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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6 02:30
최근 전상욱의 행보를 보면 참으로 뭉클합니다. 그리고 온겜이면 좀더 전상욱의 지금 선전이 스폿라이트 받을수있을텐데..하는 괜한 생각도 해봅니다. 마재윤의시대에 가장 많은 상처를 입은 라이벌테란이 거친풍파를 거치고 자기와 동시대에 있던 이들이 모두 나락으로 떨어진 가운데 혼자 이렇게 올라가 현존 최강 저그와의 대전을 앞두고 있는걸 보고있노라면.. 지난날 수면제라고 그를 깠던시절이 거짓말같습니다.
화이팅입니다 전상욱선수
10/04/26 03:31
전상욱선수... 처음엔 그냥 그저그런 선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극강의 토스전과 대비되는 최악의 저그전 실력.. 그런데 잘하는 토스전은 잠오고 못하는 저그전은 오히려 재밌는(?)특이한 선수였죠. 그렇게 저막이었던 선수가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이라는 희대의 망언(?)을 한뒤 본좌시절 마재윤이 유일하게 만나길 꺼려한 선수로까지 발전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팬이 되었었습니다.( 저는 저그 유저인데도 특이하게 마재윤선수가 싫었어요.. ;;) 그래서인지 이번 8강은 누굴 응원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누가 뭐래도 현재 제 맘속 no1은 이제동 선수인데.... 전상욱 선수가 더 높이 올라가는것도 보고싶고... 것참.. 힘드네요.
10/04/26 07:02
초창기의 토스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저그전은 확실히 엄청나게 공격적인 선수였죠. 근데 어느새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로.......
10/04/26 07:19
전상욱 선수는 진짜 게임 센스가 타고난 선수죠. 뭐 하나 극강이라는 느낌을 주지는 않았는데 빌드도 잘 짜고 공격 , 수비 밸런스도 좋고
10/04/26 09:57
갑자기 슬램덩크가 생간나네요.
정대만에 대해서 "이미 정대만은 예전의 정대만을 뛰어넘었는데, 정작 본인만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는 그런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암튼 정대만이 생각납니다. 거의 1년 반을 팀생활을 하지 않은 선수가 6개월 안에 이렇게 재기 할 수 있다니요... 차라리 드라마 라면 '에잇~ 거짓말' 하고 말았을텐데.. 아홉번 진행된 커프리그에서 여섯번 결승가서 다섯번 우승하고, 스타시작시점(2003년 8월 강민 스타우트배 우승 시절 G.O팀연습생)부터 대충 9개월 만에 듀얼토너먼트를 뚫었고 바로 WCG준우승을 했다던 또 한명의 게임천재...(기억에만 의존해서 왜곡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s^^;a) 욱곰이 화이팅!!
10/04/26 11:26
개인적으로 전상욱이 CJ로 돌아가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현 CJ에 과거 GO의 영광의 순간에 있던 선수중 남은선수가 서지훈, 마재윤이 아닌 변형태라는것을 보면 변형태도 참 멋진 선수라는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입니다. 전상욱선수 얼마전 인터뷰에서 여전히 조규남 감독님과 잘지내더군요. 조규남 감독이 전상욱선수 폰번호바뀌었다는 문자받고는 요즘 좋은 모습보여서 기쁘다는 답장을 보냈다는군요.......요즘 조규남 감독보면 이상하게 참 안타깝다는...
10/04/26 12:11
커프시절때는 정말 절 괴롭게했던...선수였는데 말이지요.<---강경원씨 팬이었...ㅠ.ㅠ
그 어렸던 선수가 스타로 와서 갖은 부침을 다 겪고 이제는 부활...뭔가 아직도 아기곰-이었는데 말입니다. 아하하하-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높이- 높이 날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04/26 12:30
커프 때는 강경원 선수 팬이어서 싫었고, 스타로 전향한 이후엔 skt1이라서 싫었는데 이젠 올드게이머에 위메이드라서 좋습니다.
올드들은 누구더라도 다 잘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예들의 익숙치 않은 얼굴을 너무 빨리 세월에 교체되어가서 익숙한 얼굴들을 좀 더 오래봤으면 좋겠습니다.
10/04/26 13:16
티원시절에는 산소탱크라고도 불렸던 기억이 나네요. 플옵(결승?)에서 박정석 선수에게 2배럭 러쉬를 시전할때 상당히 흥분했었네요 후후
초기에(데뷔즈음) 전상욱 선수의 프로토스전 리플레이를 봤는데 그때는 수면제(라고 쓰고 x사기) 스타일이 아니였습니다. 원팩 만들어지면 랠리가 프로토스 앞마당이 아니고 입구로 찍혀 있었습니다. 후덜덜 벌처가 한마리씩 와서 마인 3개박고 드래군껴앉고 같이 죽고, 드래군 한기나오면 또 벌쳐 한기가 달려와서 마인 3개박고 드래군과 함께 버벅거리면서 죽고 그럼 또 달려오는 벌처 한기 전상욱 선수 다시 한번 높이 날아주세요. 옆에 있는 친구도 잘 보듬어서 데려와주세요. 그 선수도 자주보고 십습셉습..
10/04/26 23:00
전상욱 선수. 당시 최강 포스였던 최연성 선수를 팀리그였나 프로리그였나 결승전 1경기에서 꺾어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전상욱 대 이제동 매치는 누구를 응원할 수 없겠네요. 그저 흐믓한 마음으로 승부를 지켜봐야겠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 꾹~
10/04/27 22:04
한때 전상욱 메카닉하면은 진짜 누구나 다 알아줬었죠 전 메카닉만큼은 그가 최고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센스가,, 이윤열 선수외에 천재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선수였었죠 토스상대로 50:50 미네랄 싸움으로 끌고가서 33업으로 그냥 밀어버리는 경기가 많았죠. 다시부활했으면 좋겠네요.
10/04/28 14:28
저도 커프하던 시절, 전상욱 선수와 몇 판 해보면, 그의 자유분방한 플레이에 대처할 방법을 몰라 쩔쩔맸던 기억이 나네요.
틀에 박히지 않은 플레이로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고,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전투에서 모조리 승리를 거두던 그를 참으로 부러워했었습니다. 게속해서 전상욱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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