠른90, 김구현 : 90, 김정우 : 91, 이영호 : 92
전 사람이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행위가 더욱 그 사람의 본질을 보여준다고 보고 있습니다. 고로 편의상 선수 호칭을 생략한다고 하셨지만 박세정 선수 위로는 선수 호칭을 하시고 그 아래 선수에겐 붙이지 않으시는 걸 보면.. 90년생이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물론 이상 헛소리였습니다.
10/05/09 05:16
어 송병구선수가 이영호 선수보다 공식전 전적이 앞서고 있나요 -_-;;
박카스배 결승때문에 그런지 .. 송병구 선수가 이영호 선수한테 진경기밖에 머리속에 안 떠오르는데-_-;;;
10/05/09 09:39
다들 간과하고 계신부분이 있는데..최강의 포스를 달리고 있는 사람들이 무너진건 사람들이 절대 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판에서 졌을때입니다. 그런의미에서 매정우! 김구현 선수 3:0으로 이기고 올라가서 그 맵핵같은 운영으로 3:0으로 이겨 주길 바랍니다.
사실 이제동 말고는 운영형 저그의 고수와 다전제에서 겨룬적이 없다고 생각되는데요? (김윤환선수는 운영형이라기보다는 심리전의 고수인듯해서;)
10/05/09 09:39
김구현 선수가 올라온다면 제가 보기엔 김구현선수의 입장에서 얼마전이었나요? 무난히 캐리어 갔다가 멀티 다털리고 캐리어만 남은 그상황이
계속 떠오를것 같습니다 그때의 김구현선수 표정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정말 너무하구나" 하고 암담해 하던그표정 선수들끼리 싸움에서 그런 경기가 나오면 다음부터는 시작하기도 전에 지고 들어간다는 말을 들은것 같은데 전 오히려 토스보다는 김정우 선수가 올라오는게 나은게 아닐까 합니다
10/05/09 13:02
육룡시대때 6명의 선수중 상대적으로 테란전이 가장 약하다고 평가되었던 2명이 이영호의 대항마로 꼽히고 있다니 아이러니하군요.....
사실 저도 요즘은 윤용태나 김구현이 나머지 4명보다 가장 해볼만 하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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