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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5/02 00:36:18 |
Name |
noknow |
Subject |
공군 에이스 3기 구성 문제 |
공군에이스는 창단이래 크게보면 선수구성상 1기와 2기로 나눌수 있습니다. 1기는 임요환 중심의 팀이었고 2기는 박정석, 오영종, 한동욱이 들어오면서 시작되었다고 보면 될듯합니다.
1기의 경우 임요환선수의 군입대에 맞추어 다소 급속하게 만들어 진 면이 있었고 그러다 보니 선수 구성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은퇴했던 강도경선수가 들어오기도 하고 사실상 은퇴한 선수들이 상당수 들어오게됩니다. 성적은 예상했듯이 좋지 않았지만 팬이나 이스포츠에 있어서 공군에이스팀이 존재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를 가질수 있는 시기였습니다.
2기의 경우 박정석,오영종,한동욱 세명이 동시에 입대하면서 사실상 시작하게됩니다. 선수모집도 1년단위 리그에 맞추어서 뽑았고 어느정도 경기력을 가지고 있던 선수들이라서 1기에 비해서는 좋은성적을 거둘것이라는 기대 또한 컸습니다. 특히 네임밸류만큼은 최고였기에 기대감이 더 컸는지 모르겠습니다. 임요환의 영원한 라이벌 홍진호의 입대는 많은 팬을 설레게 했고 상당수의 선수들이 입대하자말자 반짝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얇은 선수층과 그로인한 연습문제등 여러가지가 겹치면서 갈수록 정상적인 성적을 내기 어려워집니다. 그러면서 최다연패를 당하며 많은 비난을 받기도 했으면 1승에 대한 간절함에서 오는 승리의 기쁨도 선수들이나 팬들이나 훨씬 컸던듯합니다. 결과적으로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3기의 경우는 2기와 3기의 연결성을 가지는 민찬기-김성기-박영민에다가 새로운 선수를 영입할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뽑을 선수가 누구가 되냐에 따라 3기의 성적을 예상치 않을까 합니다. 그렇기에 이번 3기 선수영입은 1,2기의 아쉬웠던점을 보완할 필요가 있을듯합니다.
1. 우선은 과거 성적보다 당장의 실력이 중요하다.
공군측에서도 이제는 단순한 이름값보다는 실력을 보겠다는 형태로 선수선발기준을 다소 변경시켰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측면이 큽니다. 과거에 연연하기보다 당장의 실력이 팀에도 도움이 될것이기 때문입니다. 민찬기의 경우를 보다시피 비록 프로게임팀에 속했을만큼은 못할수 있지만 그 기량을 어느정도 유지할 여건은 되는만큼 실력을 갖춘 젊은 선수의 영입이 필요합니다. 그런면에서 유망주라 볼수있는 손석희선수의 지원은 공군이나 본인에게나 좋은 기회가 될듯합니다
2. 하지만 상징성을 가진 선수가 필요하다.
물론 지금과 같은 성적은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공군에이스의 창단의 큰이유가 홍보에 있는만큼 인지도 높은 프로게이머 영입은 필수입니다. 1기 임요환, 2기 홍진호, 박정석 등이 가지는 상징성은 공군이 가지는 홍보라는 측면에서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경기력은 과거만 못하지만 이길때마다 그 파급력은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3기에도 인지도가 좋은 선수 영입이 필요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그 선수가 이윤열선수나 박성준 선수였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3. 종족배분에도 신경써야...
현재 태란 5명, 플토3명, 저그2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선수를 선발할때 선택의 한계가 있지만 당장의 종족배분보다는 선수들의 입대, 전역시기를 잘 계산하여서 10명의 로스터가 적절한 종족배분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물론 지원자내에서 선발해야하는 어려움을 알지만 그래도 신경써야하는 사항입니다. 비록 바뀐 프로리그 시스템이 종족의무출전제가 없지만 현 공군의 연습문제 중 하나가 저그선수가 두명뿐인데서 오는 연습부족도 있는만큼 테란,토스,저그를 4,3,3정도로 맞출수 있다면 좋겠네요. 욕심일지 모르겠지만 엔트리가 두명만 더 늘어도 연습에는 훨씬 좋을듯한데 사실상 쉽지않을듯하네요.
4. 각팀 감독과 선수들의 관심도 필요
개인적으로 인정하기 싫지만 스타1판도 이제 점점 한계에 온것으로 느껴집니다. 극단적으로 생각하자면 사실 다음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루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최근 승부조작스캔들, 블리자드-협회 협상중지 등은 이판을 엎을정도로 강력한 사건들입니다. 분명히 위기입니다. 하지만 스타1에서 큰성과를 내지못하는 실력있는 어린선수들의 경우 지금이 공군에 갈경우 최적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향후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스타2로 시장이 이동하는데 다소 혼란한 시간이 올것인데 지금 입대할경우 경우에 전역후 스타2 프로게이머도 노릴만 할듯합니다. 스타1에서 현재 한계를 느꼈다면 도전해볼 사항입니다. 각팀 감독님들도 실력이 좋지만 실전에서 다소 아쉬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공군을 권장해주었으면 합니다. 더 좋은건 공군측과 감독님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서 입대선수를 정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배구 상무팀의경우는 상무감독님이 프로팀 감독님들과 직접 이야기를 한 후에 선수 선발을 합니다. 물론 상무감독님이 워낙 오래하셨으니깐 가능한것인지 몰라도.........개인적으로 돈보다는 게임을 위해서 입단하는 케이스가 많았으면 합니다. 사실 민찬기 선수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이글은 향후 프로리그가 지속적으로 열린다는 가정하에서 썼습니다. 공군 존속문제는 말할것도 없고...그래서 이판이 유지된다는 가정하에서 공군이 계속 유지된다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썼습니다. 그리고 김남기선수가 퇴소조치 당한것으로 아는데 잘 회복해서 공군코치로 왔으면 합니다. 어쩌면 선수선발보다도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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