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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7 19:09
좋네요. 올드들에 대한 약간은 서글픈, 그러나 묵묵한 박수를 보내는 글쓴분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오늘 이윤열 선수, 올드 치고는 참 잘하더라구요. 임요환 선수나 홍진호 선수보다도 오히려 경기 내적 완성도는 훨씬 더 덜 녹슬은 모습이었습니다. 기민한 컨트롤, 여전한 타이밍, 자신만의 센스 등등.. 팔팔하고 생기 충만하던 그 시절을 넘겼어도 의지와 경험으로 자신의 도전을 끝내 성공시키는 모습에서 뜨거운 감동을 느낍니다. 이윤열 선수, 기어코 100승 찍어서 커리어에 화룡점정을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10/04/17 19:49
아직은 이윤열이니까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클래스가 남다른 선수들은 재기를 하면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생각도 하고 있고요. 실 예로 김택용 ver2.0이 나왔었고 송병구는 꾸준함의 대명사이고, 이제동도 동네북소리 듣다가 다시 동네신이 되었다가 반복중이며, 이영호는 나타났을때부터 최종병기라는 이름으로 여러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죠. 김택용이 한창 잘 나갔던 시절, 김택용을 프로리그에서 꺾은 '대장' 박대만과 '폭풍'홍진호는 아직도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을 입증하고있고, 이제동이 한창 잘 나갈때 김선기라는 공군 테란에게 데스티네이션에서 무너질뻔한것도 있고요. 정규 리그는 아니지만 몽상가는 며칠전 최종병기를 잡기도 했고요.(-_-?)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여러 올드들은 은퇴보다는 다시 한번 최후의 불꽃을 태워주기를.. 황제,천재,폭풍,영웅,세이버...언젠가 다시 위치로 돌아올것입니다. 그리고...은퇴한 불꽃,초대 괴물,몽상가,악마,목동,대인배 등등..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10/04/17 19:57
정말 진지하게, 냉정하게 말하면 올드라 불리는 선수들이 더 이상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프로 스포츠에서 점점 뒤로 밀려난 선수들이 다시 예전 성적을 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러니까 더 값진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오늘의 이윤열 선수의 승리 뿐만 아니라 퇴물 취급되던 선수들의 분발이 앞으로도 더욱 이어지기 바랍니다.
10/04/17 20:12
진짜 다른 올드선수라면 모르겠지만..
이윤열선수는 조금 특별한 선수인거 같습니다.그래도 이윤열이라면....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드니까요 만약에 올드라 불리는 선수들중 우승을 한다면 이윤열선수의 우승가능성이 가장 높아보이네요
10/04/17 21:04
이윤열 선수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실제 나올 것을 예상치 못했는데 이렇게 나와서 승리까지 해주니 정말 고맙네요.
2:1로 뒤지는 상황에서 등판했을 때, 기쁨과 걱정이 가슴속에서 뒤섞이며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었는데, 이처럼 달콤한 승리라.. 오래만에 가슴이 쿵쾅쿵쾅 뛰는 것을 느낀 멋진 날이었습니다. 감사해요, 이윤열~
10/04/17 23:08
승리한지 한달 조금 넘었었다니;;; 뭐랄까요 이윤열 선수가 한창 잘할땐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나고 나서 보니 참 이만한 선수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이윤열 선수 팬분들은 정말 복받으신 분들일지도 전성기때도 최강이었고 최강의 자리를 엄청나게 오래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대 게이머들은 거의다 은퇴하거나 승리소식을 거의 못는듣데 승리 소식도 들으시고... 41일만의 승리란게 정말 놀랍네요 사실 그보다 훠얼신 오래된 줄 알았는데;;
10/04/18 00:36
언제나 생각하는
그래도 천재 이윤열이라면.. 그래도 영웅 박정석이라면.. 올드들이 더욱 힘을 발휘해줘서 예전의 감동을 다시 되찾아줫음 좋겠습니다(물론 요즘 경기에서 감동을 못받는것은 아니지만)
10/04/18 01:13
오늘 이윤열 선수 경기력은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대 저그전 메카닉이라는 전술에 대한 이해가 충만해 보였고
순간 반응, 컨트롤 등에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량의 대폭발을 보여주진 않았지만 물량 자체도 충분했구요. 토스빠이지만, 솔직히 박정석, 강민 선수에게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라고 요구할 생각은 조금도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너무도 많은 감동과 희열을 주었기에 지금 그 자리에 있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며 만족합니다. 하지만 이윤열 선수라면 조금은 욕심을 내보고 싶어지는게 솔직한 심정이네요. 왠지 될 것도 같거든요.
10/04/18 06:55
위메이드 경기 볼때마다 이윤열 나왔으면 .. 하는 생각으로 보다가 안나오면 감독 욕하고 선수 욕하고.... 그러면서도 계속 위메이드 경기는 챙겨보고 있었는데 이윤열... 왠지 신노열 다음에 이윤열이 나올것 같다는 촉이 왔어요.... 근데 진짜 이윤열선수가 나오니까 엌! 이기니까 엌엌! 그냥 무난하게 이기더군요.. 신대근선수 메카닉상대로 좋은 테란전 보여주던데 이윤열선수 아직 가망있어보입니다. 안죽었어요.
10/04/18 11:15
제 개인적으로 스타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생각되는 선수가 이윤열입니다.
순간 강렬하게 빛났던 최연성 마재윤에 비하면 왠지 덜 밝은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가장 빛날 땐 그에 못지 않게 빛났고, 그 빛은 현재도 꾸준히 빛나는.. 살아있는 전설이죠. 이윤열선수가 더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1에서 딱 한명의 게이머만 뽑으라면, 임요환 못지 않게 손꼽힐 유일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10/04/19 17:30
불사조 라고도 불리우는 선수인데.. 또 부활하겠죠
그리고 올드들이 전성기가 지난 이후 화려하게 부활했던 경우가 꽤 됩니다. 임요환, 박정석, 이윤열, 강민, 조용호, 박성준 선수 등.. 전성기가 1년 이상 지난 이후, 피씨방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와서 우승/준우승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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