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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6 00:46:19
Name 대한건아곤
Subject 분리형 다전제가 최근들어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분리형 다전제가 피지알 게시판에서 안좋은 글로 욕을 많이 먹고 있더군요

그래서 분리형 다전제의 첫 출현을 곱씹어 보면서 얼마전 이승원해설이 했었던 순수한 시절의 스타로 잠시 돌아가려고 해요

분리형 다전제의 시작은 질레트 스타리그 8강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msl은 당시 더블엘리미네이션이라는 제도로 인하여 나중에  도입되

었습니다)

질레트 스타리그 이전에는 8강 역시 16강 조별리그처럼 운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재경기의 남용으로 인하여 8강제도를 1:1 토너먼트로

바꾸었는데(과저 챔스에서 현재 챔스로 16강이 바뀌었던거랑 비슷합니다)

당시 첫 스타리그는 8강 1주차를 야외무대에서 진행을 하고 2주차에서 1:1스코어가 되면 그다음주에 3주차를 치루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이후에 8강에서 1팀을 제외한 나머지 조에서 2:0 스코어가 나올것을 염러한 나머지 8강 2주차에 2 3경기를 야외무대에서 하는대신에

분리형다전제를 치르므로써 현재의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8강 분리형 다전제가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1에서 확립되었습니다.

저는 학생이라서 기업의 광고 수익이라던지 홍보효과에 대해서는 잘은 모르겠지만 방송사에서는 1개의 리그를 위해 아낌없이 해주는 스폰

서의 배려차원으로 1주라도 기간을 길게 하여서 스폰서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쿠르트 스타리그 이후에 야외무대 전무 (대한항공 스타리그에서 다시 부활했죠) 하였기 때문에 한번에 결과를 보고싶은 시청자

들에게는 답답함이 존재 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엠에스엘의 경우에는 8강분리형이 5전제 이기 때문에 더욱더 공격적으로 비난을

하는거라고 생각을 해요(분리형을 시작한 아발론 엠에스엘부터 3:0 셧아웃 경기가 속출하면서 더 그랬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수백명의 프로게이머의 개인리그에서 억대의 돈을 들어가면서 후원해주는 스폰서를 한번이라도 생각하시면서 순수한 팬심으로

우승자가 나올때까지의 과정을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결과를 한번에 볼수없는 시청자의 마음도 있지만 자신의 수익을 위해 거액의 돈을

투자해주는 스폰서의 마음도 헤아리는 e-sprots 의 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하루만에 허무하게 떨어져서 허탈해하는 프로게이머들에게 한주간의 시간을 주어 철저하게 준비해서 팬들이 만족하는 경기가 나온다

는 입장에서 긍정적인 면이라고 봐져요

ps: 저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야외무대가 존속이 된다면 분리형 다전제에 찬성입니다.

     msl 같은 경우도 16강 8강 의 분리형 다전제를 스폰서와 팬의 입장을 고려해서 긍정적인 방향으로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경기를 보이는 선수들에게 항상 고맙습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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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pocrite.12414.
10/04/26 00:47
수정 아이콘
과거에 온게임넷이 분리형 다전제로 돌아선 이유가 스폰서와의 관계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스폰서도 잘 안잡히는데 그럴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요. 엠겜의 행보 역시 어쩔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랭킹재배치는 좀 어떻게 안되겠니?
까만별
10/04/26 00:55
수정 아이콘
저는 3전 분리형 다전제는 괜찮은거 같아요.
근데 5전 분리형 다전제는 몰입하는 재미가 없네요
파블로 아이마
10/04/26 01:07
수정 아이콘
3전제를 분리형으로 하는데는 괜찮은데 5전제는 이상하게 거부감이 들더군요;; 왠지 모르게.....
제발좀요
10/04/26 01:07
수정 아이콘
분리형 다전제능 예전부터 말이 많았죠.
분리형이 아니라 하루에 몰아치면, 첫주에 지는 선수들은 저 선수가 16강이나 8강에 들었던 선수였는지도 인식 못하는 경우가 문제시 돼왔습니다. 이래저래 욕먹을거면 방송사입장에선 시청률보장되고 선수들 노출이 잦은 분리형을 선호하는 건 당연합니다.

또한 랭킹별 재배치를 순전히 방송사의 과욕으로 몰아 넣는 건 시청자들.. 혹은 이스포츠팬들의 책임회피입니다..
우리들은 여지껏 특정 종족을 만나지 않거나 특정 선수를 피해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한 선수들을 '천운''대진빨'이라고 깎아내렸던 전력이 있죠.

가령 엠겜에서 8강에 이영호 이제동이 붙어서 한명 떨어지고.. 다음에 전태양이랑 붙어서 또 한명 떨어졌는데..
다른 한쪽에서 그런 선수들을 모조리 피해 결승에 온 선수가 결승 당일 컨디션으로 우승하게 된다면 ..?
우리 스스로 그런 우승자에게 권위를 부여하지 않아왔죠.
모든 책임을 방송사탓으로 돌리지 말고 우리가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돌이켜 봤으면 합니다.
10/04/26 01:08
수정 아이콘
분리형 다전제를 할꺼면 차라리 1경기 이후 2~5경기 몰아하기가 아니라
일주일에 두번씩 MSL로 따지면 목요일 1경기 토요일 2경기
다음주 목요일 3경기 토요일 4~5 경기

차라리 이런식으로 진행하는게 긴장감이 있을것 같네요
오히려 얘기거리도 많이 나올 것 같고요
비록 3:0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서도
영웅과몽상가
10/04/26 01:13
수정 아이콘
저는 골수 엠빠지만 분리형 다전제 뿐만 아니라 이제는 랭킹별 재배치도 거슬립니다. 그냥 전 방식으로 한 번에 2선수가 그냥 5판 3선승제 하는 식으로 간결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10/04/26 01:18
수정 아이콘
분리형 5전제는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스타판에서 '5전제'라는 승부는
나름 상징성을 가진다고 생각하는데, 그 상징성에 재미까지 쪼개버리는 느낌이랄까요.

스타우트 msl 결승에서 승자 결승 출신자(강민)에게 1점 주고 시작했다가 이런 저런
반발에 바로 폐지됐던 전례가 있는데, 분리형 5전제는 딱 그 전철의 답습입니다.
1주차엔 그냥 어드밴티지 1점 싸움, 2주차에 어정쩡한 5전제.

더구나 분리형 5전제였던 지난 두 시즌의 결과들도 하나같이 싱겁습니다.
1주차 승리자의 4강 진출이 8번 중 7번(유일한 예외가 이제동3:2고인규)에, 3:0 셧아웃은 5번이지요.

1경기 승자가 곧바로 기세를 이어갈 수도, 패자가 바로 역습할 수도 없는데다,
2주차의 1경기까지 내주면 그대로 0:2로 몰려버리니 급격히 무너지더군요.
경기력 부분에서도, 오히려 하루에 다 치르는 것이 흐름과 짜임새가 있고요.

스폰서를 위한 분리형(한 번에 많은 선수 출전)이라면 스타리그의 8강, MSL의 16강이면 족하지 싶습니다.
다음 시즌부터라도 완전한 5전제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아예 8강까지 3전제로 하던가요.
10/04/26 01:23
수정 아이콘
분리형 다전제는 둘째치고 랭킹재배치는 정말 싫습니다.
Karim Benzema
10/04/26 02:05
수정 아이콘
저도 대다수의 의견인 것 같은데 3판제는 분리형이라도 괜찮은데 5판제는 확실히 몰입도가 떨어집니다.
하지만 그래도 4강이 아니라 8강이라서 뭐 꼭 분리형을 안했으면 좋겠다 이정도는 아니네요.;;
4강이나 결승이 분리형다전제면 정말 싫겠지만요..
쌩양파
10/04/26 02:23
수정 아이콘
저도 8강부터 몰아서 다전제를 한다면 4강이나 결승의 그 차별화된 느낌이 사라질 것 같아 8강에서의 분리형 다전제는 찬성하는 입장입니다.
10/04/26 03:16
수정 아이콘
분리형 5전제가 싫은 이유는 분리형 7전제가 싫은 이유와 같습니다. 스폰서 입장이라면 5전제보단 7전제가 나을텐데요, 그보단 9전제가 더 나을 거 같기도 하군요. 아니, 차라리 8강을 풀리그로 돌리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정말 스폰서를 생각해준다면요. 물론 이런 식들로는 못하겠죠. 왜냐면 시청자들도 지루해 한다는 걸 아니까. 그러니 좀 더생각해서 분리형 5전제도 지루해 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방송사에서 인지해줬으면 좋겠군요. 분리형 다전제는 3전까지가 딱 적당한 거 같습니다.
샤르미에티미
10/04/26 03:49
수정 아이콘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혹시 MSL이 온게임넷처럼 8강 투어를 염두에 두고 분리형 다전제를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꼭 그런게 아니더라도 8강에 선수들이 남은 선수들이 모두 나온다는 것으로 시청률을 끌어모은다던지 뭐 그런 효과를 누리기 위한 것 같네요.
근데 일단 저도 분리형 다전제는 반대입니다. 다만 차별화를 둔다는 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근데 어떤 부분을 노렸는 지는
직접 듣지 않는 이상 알 수가 없네요.
Korea_Republic
10/04/26 04:41
수정 아이콘
저도 5전3선승제 경기를 분리형으로 하는거 별로네요. 3전 2선승제라면 모를까.
하늘하늘
10/04/26 04:44
수정 아이콘
순수한시절이 뭘 의미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폰서의 수익도 고려해주는 순수한 팬심이라는게 과연 이승원해설의 순수한 시절과 같은 의미일까요?
방송국이 뭘하던 다 사정이 있으니까 순수한 팬심으로 지지해줘야한다는 생각은 저로선 갖기 힘듭니다.

저는 결코 순수하지 않기때문에 8강랭킹순 재배치를 절대 용납할수 없고
또 5전제의 경우 분리형보다 하루에 치르는 방식이 더 재밌고 임팩트가 커보이는것도 어쩔수 없네요.
10/04/26 06: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좋은 분리형다전제라면 4강도, 결승도 모두 분리형으로 해야죠. 근데 안 하죠.
그럼 뭘까요?

다전제가 5전제쯤 되면 경기 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써집니다. 그리고 그게 재미를 증폭시키는 겁니다.

대체 얼마만큼 재미를 '버려야' 그네들은 만족을 하는 걸까요?
10/04/26 08:59
수정 아이콘
밑의 글에서도 많이 의논됐던건데, 8강에서 분리형 다전제는 어쩔 수 없는 겁니다.

8강에서 듣보신인의 관심을 어느정도 늘려주고, 노출도 많이 시켜주고 하려면 어쩔 수 없이 다른 선수들의 후광을 좀 받아야하지요.

5전제가 경기 내적으로 하나의 스토리가 써지는 건 맞지만, 8강은 생각보다 관심도가 약간 떨어지는 매치입니다.

4강은 결승의 관문이기에 모두들 관심을 갖고 시청하지만, 8강은 선수들도 많고, 4강보다는 아무래도 큰 의미를 두기 어렵죠.

분리형 다전제가 좋아서 한다기 보다는, 나중에 있을 4강, 결승의 스토리를 위해서 8강을 희생하는 겁니다.

사람들이 보지도 않는 4강 예고편 스토리를 만들어봤자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런 의미에서는 각 선수들의 노출도를 높여주는 8강 분리형 다전제가 나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비록 재미가 살짝 떨어지긴 하지만요.
10/04/26 10:41
수정 아이콘
티비는 한번 채널 틀면 대개는 놓고 있습니다. 쭉 주의깊게 보지 않더라도.
그러나 일단 틀어야겠죠. 시청자의 습성이 그런겁니다.

굉장한 스타팬이 아닌 이상 두근두근 4강도 아니고 8강에서 이름없는 매치만 홀로 있다면 굳이 '챙겨서' 볼까요?
그동안의 불판 댓글 흐름만 봐도 알수 있을텐데요. 가장 덜 유명한 매치 하나 놓고 나라면 '바빠도 꼭' 저걸 볼까? 생각해본다면... 글쎄요
예전에는 경기수가 적었습니다. 8강 아니라 듀얼 서바 다 챙겨봐도 굶주림에 허덕였죠;
지금은 경기가 넘칩니다. 관심 덜한 경기 하나 안챙겨봐도 아쉽지 않을만큼 매일같이 수많은 경기가 벌어지죠.

물론 4강에서의 5전 분리는 당연히 반대. 4강 레벨쯤 되면 그럴 필요성도 없고, 물론 양대 다 그렇게 하지도 않겠죠;
안소희킹왕짱
10/04/26 10:55
수정 아이콘
피지알분들이야 거의 모든 경기를 챙겨보는 편이니 분리형 다전제가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앞서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하루를 무관심으로 넘기는것보다 유명선수가 자주 등장할수 있게끔 제도를 정비함으로써
기타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으니 스폰서 입장을 고려하면 그것이 훨씬 좋겠죠.
더군다나 엠겜의 스폰에 대한 안좋은 기억들은.....
10/04/26 11:12
수정 아이콘
그럼 뭐하러 다전제를 하나요. 8강 풀리그를 돌리면 매주 8명의 게이머를 볼 수 있으니 최고인데요.
10/04/26 11:37
수정 아이콘
wook98님// 풀리그는 특성상 경기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들어하죠. 일정도 길어지구요.

피지알이야 스타에서 어느정도 매니아들이 모인 곳이니, '나는 다 챙겨볼건데 8강이 왜 관심도가 떨어진다는거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다는 것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저도 대부분 챙겨보구요)

시청률, VOD, 스폰 효과 등등 실질적인 효과는 시청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라이트 유저들에 의해서 대세가 움직이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방송사 입장에서는 매니아들을 위한 방향보다는 라이트 유저들에게 좀 이름값이 떨어지는 선수더라도 좀 더 자주 소개하면서 관심을 끌어와야 이후 흥행이라든지 이런데에 있어서 더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죠.

분리형 다전제는 이름값 높은 선수들이 좀더 상대를 분석할 수 있게 하는 시간을 주기도 하지만, 이름값이 낮은 선수들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정종현 대 이영호. 솔직히 정종현 선수나 이영호 선수의 팬이 아닌 이상은 어느정도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이영호 선수가 이길 것 같고, 테테전이니까요. 이거 하루에 그냥 하면 별로 시청율 안나올겁니다.

하지만, 분리형에서 정종현 선수가 갑자기 각성해서 이영호 선수와 대등하게 경기를 펼치고 혹은 이기기까지 하면?
그냥 하루에 몰아서 하는 것보다 다음 게임에서 더 큰 관심을 받을 겁니다. 그럼 포장능력이 좀 떨어지는 엠겜이라도 4강, 결승이나 다음 시즌에서 정종현 선수를 포장하기가 수월해지죠.
10/04/26 12:19
수정 아이콘
분리형 3전제는 이해가도 분리형 5전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MSL에서 분리형 5전제를 사용한것이 아발론 MSL인데 아발론 MSL부터 지난시즌까지 8강에서 1세트를 지고 승리한적은 이제동 선수 한명뿐입니다. 분리형 5전제의 단점은 1세트 승자가 너무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지난 MSL에서도 3:0승부가 3번이나 나왔고 아발론 MSL에서도 2번이나 나왔습니다. 3:2승부도 두번이나 나왔지만 한번은 이제동 선수가 고인규 선수를 역전한 경기와 김택용 선수 와 변형태 선수의 경기밖에 없습니다. 1세트 승자는 그 다음회차에서 2번만 이기면 되지만 1세트 패자는 3번을 이겨야 합니다. 동등한 방식으로 8강을 진출을 했는데 한명에게 이득을 준다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다음 MSL부터는 8강에서는 분리형 다전제 방식을 바꾸거나 예전 MSL방식으로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10/04/26 12:29
수정 아이콘
스폰서 생각해주는 소비자가 되라니요. 도의상 그럴 수 있을지 몰라도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Cyndaquil
10/04/26 12:31
수정 아이콘
야외무대의 실시 여부와 상관없이 스타리그 8강 2주차 경기가 스타리그 경기중에 제일 재미있습니다.
스타리그의 분리형 다전제 덕분에 2주동안 재미가 정말 배가 됩니다.
스타리그의 8강 다전제 방식은 욕먹을 이유가 전혀 없으니 현재 대진방식을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10/04/26 12:31
수정 아이콘
nuri님// 원래 5전제에서 1세트 승리하면 유리합니다.
뭐 누구한테 그냥 1점을 준 것도 아니고 서로 경기해서 1세트 승리하는건데 엄청난 이득을 준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네요.
원래 그냥 해도 1세트 승리한 사람이 최종승리할 확률이 높습니다. 괜히 이제동 선수의 패승승승 공식이 대단해보이는게 아니죠.
거기에 잦은 3대0 승부는 분리형 다전제 보다도 랭킹 재배치가 더 요인이 큽니다.
제일 잘하는 사람이랑 제일 못하는 사람 붙여놓으면 당연히 잘하는 사람이 이길 확률도 높죠.
10/04/26 12:46
수정 아이콘
허느님// 당연히 5전제에서 1세트를 승리하면 유리한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분리형 5전제에서는 더 유리한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분리형 3전제는 1세트 져도 2세트 이기고 3세트에서 역전을 할수도 있지만 분리형 5전제는 그렇지가 못하다는 것을 말한것 입니다. 그리고 랭킹재배치로 3:0이 많이 나온다는 것은 그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아발론 MSL에서는 동족전 저그전 두경기에서 3:0 나왔고 지난 네이트 MSL에서는 이제동 대 김대엽, 이영호 대 도재욱, 한상봉 대 이재호 선수 였는데 이제동 대 김대엽 선수의 경기를 제외하고는 랭킹과 상관없이 잘 하는 선수간의 경기였다고 생각됩니다.
이적집단초전
10/04/26 12: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그닥 불만은 없습니다. 나름 다음 매치를 흥미진진하게 보게하는 효과도 있고.
10/04/26 12:51
수정 아이콘
허느님// 말씀하신 내용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인기없는 선수가 1경기에서 유명세있는 선수 상대로 좋은 경기 보여줘서 다음주를 기대하게 하기보단... 인기없는 선수가 1경기도 져서 다음주도 김빠지게 하는 경우가 더 가능성 높지 않을까요. 더 묻힐수가 있죠.
오히려 하루에 5전을 다한다면 소위 말하는 듣보잡 선수들이 다전제 판짜기 잘 준비해오고.. 1경기의 기세를 살린다면... 더 가능성이 있을것도 같은데요.
기사에 노출 빈도는 확실히 분리형 다전제가 좋을꺼같긴 한데요. 너무 재미라는 측면에선 손해를 보는게 아닌가 합니다.
10/04/26 13:03
수정 아이콘
nuri님// 분리형 다전제 안하는 스타리그도 7시즌 살펴본 결과 21회의 5전제 중에서 15회가 1세트 승리자가 최종승리했습니다.
그 6번 중 3번이 이제동의 패승승승 공식이었구요. (도재욱 1회, 송병구 1회, 이영호 1회)
분리형 안해도 어차피 압도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분리형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맵의 순서, 선수가 준비해온 전략이 최대로 먹힐 수 있는지, 당일 컨디션, 이런 것들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분리형 때문에 1세트 승리자가 더욱 유리해진다는 건 확실히 말할 수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139님// 손해를 봐도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엠겜이 방송사 특성상 포장을 너무 못해주기 때문에, 혹시라도 랭킹이 낮은 선수가 올라올 것을 대비하여 좀 더 노출도를 높이는 방책을 쓰는 것 같기에... 온겜 정도의 포장력이 있었다면 저도 아마 분리형 5전제는 안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생 뭐 있어?
10/04/26 13:14
수정 아이콘
이해도 안가고.....
몰입도 안되고......
그냥 하루에 다 해치우는게 났다고 봅니다만.......
진짜.. 더블엘리메이션으로 돌아갔으면 한다능...
아비터가야죠
10/04/26 13:51
수정 아이콘
허느님 말에 동감하네요. 논리도 공감이 가고.
저는 소위 말하는 듣보잡 선수끼리 8강 5판3선승을 하루에 치를 시절에는 아예 TV 자체를 안켰습니다.
관심없는데 TV를 킬 이유가 없더군요.
분리형이 재미면에선 떨어질지 몰라도 인기상품과 비인기상품을 묶음판매식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방송국 입장에서는 흥행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Benjamin Linus
10/04/26 14:50
수정 아이콘
듣보 신인들의 결승진출과 그로 인한 msl 관심도 저하때문에 울며겨자먹기로 만든거죠.
누가 4강올라갔는데 아무도 그 전의 8강결과를 모르는 사태가 많았습니다.
네임밸류 낮은 선수들끼리 경기하면 아예 경기도 안보고 결과도 확인 안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영웅의물량
10/04/26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허느님의 댓글에 동의합니다.
솔직히 저부터도 듣보끼리 8강전이면 챙겨보지 않았던 적이 많구요.

최소 8강에 올라온 선수인데... 첫주차에 3:0으로 떨어져버리면 그게 뭡니까-_-;
첫주에 경기하는 선수와 마지막 주차에 경기하는 선수는 같은 8강리거란 생각이 들기 힘든
그 시간적 격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8강 올라갔다 싶었는데 하루에 3패나 하고 금방 떨어져버리면 16강 탈락한 게이머보다
오히려 네임벨류적으로 밀릴 위험도 있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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