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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4 15:56:55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이영호 작은 차이를 큰 차이로 만들어내다.
오늘 정말 이영호 선수 3마리 토끼를 다잡고 갑니다.

정말 목요일은 MSL 8강 진출, 어제는 전태양 선수에게 승, 오늘은 KT의 승으로 3마리 토끼를 다 잡고 갑니다.

2경기 플라리스 랩소디에서 정말 재밌는 테테전이 펼쳐졌습니다.

프로리그의 사나이 염보성 선수와 경기력이 거의 신급으로 닿은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

정말 테테전이 이렇게 재밌게 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입증해 주었습니다.

끊임없이 병력을 이동해가면서 느린 메카닉을 빠르게 이곳저곳 이동시키는 속도전이라 요즘의 트렌드세터는

역시 이영호가 된 듯합니다.

초반 2스타와 1팩 더블의 대결에서 이영호 선수 SCV를 많이 잡아주면서 앞마당의 차이를 자신에게 조금 유리하게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후에 감행한 드롭쉽 역시 4벌쳐 드롭을 통한 본진일꾼 타격으로 그 이득을 고스란히 챙겨옵니다.

정말 이후 이영호 선수 처음부터 끝까지 살아남은 레이스를 가지고 정말 오래 재활용해주게 됩니다.

각도기싸움, 그리고 탱크 잡기, 드롭쉽 떨구기 등등 경로 예측과 시야도 포함되고 말입니다.

염보성선수도 충분히 잘해줬습니다. 미네랄 라인 뺏기지 않으면서 그 라인만은 사수하면서 9시 멀티와

가스 2개 지역인 7시를 가져가지만 1업으로 2업을 치는 이영호 선수의 탱크와 기갑사단의 무지막지한 힘

그리고 그 스피드를 활용하고 염보성선수보다 한 박자 빠른 1시 멀티 활용을 바탕으로 재빠르게 9시 멀티를 공략하면서

속도의 이영호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정말 염보성 선수 오늘도 이영호 선수에게 한수 접어들어 가게 됐습니다.

어제는 조금 느슨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경기를 끌고 가면서 전태양 선수에게 기회를 줬지만 오늘의 이영호 선수는 밀어붙이는

타이밍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도대체 이영호 선수에게 한 번 흔들리면 그 이후에는 정말 웬만한 EAPM이나 멀티태스킹이 아니면 앞으로 이길 선수는 없을 듯

보입니다.

계속 구멍을 매꿔야하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오늘 KT는 이영호선수의 승리뿐만아니라 3토스 카드 중 우정호, 김대엽 선수가 승리하면서

이영호 선수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면서 팬들의 우려감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킬수 있는

기회를 맞은 듯 합니다.

정말 어쨋든 이영호 선수 동일한 판짜기 동일한 자원을 바탕으로 한 조금 조금씩 이득을 챙기면서 상대방을

속도로 눕히는 모습을 오늘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정말 이 선수 어디까지 갈른지 정말 궁금합니다.

최연성, 이윤열의 묵직함과 유연함, 그리고 임요환 선수의 두뇌까지 다 가져왔나요??

아무튼 오늘 KT도 승리하고 이영호도 이번주 스케줄 잘 이겨내서 기분좋습니다.

P.S KT선수들 오늘 만큼만 해주십시오.

      이영호 없이 3SET를 따내는 그 날까지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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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윌
10/04/24 16:14
수정 아이콘
축구에는 메시 스타에는 이영호군요
절대마신
10/04/24 16:17
수정 아이콘
이영호는 스타의 신이죠 뭐
이제 연습이 필요없는 경지에 도달한듯 합니다
특별한 패러다임이 있는 것도 아닌 기본기 자체가 차원이 다르네요
Why so serious?
10/04/24 16:17
수정 아이콘
만약 이영호 없이 경기를 승리하는 날이 온다면 존재감이 없어진다고 우는 소리할 겁니다 분명. 크크
트레제디
10/04/24 16:17
수정 아이콘
화요일날 한번 더 봅시다
선생엄마
10/04/24 16:21
수정 아이콘
이영호vs이제동 기대합니다
스누피
10/04/24 16:25
수정 아이콘
화요일 경기 에결까지가서 리쌍록 나왔으면 좋겠네요 기대됩니다
객관적으로는 이영호 선수가 유리해 보이지만
이제동 선수라면 (또한 송병구 선수라면) 이길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되니까요
라푼젤
10/04/24 16:26
수정 아이콘
다음주 4마리토끼는 다잡을수있을지 기대되는군요.
담주 화욜에는 이제동. 그것도 인터뷰보니 마음먹고 준비할듯하던데
이제동을 상대로도 이길수있을지.
개념은?
10/04/24 16:41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대놓고 선전포고 했네요. 이영호 만나서 이기고 싶다고...!!
자신감도 충분하다고까지 말하는거 보면... 기대됩니다
동네노는아이
10/04/24 19:49
수정 아이콘
오늘 승자 인터뷰 할때
이제동 선수가 저는 화요일 x번째 경기에 나올겁니다...
라고 하면 재밌겠구나 했는데.... 안하더군요
개인적으론 4경기에나올거니까 영호야 한판 붙자 했는데
3;0으로 끝나는 경우가 발생하면 디게 재미있겠네 란 생각을 했습니다.

진짜 이영호를 막을 카드가 이제동 말고는 딱히 떠오르지 않네요.
사실 이제동으로도 막기 힘들지 않을가란 생각이 드는.......어디까지 간가 한번 보고 싶네요 진짜..
완소탱
10/04/24 20:04
수정 아이콘
최강테란을 막을것같은 선수가 저그라니..이제동선수와 이영호선수가 하는걸 보고싶네요.
10/04/24 20:07
수정 아이콘
에결가면 무조건 이영호vs이제동나오겠죠.
에결까지갑시다!
10/04/24 23:46
수정 아이콘
역대 승률 70%가 넘고, 저그 프로토스전만 몇번 더 이기면 통산전적 트리플 70도 나오겠네요.....
Korea_Republic
10/04/25 03:0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최연성, 이윤열 이 세선수의 장점만 모두 흡수한 선수가 지금의 이영호 선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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