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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7 20:20:21
Name hero600
Subject 저번에도 이러한 그림을 본 것 같은데...
기억할지는 모르겠지만...
과거 36강의 조합에서 한가지 흥미로운 조합이 하나 있었습니다.

(김정우vs김구현) - 이영호.

어느 리그 B조였었고, 당시 김구현 선수는 로얄로더를 노렸던 상황.

그런데 허무하게도 김구현 선수는 김정우 선수에게 2패를 당해
로얄로더를 하지 못하게 되었고, 거기에서 올라간 김정우 선수 역시
이영호 선수에게 2패를 당해 스타리그 진입에 실패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이게 3전이었을겁니다.

그런데...역사의 소용돌이는 반복되고, 판은 커져서 이게 5전의 스케일이 되었고
입장은 비슷이 아니라 같게 되었습니다. 먼저 기다리는 이영호 선수와 결승행을
노리는 두 선수의 입장. 여전히 상대전적은 김정우 선수 쪽이 위. 그 이후로
만날 기회가 많지 않았다는 말이 되는데...그럼에도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36강 조합이 되돌아보면 참 무서운 조합이었구나라는 것을 기억시켜주고자
하는 것도 있겠지만 저들의 다음 행보가 정말로 기대된다는 것을 생각해 보고 싶다는
의도도 사실은 있었을 것입니다.

여전히 드라마 아니 역사는 반복되고 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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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7 20:23
수정 아이콘
두 선수 모두, 재미있는 결승을 만들 것 같으니 기대합니다.
안타깝게도, 테란전을 검증하는 것이 아닌 타 종족을 검증한 후에 결승무대를 밟네요.
(테테전이 아닌 이상, 두 선수 중 테란전을 더 잘하는 선수가 올라갈수는 없겠죠)
그럴때마다
10/05/07 20:2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이번에도 우승하면 골든마우스죠?
BoSs_YiRuMa
10/05/07 20:24
수정 아이콘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고들 합니다..
그것이 게임이든, 현실이든 말이죠.
그 당시에 저 세선수를 지금처럼 주목하는 선수는 없던 시기였을테고..
다시 역사가 반복이 되고 되풀이 되는거라면 이영호가 결승에서 누구를 만나도 셧아웃시킬것 같네요..
10/05/07 20:26
수정 아이콘
저 대회가 36강이 처음도입된 인크루트 스타리그 였는데 어느새 김정우,김구현 선수가 많이 성장 했군요. 김구현 선수는 MSL결승 진출 경험이 있지만 스타리그에서는 로열로더 후보들이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성장해서 팀내에이스가 되었고 이번 스타리그는 스폰서 잡힌 시점으로 부터 이번 스타리그는 기대가 되었는데 어떤 대진이 나오더라도 기대가 되는 것 같습니다.
박루미
10/05/07 20:29
수정 아이콘
허.. 진짜 그러네요
10/05/07 20:30
수정 아이콘
저때 김정우 선수가 1차전 승리하자, 엄옹께서 갖은 포장으로 분위기를 급 띄웠었죠.
(이윤열한테 봤던 눈을 김정우에게서 봤다 운운)

헌데 2차전에서 이영호 선수가 찬물 끼얹으며 진출.. 이번에도 재현될런지.
마키아토
10/05/07 20: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msl 한 번 반짝했던 선수려니 생각했던 김구현 선수가 어느덧 토스의 유일한 희망으로 자리잡았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유달리 토스가 어려운 시기지만 그나마의 희망을 걸어보는 중인데, 잘 할 수 있을른지.
10/05/07 20:34
수정 아이콘
변수는 과거의 상황과는 다르게 중간중간에 분석의 타이밍이라고 해야 하나...텀이 존재한다는 것과
5전제, 야외무대 그런 것 등이 있긴 하겠지만...뭐 상관없습니다. 다음 주에는 반드시 언급될 소재인 건
확실해졌다고 생각하니.
그것이알고있
10/05/07 20:36
수정 아이콘
아 그때 김구현 선수가 견제 엄청 잘했는데도 김정우 선수한테 패배했었는데
이번엔 어떨지 궁금하네요
민죽이
10/05/07 21:03
수정 아이콘
전 김정우선수가 개인리그에서는 엄청 약하고
프로리그에서만 강하다가 최근까지는 프로리그에서도 별로였는데
어느순간에 스타리그 4강에 와있다는게 놀랍습니다.
지금 분위기 탄거 같은데 좋은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라이크
10/05/07 21:36
수정 아이콘
본좌? 그게 뭔가요. 난 영호신이야! 이영호 우승 고고씽
물론 김정우 vs 김구현 선수의 경기도 기대합니다 크크
절대마신
10/05/07 22:01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는 스타의 신입니다
10/05/08 00:42
수정 아이콘
역사가 되풀이 되면... 또 이영호선수의 우승인데요.
그 당시 김구현선수의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인이었던 김정우선수가 완벽에 가까운 모습으로 김구현 선수를 찍어 누르고 올라와서.
"아 이영호 선수라도 힘들어요" 했었죠. 물론 그 당시 김정우 선수 가디언까지 활용하며 굉장히 좋은 모습 보여줬지만...
결국 패배했고. 인터뷰관광(이영호 曰 테란이 불리했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비스무리 하게 당했던 기억이....
DavidVilla
10/05/08 02:30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제가 전역할 즈음에 생활관 TV를 켜보니, 얼마 전에 결승을 치뤘다던 김구현이 생판 처음 보는 신인에게 플라즈마에서 농락을 당하고 있지 뭡니까..
당시 엠겜은 거의 못 보던 상황이라, 김구현의 실력이 어느 정도였는지 감이 전혀 안 잡혔지만, 그래도 준우승자를 저렇게 쉽게 물리치는 신인이 있다는 사실에 꽤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제 주목을 끌었던 김정우만이 기억 속에서 멋지게 남았을 뿐이지, 그 김정우를 사뿐히 꺾어버린 선수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네요.
그게 바로 이영호인데..

정말 스타리그는 끝없는 스토리가 나오는군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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