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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9 19:55
사실 오늘 플레이는 그동안 지적받던 '찍어누르려고 들이받는' 플레이를 좀 피한감이 있긴 하지만 어쨋든 평소에 보던 이영호의 모습과 다르긴 했네요. 해설자도 누차 언급하지만 그동안 이영호의 테란전에서 배틀 자체를 보기 드물었었고 말이죠.
10/04/29 19:58
배틀도 사용하고 다양하게 시도하려다가 진것 같네요
역시 테테전의 이영호는 드랍쉽! 이선수는 지면 더잘하기 때문에 기대가 되는군요
10/04/29 20:01
하도 사람들한테 경기가 재미없다고 욕먹어서 그런건가요;; 그런말은 신경안써도 될것 같은데 말이죠. 지난번 인터뷰에서 새로운 플레이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는데, 이영호선수는 그냥 이영호선수 식으로 이기면 됩니다. 최연성선수처럼 상대를 관광하는 플레이를 굳이 안해도 이영호선수는 단칼에 확 이겨버리는게 이영호선수의 스타일이예요. 오늘경기에서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으니 다음경기부터는 유리하다고 방심하지 않고 다시 예전처럼 경기할거라고 믿습니다.
10/04/29 20:25
괜히 배틀전향한거 같습니다. 충분히 드랍쉽 모아서 7시 뚫을 수 있었는데
분명 1시를 먹었기때문에 배틀가면 유리할거라 판단한 모양인데... 상대도 배틀은 충분히 뽑을 가스를 먹었거든요...ㅜㅠ 그리고 중요한건 배틀싸움을 정종현선수가 잘했다는데 패인 같습니다./
10/04/29 20:54
강할때의 리쌍은 동족전일 경우 상대 선수가 잘하는 스킬을 자신이 써서 압살하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그게 기세를 꺾는데 최고긴 하지만 위험부담이 있다는게..
10/04/29 21:31
근데 이영호선수는 한번 지고나면
더 강해지는거같아요 드래곤볼의 사이어인같이 죽을 고비를 넘기면 더 쌔지는것처럼... 이번 패배로 다음주엔 더 완벽해질거같은 느낌
10/04/29 23:23
12연승 후에 1패라는게 유머.....
사실 오늘 경기 이겼으면 다음주쯤 박태민 선수의 공식전 연승을 깰수있겠다 싶었는데 그게 좀 아쉽긴하네요... 다음주엔 좀 더 좋은 경기력을 기대해봅니다!
10/04/29 23:26
글쎄요 이번엔 이영호의 잘못보단 정종현선수의 멋진 베틀운영이 돋보였다고 생각되는데 말이죠...
사실 초중반만 하더라도 다들 또 이영호의 압승이 되는게 아니냐? 하는 생각 많이들 하셨을겁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가 베틀을 가면서 장기전 양상을 띄게되고 결국 역전패하게 되었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평소와 다르게 베틀을 간 이유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무리한 드랍쉽+자상군의 공격으로 인한 역전의 실마리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의미였을 겁니다. 사실 오늘같은 경기는 옵저버화면을 보는입장에선 평소와 같이 드랍쉽 운영했다면 장기전 안가고 끝났을겁니다. 그렇지만 지난 테테전 경기를 되짚어보면 이영호선수의 베틀 선택이 나름 자신의 테테전 불안요소를 줄이는 선택이었을 겁니다. 사실 이미 정상급의 테란선수들은 이영호의 빠른 드랍쉽운영에 어느정도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봅니다. 그것은 테란의 가장 큰 변수인 마인과 시즈모드된 탱크의 조합. 즉 거점방어의 최적화에 있습니다. 이러한 마인과 탱크의 절묘한 방어로 인해 기존 이영호의 물량공세는 어느세 역전의 빌미를 제공해주는 약점아닌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영호는 생각했을겁니다. '아무리 내가 유리하더라도 기존처럼 물량공세를 펼치면 의외의 마인변수에 역전당할수도 있다. 그렇다면 아예 그런 변수마저 줄이자!' 그리하여 선택한게 베틀일 것입니다. 물론 이는 연습때도 상당히 유용한 운영이었고 엄청난 승률을 보였을겁니다. 그게 일반적인 테테전이었다면 말이죠... 정종현선수의 베틀운영을 보면 정말 베틀을 극단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기존 테란들의 베틀전 양상을 보면 대부분 'SCV+탱크+베슬+베틀' 조합에서 야마토+EMP활용으로 인한 땅따먹기식 운영싸움이 됩니다. 이게 이영호 선수가 생각해온 베틀전의 큰 그림의 폭이었다면 정종현선수는 다릅니다. '극소수 SCV+극소수 베슬+베틀' 이것은 정종현 선수가 테테전의 새로운 운영의 한면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종현 선수는 어차피 200/200싸움에서 주요전투유닛은 베틀이며 이 베틀을 극대화 한다면 베틀과 베틀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자신이 승기를 거머쥘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물론 그 상황까지 가려면 여러가지 변수들을(터렛밭+골리앗 등)피해가야 되겠지만요 오늘 경기로서 정종현선수는 베틀의 극대화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영호가 누굽니까? 이영호 선수는 연승을 달리고 있을때보다 패를 기록했을때가 더욱 무서운 선수입니다. 저는 다음 경기에 어떠한 보완과 발전을 가지고 돌아올지 기대됩니다.
10/04/29 23:56
왠지 아레나의 추억이 떠오르는 군요 크크
정종현 선수가 8강에서 이영호 선수 잡고 결승 가서 고생끝에 올라온 이제동 선수를 3:0으로 잡고 2대 정크벅크 탄생?
10/04/30 10:45
배틀로 한번 쇼부봐야지 하다가 진거죠 뭐;; 어제 경기도 드랍쉽 운영했다면 이겼을꺼라 생각합니다. 사실 배틀 쇼부 안보면서 레이스골럇으로 체제 전환했어도 이겼을꺼라 생각하구요. 크게 걱정되진 않습니다. 아직 네경기나 남았으니. 문제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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