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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1 10:45
재밌네요. 잘 읽었습니다.
저는 이성적 입스타 스타일 인가봐요. 그래서 MSL해설진, 특히 이승원김동준 조합을... 그렇게나 좋아라했었죠. 이제와서는 해설진에 대한 딱히 호불호 없이 다 재밌게 '보는'편이라 하하..
10/04/21 11:57
이성적해설(내지는입스타)의 발전은 해설자들이 수천 수만경기를 해설하며 발전했다라기보다는 프로게이머 출신 해설자의 등장이 아주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김정민 전해설이나 한승엽해설이 현재 이성적해설의 극을 보여줬고 보여주고있는 해설자라고 생각해요^^
10/04/21 12:05
감성적 입스타 -> 이성적 입스타 -> 이성적 입스타가 갖춰진 상황에서의 감성적 입스타 이렇게 발전했다고 봅니다.
예전에는 아직 xxx라면 모릅니다! 이랬다면 요즘은 ~해서 ~하지만 xxx라면 모릅니다! 이런 느낌일까요.
10/04/21 12:18
추천 꾹 눌러둡니다. 06년까지 스타 빠였다가
3년간 개인사정으로 보지못하고 요즘 다시 커뮤니티를 드나드는 저에게 가장 충격적인 것은 그전까지 가루가되도록 까이던 엄재경해설님이 지금은 가장 인기가 있다는 것이죠 (피지알에서도) 이글에 정말 공감 많이 가네요
10/04/21 12:30
저는 요새 전용준 캐스터의 능력이 점점 더 발휘된다고 느낍니다.
캐스터로서 게임을 보는 눈이 상당히 향상되었다고 느끼며 약간의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해설들이 말을 잘 풀어나가게끔 하는 능력이 정말 발군입니다.
10/04/21 17:01
제가 생각하는 이성적 입스타의 한계점은 예전에 누구나 꿈꾸지만 하지 못했던 플레이들..
강민의 할루시리콜이라던가 김택용의 아비터의 재발견, 티원테란에서 이영호로 이어지는 레이트메카닉, 이제동의 두부대 뮤탈 컨트롤(vs 신희승 in 블루스톰,vs변형태 in 신추풍령),지금의 저그 프로게이머라면 누구나 가능한 디파일러활용,김명운의 퀸 활용 등등.. 쓰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플레이, '저건 불가능이야, 에이 저걸 어떻게 해' 했던 플레이들을 전부 구현화했기 때문에 상상력을 동원해야 할 유닛이 없어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입스타의 시작은 유닛의 재발견이라고 생각하고, 유닛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려면 그 유닛은 '많이 쓰이지 않으며', '효율성이 있는가' 가 주요 요점이라고 생각한다면.. 고스트,퀸,다크아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기습적,전술적으로밖에 쓸수 없다고 보고..(효율성 면에 있어서 보편화는 안될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유닛의 한계를 뛰어넘은 입스타 플레이라고 한다면 남은건 멀티테스킹밖에는 없어보이네요. 맵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이루어지는 동시 여러군데에서의 격전을 '누가 더 얼마나 효율적으로 기습을 하고, 수비를 하는가'가 이제 남은 마지막 입스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오늘 티원저그가 이재호를 상대로 보여준 플레이는 인상적이었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만..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입스타 플레이가 구현되어서 나오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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