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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8 22:15
음... 요새 2006년도 즈음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다시 나오네요...
양산형 경기들의 속출.. 플레이의 획일화... 그래도 이영호 선수 포스 뿜는 모습 보는게 재미있던데.. 김택용 선수가 부활했으면 하는 바램으로도 보구요.. 무엇보다도.. KT의 광안리 우승을 꼭 봐야 합니다!!+_+ 전 아직 재미있네요 크
10/04/28 22:19
마지막으로 두근거렸던 것은 3.3대첩이었던 것 같네요
그 이후로 김택용 선수의 저그전만큼은 꼭 챙겨봐었죠 저그중에 프로토스의 재앙은 많았어도 저그의 재앙인 프로토스가 역대 한번도 없었는데 프로토스도 저그를 갖고 놀수 있다를 보여준 선수! 마지막으로 애정이 가는 선수네요
10/04/28 22:22
전 다른 선수 경기는 별로 기대도 안하고 보지도 않지만
이영호와 이제동의 경기는 아직도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지금 조금 슬럼프이긴 하지만 예전부터 슬럼프를 많이 극복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보구요. 리쌍록만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10/04/28 22:23
저는 아직도 재미있습니다~
비록 위너스지만 KT가 우승한 얼마전엔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이제 광안리에서 한번 우승해야죠. 이영호를 이겨라 상황인 지금상황도 즐겁네요~
10/04/28 22:27
참 근데 공식전 택동록 다전제는 한번도 안나오네요;; 비공식 게임만 있었고..
전성기 기량으로 택동록 공식전 5전제 보는것도 추가요~ (그런데 가능할런지...)
10/04/28 22:32
재밌게 보는 사람이 이상한건가요? 흐흐
응원하는 팀이 있고 선수가 있으니까 그 재미가 꾸준하더군요.. 제일 좋아하는 선수가 제일 잘하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구요 저는 3.3 이후 곰티비 시절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재밌더라구요 확실히 주변에 스타보는 사람이 줄긴 했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제가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다들 취업이다 결혼이다 신경쓸 나이가 되었죠.. 야구의 인기회복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스타판 망해간다는 소리 2004년부터 나오던 소리였고.. 그래도 꿋꿋하게 살아남은 이 판이니깐요 끝까지 즐겨보렵니다
10/04/28 22:39
양산형 경기가 나오더라도 다양한 색깔은 가진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면 재미있게 느껴지긴하지만 최근에 그런선수가 거의 없거나 있다하더라도 그 선수들이 현재 부진한게 한가지 이유라고 봅니다.
10/04/28 22:40
저는 재미 있는데... 요새 부쩍 재미없어졌다느니 끝물이라느니 하는 분들 많은데.. 그냥 기분탓이란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왜 잘 보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찬물을 끼얹으시나요. ㅠ.ㅠ
위에 사이오닉님도 말해주셨는데 이런 이야기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되풀이해서 나오는 말일 뿐입니다. 스타2가 나오기 때문에 어떤 양상으로 흘러갈지는 모르겠지만 스타1 자체가 인기가 없어지거나 프로경기로써 가치가 떨어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가치에는 수준뿐 아니라 재미라는 측면도 들어갑니다.~ 스타가 지겨우시다면 스타할 시간에 다른 것을 해보세요. 한동안 스타를 안보다보면 또 다시 보고 싶어서 근질근질할겁니다. ^^ 이건 글쓴분뿐 아니라 요새 스타가 지겨우신 모든분들께 하는 말입니다.
10/04/28 22:41
전 여전히 이영호선수 경기를 보면 즐겁습니다.
특히 이제동선수나 그 급의 선수들과 붙으면 항상 조마조마하며 보면서도 요즘 압도적 포스에 감탄합니다. 역시 저도 KT팬+이영호선수 팬이라 요즘 스타볼맛납니다.
10/04/28 22:43
TV나 인터넷으로 봐도 아직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시간나서 할게 없으면 보고 아니면 말고..
10/04/28 22:44
2003~2005년도 사실은 2001~2002에 비해서 시들해졌다는 평가를 하기도 했었죠.
전 요즘 이영호만 믿고 갑니다. 이런 최강자를 응원하는 입장도 한번 쯤 겪어보고 싶었는데 잘 됐죠 크크
10/04/28 22:46
왜요. 요즘 선수들 거의 다 글쓴이님이 언급한 스타일중 몇가지는 가지고 있네요.
요즘 선수치고 최연성만큼 물량 못뽑는 선수 없고, 임요환만큼 마린컨트롤 못하는 선수 없고, 강민보다 더블넥 더 잘하잖아요. 그 스타일리쉬하다는 올드들 요즘경기보면 그들이 스타일리쉬하게 보입니까? 그들 역시 어떻게든 그 뻔한 양산형 따라하고 싶어하는데, 그걸 못해서 지는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스타일이 있는 선수가 없어진게 아니라, 몇몇 스타일은 있을 수가 없는 시대가 된거죠. 그중 살아남은 스타일이란게 물량과 컨트롤과 운영인거죠. 21세기에 부싯돌 안쓴다고, 사람을 탓할순 없잖아요.
10/04/28 23:04
원래 자기가 응원하던 선수가 시들해지면 글쓴이처럼 말하곤 하죠.
자기가 좋아하던 선수가 스타일리스트면,, 요즘엔 스타일리스트가 없어~ 자기가 좋아하던 선수가 물량형이면., 요즘엔 절대 강자가 없어보여~ 뻔한거 아닌가요? 저만해도 강민선수가 내리막일때, 마재윤선수가 내리막일때 스타판이 시들해졌지만, 아직도 봅니다~ ^^
10/04/28 23:04
SO1까지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그 이후로는 저도 스타리그 많이 안보았던거 같네요. 개인적으로 올드의 향수가 강했던거 같고. 무엇보다 요세 프로토스 똥줄타다 보니까 토스빠로서 눈물이 나서 재미가 반감 쩝..
10/04/28 23:07
언제부턴가 스타방송는 라디오가 되어버렸습니다.
아프리카나 곰티비로 틀어는 놓는데 보지 않고 들으면서 다른일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짜피 초반빌드는 해설자와 캐스터가 잘 설명해주어 안봐도 뻔하고, 중요전투 부분만 해설자와캐스터가 소리지를 때 살짝보는...정도. 댓글을 보니 kt,이영호팬이신분은 그동안의 한(?)이 있어서 그런지 지금 프로리그나 이영호선수 경기가 재미있는듯...^^
10/04/28 23:12
뭐 스타가 시들시들하다는 말도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예전같지 않다는 소리만 2004년부터 본게 기억납니다. 스타 경기가 시들시들한게 아니라 응원하는 선수가 부진한거겠죠. 저는 가장 스타가 재밌었을때가 2000년도 초반 임요환 선수의 최전성기입니다. 아직도 당시 임요환 선수의 임팩트 이상의 선수를 본적이 없습니다. (유사한 느낌은 강민선수정도??) 승률이나 물량으로 때려잡는 임팩트가 아니라 전략 구사나 센스 뭐 이런것들 말이죠.
저도 전역 이후에 유심히 지켜보던 김택용선수가 영 주춤해서 솔직히 그닥입니다 요즘에는. 허나 이영호 선수의 미칠듯한 승리나 KT의 오랜만의 독주. 전태양이라는 떠오르는 신예. 아직도 재밌고 볼만한 요소가 끊이지 않는게 이판이잖아요. 좀 씁쓸한 일이 있어서 그렇지...
10/04/28 23:13
솔직히 제일 재미있었던 리그는 99pko하고 2000하나로통신배 였던듯..
안보신 분들은 모를겁니다. 그 재미를... 생방송은 아니었지만 정말 재미있었죠.
10/04/28 23:17
주변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답변은 "너 아직도 스타보냐?" 이거였습니다.. 참 씁쓸하죠
이미 전략,빌드가 나올건 다 나왔다고 봅니다.. 더 이상 신선한건 없죠 리플레이가 나오고 나서 전략성 있는 선수들이 다 죽어버린게 리그가 재미없어진 원인이라고 봅니다
10/04/28 23:20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가 부진하면 시들해지죠..스타판에서 화려하고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던 선수들이 단기간에 추락하는 모습을 그동안 많이 보여줬으니, 그럴때마다 저도 시들해졌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또 계속 보다보면 다른 선수에게 빠지고 금새 다시 재밌어지고 반복되더라구요.
10/04/28 23:20
저는 뭐 마재윤선수 전성기 이후로 한번도 두근거리는 경기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도 계속 그저그런 경기를 보는것은 습관이 되서인데.. 그나마 이영호 선수 경기가 볼만하더군요.. 그냥 수준높은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랄까.. 그래도 경기 자체에 어떤 감동이나 드라마도 없다는 사실은 변함이없죠.
10/04/28 23:20
저도 제가 제 주변에서 마지막까지 봤었죠.
지금은 챙겨보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어쩌다 한번 보고 그렇습니다. 요즘은 맵도 잘 모르겠어서 점점 멀어져 가네요. 만들어진지 햇수로 15년이 다 되어가는 게임인데도 이렇게 롱런하는 걸 보면 스타는 참 축복받은 게임 같아요.
10/04/28 23:27
작년 수능 끝난 이후로 모든 경기를 95% 챙겨본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서지훈 선수 때문에 CJ팬이 되었는데 새로운 선수들 알아가고 응원하는 재미가 있더라구요. 진영화, 조병세, 김정우 선수가 누군지도 몰랐는데 말입니다.
10/04/28 23:27
시즌으로 치면 2000~2002 이때가 가장 재밌었죠. 말씀하신 시대보다 훨씬더 프로게이머들의 개성이 뚜렷하였고, 임/홍/이 의 전성기이기도 했고. 대망의 2002sky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요즘은 이영호 무적포스 뿜는 재미로 봅니다 흐흐
10/04/28 23:32
그... 글쎄... 그건 사람마다 다 다른게 아닐까 싶네요. 전 임요환에서 이윤열로 이어지던 시절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 두어해만 생각해봐도 종족별 플레이 성향도 계속 변화되고 새로운 영웅들이 등장하는 등 꽤 재미있던데요.
10/04/28 23:33
요즘은 볼거 없죠. 그냥 이영호경기 하나만 보고 채널 돌립니다
이영호도 경기 자체가 재밌어서 보는게 아니라 그냥 이기는 재미로 보는것 뿐이고요 과거엔 개성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재밌었는데 요즘은 뭐.... 다 그게 그거
10/04/28 23:37
요즘 친구들 만나다 스타 얘기할 타이밍 쯤에 다들 하는 한마디. :"야 몇일 전에 이영호랑 누구 한 거 봤냐. 와 진짜..." 크크
10/04/28 23:38
한때 챌린지 스타리그 마이너 msl 팀리그 프로리그에
추가로 워3리그까지해서 풀타임으로 돌렸는데....마이너 챌린지까지 모두...섭렵해서 이름없이 잠깐 지나갔던 선수도 많이 알았는데... 군기점으로 해서...다녀온 이후로는...그래도 보긴 보지만 골라보네요... 기대감도 확실히 줄고.... 예전에 수목 msl 금 스타리그 토 프로리그 기다리던 재미가 쏠쏠 했는데...
10/04/28 23:48
한동안은 습관처럼 틀어뒀었는데 지금은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기는 경기를 집중해서 보다보니 리그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져서 대부분의 경기가 정말 재밌습니다.^^
10/04/28 23:52
저도 3자 입장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아닌 선수들의 경기를 볼 경우 예전이 더 재밌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봤는데
군대 다녀온 후에는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의 경기만 골라보고 아닌 경우는 그냥 결과만 확인하거나 스킵하곤 합니다. 그래도 요즘 제가 응원하는 팀과 선수가 승승장구하니 지금이 가장 재밌네요. 만일 KT가 여전히 부진하고 이영호 선수 같은 에이스급 선수도 없었다면 아마 저도 글쓰신 분처럼 재미없다고 느끼고 안 보거나 다른 응원하는 선수를 찾았을지 모르지만 저도 다른 KT 팬분들처럼 이영호 선수의 활약으로 6년 묵은 사리가 씻겨져 가는 중이라서 지금이 제일 볼 맛 납니다. 여기에 홍진호 선수, 박정석 선수, 임요환 선수, 강민 선수가 개인리그 예선이라도 뚫고 본선 경기에 나선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을 정도겠네요.
10/04/28 23:54
솔직히 예전 열정보다 줄어들었습니다만 요새는 중계진 한테 정을 붙인거 같다는... 특히 성캐와 강민 박용욱 해설할 때 재밌는거 같아요
그리고 사촌동생이 놀러오면 스타 하러가자 해서 스타 내기도 하고 그런거보면 꼭 암울하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10/04/29 00:05
결론을 얘기하자면 이영호선수 팬들은 아직 재밌고(매일 매일 이기는 재미)
나머지 팬들의 대부분(올드선수팬, 택뱅동팬)은 재미가 떨어졌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10/04/29 00:08
02년이나 03년 그리고 04년까지만해도 그냥아무선수나 8강4강 결승 올라가도 다 봤던거같아요. 딱히 선수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종족을 좋아했다고 할까요? 그냥 그때는 내가좋아하는 종족의 경기라면 그냥 흥미를 가지고 봤네요.
물론 그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한둘있었지만 딱히그 선수에게만 목매지는 않았던거같습니다. 그선수가 떨어져도 그 종족의 다른선수들이 활약해주는것을 즐기고 또 다른 흥미있는 선수들간의 매치업이 많아서 그냥 리그 전체를 다 보고 궤뚫었던거같아요 지금은 리그 전체를 다 훑기보다는 흥미있는 매치업 한두개 정도 보고 좋아하는 선수경기 만 보고 넘기는 정도..
10/04/29 00:10
예전과 지금의 차이는 굳이 말하자면
예전 : 내가 좋아하는 선수지면 -> 그럼 다른 선수 경기 봐야지 지금 : 내가 좋아하는 선수지면 -> ..... 그냥 안볼래..
10/04/29 00:11
저 같은 경우는 03~05년에 굉장히 많이 봤었고, 그 뒤로 좀 시들해졌다가(바쁘기도 했고) 최근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재미나게 잘 보고 있숩다.
10/04/29 00:14
1. 이제동 선수팬이신거로 알고있습니다.
요즘 화승과 이제동 선수가 예전에 비해서 좀 움추러든게 있죠. 그 영향이 있을듯 합니다. 2. 나이가 드신거죠. 나이를 먹을수록 주변에서 스타보는 사람이 줄어들고요. 근대 나는 보고있고. 3. 예전에도 스타보는 사람은 매우 한정적 이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지금은 겜하면 인터넷 여기저기서 얘기가 나와요 보는인구는 더 늘은거 같습니다. 4. 나이가 먹으면 그때만큼 맹목적으로 게임을 즐기질 못하죠 ^^;;; 나이를 먹으니까.. 결론은 우리는 나이를 먹어가고 스타는 패스트푸드에서 된장찌개가 되어가고 있다는것? ⓑ
10/04/29 00:31
서른먹고도 오프 뛰려고 계획 중인 전 어쩌란 말씀이신가요.. ㅠ_ㅠ
리쌍택뱅의 경기, 특히 리쌍의 경기중 대박 경기가 나오면 뜬금없이 스포성 문자가 친구들에게 날아와서 종종 낭패보는걸요. 나이값을 못하는것일지도..;; 그러고보니 예전엔 소개팅 첫만남을 토요일에 했는데 하필 개인리그 결승전이 있어서 같이 가자고 했다가 욕먹은 적도 있었군요. -_-;;
10/04/29 01:04
전 아직도 스토브 기간때만 상상하면 그때의 심심함을 잊지 못하는데....
일요일 경기에 양방송사 3:0으로 너무 빨리 끝나버리면 허무하기도 하구요. 전 아직도 매일매일.. 모든경기는 챙겨보지 않지만 결과와 인터뷰는 꼭 확인합니다...
10/04/29 01:34
올드들은 갈수록 몰락화
올드 이후에 정을 줬던 이제동, 김택용, 송병구 팬들도 요즘이 딱 급하락세의 심화단계로 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그들이 모두 몰락하고 막말로 스타리그도 별 관심안가는 멤버들(제 기준에서) MSL이 그나마 기대가 되지만 온풍기이후로 맥을 못추는 MSL... 작년 중순경 황신의 620대첩즈음해서 프로리그 결승까지가 곰티비 시대 이후중에선 스타가 가장 재밌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10/04/29 01:46
재미있으면 이상한 사람되는 건가요 흐흐
언제 어디서 이윤열 선수가 나올지 모르기에 항상 위메이드가 나오는 날에는 안테나를 세우고 있고 이영호 이제동의 본좌 쟁탈전도 흥미진진합니다. 김성대, 전태양 이외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신인도 넘치고 김윤환, 박상우 선수와 같이 인내의 시간을 이겨내고 훌륭한 경기를 만들어주는 선수들도 눈을 땔수 없게 만드네요. 근데 예전보다는 상향평준화가 많이 되어서 심리전이나 미묘한 빌드차이, 운영의 묘 이런건 꾸준히 보지 않으면 캐치하기 어려운 즐거움이 된 것같습니다. 이거 찾아내는게 레알 재미있죠! 흐흐
10/04/29 01:55
과거가 재미있는건 재미있는 부분만 기억에 남아서지
그 시절의 모든 경기가 재미있었던건 아니겟지요.. 요즘도 전 제가 응원하는 선수가 나오는 경기는 재미가 있더군요.. 요즘 재미 없다는 말은 경기가 너무 많고 그 중 응원하는 선수를 찾아 볼 기회가 줄었기에 재미 없다는 말이 나오는 거겟죠.. 응원하는 선수가 자주 얼굴을 비추고 거기다가 이겨주기 까지 한다면 재미가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겟죠..
10/04/29 03:25
전 재미 정도가 변한 것 같진 않은데, 재미를 느끼는 부분은 변한 것 같긴 합니다. 10년 전으로 갈 것도 없이 3~4년 전만 해도 경기력에 반응하고, 연출은 경기를 방해하지 않는 정도만 원했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깊은 해설과 뛰어난 옵저버를 가진 mbcgame쪽을 좋아했죠.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인지 요즘엔 경기력 보다는 그 경기에 얽힌 이야기를 즐기게 되더라고요. 사람들이 스포츠에서 드라마를 볼 때 느끼는 즐거움을 이제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재경 위원을 완전 사랑하게 됐습니다. ^^; 엄재경 위원께서 자주 쓰시던 5 대 5나 기세라는 말을 예전엔 너무 막연하고 추상화 된 표현이라며 싫어했는데 말이죠. 흐흐.
10/04/29 04:01
갑자기 종합격투기 생각이 나네요. 이상하게도 종합격투기 쪽과 스타판은 은근히 닮은 점이 많은거 같아요.
예전 프라이드 시절, 아직 종합격투쪽이 초창기일 때 스타일리스트들이 많았죠. 하이킥의 크로캅, 미칠듯한 맷집과 파워의 마크 헌트, 브라질리언 킥의 글라우베 페이토자 등등.. 인기도 엄청났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프라이드가 망하고 판의 흐름이 UFC로 가면서 인기는 떨어지고, 반대로 선수들의 수준, 그리고 경기의 수준은 급상승했습니다. 그 와중에 올드들, 스타일리스트들은 몰락하고 정말로 강한 자들이 판을 지배하기 시작했죠. GSP, 앤더슨 실바, BJ 펜... (효도르는 아직도 건재합니다 크크) 요새도 UFC 보긴 합니다만 예전처럼 경기들이 기발하고 재미있어서 본다기보단 몇몇 선수들 것만 챙겨보면서 그 완벽한 경기력에 감탄하면서 본다고나 할까요? 여러모로 스타 볼 때와 비슷한 감정을 느낍니다. 사랑받는 올드들이 추락하는 과정도 비슷하고 새로운 선수들이 나와서 경기력으로 팬들을 모으는 모습도 비슷하구요. 개인적으로는 격투쪽보단 그래도 스타판이 아직 더 재미있습니다. 심심찮게 올드들의 반란도 일어나고 재미있는 개그 경기들도 종종 나오니까요. 흐흐
10/04/29 04:32
재미는 확실히 최연성시대까지가 재미있었던것 같네요. 절정이었던것은 개인적으로 올림푸스~질레트정도까지였고요.
올림푸스 16강 A조는 경기 하나하나가 정말 재미있었고 1주일을 그렇게 기다렸었는데 말이죠. 마재윤때는 경기보다는 마재윤이 써나가는 스토리 자체가 재미있었고요. 요즘은 또 이영호때문에 작년보다는 훨씬 재밌는것 같네요.
10/04/29 11:27
저도 2003년도 부터 스타보기 시작했을텐데.. 아직도 보는 사람 저밖에 없다는..흐흐흐
하지만 전 아직도 프로리그+MSL+스타리그 뺴놓지 않고 본다는.. 일때문에 못보면 VOD라도 챙겨본다는 스타리그 광팬이라는..
10/04/29 13:47
전 여전히 재밌습니다~~ 제가 안 보는 경기도 포모스 인터뷰는 다 보구요^^
리플 눈팅해서 재밌었다 싶은 경기는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안 나와도 꼭 나중에 다시 봅니다~ 그리고 두말할 것 없이 이영호선수 덕분에 살맛 나는 요즘이죠~ 크크
10/04/29 15:58
요새는 스타 방송을 괴물들의 쇼 를 감상하려고 보져.
과거 입스타들을 지금 프로게이머들은 그냥 다 보여주고 있으니;; 그게 이영호든 염보성이든 누구든 진짜 너무 대단하고 완벽한 것 같아서 그 맛에 계속 스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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