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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8 20:04
올드의 저력을 보여준 전상욱 선수에게 고마울 뿐입니다. 무슨 드라마 같네요.. 진짜 오늘 보면서 그의 물흐르듯이 흐르는 땀폭포와 패배 후의 웃음.. 저조차도 눈물이 핑 돌 정도 입니다.
10/05/08 20:05
전상욱선수 정말 수고하셨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들이 남아있으니까;;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동선수는 정말 이영호선수랑의 경기를 보고싶네요. 결승전에서 한번더,리쌍매치를 보고싶어요.
10/05/08 20:05
이제동 선수 팬이라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한때 좋아했던 전상욱 선수의 패배에 가슴한쪽이 아리네요... 다음 시즌 기대하겠습니다
10/05/08 20:09
오늘의 첫경기 즉 2세트는 정말 전상욱 선수의 빌드에 완벽한 맞춤대응이었습니다. 소수 스커지로 발키리는 본진에 묶어놓고, 1팩에서 찍은 얼마 안되는 골리앗이 그 타이밍에 진출할리는 없는점을 이용해서 무한 막멀티이후, 뒷마당에 뮤탈 스커지로 공습해서 발키리 전멸..;;
이영호선수라해도 전상욱선수의 빌드였다면 똑같이 당했을 수 밖에 없었을거 같네요;
10/05/08 20:11
이제동 선수의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마음 속 한 편으로는 3:2 스코어를 원했을 정도로 전상욱 선수를 아꼈기 때문에
전상욱 선수의 비오는 듯한 땀이 너무나 안타깝네요.. 그러나 경기가 이정도로 원사이드하게 끝났기 때문에 이영호vs이제동 이라는 기대감이 활활 타오릅니다. 김윤환 선수에게는 미안하지만, 김윤환 선수가 이영호 선수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결승을 위해서 이제동 선수를 응원합니다.
10/05/08 20:24
랭킹 재배치만 아니었어도...
물론 다른 8강 리거들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이제동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운명이란게 참 가혹하네요 랭킹이 낮은게 죄지요 ㅠㅠ.. 이제 부활하는 선수들은 무조건 상위랭커와 만나야할테고 에휴... 이영호를 만나야만하는 정종현.. 이제동을 만나야만 하는 전상욱.. 씁쓸한 마음을 감추기가 힘드네요
10/05/08 20:44
사실 지난달만해도 이제동은 이제 끝물이다.. 폼이 떨어진다.. 라는 소리 들으면서도 솔직히 속으로 비웃었습니다.
지난 3년동안 이제동이 이뤄낸걸 눈앞에서 분명히 봤음에도 불구하고, 냄비 정신이 참 심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허나 또 지난 3년동안 봐왔듯이 4월의 이제동 징크스가 있어서 표면적으로는 이제동이 부진하는것 처럼 보여서 그냥 조용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네요... 제가 뱅빠이긴 하지만 이 선수 정말로 존경스럽습니다. 전 사실 지난 네이트 MSL 결승이후 이제동에 대해서는 더 이상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때만해도 그래도 이번에는 맵도 어렵고, 이영호가 워낙 괴물이고 또 얼마전에 있었던 스타리그 8강에서 너무나도 심한 압살을 당했기때문에... 이제동이 힘들겠구나.. 생각했엇느데... 우승을 차지하는걸 보면서.. 아 이제동은 이제동이구나.. 이제는 의심의 여지가 없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죠. 이제동은 절대 끝나지 않을 선수인것 같습니다. 설사 이번 MSL 4강에서 김윤환선수에게 발목을 잡힌다 할지라도... 그건 이제동에게 한번의 자그마한 걸림돌일뿐.. 다음 시즌 다시 얼마든지 양대 동시 석권할 수 있는 선수가 이제동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영호의 독주를 막아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싶었고.. 제가 좋아하는 뱅구는 이미 오래전에 개인리그에서 탈락했기에... 이제는 이제동에게 그 기대를 걸어봅니다.
10/05/08 21:14
2경기가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스타1 싱글플레이에서 묘사된 저그의 특징이 그대로 연상되면서,
무한 확장력, 개떼로 정신없이 밀어붙이기, 요약해서 인해전술? 끝도 없이 펼쳐진 외계인들의 해처리(둥지?) 앞에 암담해하는 테란(인간)이 연상될 정도더군요. 뭐, 여튼 오늘 이제동이 그냥 사람이 아닌 '저그'로 보이던 한판. 실제 김윤환 리매치가 성사되니까 생각보다 더 걱정되긴 합니다. 저저전이라서. 그리고 저저전은 너무 한방에 훅가기 때문에 더 그렇네요. 어쨌든 너무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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