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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9 21:19:01
Name 롯데09우승
Subject 이영호가 쓰러지지 않는 두가지이유
정전록은 이제동선수에게 5번째 금자탑을 쌓는데 큰 영향을 주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이영호선수가 큰 이득을 보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여러분은 눈치채고 계셨습니까?

스포츠는 나와 상대방 (혹은 우리편과 상대편) 단 둘이 하나의 규칙안에서 승자를 가려내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상대방과 나와의 실력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다면, 결국 심리적으로 떨어지는 (감이 떨어진) 쪽이 질 확률이 높습니다.
내가 상대방을 뛰어넘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노력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머리속에서 내가 상대방을 이기는 어떠한 형태를 꾸준히 그려주는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내가 꿈꾸는것 , 내가 간절히 원하는것 , 내가 열망하는것들을 매일매일 상상한다면 어느순간에는 그것들이 커다란 성과를 내는데 큰 도움을 줄것입니다.

5회우승, 골든마우스 이제동선수는 이미 스타판에서 가질수 있는 가장 큰 파이를 차지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우승을 하건, 준우승을 하건, 16강 8강 탈락 하든지간에 그것들은 이제동선수가 이룬 5개의 금자탑들에 흠집하나 낼 수 없을것입니다.

인간의 가장 안좋은 버릇, 그것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를 추구하는 나태함.

이제동 선수가 그 달콤한 유혹을 벗어날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적습니다.
물론 팬들이 그런것들을 믿고 싶진 않을테지만요.


반면에 e스포츠 역사에서 가장큰 희생자가 된 정전록의 피해자 이영호선수는 현재 매우 배고픈 상태입니다.
우세했든지 불리했든지간에 이 선수는 '억지로' 한게임을 치루고 매우 허탈하게 승부를 내줬습니다.

가지지 못했기 때문에 , 무언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무언가 굉장히 상황이 억울했기 때문에.

그는 며칠후 열린 프로리그에서 이제동선수를 '어려운상황에서' 극복해내며 트라우마를 극복해 냅니다.
질수 없었다라는 그의 말속에 담긴 아픔, 시련은 이영호선수가 선수생활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주었고, 지지않는 게이머가 되었습니다.
지지않는 게이머.
말 그대로 불리하지 않은 상황에서는 더더욱 상대로부터 점수를 빼앗고, 내가 불리할때는 여러개의 변수를 만들어 불리해지지 않게 하는것.
단 1%의 희망도 빼앗아버리는것.
그것이 현재의 이영호이고, 그것이 그의 마인드입니다.


테란은 초기에 어려운 종족이었습니다.
테란은 약간의 사기성논란이 일만큼 이기는경기에서는 정말 무시무시했지만, 한번 피해받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것이 테란입니다.
테란은 매우 느린만큼 상대로 하여금 '진출타이밍'을 속이기 위해 여러가지의 트릭을 썻지만, 결국 상대보다 한발 늦게 발전할 수 밖에 없었기 때문에 타이밍을 포기해 버리고 업그레이드에 치중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상대가 가장 약한 타이밍을 노리기 위한 무수한 노력.
말 그대로 절대 막을수 없다는 의미의 '절대타이밍'

이윤열로부터 최연성으로부터 이어진 끊임없는 연구는 테란으로 하여금 동시간대 보유할 수 있는 유닛의 절대량의 대한 강한 확신을 심어주었고, 아주 큰 변수가 초반에 나오지 않는이상에야 고승률을 올리며 테란크래프트의 시대를 열었던 적도 있었습니다.
마본좌의 등장 이전까지...

테란이 더이상 토스와 저그를 상대로 절대적인 타이밍을 만들수 없게 되었을때, 테란이 가장 추구했던것은 게릴라였습니다.
상대로 하여금 더이상 자원을 맘대로 먹지 못하도록 집요하게 괴롭히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테란의 수가 막히게되었을때, 테란의 강력했던 이미지들은 팬들사이에서 잊혀지게 되었습니다.

최연성 이윤열 그리고 임요환
개인리그에서 지겹다 싶을정도로 자주 볼수 있었던 얼굴들인데, 이렇게 많이 해먹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항상 최고의 무대에만 있던 선수들인데..  지금은 그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르네요.

테란은 강하지가 않다. 하지만 이영호는 다르다.
이영호라면 모른다.
이영호는 테란인데, 왜 이영호는 다른 테란과 다르게 고승률을 올리는것일까요?

승부에 대한 뜨거운 열정, 그건 다른 선수들에게도 있는것이고..
하드웨어?  다른 프로게이머가 이영호선수와 멀티태스킹이 크게 차이가 난다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실력? 프로게이머들은 게임에 대한 실력검증없이 된 선수가 단 1명도 없습니다.

무엇일까요?
그건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어떤 일종의 감입니다.

마재윤이 그랬고, 이윤열이 그랬고, 최연성이 그랬듯, 일종의 게임에 대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맘편히 쇼파에 누워 티비보는 시청자의 입장과는 달리, 선수들은 자신의 병력과 건물들에 대한 반복적인 작업을 계속해야합니다.
상대방에 대한 어떠한 이미지를 계속 그려가면서 말이죠.

이영호선수는 '기계'가 아닙니다
더 나은 판단이 있다면, 이영호선수는 자기 자신의 본래의 목적을 지워버리고 새로운 목표를 세웁니다.
바이오닉에서 메카닉 전환은 가장 극단적인 판단의 예이고, 아무튼 일꾼 생산과 병력들을 찍어낼때 매번 똑같이 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건 스타크래프트가 가지는 가장 이상적인 게임은 선택과 포기이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의 멀티를 없애는건 누구나 아는것이고 가장 정확한 득점루트이지만, 이영호선수는 다릅니다.
상대의 병력과 멀티상황 그리고 일꾼수를 보고 가장 정확한 대응을 하기위한 일꾼과 병력 생산 그리고 최적의 타이밍을 찾아내는겁니다.

일꾼을 계속 뽑아서는 이길수가 없습니다.
한 타이밍 쉬고 병력을 하나 더찍는게 더 빠른 타이밍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것입니다.
이영호는 상대방이 이영호에 대해 실체를 알아채길 가장 꺼려합니다.
상대로 하여금 병력의 양을 보여주고 상대가 겁먹기를 바라고,상대로 하여금 소극적인 일꾼생산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도가 있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공을 주고 받는 스포츠 게임처럼 스타크래프트도 빌드나 병력으로 선공 후공을 가려가며 경기하는것으로 보고서를 쓴다면 이영호의 보고서에는 아마 '카운트어택시도'가 가장 많을 것입니다.
하루의 날씨를 예측하는건 매우 어려운일이지만, 아침에 일기예보는 들을수 있는것처럼 이영호선수는 예측에는 도가 튼 모양이네요.


아직 배고픈 이영호.
절대적인 감각의 소유자 이영호.

이러한 이영호를 쓰러뜨리기 위해서는 이영호선수보다 더 많이 고민해야 합니다.
더 전투의지를 불살라야 됩니다.
내가 이기는 이미지를 연습상황이나 평소에 자주 그려두어야 합니다.
겁먹는 그순간 이미 이영호선수를 이길 확률 50%는 까먹게 되는겁니다.

생각하면서 게임하는것은 어려운일입니다.
눈치 100단이 되어야 이길수 있다는것을 이영호선수가 말이아닌 경기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태양선수에게 기대를 걸어봅니다.
이영호선수보다 훨씬 어리면서도 가장 큰 리스크들을 잘 감당해나가는 경기운영능력.
이영호선수를 막을수 있는건 리택뱅이 아니라. 늘 도전자이면서 늘 배고픈 전태양선수가 가장 어울려 보이니까요.


본좌론은 백지수표와 같습니다.
그리면 그릴수록 더 커지기 때문이죠.
가장 뜨거워졌을때, 그때 다시 본좌론은 그 의미를 새롭게 팬들을 통해 부여받을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는 아직(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e스포츠를 사랑하는 팬들을 통해, 그리고 이곳에 젊은날을 바친 영웅들을 통해,
오늘도 내일도 계속될것이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잠시 현 스타계를 옭아매고있는 모든 무거운 주제들은 모두들 잠시 내려놓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를 가장 사랑하는 방법은 그 사람 그대로 받아들이는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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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renai25
10/04/19 21:22
수정 아이콘
이 선수 이 기세로 2010년을 넘기면 나중까지 회자될 겁니다. 포스로는 역대 최강이라고
10/04/19 21:24
수정 아이콘
인간의 가장 안좋은 버릇, 그것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를 추구하는 나태함.

이제동 선수가 그 달콤한 유혹을 벗어날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적습니다.
물론 팬들이 그런것들을 믿고 싶진 않을테지만요.
->
이 부분때문에 왠지 싸움이 날 것 같네요;;
운체풍신
10/04/19 21:25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를 좀 깎아 내리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내용의 논지는 일리있다고 보네요.
10/04/19 21:26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나태해졌다고 보기는 좀 그렇고.. 어느정도 자기만족을 한 상태는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10/04/19 21:28
수정 아이콘
아... 이제동 선수팬분들에게 자극적이 될수도 있겠는데 이건..;;;
Kurenai25
10/04/19 21:29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폼이 안 좋아진게 테란전이죠..

msl에서 이영호를 꺾고 진짜 현실에 안주한 것인지

아니면 폭군의 잠시 쉬어가는 타임인지

이제동 선수가 증명해주겠죠... 요즘 부진한 저그들이 일어서려면 이제동 선수가 이끌어야 합니다
이용훈
10/04/19 21:29
수정 아이콘
이글을 보니 히딩크의 발언이 떠오르네요. 마찬가지로 이영호는 아직 배가 고픈 선수라고 봅니다.
양대우승 직전에서 리쌍으로 불리는 이제동에게 우여곡절이 있었다지만 패퇴한게 사실이니까요.
아지다하카
10/04/19 21:33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에 대한 부분이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 같긴하지만 이제동 선수도 사람인만큼 어느정도는 가능할 수도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구요. 전체적으로 재미있기 읽었습니다.
도달자
10/04/19 21:33
수정 아이콘
이영호의 하드웨어는 조금 다른것도 같고;;; 누가 한번 이영호를 이겨야 따라서 할텐데...
토스로는 육룡이.. 저그로는 이제동을 제외한 상위권 모든저그가 박살이 나니..
방화동김군
10/04/19 21:39
수정 아이콘
나태해졌다는걸 다르게 생각해보면 선수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볼수도 있을것 같네요.
프로게이머의 평균수명이 짧은만큼 선수들도 은퇴후의 미래를 생각할수 밖에 없을것 이고,
그렇게 되면서 심리적인 면도 그렇고, 실력이나 성적도 점점 하향곡선을 그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동 선수도 지난 계약을 할때 프로게이머를 관두고 유학도 염두해두고 있다고도 했었구요.

이러면에서 볼때 이영호선수는 아직 나이도 정말 어리고, 게임에만 집중할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네요.
수요일
10/04/19 21:43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랑 전태양선수랑은 2살차이 밖에 안나요. 이게 훨씬이라고 하긴 조금 아닌듯해요..
그럴때마다
10/04/19 21:44
수정 아이콘
"인간의 가장 안좋은 버릇, 그것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를 추구하는 나태함.
이제동 선수가 그 달콤한 유혹을 벗어날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적습니다.
물론 팬들이 그런것들을 믿고 싶진 않을테지만요."

????

제 버릇 개 못준다고 롯데님이 제동이 비꼰게 원데이 투데이가 아니니,
뭐 저 정도 표현쯤이야 익스큐즈 해드려야 하나요?

이영호 선수 팬인척 하지 마세요.

약질 동까인 주제에 흥흥!!
denselit
10/04/19 21: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타판 전체에서 나태하곤 제일 거리가 먼 이제동 선수라고 생각하는데요..테란전 10전이 딱 50%긴 하지만, 요즘 이영호 선수가 이끄는 트랜드에 저그 전체가 고전하고 있으니, 시간이 걸려도 이제동 선수가 나름의 해법을 찾아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점과 별개로, 이영호 선수가 네이트 결승 이후에 뭔가 깨달음을 얻은 것은 확실한 거 같아요.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 했으니..
무지개를 넘어
10/04/19 21:53
수정 아이콘
스타계에 이제동과 이영호가 있다면 pgr에는 트레제디님과 롯데09우승님이 있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WizardMo진종
10/04/19 22:02
수정 아이콘
대박매치죠. 커리와 포스의 대결 크크크
10/04/19 22:13
수정 아이콘
두분의 대결이 기대되는군요...
개념은?
10/04/19 22:20
수정 아이콘
닉네임보고 눈버릴까봐 글은 안읽었습니다. 댓글보니까 안읽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다레니안
10/04/19 22:21
수정 아이콘
트데록인가요 크크크크
해골병사
10/04/19 22:23
수정 아이콘
가입일을 비교해보니 과연 '올드vs신인' 느낌이군요 저는 감기로 먼저 자러갑니다 ㅠ
진리는망내
10/04/19 22:30
수정 아이콘
트데록 으악 크크크
영웅과몽상가
10/04/19 22:30
수정 아이콘
전 이영호선수가 쓰러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첫째도 둘째도 이제동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데프톤스
10/04/19 22:34
수정 아이콘
팬입장에서보면 이영호선수는 어짜다가 져도 그 뒤에 더 무서워져서 나타나기때문에.. 중요한 경기 아닐때 지는게 별로 기분 나쁘지 않더라구요
아비터가야죠
10/04/19 22:35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팬이 아니라 고도의 이영호,이제동선수 안티팬이신가봐요.
예전부터 봐왔지만 정말.. -_-;;
10/04/19 22:37
수정 아이콘
글 볼때마다 느끼는거.

대체 뭔 소리야?
10/04/19 22:41
수정 아이콘
커리와 포스의 대결 크크크크크크.

그나저나 흥미롭네요 트데록!
은은한페브리
10/04/19 22:41
수정 아이콘
댓글이나 글을 봐도 맹목적인 이영호 옹호론
이영호랑 리택뱅이 붙으면 너무도 당연히 이영호가 이길꺼라고 써놓고
그나마 기대를 걸어볼만한 선수는 전태양?
pgr에 크가 써진다면 많이 쓰고 싶지만 안타까울뿐이네요
이영호가 잘한다는거 누구나 다 아는걸 이렇게 맹목적으로 옹호하시고 다른 선수들은 비유적으로 까시네요 특히 이제동 선수를
손석희 신대근 전상욱 선수등 이긴 선수들은 어쩌다 이긴건가요?
빌드가 갈려서 운이 좋아서 이영호선수가 컨디션이 별로여서라고 할껀가요?
제가 보기엔 이영호 선수 충분히 잘하지만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이기 때문에 언제든 질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이제동 선수와의 5전 3선승제는 누가 이길지 모른다고 봅니다만 지금 너무너무 잘하고 있는거 누구나 다 알지만 일단 붙어봐야 아는거니까요
10/04/19 22:44
수정 아이콘
읽어보고 싸움이 날듯 싶더니..

첫리플에 말씀하신것만 삭제하면 좋은글이 될듯 싶습니다.

그나저나 이제동 선수도 이글 읽고 자극 받아야죠~? 언제까지 이영호 선수 독주로 보낼겁니까!
Benjamin Linus
10/04/19 22:51
수정 아이콘
이영호'라면' 지고 있는 경기도 역전할 수 있다는 가망성이 있지만
이제동이'라면' 이영호를 다전제에서 꺾을 수 있는 유일한 대항마죠.

빨리 5전제 리쌍록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온겜은 안될테고 엠겜이라도 제발 리쌍록 이뤄지길..
멀면 벙커링
10/04/19 22:52
수정 아이콘
"인간의 가장 안좋은 버릇, 그것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상태를 추구하는 나태함.

이제동 선수가 그 달콤한 유혹을 벗어날수 있을 가능성은 매우적습니다.
물론 팬들이 그런것들을 믿고 싶진 않을테지만요"

이영호 띄워주는 건 좋은데 이제동 좀 그만 까내리세요.
무슨 컴플렉스라도 있나요??
이제동을 안까내리면 좀이라도 쑤십니까??

남들이 왜 님의 글에 불만을 가지는 줄 압니까??
모르는 건가요? 모르는 척 하는 건가요?
그러면서 남의 댓글을 비꼬는 건 무슨 행동인가요??
개념은?
10/04/19 22:52
수정 아이콘
전 절대마신 까지 나타나면 더더욱 흥미진진할것 같은데 말이죠? 크크크크크
10/04/19 22:53
수정 아이콘
그간 행적으로 보면 롯데님이 트레제디님과 견주어봄직한 양대 거물;; 이신건 분명하지만

이 글 자체는 큰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이제동선수 관련 글귀는 고치면 될 것 같구요.

사실 수 많은 선대 게이머들도 대부분 나이가 먹어서 반응속도가 느려졌다기 보다는 현실에 안주하는 경향이 많아서

즉, 진보에서 보수-_-랄까 아무튼 배고픈 연습생 신분이 아니라 이룬 것이 많아서 서서히 게임에 흥미를 잃어가는 경향이 많지 않나요?

이제동선수의 승부욕과 눈빛을 보면 7회우승 + 광안리 우승 하기 전까지는 만족하지 않을 것 같지만요;;
은은한페브리
10/04/19 22:58
수정 아이콘
참 잘 비꼬시네요
제글 어디를 봐서 이영호선수를 별로 매력적으로 보지 않는다고 생각하죠?
님의 글이나 댓글들은 다른 선수들 까고 다른 댓글단 사람들 비꼬고 그런식이네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거죠
제글 댓글에도 이렇게 달아놓으셨네요
-이제동선수폼이 예전만큼 올라와서 4강이상 큰무대에서 붙었으면 좋겠군요-
당연히 지금 이제동선수 실력으로는 4강까지 못올라가고 폼이 좀 올라와야 4강이상갈꺼라는 뉘앙스네요?
이영호선수 누구보다 잘하고 너무너무 잘하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동선수가 상대적으로 이영호선수보다 지금 못하고 있지만 최근 이영호 선수를 제외하고 제일 잘하는 선수가 이제동선수 아닌가요?
최근 전적도 그렇고 테란전만 반타작 정도 하고있지만 이영호 다음으로 최근 가장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 잘하는거 모든 사람들 다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글 쓰셔서 다른 선수들 까면서 글 안쓰셔도 될거 같아요
절대마신
10/04/19 22:58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는 분명 하락세를 타고 있습니다
오늘의 경기력도 이름만 가리고 보면 무명선수라고 해도 믿을정도였죠
이제동 팬분들은 인정하기 싫으시겠지만 지금쯤 인정해놓는게 앞으로도 편할겁니다
이영호선수에게 패퇴했을 때에 "전성기가 지나서 진거다" 라는 카드를 내밀수 있을 테니까요
대한건아곤
10/04/19 22:58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4월을 간과하는군요 모두들 크크크
Benjamin Linus
10/04/19 22:59
수정 아이콘
근데 글쓴 분과같은 이영호선수 팬들은 왜이리 이제동선수들 까내리지 못해서 안달이죠?
어짜피 양대동시우승 이번에 이루면 본좌되는것도 확정이고 포스에서도 역대최고로 자타공인받게되는데 말이죠...
이제동 선수의 커리어 이외 부분을 이영호 선수에 비해 낮추어 보고 싶으시면 그냥 양대 동시우승한 후에 하세요.
왜이리 벌써부터 호들갑인지..
제발좀요
10/04/19 23:02
수정 아이콘
뭐 이영호선수가 잘나가는게 신기하고 대단하다고 느끼는 바지만..
이영호선수의 대단함을 추앙하다 못해 다른 선수와의 비교거부 독보적 존재라는 추켜세움은 왠지 거부감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유독 이영호선수의 팬들에게서 이런 경우가 많다는 걸 느끼는건 저만의 생각인가요..?
최연성 마재윤 이제동 선수의 전성기 시절에도 이렇게 거부감이 들도록 타 게이머와의 비교를 거부하는 독보적임을 강조하는 찬양글은 본적이 없습니다.
라이크
10/04/19 23:09
수정 아이콘
정작 이영호선수 입장에선 이런 글이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10/04/19 23:12
수정 아이콘
매년 4월이 힘든 이제동선수. 근데 나태라......... 이제동선수와 이영호선수 이 두선수는 나태라는 말과 제일 거리가 먼 선수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스타에서 한번 피해받았을 때 복구하기 제일 힘든건 오히려 저그 - 토스 - 테란 순서 아니었나요
예전에
테란은 3번 실수하면 지고
토스는 2번 실수하면 지고
저그는 1번 실수하면 진다
라는 말을 참 많이들했던것 같습니다

덧.
아무 감정도 없던, 아니 오히려 엘롯기의 동맹으로써 응원했던 팀이
전혀 상관도 없는 것에서 안티가 되어가는 느낌이군요 흠.
무지개를 넘어
10/04/19 23:12
수정 아이콘
다른 축구게시판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 응원하는 팀을 자신과 너무 동일시하는 것 같아요. 자기가 응원하는 팀이나 선수가 1등이면 자신도 1등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팀을 응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밑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거지요.
10/04/19 23:12
수정 아이콘
이 페이스라면 경기글이 아닌 글에서 최초로 불판 가는 일이 생길지도 ...
무지개를 넘어
10/04/19 23:14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네임드되는 법은 멀면서도 가깝군요. 다른 방법으로 이 정도의 위상의 네임드가 되려면 주옥같은 글을 얼마나 남겨야 할까요. 세상 불공평합니다.
10/04/19 23:16
수정 아이콘
이 글도 참... 이래서 안티가 생기는 겁니다.
10/04/19 23:16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댓글들을 포함한, 여태까지의 행보를 봤을때, 글이나 댓글들이 낚시같은 것이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쓰여진거라면, 이 분. 정말 심각한 겁니다.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태죠...(비꼬는게 아니라 진짜로...제가 그 계통에 공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봤을때, 이분 글이나 댓글들 보면, 섬뜩합니다. ) 부디 일부러 낚시하는거길 바랍니다.
밤톨이
10/04/19 23:16
수정 아이콘
아이돌 팬들끼리나 달던 패턴의 댓글들을 피지알에서도 요 근래 자주 보게 되어 씁쓸합니다...
아비터가야죠
10/04/19 23:19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bug&page=1&sn1=&divpage=14&sn=off&ss=on&sc=on&keyword=이제동&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6602 저에게 있어선 롯데09님을 처음 알게된 곳이었죠.. 댓글들이 가관.. 롯데09님은 아무리봐도 너무 무례한것 같다는..
Benjamin Linus
10/04/19 23: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 이영호선수가 가장 좋았는데
일부 이영호 선수 팬들의 이제동 업적 훼손, 깔아뭉개기를 보고 이제동 선수가 너무 불쌍하게 느껴집니다.
충분히 존중받을 만한 업적을 쌓았고 나름 포스도 준본좌라고 한정하기엔 강했었는데(다른 준본좌인 박성준, 강민, 김택용에 비해서도 훨씬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선수랑 비교하면서 이제동 선수가 쌓아 둔 것들을 싸그리 무시하고 쓰레기취급하는건 제가 이영호 팬이지만 참기 힘드네요.
도대체 왜이리 이영호 선수까를 양산하려고 합니까?
선수 자체는 매우 좋은데 이영호 선수의 일부 팬들을 보면 정말 ..... 좀 그렇습니다.
노련한곰탱이
10/04/19 23:25
수정 아이콘
댓글들이 무슨 중계불판 보는 느낌입니다 크크크크크
진리는망내
10/04/19 23:28
수정 아이콘
싸이 홈피 적어놓은 것은 본인이신가요?
싸이까지 공개한 본인이시라면 왠지 이 리플들이 진심일지도 모른다는 무서운 생각이 드는군요.
낚시가 아니라 말이죠.

(굳이 싸이까지 들어가보진 않았습니다. 본인이 아닐 수도 있으니)
무지개를 넘어
10/04/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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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알았습니다. 이영호가 쓰러지지 않는 두 가지 이유. 바로 롯데09우승님과 절대마신님이 있기 때문이죠. 이 쉬운 걸 머 이렇게 길게 쓰셨을까요.
10/04/1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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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황에서 롯데 팬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10/04/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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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마재윤 선수가 이제동 선수보다 더 훌륭하다고는 생각을 하기는 하는데, '이 판'이라는 말을 쓸 정도로 객관성을 갖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이제동 선수가 마재윤 선수보다 뛰어난 점들도 있고 마재윤 선수가 이제동 선수보다 뛰어난 점도 있는 거죠. 이제 각 부분에 대한 판단은 개인의 주관적 가치관에 따라서 바뀌는 거죠..
멀면 벙커링
10/04/1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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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가 아니니까 열심히 까보자는 건가요??
이거 완전히 정신병자군요.
denselit
10/04/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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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09우승님과 절대 마신님은..어휴..이영호 선수 팬인 제가 봐도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저도 마재윤 선수가 본좌가 될 당시를 봤지만, 본좌란 지극히 주관적인 척도를 가지고 깍아내릴 만큼 이제동 선수가 그렇게 만만한 선수로 보이시는지..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저 두분하고는 도저히 논쟁이라는 것을 할 수 없을 듯하군요..이영호 선수 팬으로써 참 같은 선수를 응원한다는 것이 불편해 지는 군요.
서늘한바다
10/04/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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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 올드 선수 되면 다 사랑하고 그렇게 될거면서...

옛날에 임요환 선수 때문에 좀 싫어했던 홍진호 선수... 가 지금은... 완전 좋아하는 선수가 되어버린 지금은... 쩝...
10/04/19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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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지나치지만 않으면 적당히 시끄러운게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죠...화이팅!
Afterglow
10/04/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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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자 두명이서 난리 부르스네요.. 쩝..
장군보살
10/04/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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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또 이런 참극이 빚어지고 있을 줄이야..
츄츄다이어리
10/04/2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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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 포쓰는 마징가 제트보단 태권V가 더 쎄다고 봐야죠.
높이도 20m정도 더 높고, 태권V가 붉은 별 군단이랑 싸울 때 마징가는 재개봉도 못하고 있었잖아요.
근데 뭐 때문에 그렇게 싸우시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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