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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7 15:10:12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김택용 그의 명암과 새로운 도전
이 제목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전략삼국지 60권 중 45권인 촉의 명암에서 모티브를 따왔습니다.

택뱅은 07년 부터 09년까지 플토의 양대산맥으로 군림해왔습니다.

그 때 정말 프로토스 최초 3회연속 결승진출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면서 그리고 양대리그에 진출한 토스로써 당당하게 자신의 깃발을

높게 세웠습니다.

정말 김택용 선수가 08년도 3저그를 첫 지목한 후 네오사우론의 시초라고 불리는 대 이제동전 블루스톰과 박명수 선수에게 조디악에서

패배후 그는 반년을 거의 2억 값을 못하고 보내게 됩니다.

누가 그가 패배할 줄 알았습니까??이것은 마치 유비가 당대 최고의 무장이라고 할 수 있는 관우를 지목해 형주를 사수하려던 것과 똑같은

이치랄까요??

아무도 그의 패배를 직감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당시에도 아무도 그 때 그가 몰락할 줄을 몰랐습니다.

계속되는 프로리그의 부진과 게속되는 아픔으로 그는 그 당시에도 만신창이가 되었을지 모릅니다.

그 당시 오죽하면 이런 말이 있었습니까??도재욱 선수가 김택용 선수를 흡수했다고 말입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2.0은 인크루트배 8강 대 송병구 전을 통해서 시작됩니다.

그 때 추풍령에서 옵져버가 없어서 패배한 경기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그 때 깨달음이 있었는 지 그는 이후 클럽데이 MSL을 제패하며 자신이 밑바닥에서 부터

시작해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그런 힘을 팬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삼국지에 비유한다면 유비의 비육지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후 그는 낮은 자세로 제갈량을 불러들이며 천하삼분지계를 제갈량과 함께 구축하게 됩니다.

그의 2.0시기 전종족전 약80%를 달성할만큼 엄청난 힘과 기력을 뽐내야 위너스리그 다승왕에 리쌍뱅을

모두 잡아내는 그의 택신쓰러움을 뽐냈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러흘러 변형태 선수와의 아발론 MSL 5경기를 통해서 그는 정말 다 이긴경기를 드롭쉽과

자신의 쇼멘쉽에 놓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상하리만큼 테란에 패배하고 그리고 바투스타리그 때도 같은 팀인

정명훈 선수에게 3:0으로 패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안타까운 모습을 자아냈습니다.

이 때 그가 비수를 조금 더 갈았더라면 정말 그 특유의 쇼멘십을 버리고 경기에 투여할 수 있었다면 변형태 선수전은

충분히 잡을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이후 그는 프로리그 09-10 시즌에서 평범한 토스로 전락해 버리게 됩니다.

정말 씁쓸하게 물러나는 뒷 분들처럼 말입니다.

그의 장기는 온데 간데 없고 상대에게 이리저리 휘둘리며 김택용 선수를 비웃는 용택과 택신과의 왔다갔다거림이라는 든지

오죽하면 이런 말이 스스럼없이 나올 정도로 그의 폼은 많이 하락했습니다.

MSL 32강을 보면서도 진영화 선수와의 5경기 충분히 자신이 유리한 상황인데도 계속 전투를 통해서 손해를 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옛적의 프로토스를 주름잡던 그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린듯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지난주 토요일에 있었던 이재호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그의 판단력은 지금 여타 다른 토스들에 비해서 감각적으로

많이 허약해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많은 팬들은 그의 플레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김택용 선수는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는 선수이기도 하겠지만 이제는 어쩌면 다른 토스들에게 도전자의 입장으로 링에

다시 서려할 지도 모릅니다.

과거의 영광은 잠시나마 내려놓고 더 날카로운 비수를 갈기 위해서 그는 다시금 자신을 매조지해서 더 높은 곳으로 자신을 인도

할 겁니다.

꼭 두고 보십시오.

김택용 선수는 죽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만 돌아올 뿐입니다.

올해 꼭 3.0으로 돌아오는 그날 까지 To Be Continued

p.s 항상 응원하고 있으니 몇 번의 패배에도 주눅들지 않길 김택용 선수에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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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JustForYou
10/04/27 15:29
수정 아이콘
요즘 유행하는 프야매로 얘기해보면 07김택용은 10성급 활약의 9성정도였고 08김택용은 6성정도 09김택용은 10성 10김택용은 다시 06성 정도 되려나요.

요즘 SKT1도 안타깝고 김택용 선수 또한 마찬가지로 많이 안타깝네요.
10성정도로 다시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블레이드마스
10/04/27 16:02
수정 아이콘
그냥 당신 게임보려고 스타 방송 보네요
용택이니 택신이니 신경쓰지 마시고 편안히 하세요
너무 걱정하지마시구요 믿어요
믿음은 확인하려고 하지 않는 거니까요
WizardMo진종
10/04/27 16:16
수정 아이콘
요즘 하는거보면 보통토스도 안되는데;;;

자신 이전의 모든 토스 역사를 엎어버린이상 이렇게 무너지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10/04/27 16:25
수정 아이콘
용선생의 공백이 너무 큰 거 같지만. ㅜㅜ 영리한 선수라 반드시 3.0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ㅜㅜ
택신 홧팅!!!
coolasice
10/04/27 16:36
수정 아이콘
변형태선수와의 MSL8강 5경기는...
단순 쇼맨쉽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할루시네이션 질럿으로 마인제거하면서 지상유닛으로 걷어낼줄 알았는데 변형태선수의 미칠듯한 수비와 동시에 펼쳐지는 공격에
무너진거죠...
10/04/27 16:47
수정 아이콘
택신이여...

강림하소서......
동방박사
10/04/27 17:2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김택용 선수 게임보려고 스타방송봅니다.

제가 김택용선수에게 바라는 것은 한두번에 패배에도 좌절하지 않고, 팬들의 용택드립 같은거 신경 쓰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해 주는 것 입니다.

김택용 선수가 심적으로 많이 힘들겠지만,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택용선수 팬들은 항상 김택용 선수를 믿고,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임이최마율~
10/04/27 17:31
수정 아이콘
아 요즘 택용선수를 보면..작년 프로리그 한참 부진할때(그래도 30승했었던 시즌인데 ㅠㅠ)
의 송병구 선수를 보는것같아서..동병상련의 기분이 듭니다..
미스터H
10/04/27 17:43
수정 아이콘
08-09 김택용 선수 부활은 절치부심한 끝에 연습량을 대폭 늘리고, 프테전 트렌드는 아직 토스에게 웃어주는 시점, 프프전은 도재욱과의 시너지 효과였는지 각성, 프저전은 죽도록 커세어리버만 파다가 어느정도 네오 클래식이 표준화 된 상황에서 그제사 받아들이면서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도 저그전 트렌드를 이끌어나가던 김택용선수는 아니었죠.

저그전 감각은 티원 영입후 꾸준히 떨어져 왔다고 봅니다. 위너스에서 놀라운 경기들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국 자세히 들여다보면 일정한
패턴에 멀탯 위주의 경기였죠. 특히나 앞마당 이후 추가 멀티를 타 선수들보다 빨리 가져가고 그 빈틈을 견제와 소수 질럿찌르기로
메우는 양상은 철저히 분석되어서 김택용 선수의 천적이 꾸준하게 양산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결국 폐쇄적인 팀내 환경에서 김택용 선수가 희생자가 됬다고도 보이네요. 김택용 선수가 타팀 선수와 연습해줬다는 기사를 언제
봤는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것 같습니다.
와룡선생
10/04/27 18:27
수정 아이콘
요즘 김택용 선수때메 스타 안봅니다..ㅜㅜ
라고 쓰고 싶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SKT 경기면 꼭 챙겨봅니다..
10/04/27 19:38
수정 아이콘
왜 그러냐 김택용선수! 플토의 정점 이상을 볼 줄 알았는데.
Benjamin Linus
10/04/27 21:45
수정 아이콘
v2.0보다 v1.0때가 더 경기도 재미있고 멋있었던 것 같아요.
t1으로 오면서 테란전만 약간 좋아졌고 창의성이나 기타 능력치들은 감소한 것 같아요.
경기도 재미없어지고 맨날 똑같은 빌드만 사용하고, 상대에 대처하는 것도 별로고..

요새 경기하는거 지켜봐도 재미있고 즐거워서 하는게 아니라 그냥 직업이니깐 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어서
올드들이 매너리즘에 빠져 성적이 점점 나빠지는 과정과 비슷해 보이네요.
네오제노
10/04/27 22:51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때문에 스타를 보고 있습니다
다른 선수 경기는 잘 보지도 않지만 김택용 선수만큼은 꼭 봅니다
3.0으로 업그레이드해서 예전의 강력함을 다시 보여주세요
제 마음속의 유일한 플토본좌는 김택용뿐입니다
10/04/28 00:45
수정 아이콘
저도 택용선수때문에 스타보기 시작해서 요즘엔 택용선수 부진하면서 스타판과 멀어지고있네요.. 돌아와라 택용아!!
Korea_Republic
10/04/28 07:22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가 빨리 3.0으로 버전업 되어야 T1이 살텐데요.
오픈엔드
10/04/28 12:24
수정 아이콘
저두 김택용 선수 경기를 자주 볼 수 없어서 점점 리그들을 안보기 시작했네요... ;; 재미있는 취미 생활 하나 잃어가는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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