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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0/04/17 16:27:16 |
Name |
영웅과몽상가 |
Subject |
김양중 그와 신뢰의 엔트리 |
오늘은 위메이드를 위해서 글을 써봅니다.
방금 경기 잘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정말 저도 위메이드가 2:0에서 리버스스윕으로 3:2로 이길지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시작부터 너무나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set 매치포인트 12시를 늦게 먹고 버티기만 하면 할만했던 최소 무승부는 나올 것 같았던 박성균 선수가
건물을 지을자리를 전부 빼앗기면서 박상우 선수의 scv대동한 경기에 패배했습니다.
더군다나 오늘 2set는 거의 보이지도 않던 안기효 선수의 오랜만에 출전, 더군다나 성적이 좋지도 않았고
왠만한 감독이라면 거의 쓸것 같지도 않은 카드를 낸것 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안기효 선수 초반 저글링과 뮤탈을 잘막아내면서 유리하게 자신의 판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지만 6게이트를 돌리면서 뽑은 드러군과 리버가 발컨하나로 순식간에
히드라에 드러군은 녹고 하이브 8해처리에서 쏟아지는 병력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 좋았던 경기를 패배
그리고 4set정말 에이스결정전으로 가기 위한 중요한 브릿지에서 아니
그동안 경기를 하지 않던 벼닉스 이윤열 선수가 출전합니다.
어느 누가 예상이나 했겠습니까??4set면 굉장히 비중이 큰 세트인데
박세정이나 이영한 나올 것 같았던 경기에 올드인 이윤열 선수가 나오다니요.
이건 뭔가요??상대는 스타리그에서 최종병기 이영호를 잡아낸 신대근 선수를 만납니다.
역시 중요한 승부는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르쳐 주는 한판이었습니다.
빠르게 체제를 알아체고는 발키리를 3기 확보한 이윤열선수는 뮤탈에 데미지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윤열 선수 앞마당 마안대박과 빠른 자원확보 및 메카닉 전환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김양중 감독의
믿음에 보답을 하면서 자신의 위메이드 정신적 지주로써의 활약과 올드의 자존심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그의 승리는 오늘 위메이드가 승리하면서 더 빛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ACE결정전 5set는 역시 최근에 기량이 급상승한 전태양 선수와 이스트로 에이스 박상우선수의 대결.
시종일관 전태양 선수 빠른 멀티에 이은 센터 장악으로 경기를 유리하게 이끕니다.
하지만 박상우 선수도 좋은 방어를 선보이면서 반땅싸움으로 갑니다.
결국 2선수는 마지막 전투를 준비하게 됩니다.
한 쪽은 4스타포트를 돌리면서 베틀과 발키리를 확보하고 그리고 다른 쪽은 10스타포트를 올리고
레이스로 하늘을 뒤덮는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정말 질레트배 최연성 vs 이병민 선수와의 경기가 회자가 될 정도였습니다.
레이스만 뽑은 승부, 거기서 전태양 선수의 컨트롤이 빛나면서 다수의 레이스가 생존 그리고 12시 앞마당 타격하면서
결국에는 전태양 선수 gg를 받아내면서 위메이드가 승리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김양중 감독의 엔트리 정말 좋았습니다.
해설자들이 만약 오늘 경기 이기거나 지게 되더라도 바로 MVP는 김양중 감독님이라면서 추켜세우는
모습에서 아 이것이 감독의 모습이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오늘 7위와 11위의 경계에서 그런 2올드선수들을 낼 수 있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정말 오늘 그렇게 멋진 경기 보여준 이윤열 선수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맙고 이윤열은 죽지 않았다
라는 것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파격적인 2개의 카드를 가지고 올드의 기를 살려준 김양중감독님 다시 한번 고맙고
정말 좋았습니다.
감동의 한판 이 같은 경기가 e-sports를 더욱 재밌게 하는 요인이거든요~~
P.S 오늘 경기 너무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이윤열 선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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