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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1 12:30
저도 본문에 동감합니다.....
강자vs약자에서 반드시 강자가 이기란 법은 없죠 정종현선수가 그러했듯이.... 충분히 약자도 올라 갈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봅니다 물론 8강 재배치의 궁극의 목적은 리쌍록이지만.......
10/05/01 12:33
그렇다고 8강까지 가서 다시 재배치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32강에서는 전시즌 순위로 시드주고 8강에서는 케스파랭킹으로 다시 재배치하고... 두번하니까 문제가 되는거죠 그것도 서로 다른 기준으로... 그럴거면 아예 컨셉으로 16강부터 재배치를 하던지... 8강재배치는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됩니다
10/05/01 12:34
대회처음 시작할때 랭킹으로 배치하는거(테니스)랑 토너먼트 도중에 배치하는거랑은 다르죠. 그러니까 인위적이라고 하는거고,
스타리그에서 1위와 2위가 맞붙지 않게 하는거는 인위적인 목적보다는 1위에 대한 어드벤티지를 부여하는 측면이 더 강하죠. 월드컵도 16강에서는 조 1위와 2위끼리 붙으니깐요.
10/05/01 12:37
그런데 16강에서 랭킹 재배치하는거나 8강에서 랭킹 재배치하는거나 굳이 어떤건 옳고 어떤건 인위적이다라며 서로 구별을 둘 필요가있나요? 제가보기엔 두 방식다 그다지 다를게 없어보이는데요
10/05/01 12:39
시드제도가 강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인데, 흥행을 위해서 또다시 재배치 하니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 그대로 '재'배치 입니다. 시드를 준 상태에서 또다시 시드를 배정하는 거죠. 말도 안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상위권 랭커들을 위한 시드배정, 8강에서 또다시 시드배정, 그럼 곧바로 준결승입니다. 왠만한 이벤트전들도 8강에서 시드를 다시 배정하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리쌍록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좋지만, 제가 좋아했던 msl이 이렇게 추락하는 것이 싫습니다.
10/05/01 12:44
공감합니다. MSL의 8강 재배치는 순서를 뒤로 가게했을 뿐이지, 여타 스포츠의 시드제와 차이가 없다고 생각고 생각합니다.
원래라면 32강에서 선수들 랭킹에 맞춰서 한조에 4명을 다 분류해야 하지만, 스타리그의 또 하나의 재미라고 볼 수 있는 조지명식을 위해서 한조에 2명씩만 랭킹에 맞춰서 배치하고 나머지 두명은 랜덤하게 배치 하다보니 초반부터 강자들끼리 만날 가능성이 크게 되죠. 그걸 보완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0/05/01 12:44
32강에서 전 대회 순위대로 시드를 주는건 온겜에서 36강시 전대회 4강에게 자동진출이라는 특혜를 주는것과 다를바없습니다.
그뒤 전대회 4강에게 자동진출이라는 특혜와함께 16강에서 조추첨할때 마음대로 조를 뽑을수있는 시드를 주죠 특혜를 두번 준다는게 잘못이라면 온겜도 특혜를 두번 줍니다. 36강에서 한번 16강에서 한번 이렇게 말이죠.
10/05/01 12:50
네 있습니다.
'대회전에 그렇게 하느냐 아니면 8강이후 그렇게 하느냐의 차이일 뿐' 이라고 언급하십니다만 이게 문제입니다. 말하신대로 '랭킹이야말로 한 스포츠에서 가장 공식적인 기준' 이니까 대회 전에 이런 식으로 충분히 배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그가 시작된 이상 이후 그 리그 배치의 최우선 사항은 '리그 내의 성적' 입니다. 이것과 랭킹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도 없습니다. 온게임넷의 8강 추첨 시 1위와 2위가 만나지 않게 하는 것은 그 리그의 16강에서 거둔 '1위'라는 성적을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SL의 조작은 그 원칙을 전면 부정합니다. 이영호와 정종현 모두 32강 듀얼토너먼트, 16강 토너먼트를 뚫고 올라왔습니다. 이것과 케스파 랭킹과는 어떤 연관성이 있습니까? 리그가 시작된 시점에서 이미 '리그와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잣대'를 들이대며 리그 자체의 공정성을 뒤흔드는 행위가 MSL의 현 8강 '대진 조작'입니다. 이 표현에 있어서는 양보할 생각 없습니다.
10/05/01 12:51
저도 8강 재배치가 극악의 상위 랭커를 위한 제도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MSL에서 가장 불만이었던 점은 예선 시드 면제와 분리형 5전제였는데 이미 예선 시드 면제는 해결되었고 분리형 5전제는 그럭저럭 넘어갈만 하더군요.
10/05/01 12:52
다 대회의 재미를 위해서라고 하셧는데 그래서 더 재미 있게 보고 계십니까? 전 별루입니다. 괜히 거부감만 듭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꼭 4강, 결승에서 대박매치만 남는것도 아니고요.
10/05/01 13:05
저도 8강 재배정에 대해서 찬성하거나 반대하거나의 입장은 아니지만 기본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흥행을 위해 무리한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도 랭킹이 높은 선수는 낮은 선수를 만나 실력(?)상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고, 낮은 선수는 높은 선수를 만나 자신을 대중에게 어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으니까요. 정종현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잡고나서 웅테웅테하며 비아냥하거리던 시선을 거두게 하는 것 처럼요. 다만 8강보다 차라리 16강에서부터 재배치를 하는게 좀 나아보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동안 스타리그에서 죽음의 조처럼 초반부터 강자들이 만나는 것도 이슈가 되어왔던 점을 생각하면 꼭 그럴필요가 있냐는 점에서 좀 아쉬운 점이 있지만, msl나름의 고충처리방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는 예선면제에 대해서 어느정도 괜찮게 보는 입장이었습니다. (다만 팀별로 한장씩이 아닌 전체순위에서 준다고 했다면요;) 사안은 좀 다르지만, 스타와 비교가 많이 되는 바둑에서는 예선면제는 강자에게는 어느정도 빈번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창호 사범은 시드를 획득하지 못했어도 후원사시드의 개념으로 예선면제가 되는 경우가 많았죠. 이세돌사범의 경우에는 요새 복직후라 예선을 많이 치르지만, 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르지않고 대표가 되었습니다. 스타에서도 그런 예의 적용 필요성은 없겠지만, 혹시 그렇게 된다해도 비난하거나 그럴 것 까진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5/01 13:09
밀림에서 살아남은 강자들의 8강을 보고싶은사람과
누구나 예상가능한 보호받는 선에서의 8강을 보고싶은사람의 차이겠지요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최강자의 산실... 이라고 믿고싶었던 그 토대에대한 배신감도 한몫하는듯
10/05/01 13:12
최강자라면 스스로 살아남는 Smell 을 풍겼던 MSL로서는 앞뒤가 안맞는 리그방식이죠. 네임벨류 높은선수들이 유리한 방식이 되었으니까요.
10/05/01 13:17
방송사가 주최하는 리그에서 공정한 방식으로 계산된 케스파 랭킹을 가지고 8강부터는 다시 배치하겠다는건데 그게 왜 조작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상위 랭커끼리 안 만나는 것이 특혜라고 말하는 것도 조금 아니라고 보고요.(상위 랭커가 하위 랭커를 꼭 이긴다는 보장도 없고 누가 누굴 만나는게 그리 중요한가요? 어쨌든 이기는 선수가 4강, 결승에 오르는 것이지 여태까지 8강 재배치가 시행되었던 리그에서 8강 재배치로 이득을 본 선수는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0/05/01 13:21
챔스 8강재배치와 비교하는건 좀 말도 안되네요;
챔스 규칙은 32강에서 조별 1위, 2위로 올라온팀들간 16강에서 1위는 2위팀과 붙는 방식입니다. (어떻게 보면 온게임넷 8강추첨방식이랑 비슷하군요 차이점은 챔스는 같은리그끼리는 안만난다는것) 그리고 8강은 그냥 무작위 추첨입니다. 한마디로 복불복이죠 그래서 그 시즌 챔스 대회 성적에 따라 강팀끼리 붙을수도 있고 상대적 약팀끼리 붙을수도 있는겁니다. 지금의 msl8강재배치와는 개념이 틀리죠
10/05/01 13:21
뭐 적어도 그동안 스스로 공들여 쌓아둔 전통의 가치들과 단절된 대회가 된 것임에는 분명하지요. 그냥 엔터테인먼트 수준의 대회라고 한다면야 예선면제니 8강 재배치니 분리형 5전제니 하는 것들도 납득해줄 수 있습니다(아 분리형 5전제는 빼고요. 이건 엔터테인먼트 적으로도 별로인 거 같습니다. 제도의 의도야 이해하지만.) 일련의 제도들이 논란이 되는 근본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이 대회가 MSL이란 이름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하네요.
10/05/01 13:34
처음부터 랭킹순으로 토너먼트 대진을 짜는 경우(테니스 대회들)
중간에 추첨을 통해 토너먼트 대진을 배치하는 경우(UEFA 챔피언스리그) 는 별로 거부감이 없는데 중간에 랭킹순으로 토너먼트 대진을 재배치하는 것은 굉장히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10/05/01 13:37
항상 MSL이 주장하는 최강자를 가리는 리그가 아닌, 최강자를 보호하는 리그네요.
이런식으로 갈라 놓으면, 중박 이상 4강은 나오기 마련이죠. 랭킹 높은 선수들이 주루루루룩 떨어지지는 않으니깐 말이죠.
10/05/01 13:55
엠겜 피디님들 이 글 보시면 32강부터 케스파 랭킹으로 짤라서 리그 진행해 주세요. 사람들은 오히려 그게 더 공정하다고 생각되네요. 훗, 대회도즁과 시작 전이 뭐가 그리 큰 차이인지..
10/05/01 13:56
32명선수중에서 8명선수가 올라왔습니다.
케스파랭킹에 의해 재배치를 합니다. 그런데 재배치기준인 케스파랭킹은 여태까지 32강에서 8강까지 올라온 과정과는 전혀 상관없는기준입니다. 예전에 프리미어리그가 예선전을 통해 리그자체적으로 선수를 선별한 것이 아니라 다른리그등을 통해 검증된 선수를 본선에 올려서 이벤트리그취급을 당했는데 MSL 8강재배치도 크게 다를바 없다고 봅니다. 또 토너먼트가 진행되면서 재배치를 하는 것이 인위적인 조작이라고 봅니다. 어떤이유가 됐든 이미 한 번 정한 대진을 바꾼것이니까요 (온게임넷 같은경우 16강이랑 8강이랑 진행방식이 전혀다르죠.) 만약 32강 -> 8강 까지를 조별예선/ 8강부터 토너먼트 이러느낌을 주도록 했다면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10/05/01 13:58
안타깝게도 지금까지 msl의 결승은 근 2년간 흥행참패매치라고 평가되고 리쌍록마저 말아먹으면서 뭘해도 답이 없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지만 그래도 어쩌겠습니까?경쟁방송사는 무명게이머의 상품가치 혹은 거품을 창출해내는데 일가견이 있고 이로인해 띄워진 분위기를 통해서 어떻게든 흥행에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msl은 그렇지 못하죠. 어찌됐든 msl의 8강재배치는 김택용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를 리그내에서 키워보겠다는 강렬한 욕망아닐까요? 뭐...그 성과는 좋다고 볼수 없겠지만 말이죠. 단적으로 말해서 오영종의 결승파급효과와 박성균의 결승파급효과에서 그 차이는 너무나 명확합니다. 결국 msl은 강자와 강자의 매치도 원하고 비교적 무명게이머가 강자를 잡아먹으면서 새로운 스타로 부상하기도 원합니다. 그렇다면 8강재배치는 아주 훌륭한 제도죠.
10/05/01 13:58
A조1위 - B조2위 이런식의 대진과 자기들 스스로 만든 기준에 의한 인위적 재배치가 어떻게 동일한가요?
전자는 대회 안에서 본인 실력으로 얻어낸 결과물이고 후자는 진행중인 대회하고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지나간 성적으로 만들어진 대진인데...
10/05/01 13:59
조지명식이 아무리 강자들이 모일 수 있는 방식이라고 하더라도(이건 이거대로 조편방식의 헛점을 드러내는 것이구요.)
그래도 강자대 약자의 구도로 짜여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기서 강자와 약자라함은 기존의 강자와 약자이죠. 즉, 8강에 올라왔다는 뜻은 그러한 강자를 이김으로서 검증을 마친것이 됩니다. 이렇게 되엇다면 같은 기준에서 봐야하는데, 8강에선 다시 기존의 강자와 약자로 나눠서 기존의 약자에겐 한번의 검증을 더 거치게 하는겁니다. 물론, 실력대로만 된다면 검증을 몇번을 하더라도 상관이 없겠습니다만, 스포츠의 묘미는 실력대로 되다가도 안되는게 묘미니까요. 어쨌든 기존의 강자는 또 다른 기존의 강자와의 대결을 통한 검증을 기존의 약자보다는 적게 받는다는 뜻이됩니다. 대회전적이 아무도 없을때야 기존전적과 타대회 전적을 감안해 '랭킹'을 도입하는 것이 아무래도 좀 더 통용되게 되지만, 해당 대회에서 32강과 16강 통과라는 동일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을 대상으로 다시 전대회와 타대회성적을 기준으로 대진을 짜는것은 아무래도 좀 더 무리한 수입니다. 강자에 대한 배려라는 목적자체는 다른 예시들과 같겠습니다만, 그 목적에 대한 수단은 분명히 다릅니다. 게다가, 본래 시드라는 것은 강한 선수끼리 조기에 만나 강한선수중에서 누군가가 조기에 탈락하는 것을 막기위한 제도인데요. 32강과 16강은 강한선수끼리 만나서 탈락할 가능성을 충분히 열어두고선, 8강에서 다시 재배치하는것은 32강과 16강을 통과하더라도 강한선수는 아니다라는 것을 스스로 내보니는 꼴이 됩니다. 실제로 그렇다고 하더라도 32강을, 그리고 16강을 통과한 선수들은 무조건 강하다고 띄워줘야하지 않겠습니까? 저 개인적으로는 MSL이 하루빨리 32강과 스틸드래프트방식을 버리길 기원합니다.
10/05/01 14:06
흐음, 뭐 8강 까지 올라온 선수들은 다들 실력이 있는 선수들입니다만은..
스타라는 게임이 꼭 실력만 100%발휘되면서 리그 상위로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토너먼트라는 게 운도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가령 8강 토너먼트에서 a그룹과 b그룹의 실력 차이가 현격하다고 해보죠. a그룹에 랭킹 1~4위가 다 몰려있고, b그룹은 10위권, 20위권 이런 선수들도 있다고 한다면 어찌보면 재배치가 당연한 겁니다. a그룹의 4위 선수는 a그룹에서와 b그룹에서 올라갈 확률이 현저히 차이 납니다. 재배치를 함으로써 좀 더 공정하게 리그를 진행한다고 생각하면 납득이 갑니다. 원래 토너먼트라는 게 스릴있고, 다전제를 많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대진상의 운도 중요하다는 단점이 있는 시스템이지 않습니까, 엠겜 같은 경우에는 이러한 토너먼트 방식의 단점은 인위적으로 없애버리고, 장점만 취하려는 의도라 반감이 있는 분들도 충분히 있을수는 있겠네요. 하지만 말 그대로 토너먼트의 장점만 흡수하고 단점을 좀 더 합리적으로 고친, 새로운 형식으로 좋게 볼 수는 없을까요? 전 엠겜 관계자는 아니지만-_-; 엠겜 안에서 충분히 논의를 하고 리그를 더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보여서 납득이 갑니다.
10/05/01 14:06
스틸드래프트를 통한 조지명식의 재미는 재미대로 잡고 싶고, 8강부터는 결승 흥행을 위해 인위적으로 랭킹 재배치를 하겠다는 이야긴데 욕심이 지나쳐 보이네요. 처음부터 시드를 제외한 모든 대진을 순위로 결정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거라 생각합니다.
10/05/01 14:06
8강재배치가 강자만을 위한 편의는 아닐겁니다.
강자가 무명을 꺾고 올라온다면 기존의 상품가치를 통해서 충분히 좋은 상품을 만들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정도 한계가 보이죠.(리쌍록처럼 아주 파급력이 큰 매치를 제외한다면) 기존의 강자 1명이 결승에 진출하고 무명게이머가 8강 4강에서 본좌급게이머를 양식으로 삼아서 영양분을 섭취하고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는 방식 이게 msl이 원하는 스토리일겁니다. 결승은 마지막으로 남은 강자마저 잡아먹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스토리로 귀결되길 원하겠죠. 새로운 스타를 통한 가치창출 이걸 노리기 위한 포석으로 보여집니다. so1의 오영종 곰s1의 김택용같은 선수를 원하고 잇는거죠.
10/05/01 14:14
작성자분께서는 어떻게 모든 선수들이 동일한 "운"에따라 배치되는 추첨재배치와,
특정선수(상위랭커)들이 특권을 받는 랭킹에따라 배치되는 msl재배치를 동일하게 생각하시는지 의문이네요. 4번의 리그 연속으로 리쌍록 결승전 나오면 그게 msl에겐 호재일까요 악재일까요? 흥행이야 되겠지만, 재밌는 이벤트리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닐 것 같습니다. 심지어 운이 좋아서 운빨 우승자라는 비하도있는데, 랭킹에 따라 재배치 되어 하위랭커들만 잡고 우승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못받겠죠.
10/05/01 14:33
이렇게 볼수도 있지 않을까요?
32강과 16강은 기존 강자에게 불리할 수 있는 방식이고, 신인 선수에게는 운 좋아서 대진만 잘타면 강자를 피할수 있는 방식. 하지만 8강부터는 기존 강자에게는 유리하고 신인 선수에게는 필연적으로 강자와의 대진 맞춤으로써 검증을 거치는 방식.
10/05/01 14:34
리쌍 팬이긴하지만 이런 식으로 결승에서 맞붙는건 그다지 맘에 안듭니다.
조작이라는 생각도 강하게 들구요. 리쌍 정도되는 강자면 사실 누구를 만나도 해볼만한게 사실이지만 기타 30명(32강기준으로)은 다르죠. 물론 그안에서도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강자만 배려해주는 이 더러운 세상! 스타는 다른 판하고 파이가 다릅니다. 32강까진 모르겠습니다만 16강부터는 좀 조작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사실이네요.
10/05/01 14:51
적절한 랭킹재배치가 낫다고 생각해온 사람입니다.
만약 랭킹 가장 낮은 선수가 우승할 재목이라면 1위 선수를 만나던 2위선수를 만나던 무슨 상관입니까? 그가 엄옹이 자주 쓰는 말대로 하늘의 기운을 받은 자라면 대진이야 어떻게 되던 상관없죠. 그리고 꼭 1위선수가 이기라는 법도 없구요. 그리고 랭킹재배치 되는 8강전부터는 5전제를 주기 때문에 운이 아닌 정말 진정한 실력을 필요로 하고요,, 오히려 랭킹 낮은 선수들에게는 검증 받을 기회가 되죠.. msl은 32강부터 조추첨이후 시작하기때문에 32강,16강은 충분히 대진운이 따른다면 받을만큼 받았다고 봅니다.
10/05/01 14:54
랭킹 재배치는 별 문제 없습니다. 어디서나 흔하게 쓰이는 방식입니다. 다만 더블엘리를 버리자고 주장한 관계자는 도대체 무슨생각이었는지 알고싶을뿐.
10/05/01 14:59
8강 재배치 찬성합니다. 일단 8강까지 올라갔다면 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고 충분히 결승 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죠.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대진운이라는 요소의 랜덤함을 제거해주기 때문에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봅니다. 정말 순수한 리그를 원한다면 무조건 모든이가 PC방 예선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현실은 시드제와 재배치 등 많은 소위 조작이라는 요소가 가미되어 있죠. 리그 흥행을 위해 어느 정도 대진에 손을 대는 것도 의미 있다고 봅니다. MSL은 계속 8강 재배치 유지해주시길. 절대 이벤트리그 같지 않습니다.
10/05/01 15:28
댓글을 쭉 보니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랭킹재배치를 하는쪽이 더 낫다고 생각하네요. 의견도 더 타당하다고 생각되고.
MSL의 흥행력 부재를 생각해서라도 랭킹재배치 찬성합니다.
10/05/01 15:29
재밌습니다 8강 재배치를 이젠 토너먼트의 공평하지못한면을 패치하는방식 이라고 주장하는 분까지 나오시는군요
제가볼땐 더 손을 댄덕에 더 불공평해지는게 확실한데 말입니다 생각해보니 랭킹 재배치는 어쩌다 자신의 기세를 잃어버린 선수 아직은 자신의 기세를 키워가는 선수 잠재실력은 창창한데 매번 실패하는 선수 의 싹을 첨부터 키워줄 생각이 없는 방식입니다 저런 자연스러운 재미를 강제로 잘라낸 방법이죠... 그것도 보고싶은 사람 혹은 연출하고싶은 사람의 편의대로... 경기는 큰 무리없이 연출자의 의도대로 갈테고.... 이미 유명한 선수들만 득세하는 그런 리그가 되겠군요 시나리오만 좋다면 대박이겠군요 프로레슬링 좋아하신다면 대만족일듯
10/05/01 15:38
저는 굳이 형평성보다는 어차피 스타리그 보는거 재미로 보는건데 8강재배치가 재미라는 면에서 더 좋네요. 그리고 댓글들 보니 형평성을 마구 어긋나는 것도 아니고 다른 스포츠경기에서도 충분히 실행되고 있으며, 어떻게 보면 시드권 우대의 연장선상으로 보는지라.
따지고 보면 월드컵 32강도 4개 시드를 피파랭킹과 역대 월드컵 점수로 나눈다음에 강자들끼리 최대한 조별리그에서 안붙게 하는데, MSL이라고 공식랭킹인 캐스파랭킹 쓴다고해서 문제 될 것도 없는거 같네요. 그리고 최강자만이 살아남는 MSL.. 어쩌구는 이미 MSL자체가 더블엘리버리면서 버린 문구잖아요. 몇년도 지난 MSL컨셉에 지금 우리가 연연할 필요가 없죠.
10/05/01 15:44
32강이면 몰라도 8강까지 올라온선수중에 강한선수 약한선수의 의미가있을까요 8강즈음올라오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강자들아닙니까 랭킹재배치를 한다고 상위권자가 그렇게 어드벤티지를 받을까요? 실제로 이영호 이제동 8강경기를 보면 알수있지않습니까 이영호선수는졌고 이제동선수와 맞붙은 전상욱선수는 정말아쉽게분패했습니다 전상욱선수가 이겼어도 문제없는경기였죠 8강재배치가 조작이란말을들을정도로 상위랭커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는방식일까요 랭킹1 2위가 항상 결승간다고 보장할수있습니까
10/05/01 15:55
차라리 랭킹재배치는 하위랭커끼리붙을시 관심을 못받는걸 방지하려는 목적이 더큽니다 하위랭커들은 8강에진출한걸로실력은 보장받았지만 인지도나 흥행은 높지못하죠 이럴때 인지도높은 상위랭커와붙임으로서 인지도를 높이고 관심을 불러일으킬수있습니다 상위랭커와상위랭커간에 8강에붙이면 초대박이나겠지만 하위랭커간에8강은 무관심이된건 자주있었죠 8강정도올라오면 실력은 어느정도보장됩니다 상위랭커가 하위랭커만난다고 큰 어드벤티지가 되지못하죠 하지만 하위랭커들에겐 인지도를 높이고 자신의8강이 무관심대진이 되지않게할수있습니다 그점만으로도 8강재배치는 찬성할만합니다
10/05/01 16:12
원글에 동감하며, 저는 이번 정종현 선수 모습처럼 랭킹이 낮은 선수가 주목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현 제도가 괜찮다고 느낍니다. 더구나 8강부터 5판 3선승제이다보니 어찌보면 상위 랭커든 하위 랭커든 단판승보다는 더 치열한 시험대를 거치는 셈이고요. 죽을 둥 살 둥 상위 랭커 꺾었더니 준결승에는 그에 필적하는 상위 랭커가 있고, 또 죽을 둥 살 둥 꺾었더니 결승전엔 그 못지 않은 괴물이 기다리고 있고. 반대로 상위 랭커도 기세 타고 치고 올라오던 신인 좀 혼내줬더니 준결승에는 그보다 상위 랭커(일 가능성이 큰) 선수가 있고.
조작이라는 느낌도 전혀 안 드는 이유도 mbcgame에서 "이 선수와 이 선수는 만나면 안 되니까 이 조에 두고, 이 선수는 이 선수의 천적이니까 함게 두자"가 아니라 공식 랭킹에 따라 배치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10/05/01 16:13
그냥 이번msl8강이 상위랭커쉽게 4강가겠네 할만큼 하위랭커 실력이 부족했습니까 전상욱선수나 정종현선수 실력이 부족했나요 msl 8강즘되면 어느선수나 실력으로 인정받은 선수들입니다 랭킹재배치로 무조건 상위랭커가 엄청난이득을 올린다고 할수는 없어요 월드컵에서 브라질과 스페인을 떨어뜨린다고 이둘이 결승에 꼭만난다 보장할수있습니까 마찬가지로 리쌍 떨어트힌다고 이둘이꼭 결승에서 만난다고 보장할수있나요
10/05/01 16:58
두가지 이유를 들어 랭킹 재배치는 안좋아 보입니다.
첫번째, 예를 들어 8명의 선수중 5번째 랭킹을 가진 선수를 생각해보면, 이변이 없다면, 이 선수는 결승전까지 1~4위의 상위랭커만을 만나야 합니다. 불리하죠 두번째, 조별 풀리그가 무의미 해집니다. 월드컵에서도 조별1위이냐 2위이냐에 따라 상대방이 틀려지기 때문에, 이를 전략삼아 순위를 정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일정이 지나감에 따라 상대방이 누구인지도 예상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 할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재미때문에 조별 풀리그를 하는거지요. 그렇지만 랭킹 재배치를 한다면 조별 풀리그를 할 의미가 없어집니다.
10/05/01 17:35
솔직히 스타 가끔 보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야 랭킹 재배치 관심도 없고 그냥 대충대충 보죠.
랭킹 재배치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들은 스타 매니아들중 일부이고, 역시 랭킹 재배치에 찬성하는 입장도 그에 만만치 않을것입니다. 스타 매니아는 전체적인 스타 시청자에 비해서 소수에 불과합니다. MSL의 랭킹재배치는 그 방송사가 행할수있는 고유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에 대해서 관망하는 입장인 스타매니아들은 그냥 지켜보기만하면 됩니다. MSL이 보기 싫으시면 아예 안보면 되죠. 반대로 보고싶으면 계속 보는거구요. 저는 MSL을 보고싶기때문에 계속 볼것입니다.
10/05/01 17:56
아 한마디 더하죠. 만약 조배치운이 좋아서 큰 실력을 가졌다고 판단이 안되는 게이머가 결승이나 4강까지 올라오는 경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 기억으로는 과거에 그런 적이 종종 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조배치운 좋아서 큰 실력은 없다고 판단되는 게이머가 결승이나 4강까지 가는 경우 말이죠. 랭킹재배치는 그렇기에 그런류의 거품을 없애버리고 엄정하게 냉정한 조배치 방식입니다. 저는 OSL도 8강 랭킹재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05/01 17:57
다른것도 비교해보고, 이런저런 말으해보지만,
결과적으로 찬성하시는 분들도 장점은 별로 말씀안하시고, 이러나 저러나 같다. 혹은 딴데도 그렇게 한다 뿐입니다. 하지만 시드자체를 과하게 준다거나 하는 것은 있지만, 시즌 중간에 시드를 랭킹에 따라 부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랭킹에 의한 것이든 추첨에 의한것이든 큰차이 있겠느냐... 라는게 중심이라면, 그렇게 안하는게 더 옳지 않겠습니까? 큰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고, 이래나저래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안해야지요. 왜 큰차이도 아닌데 굳이 반대를 무릅쓰고 하나요?
10/05/01 18:21
랭킹재배치의 장점은 무관심8강을 최대한 배ㅐ할수있다는겁니다 8강에오른선수들은 실력은 검증받았지만 실력만큼 인지도를 못쌓은 선수들도 있고 신예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때신예끼리붙혀 8강이무관심대진이 되는거보다 상위랭커와붙여 인지도를 더 높일수있는겁니다 아무래도 상위랭커가 인지도 인기는 더 높을테니까요 예전의 msl에서 소위무관심대진이벌어져 묻히는 경우가 자주있지않았습니까 그걸그나마 방지할수있는게 랭킹재배치라고 생각합니다
10/05/01 20:18
분명 상위랭커가 하위랭커를 이기고 올라오면 그자체로도 흥행이되고
하위랭커가 상위랭커를 이기고 올라와도 상위랭커를 이기고 올라왔다는거로 포장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어떠한 돌발상황이 발생해도 자체적인 능력으로 포장하고 흥행해야지 저런식으로 자동적인 포장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손쉽게 흥행하려는 마인드가 마음에 안듭니다. 그리고 조작을 부커처럼 몰래행해지는것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조작의 범위는 넓습니다.
10/05/01 21:36
8강 재배치에 대해서는 찬성의 의견도 있을 수 있고 반대의 의견도 있을 수 있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글쓴 분의 주장은 논리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MSL의 8강 재배치와 챔피언스리그 16강 혹은 온게임넷 8강 추첨을 다 인위적인 조작 혹은 재배치라고 뭉뚱그리시는데, 챔피언스리그 16강은 같은 리그를 제외한 각 조 1위와 각 조 2위가 만나지만 16팀이 가려진다 해도 어느 팀과 어느 팀이 만날 가능성만 있을 뿐. 대진 확정은 안 됩니다. 온게임넷 8강도 1위와 2위는 갈라지지만 마찬가지죠. 왜냐하면 '우연'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추첨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MSL의 경우는 지금까지 올라온 조나, 토너먼트 승률 등의 경기적 요인에 상관 없이 8인의 진출자가 가려지면 무조건 8강 대진이 결정됩니다. KeSPA 랭킹이라는 '필연'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MSL은 KeSPA 랭킹이라는 필연적 요인에 따른 '재배치'이고, 온게임넷 및 챔피언스리그는 일부 규정은 있지만 엄연히 우연적 요인에 따라 대진이 결정되는 '추첨'입니다. 필연과 우연이 다른 말이듯 재배치와 추첨도 엄연히 다릅니다. 다른 것을 같다고 말하시면 곤란합니다. 이런 식으로 다른 것을 같다고 말씀하시는 기본적인 착오가 생기다 보니 글쓴 분조차 모순된 말을 하고 계시더군요. 예를 들자면 본문에는 '랭킹은 선수들에게나 다 공평한 기준 아닙니까... 랭킹이 낮은 선수는 더 열심히 잘하면 얼마든지 랭킹을 올릴 수 있습니다. 불만이라면 자신이 열심히 성적을 거두어 랭킹을 높이면 다음에는 좀더 쉽게 토너먼트 일정을 가질 수 있습니다.'라는 식으로 랭킹을 통한 재배치를 통해 상위 랭커자가 더 쉬운 토너먼트 일정을 가질 수 있다는 식으로 말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반론을 받으니 덧글에서는 '8강쯤 올라오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강자인데 랭킹 재배치를 한다고 상위권자가 어드밴티지를 받을까요 전상욱선수나 정종현선수 실력이 부족했나요. 랭킹 1/2위가 항상 결승간다고 보장할수있습니까'등등의 말을 통해 본문과는 정 반대로 재배치를 해도 상위 랭커에게 어드밴티지가 없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자. 대체 글쓴 분의 본문 주장과 덧글 주장 중 어느 말이 맞는 것인가요? 또한 MSL의 8강 재배치가 신인들 혹은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을 위한 측면도 있다고 말하시는데 일단 랭킹이라는 것이 그만큼 잘 하고 이길 확률이 높은 선수가 상위 랭커가 되는 것이고, 따라서 하위 랭커가 상위 랭커를 만났을 때 실력 및 경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하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더 많을 거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별로 그게 논리적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상위 랭커의 어드밴티지가 있다는 것을 더욱 강조하는 셈입니다. 글쓴 분은 상하위 랭커의 어드밴티지가 별 차이 없다는, 본문 주장과는 상충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정종현 선수가 1경기를 이겼다는 것을 근거로 드셨는데 그렇게 입맛에 맞는 한 가지 경우만 들어서 이야기하시면 대단히 곤란합니다. 차라리 그간 8강 재배치가 있었던 MSL의 결과 등을 모두 보시고. 랭킹 편차가 큰 대진인 KeSPA 상위 랭커 1,2순위자의 진출 가능성을 꺼내드시는 것이 논리를 전개하시는 데에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지금 MSL을 보이콧하고 있으니 그에 대해서는 과연 글쓴 분의 본문 주장 및 덧글 주장 중 어떤 쪽이 설득력을 얻을지 모르지만 말이죠. 더불어. 신인 혹은 주목받지 못한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 입성하고 역대 본좌나 최초 우승자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는 과정의 시작은 아주 초창기 선수를 제외하면 거의가 리그 브레이커였고 신인이고 무관심 대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대진을 자신이 뚫고 올라가서 비로소 강자가 되는 것이고 우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어떤 대진이든 자신이 쟁취하고 흥행은 그 이야기가 만드는 것이죠. 그런데 MBC게임 측에서 그런 '드라마'를 만들어주기 위해 상위 랭커와 붙였다고요? 글쎄올습니다. 지금 하는 행동 보면 오히려 MBC게임측은 드라마의 한 장을 신인 선수들에게 만들어준 게 아니라 자신들이 써야 할 드라마 각본을 8강을 치르는 선수들에게 써 달라고 떠넘긴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뭐. MBC게임이 질타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하든 말든 전 말리고 싶은 생각 없습니다. 자기가 자기 판 말아먹든 불려먹든 제가 알 바가 아니니까요. 흥행을 위해 그런 행동이 좋다고 용인하는 분들의 생각을 바꾸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스포츠의 본질은 승부이고 그 승부를 통해 생긴 이야기가 알려지고 널리 퍼지면서 스포츠의 흥행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승부 자체에 개입되는 요소는 꼭 필요한 것 외에는 가능한 한 줄여야 하고 외부 요인을 배제시켜 말썽이 없게 만들어야 하죠. 그런데 MSL은 승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도 그 대진 혹은 흥행에 외부 요인을 끌어들이는 등 과도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 설령 몇몇 분들이 말씀하신 대로 MSL 자체에서 스토리텔링 능력이 부족해서 이런 방법을 썼다고 해도 - 강자의 산실 운운하는 스포츠 리그의 모양새로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흥행을 승부보다 더 중요시하고, 더 앞에 놓고 리그를 운영한다면 그것은 스포츠라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라고 생각합니다.
10/05/01 21:46
시안님 말씀에 동의하고요!
엠겜의 문제는 8강까지 올라온 선수들을 똑같은 실력의 선수로 인정하지 않는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랭킹 재배치는 이런 마인드에서 출발한 것이기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이벤트로 취급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자신들이 생각하는 선수가 결승에 오르지 못하면 소위 말하는 망한 리그가 되는 것이고요! 온겜의 경우 8강 까지 미리 대진을 짜 놓는다면 풀리그에서 2승 선수들이 원하는 상대와 붙기 위하여 일부러 져 줄 수 있는 경우도 생기기에 어쩌면 8강 재배치는 1위를 우대하는 조 추첨이 합당해 보입니다. 그러나 엠겜의 8강 재배치는 어떤 이유를 들어도 이해 불가!! 이벤트 리그 입니다. 초청선수로 구성된 프리미어리그 딱 이 수준입니다.
10/05/01 22:49
쭉 읽어봤지만 절대 해서는 안되는 재배치입니다. 형평성에 맞지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스타에는 종족 상성이 존재 합니다. 그게 형평성에 맞지 않고 어이없는 방향으로 이용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종족상성을 이용해 선수들 성적까지도 어떻게 보면 리그 운영하는 곳에서 조금은 조정 가능해 보입니다. 절대 인정 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msl 보이콧 하고 싶군요. 방송사 마음대로 주무르는 대회를 열광하면서 보기 싫군요. 선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군요.
10/05/01 22:58
근데 앞으로 몇시즌은 이제도가 필요할듯해요..안그럼 msl망할듯... 어차피 실력이있는선수라면 상대가 누구라도 결승에 올라가게되있으니깐요.케스파랭킹의 권위도 살릴수있고해서 무조건 비난만해댈 제도는 아닌듯해요..
10/05/01 23:03
다른 제도는 다 폐지했으면서 8강 케스파 랭킹 재배치만큼은 남겨놓은 것을 보면 아직도 흥행 대진을 위해서 리그를 손 댈 미련이 남아있는건가요.
더군다나 이 제도의 탄생부터가 엠겜이 대놓고 흥행에 죽어라 목 매며 듣보선수들이 상위 라운드에 올라오는 것을 방해할 목적으로 리그에 손 대면서 생긴 여러 제도들 중 하나이지 않습니까. 이제와서 8강 재배치가 신예가 상위랭커와 붙음으로써 더 주목받을 수 있을 수 있다는 등의 언급된 장점들은 솔직히 다 허울만 좋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흥행대진을 위해 듣보선수들이 올라올 확률을 줄이고, 유명 선수들은 흩뿌려놔서 되도록 4강, 결승전에서 만나게 하는 것..이죠. 게다가 엠겜은 자신들의 자체 리그 랭킹으로는 못 미더웠는지 프로리그와 온게임넷 스타리그 점수까지 인정하는 케스파 랭킹을 사용하지 않습니까. MSL에서는 계속 죽 쑤고 타 리그에서만 활약했던 선수라도 좋으니 어찌됬든 네임밸류 있는 선수가 8강까지만 올라오면 다 우대해주겠다 라고 볼 수도 있죠. 엠겜은 자신들의 리그에 대한 자부심도 없나요..? 그리고 글 마지막 부분에 케스파 랭킹은 공평한 기준이므로 괜찮다고 하셨는데, 기준은 둘째치고, 결과적으로 8명의 진출자들을 같다고 인정하지 않고 선수들을 줄 세워서 배치하는 제도인데 이게 어떻게 타당하다고 할 수 있나요.
10/05/01 23:23
케스파 랭킹을 산출하는 기준도 밝혀졌고, 상당히 객관적인 산술방법으로 랭킹을 산정하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MBC게임의 스타리그지만 어디까지나 케스파의 공인을 받아야 되는 공식리그인 만큼 케스파랭킹을 쓰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조작이라는 거는 MSL이 맘대로 대진표 짜는거죠. 말그대로 부커진이고 이거는 공인된 랭킹에 의해서 재배치 되는건데 조작운운은 조금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대회건 시드라는게 존재하고 리그의 흥행을 위해서 대진표에 어느정도 제약을 둡니다. 다만 MSL은 다른 스포츠가 제약+추첨이라는 우연적 요소에 비해 순수하게 케스파랭킹으로 통한 필연적일 수 밖에 없는 대진표를 만드는 구조 이지만, 어쨋든 강자에 대한 어느정도 혜택이라는 큰 틀에서 볼 때 정도의 차이만 있지 다른 스포츠와같은 맥락이라고 봅니다.
10/05/02 01:34
추첨이랑 배치랑 동일선상으로 놓는 거 자체가 에러입니다.
챔스랑 스타리그는 일단 조별 리그를 거쳤습니다. 만약 순수 토너먼트라면 중간에 조추첨을 하는 일이 없겠죠. 테니스처럼 말이죠. "32강이면 몰라도 8강까지 올라온선수중에 강한선수 약한선수의 의미가있을까요 8강즈음올라오면 누구나 다 인정하는 강자들아닙니까 랭킹재배치를 한다고 상위권자가 그렇게 어드벤티지를 받을까요?" 라고 댓글을 남기셨는데 그렇게 따지면 왜 굳이 랭킹에 따라서 8강 재배치를 하나요?? 강한선수끼리 아무나 만나서 게임하면 되죠. 8강 재배치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강자와 약자를 구불하려는 게 아니라 단순히 흥행에만 목이 매여서 하는 겁니다. "8강 랭킹 재배치가 스포츠적으로 그렇게 문제있는 방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강자와 약자를 붙여서 강자끼리 초반에 붙게 해서 떨어지지않게 하기에 인위적이다라고 하는 말들이 많은데 그런 인위적(?)으로 강자와 강자를 떨어트리는 방식은 여타 다른 스포츠에서도 자주쓰이는 방식입니다." 글의 맨처음부분입니다. 댓글로 남긴 부분이랑 뭔가 안맞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10/05/02 04:19
8강 재배치의 태생이 흥행을 위해 이제동vs이영호 매치 같은 상위 랭커가 8강에서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면,
비판을 받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합니다. 하위 랭커에게 운이라는 것 자체를 앗아간다는 점에서 참 잔인한 제도라고 보여집니다. 하위 랭커 선수들을 포장하려고 노력을 해야지, 상위 랭커들 올라와서 흥행만 시키려는 태도가 별로네요. 그리고 미비하고 자시고를 떠나 어드밴티지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맘에 안듭니다. MSL이 몇시즌동안 상위랭커만 결승전을 치루게 된다면, 그 당시에는 웃겠지만 결국에는 웃지 못하게 될 겁니다.
10/05/02 06:55
애초에 태생이 인기선수들로 4강,결승 대진 채우고자 시작한건데 논란이 될수밖에 없죠.
지금 8강 대진만 살펴봐도 명백하지 않나요? 물론 이변이 생길수야 있겠지만, 단순하게만 보면 누가 올라올지는 대략 보이는데..
10/05/02 10:19
뭐 딱한가지만 말씀드리고 싶군요.
여기서 말씀하신 대부분의 분들, 시안님만을 제외하고서는.. 목요일날 MSL 다 보시지 않았나요? 안보셨나요? 보셨다면, 그리고 그날 경기 끝내줬다라고 감탄 하신 분이라면, 재배치 싫어하신다지만, 그 효과가 있음을 엠겜 방송국장한테 증명해준 시청률 인원 중 한명이 되셨군요. 엠비씨가 자체 조사한 그 시청률 조사 속에 반대하신 님들이 전~부 포함되어 있다구요. 정말 재배치 보이콧 하시려면 MSL 안보셔야 합니다. 시안님처럼. ^^ 이건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막장 드라마랑 흡사합니다. 재배치가 그정도로 나쁜가... 라는 건 둘째치고 어쨌든 욕하면서도 다들 보신다면 막장 드라마와 같다 봐야겠죠. 그리고 막장 드라마들이 욕먹으면서도 어쨌든 시청률 잘나오기 때문에 계속 그런류의 드라마가 나오는 것처럼, 일단 엠겜은 8강재배치가 "실제적인" 시청률로 이어지는 이상 계속 그제도는 유지할 것 같군요. 막장 드라마가 안나오게 하려면 막장 드라마를 안봐서 망해야 하죠. 엠겜에게 이 제도를 폐지할 것을 고려케 하려면, 당위성쪽 논리로 백날 말해봐야 아무소용 없을 겁니다. 이 제도가 실제적인 시청률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설득력있는 글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아직 지금 시점에서는, 엠겜의 의도는 먹혀들고 있다고 보이는군요. 저번 정전사건 직후에서는 엠비씨 다시는 안보겠다고 하시는 분이 많았는데, 왠걸요. 온풍기가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는 것과는 별개로 다들 재밌게 보시니까요.
10/05/02 12:22
케이윌님// 강자에게 이득이 있지만 미미하다. 이건 틀린 말이라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선 이야기를 하기가 힘듭니다.
그런식으로 이야기 하실꺼면 애초에 그냥 강자에게 이득은 거의 없다... 다만 다른 8강이나 이런 흥행에 도움이 되니까 찬성이다...라고 글을 쓰셧어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야 그 부분에 대해서 반론을 하던 어쩌던 이야기를 할수가 있죠. 하지만 본론은 아무리 봐도 강자에게 꽤 이득이 있지만, 그게 문제가 되진 않는다... 는 논리로 보입니다. 8강에서 시청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이번 8강에서 예를 드신 이영호대 정종현 선수 경기의 경우 제일 랭킹이 낮은 선수들인 전상욱 선수대 정종현 선수의 경기였어도 묻히진 않았을겁니다. 전상욱 선수의 경우 올드(?)의 부활의 느낌으로 관심받고 있었으니까요. 랭킹대로 붙인다고 해서 꼭 관심받는 매치업만 나오는것도 아닙니다. 그렇지 않다고 해서 꼭 묻히는 경기만 나오는건 아닙니다. 확률은 높을수 있겠지만, 님의 표현대로 미미한 효과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재배치라는 방식에 거부감을 느끼면서까지 찬성해주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전 솔직히 8강 재배치 방식이 강자에게 이득이 적다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10/05/02 16:10
아...왜 이렇게 시안님은 내 가려운 곳을 긁어 주시는지..
전 그저 일관성있는 리그를 원할 뿐입니다. 그냥 첨부터 케스파랭킹으로 한다면 그려려니 하겠어요.
10/05/03 00:58
그저 선수들만 억울할 뿐이죠.
왜 이미 시작된 리그인데 상위랭커에게 어드벤티지를 주려고 하는지. MSL보이콧할 이유가 확실하게 추가되어 좋긴 합니다.
10/05/03 01:50
막장 드라마라?
마치 대한민국에 살면서 정치를 욕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치인 욕할려면 이민 가라고요? 매치하고는 상관없이 시청하는 사람들에게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시청하지 말라! 이거 너무 어거지 아닙니까?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정상적인 그리고 공신력있게 공정하게 시합을 하라는 요구가 어떻게 막장드라마 이야기가 나오는지... 온겜은 아무나 매치를 시켜도 흥행이 되는데 엠겜은 이게 안되니 입맞에 맞는 매치를 하겠다는 사고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는 것입니다. 공정한 룰로 시합을 하고 부족한 부분은 메꿀 생각을 해야지 입맞에 맞는 경기로 해결할려는 얄팍한 수가 보이는 것 같아 찜찜합니다. 당장은 달겠지만, 머지않아 독으로 작용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WBC 대진 방식이 떠 오르네요! 미국이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방식 말입니다. 뭐 결론은 아다시피!! 엠겜 우승자가 폄하되는 이런 방식은 선수들에게도 결코 득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0/05/03 13:15
글쓴분의 의견은 분명 설득력이 있습니다. 1위와 32위와의 싸움보다야 1위와 8위와의 싸움이 격차가 없는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구구절절한 장점을 다 늘어놓아도 결론은 그 의도가 문제입니다. 엠겜의 재배치는 '우리는 제발 흥행 매치가 필요하다. 그러니 그냥 손을 대겠다.' 입니다. 지난 뒷담화에서 온겜의 간판 네 해설들이 목이 터져라 열변을 토한 내용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e스포츠판의 순수성' 이었습니다. 이 판은 아무것도 없는, 각본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그저 열정 하나, 우연과 그 결과물로 달려온 10년의 순수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4대 본좌, 연속 우승, 골든 마우스, 전부 열정 하나로 달려온 사람들이 이루어 낸 업적들이며 가장 순수한 업적들입니다. 그런 순수성에 인위적 재배치라는 메스를 들이밀어서 '흥행을 원한다. 리그와 그 흥행과 수입을 원한다.' 라는 지금껏 쌓아온 공든 '순수성'이라는 탑을 무참히 잘라내고 있습니다. 분명 재미와 흥행은 보장하는 제도입니다. 말씀하시는 바가 이해는 충분히 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인위적인 시도가 계속되는 것 만으로도 왠지 역겹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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