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17 01:29
그렇죠.. 두선수가 만나기만 하면 이긴사람이 무조건 우승하기도 했고,
포스의 이영호, 커리어의 이제동 정전록이 많은 것을 망쳤지만 정전록은 시작일 뿐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죠. 아 그리고 딴소리 하나 더 하자면 스타2 출시가 되어도 저는 스타1이 망하지 않을 거라고 봐요 ^^;
10/04/17 01:30
확실이 이번 네이트 결승은 빼자면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제압했던건 약간은 예전? 경기죠.
이영호 원탑시절 이후론 거의 이영호 선수가 다 이기는 느낌이었는데 이번 네이트 결승이후로 이영호의 완전 각성과 이제동의 부진으로 이영호 이제동 대결구도가 더 불이 붙어버렸죠.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습니다. 예전 임요환 vs 홍진호 선수가 라이벌 관계로 스타판의 빠져서는 안되는 커다란 스토리 축을 이 두선수가 똑같이 이어가고 있어요. 요새 참 말도 많고 뒤숭숭한데 이 선수들이 있기에 쉽게 무너지진 않을꺼같아요 스타판...
10/04/17 01:39
이영호 선수가 다 이기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받아 본 적이 없군요. 비등비등하달까...네이트 결승때도 이영호 선수가 워낙 포스에서 후덜덜하긴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이제동 선수가 우승을 했었죠. 하지만 역시나 현재 최강포스를 내뿜고 있는 건 이영호 선수가 맞는 것 같군요. 택뱅리쌍에서 이영호가 저멀리 앞서나가면서 그나마 제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건 이제동뿐...역시나 이영호를 막을 선수는 이제동 선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뱅구도 가능성이 있는 거 같다만...할튼 두 선수의 5전제를 결승에서 다시한번 보고 싶네요.
그리고...저도 아직 스타2를 못해봐서 그런지 스타가 망할거 같다는 생각은 상상을 못하겠어요.
10/04/17 02:02
리쌍록을 언제 다시 볼수 있을 지 모르겟네요. 스타리그엔 이제동이 없고, msl은 결승빼곤 못만나고, 프로리그에서 만날 가능성은 희박하고..
10/04/17 02:16
그래도, 이영호선수와 결승에서 붙어볼만하다! 라고 생각이 드는 선수는 이제동 선수와 송병구 선수 정도라고 생각하네요.
요즘 기세가 어떻든간에 결승에서 잘 준비해서 붙는다면 둘밖에 없다고 봅니다.
10/04/17 02:50
이제동선수가 스타리그는 탈락햇고 msl은 남아있지만. msl도 탈락해버리고 영호선수는 결승을가버린다면..
결국남은건 슈퍼파이트 ? ? .. 슈퍼파이트에서라도 보고싶네요. ~
10/04/17 03:15
송병구선수의 클래스는 살아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저그전이 부족한데도 이제동선수와 상대전적이 박빙인 것 등등)
얼마전 진영수선수와의 플토전을 보면 이영호선수의 대항마로 꼽기엔 많이 부족한 것 같네요. 물론 테란전 절정의 기량을 회복한다면야 프로토스 중에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겠지만요. 누가 뭐래도 이영호선수를 멈출 사람은 이제동선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0/04/17 03:38
저번 MSL 결승 매치가 사실상의 전성기 시절의 대결이었는데, 요즘은 이제동 선수의 품이 많이 떨어져서 결승에나 올라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만약 결승에서 붙는다고 해도 예전 마재윤 대 이윤열 신한 결승 분위기라고나 할까...
역시 일단 몸으로 하는건 어리고 봐야할듯...
10/04/17 03:40
득도한 이영호와 이제동의 리쌍 재매치, 정말이지 기대되네요 어떤 결과가 나올지 ..(꼼빠로선 승리를 예측합니다 다전제에서 붙어도 지금은 무섭지 않을듯) msl 결승에서 다시 한번 성사되면 참 재밌을텐데
10/04/17 04:10
사실 이제동 선수의 페이스는 꾸준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말도 안되는 승률을 보여줘서 그에 비교되서 그렇지 데뷔 이 후 평균의 성적은 지금도 거둬들이고 있습니다. 저저전이야 극강이고 저프전도 괜찮은데 문제는 테란전이죠. 이건 이제동 선수의 폼이 떨어졌다기 보다는 테란에게 유리한 맵과 이영호 선수가 제시한 새로운 패러다임(뮤짤은 본진에서 수비로 막는게 아니라 상대방에게 공격을 감으로써 막는다+ 울트라 떠도 무섭지 않은 4커맨드 돌리기 등)으로 인해 테란의 수준이 상향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시즌은 되어야 맵퍼들의 이영호 견제 및 저그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나올거라 예상하는데, 그 전 까지는 타종족에서 이영호 선수의 돌격을 막을 자는 없어 보입니다. 게임 시작 전 가위바위보 빌드 싸움이 가능한 테테전이 유일한 이영호 파훼법이라고 생각되네요.
10/04/17 04:12
이제동 선수는 어쩌다보니 거의 저그전만 줄창 보여주고있어서..테란전 기량이 현재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최근경기중에 가장 임팩트 있었던 기억은 전태양 선수에게 변명의 여지없이 졌다는 점인데..사실 지금 이영호 선수와 붙는다면 이영호 선수의 우세를 높게 쳐줄 수 밖에 없네요.
동등한 상태에서의 라이벌 구도라기보다는 이제동 선수가 도전하는 느낌입니다. 두 선수가 최근 만나지 않았다는 점이 사실 이제동 선수에게는 다행인 듯 싶기도 하구요. 토스중에 가장 좋은 폼을 보여주고 있던 김구현 선수라면 이영호 선수를 어떻게 상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번 만나서 한번 졌으면 모를까, 너무 연이어서 두 선수가 계속 만나고 이영호 선수가 번번히 이기다보니 이영호vs김구현은 이영호 선수의 확실한 우위로 되어버렸죠.. 이렇게 자주 만나지 않았다면 지금도 이영호 선수의 대항마로 김구현 선수도 언급될 수 있었을겁니다 현 시점에서는.
10/04/17 04:26
이제동선수가 폼이 많이 떨어졌다고 하는데 최근 10경기 8승 2패입니다. 다만 전태양선수와의 경기에서 임펙트있게 3판을 져서 그렇지 폼은 꾸준합니다. 다만 전태양선수가 그만큼 급성장을 한거죠
10/04/17 04:55
이제동 선수 저그전이 돌아온 것을 보면, 걱정 없습니다. 연습에서도 거의 안진다고 하고.
분명히 페이스는 예전 페이스 찾았습니다. 최근 토스전 9승 1패, 저그전 9승 1패, 테란전 5승 5패인데요. 테란전을 제외한다면, 이영호 선수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이영호 선수는 셋다 잘하죠) 이영호 선수는 토스전 9승 1패, 저그전 9승 1패, 테란전 7승 3패네요. 이영호 선수가 엄청 잘하는 것은 맞지만, 최근 기세에서 크게 밀리는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상대 종족전 이영호 90%, 이제동 50%이지만, 다전제에서 만나서 이제동 선수가 이길 것 같은 느낌도 있구요. 현재 두 선수의 차이는 토스를 씹어버리는 이영호, 테란에게 번번히 발목 잡히는 이제동이겠네요. 보통 역상성 종족에게는 잡혀줘야 하는데... 이영호 선수 뭔가요-_-;;
10/04/17 06:11
일단 이영호 선수는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요. 이제동 선수도 못지않게 대단하다고는 생각하나 저그라는 종족의 특성도 어느 정도 한몫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 빈틈없는 플레이는 사실 테란만 가능하거든요. 그렇다고 이영호외에 선수가 할 수 있을 거란 소리는 아닙니다....예전부터 그런 식의 플레이는 이영호만 해왔었거든요. 지금이 완성형인거지....
10/04/17 06:36
그냥 시간과 공간을 잘라서 두선수를 붙여놓으면 이영호 선수가 당연히 이길것 같긴한데
이제동선수가 하나를 열심히 준비하면 그 성과가 대단한 선수인지라 만나는 그곳이 높은 곳이라면 혹시모르겠다?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10/04/17 06:50
이제동이라면 혹시 모르겠다 수준이지 돈걸라면 이영호한테 걸것 같네요.
예전 박성준과 최연성이 결승에서 붙을 때의 느낌과 많이 비슷하네요.
10/04/17 08:05
이제동선수의 절반정도 커리어에 지나지않는 이영호선수를 마치 동급정도 되는것정도로 치부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군요.
사실 이제동선수와 이영호선수를 비교하는것은 이윤열 선수와 마재윤선수를 비교하는 일정도 됩니다. 두 선수는 사실 활약시기가 좀 달랐죠. 이제동선수는 08~09년이 최고의 전성기였고, 이영호선수는 09년 후반때부터 지금까지가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는 지금 이전에 결코 강한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A급이상 수준의 저그나 토스라면 이영호선수정도는 쉽게 생각했죠. 지금의 이영호와 그때의 이영호는 분명 완전히 다른사람입니다. 그리고 그때 이영호선수는 오히려 전체적인 성적에 비하여 이제동선수에게 승률이 굉장히 잘나왔던 편입니다. 이제동선수는 아주 서서히 폼이 하락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열선수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역대 모든 프로게이머중에 이렇게 완만히 폼이 하락하는 게이머는 단 3명... 임요환, 이윤열, 이제동뿐입니다. 다른선수들은 그냥 말그대로 급격히 추락했죠. 이제동선수만큼 꾸준했던 게이머는 이윤열선수 한 분 뿐이죠. 이제동선수의 최전성기인 09년은 이미 지나갔고, 지금은 이제동선수 최고 폼의 4분의 3이나 3분의 2정도밖에 안됩니다. 반면에 이영호선수는 최고폼인 상태죠. 그리고 두 선수가 제일 절정인 상태라고 보여지는 NATE MSL 결승에서 이영호선수는 이제동선수에게 졌습니다. 저는 그때 이영호선수의 경기를 보면서, 이영호선수가 자신이 가지고있는 최고의 저그전 능력을 보여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도 이영호선수는 이제동선수에게 졌습니다. 왜 그런것일까요? 저는 알고있습니다. 이제동선수는 이영호선수보다 심리전에서 분명 한 수 위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제동선수가 상당히 불리한 맵과 혹은 테란의 종심에서오는 한방의 힘에 조금 밀릴지몰라도 이영호선수를 제압할만한 유일한 도구입니다. 전 세월이 지나도 리쌍록을 떠오를때 '피지컬은 둘다 최고의 수준으로 막상막하일지라도 이제동선수가 늘 심리전에서 한 수 혹은 반 수 이상 위였던 대전'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10/04/17 08:42
'이제동이 본좌다 아니다, 이영호가 본좌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스타1이 끝나고 먼훗날 사람들의 기억속에는 '임이최마리쌍' 이 남아있을것 같네요.
10/04/17 08:42
이영호의 최근기세와 이영호선수의 팬들을 포함한 다수의 생각과는 달리..
전 다시 5전제에서 붙으면 이제동선수가 이긴다고 봅니다. 중간에 '몇몇분들의 선수에 대한 깊은 애정에 웃고 갑니다.'라는 리플은 정말 보기 싫은 리플이군요. 그놈의 '웃고갑니다''피식했습니다'라는 리플을 보면 정신연령에 의심이 갈 정돕니다.
10/04/17 08:47
네이트 msl 결승 전에도
다들 예상이 맵과 기세 , 종족 상성을 다 살펴보면 이영호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습니다. 이겨도 3:0으로 압살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죠. 저도 이영호가 가볍게 3:0으로 이기고 본좌 먹을 줄 알았습니다. 근데 열어보니 왠걸... 이제동이 계속 경기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죠.
10/04/17 08:50
네... 그래도 전 결승에서 무조건 이제동이 이긴다에 걸겠습니다...
정전록 정전록 하면서 그거 무시하고 따져보자는 분들 보면 참 웃기네요...
10/04/17 08:55
실로, 온풍기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온풍기면 모든게 끝입니다. 네이트 배 결승을 오로지, 온풍기만을 언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더니, 이제동 선수의 폼이 떨어졌다고, 거 봐.. 온풍신만 아니었으면 이영호가 압승했을거야.. 라며 떠들어대는 사람들이 있죠.
10/04/17 09:10
저는 이제동 선수 팬 아닌데도 둘이 다시 결승서 붙으면 이제동 선수가 이길거 같네요. 곰티비 결승 3:0이 워낙 인상적이어서. 온풍기 결승도 한경기 빼도 뭐... 역전의 소지를떠나 일단 그한경기도 유리하게 흘러간건 사실이고.
10/04/17 09:12
네이트 결승은 이영호 선수 팬인 제 입장에서 봐도 이제동 선수가 이긴 것은 맞습니다. 그만큼 5전제 판짜기에서 이제동 선수가 무시무시함을 보여주었지요. 그런데 솔직히 그 이전과는 약간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랐달까요? 그 이전의 곰 TV 결승이나, MSL 8강에서 이제동 선수에게 압살당한 이영호 선수를 봤을 때는 이영호 선수가 피지컬로 도저히 안되겠구나 했었거든요..그런데 이번 결승을 봐서는 이영호 선수가 너무 순진하게 결승을 준비했구나, 다음에 5전제에서 만나면 해볼만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판짜기에는 밀렸지만, 이젠 피지컬로 압도당하지는 않는 듯한 느낌어서요. 게다가 본인이 네이트 결승 이후에 소위 "득도"를 했다니 이번에야 말로 정말 5전제 리쌍록에 기대를 걸고 싶습니다.
10/04/17 09:23
이영호선수의 포스가 엄청난 지금, 이영호선수에게 남은건..
이번 시즌에서 우승을 따내는 것, 그리고 이제동을 다전제에서 잡아내는 것.. 이 두가지가 필요하겠네요. 이 두가지가 이번 시즌에서 모두 이뤄진다면 이영호선수는 아마 '그것'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04/17 09:34
네이트결승맵도 그렇고 요즘 맵들도 그렇고... 테란한테 조금은 웃어주고있죠. 그런데도 결승에서 이제동선수가 이긴거구요.
앞으로 또한 맵만 바뀌어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10/04/17 09:41
네이트 결승은 이제동의 판짜기의 우세와 운이 따랐기 때문이지 결코 이제동이 이영호보다 뛰어나기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네이트 결승이 있기 직전 이영호의 저그전은 초반에 저그가 배째면 그냥 타이밍으로 밀어보이는 모습을 보여줬고 PGR에서의 댓글을 보면 '이영호가 미리 결승전 판짜기 하고 있다', '저그가 초반 배째기를 못하게 하는 심리전이다' 라는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죠. 하지만 결승전 4경기에서 이제동은 전부 예상을 깨고 초반에 배째기 했습니다. 그리고 위치는 전부 제일 먼거리.(2인용맵이야 어쩔수 없지만)
결론은 이제동의 판짜기, 심리전이 결승전에서는 앞섰고 운까지 따라줬기에 이제동이 우세해보였다..입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가서 동일한 조건에 동일한 실력으로 다시 붙는다는 가정을 해도 또 이제동이 우세한 경기를 보일거다 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습니다.
10/04/17 10:36
온x기 때문에 퇴색되긴 했으나 네이트배때 진짜 엄청난 기세의 이영호 선수+맵빨을 누르고
연이어 보여준 이제동 선수의 압도적인 경기력은 정말 후덜덜 하더군요. 이제동 선수도 기세를 타던가 이영호 선수의 기세가 죽던가 기세의 차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5전제에선 이제동 선수의 우세가 점쳐지네요.
10/04/17 10:38
윗글에도 있지만 이제동선수의 전성기는 이제 끝났습니다
07~08에서 치고 올라간뒤 09에서 절정의 모습을 보여줬죠 이제는 하락세입니다 네이트결승이 정말 아쉽네요 정말로요 에휴.. 스타역사의 마지막 획을 긋는 게임이 그렇게 되버리다니... 그리고 네이트가 테저전 상성이 시 투더 망 이었지만 이제동선수는 힘들다는 말을 한적이 없지 않나요? 아니 그보다 이제동선수는 아레나를 제외하면 저그가 힘든맵에서도 잘 싸운걸로 기억합니다 (그 아레나에서도 진영수선수를 잡아냈으니..) 대단한 선수죠
10/04/17 10:43
댓글들을 보니 제발 이둘이 만나봤으면 좋겠군요. 심리전의 우세를 가져갔었던 이제동이였지만 다시 만나면 그것도 또 모르는 겁니다. 그 바로전에 있었던 3판 2선승제에서는 압승을 했었던 이영호였구요. 이렇게까지 이제동에게 쏠린 예상들이 나올지는 몰랐네요. 이제동 선수가 전태양과의 경기에서의 연패도 그렇고 최근 테란전의 폼은 좀 떨어진게 아닌가 싶었거든요. 하여튼 이런 왈가왈부를 끝낼 방법은 역시 둘이 만나면 되겠죠. 그 전에 어느 한선수가 떨어져 버린다면 좀 슬픈일이겠지만요.
10/04/17 10:53
이번 MSL에서 리쌍록이 나올 것 같지는 않네요. 결승 아니면 만날 일이 없는 가운데,
두 선수 중 누군가가 전혀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발목잡힐 듯한 예감이 듭니다. 더구나 스타판 10년에 한 리그에서 같은 결승 대진이 나온 적 없는 징크스도 있고, 다음 시즌 스타리그 4강이나 결승에서 붙는다면 볼 만 하겠네요. 단판이나 분리형 3전제라면 이영호 압승, 5전제라면 이제동의 신승 예상합니다.
10/04/17 11:00
5전제라면.. 높은곳이라면.. 이제동 선수가 이길꺼라는 예상이 나오는게 이제동 선수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가를 말해주는 반증이라고 봅니다. 사실 요즘 객관적인 현제 상태만 보면 이영호 선수가 당연히 우세할꺼 같네요. 정말 높은곳에서 한번 제대로 붙어보면 좋겠는데... 과연...
10/04/17 11:01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전 이제동선수의 팬입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교글이 올라오면 두 선수의 팬들은 서로 자신의 선수가 더 뛰어남을 이야기하죠. 물론 사람이고 팬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 과정에서 상대 선수가 내 선수보다 이런면은 떨어진다 - 라는 이야기도 나오게 됩니다.(당장 이 글의 댓글에도 전성기는 끝났다- 라거나 msl은 운 혹은 온풍기의 힘이다 등등) 그 결과 남는건 상처죠. 저는 이제 이영호선수에 대한 글에서 이제동선수의 이름을 보는게 괴롭네요.왠지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이루어놓은 많은 결과들이 아무것도 아닌 듯 느껴집니다.
팬들끼리 이렇게 서로 치열한데 선수들끼리 좋은 사이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문득 궁금해지네요.
10/04/17 11:10
이제동이나 송병구나.. 이영호와 경기를 할때 그 선수의 최근 분위기는 크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다른 선수들이랑 할 때 최근 분위기가 어떤지가 중요하지... 서로서로 맞불리는 경우에는 분위기와 전혀 상관없는 명경기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마치 분위기따위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모든 능력치가 경기안애 고스란히 녹아드는 느낌이랄까요?
10/04/17 12:20
다들 왜이렇게 싸우시려고 하는지
전 이영호팬인데 이영호 이제동 서로가 있기에 더 발전한 것 같아요..둘중에 하나만 없어도 허전할듯 이영호 팬입장으로도 이제동 선수가 잘해줬으면 하구요(또 둘이 친하지 않습니까..)
10/04/17 12:32
양 선수들의 장점만 띄워줘도 엄청난 선수들인데
팬들은 왜 이렇게 자꾸 서로 깎아내리려할까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하려고해도 팬심이 있는 상태에서 다른선수를 언급하면 그 선수 팬들에게는 안좋게 보일 가능성이 많은데 말입니다 결론은 이영호선수 양대우승 좀 부탁.........
10/04/17 13:03
온풍기가 무슨 전가의 보도라도 되는 냥 계속 들먹이는 분들이 많은데
이영호선수가 이기고 있던 경기도 아니고 열세에 있던 경기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온풍기 때문에 이영호 선수가 지고 이제동 선수가 이겼다고 하는 것은 선수의 노력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솔직히 저도 재경기를 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재경기시 열세인 선수가 어느정도의 패널티는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했습니다. 홍진호 선수처럼 쿨한 GG선언이 아니다면요. 이런 일이 안 일어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종종 벌어지곤 하니까요. ps. 예를 들면 게임시작후 우세였던 선수가 주어진 50으로 일꾼 생산후에 자원을 48이나 56 만들고 난 후 동시 시작한다거나 하는...일꾼들을 붙이면서 시작한다거나... 그냥 이런 정도의 페널티는 있어야 우열이 있던 상태에서의 재경기가 의미가 있을거라 생각해서 대충 써봅니다.
10/04/17 13:06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이제동 선수는 참 좋은 팬들을 많이 두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팬분들의 생각이 동의할 수 있는 것이냐 없는 것이냐를 떠나서, 이렇게 선수를 열정적으로 감싸안아주는 팬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10/04/17 13:35
곰곰히 보면 두 선수 팬 중 일부 분들은 팬심이 지나쳐서 좀 납득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우기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우선 이영호 선수 팬들이 이번 MSL 결승의 이제동 선수의 우승을 폄하하는 것은 자승자박이라고 생각하는데 왜 이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 걸까요. 정전이 아니더라도 어쨌든 그 이전까지 이제동 선수가 전체적으로 우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오히려 제가 이영호 선수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 패배 이후에 이영호 선수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 당당한 패자가 되었다는 건데요. 왜 그 결승에 그리 집착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일부 이제동 선수 팬분들은 왜 지금 이영호 선수의 포스를 그리 별 거 아닌 것으로 깍아내리는지 또 모르겠습니다. 객관적으로 09-10시즌 이영호 선수 승률이 얼만데요. 트리플 80입니다. 게다가 테란 선수 전체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고요. 솔직히 제가 이영호 선수 팬이라서가 아니라, 작년 이제동 선수 적어도 최소한 동등의 포스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존중 좀 해 주면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10/04/17 13:58
게시판에는 이영호,이제동을 같은 주제로 다루면 이렇게 되네요.사실 별문제 없었던 리플들이었는데 어떤분께서 "커리어도 안되면서 같은 선상에 놓는게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말했는데.... 그때부터 시작된 겁니다.
10/04/17 13:59
테란빠에 최연성빠였던 제가 요새 이영호 선수가 좋아질려고 하는데
이제동 선수와의 비교에서는 참 다른 팬분들의 태도가 좋아 보이지는 않군요... 이제동 선수를 은근슬쩍 깍아내리는듯한 말투... 적당히해야 인정할듯 싶네요 과도한 빠심은 까를 양산합니다 우승기록뿐이라 해도 그 우승기록조차 없는 선수들은 나중에라도 따라잡아야 되는 도전자의 입장이죠 나중에 남는것은 커리어뿐입니다
10/04/17 14:06
현재의 포스는 이영호가 이제동을 앞서는건 확실한거 같군요. 양대리그가 어떻게 끝날지 벌써부터 무지 궁금해 지네요...
10/04/17 15:14
이영호선수 글에선 이제동선수 팬분들 리플이 출몰하고, 이제동선수 글에선 이영호선수 팬분들 리플이 출몰하고... 어찌되었건 두선수가 제일 잘하고 제일 팬이 많은 선수인건 확실해보입니다. 다만 지금 최고의 포스는 이영호 선수죠. 이제동선수의 포스가 최고였던건 1년 가까이 전이구요.
10/04/17 16:33
왜 판짜기를 실력이라고 하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판짜기는 운입니다. 그리고 다전제 판짜기를 선수 혼자서 할까요? 팀 코칭스탭, 동료선수들은 니가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손놓고 가만히 있는지요?
10/04/17 16:46
솔직히 온풍기 덕은 이영호 선수가 더보고 있는거 같네요
네이트 결승은 테란쪽으로 기울어진 리그라는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정전 이전 모든 경기는 이제동 선수가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온풍기 정전 덕택에 이영호의 본좌 로드 스토리가 훼손되지 않고 이어지고 있는거 아닌가요?
10/04/17 18:23
리플들 보는데 직전 최강자 팬분들께서 열폭들 심하게 하시는것 같은데요. 이영호 선수의 실력이 맵빨 종족빨 빌드빨이라는분들은 그 생각 그냥 넣어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렇게 생각하는거 당신네들 뿐이거든요. 행여나 어디가서 이제동선수 팬이라곤 하지 마시길... 이제동선수 팬들은 다 그런줄 알잖아요?
10/04/17 21:17
정전록 얘기가 왜 계속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요지는 3,4경기에서 보여준 것이 두 선수의 100%가 아니라는 거 아닌가요? 1경기야 신급뮤컨으로 이제동 선수가 압살했고, 2경기는 빌드싸움에서 지고도 누구도 못 잡을 그 한 순간을 파고들어 이영호 선수가 승리를 낚아챘습니다... 3경기 정전된 상태에서 이제동 선수가 유리했다는 분명한 팩트만 있을 뿐, 거기서 경기를 마무리 짓지도 못했고, 이영호 선수가 GG를 선언하지도 못했습니다. 어차피 양측 다 멘탈이 무너진 상황에서나온 4경기는 리쌍록에 어울리는 경기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물론 멘탈이 더 뛰어났던(심리적 데미지가 더 적었던.. 상황이든 개인의 마인드 컨트럴의 영향이든) 이제동 선수가 승리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다만 이제동 선수 팬들에게는 이제동 선수가 유리한 흐름을 잡고 경기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이 있는거고 이영호 선수의 팬들은 요새의 이영호처럼 말도 안되는 역전승을 보여줄수 있었다는 기대가 산산조각난 아쉬움이 있는거죠. 이영호 선수의 팬으로써, 솔직히 결과로 나와있는 네이트MSL 결승전의 결과를 부정할 수도 부인할 수도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스코어는 3:1로 이제동 선수의 승리고, 우세승 판정이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걸 무효화하거나 거꾸로 이영호 선수에게 포인트를 줄 수도 없는 것입니다. 다만 가끔 울컥하는 건 지금 스타계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정도로 막강한 이영호가 상당히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서 그 중요한 경기에서 자신의 100%를 발휘하지도 못하고 무너진게 속상한데 그걸 소위 '4:0드립'같은 걸로 몰아가는 경우입니다. 어느쪽 팬이라도 정전록얘기로 파고들면 기분 좋지 않은게 사실인데 굳이 정전록이 어쨌니 이런 얘기는 상대 팬에 대한 시비라고 밖에 안느껴집니다.
10/04/17 21:46
빠가 까를 만든다는 말을 PGR 와서 실감하는 요즘이네요.
자기선수 띄우는 방법이라곤 상대를 까내리는 것뿐인 '블랙리스트 댓글러'가 몇몇 있는듯 댓글수가 유독 많은 글을 열어보면 백프로 '그분들'과 그에 대한 댓댓글이죠. 원문보다도 이미 댓글로 인한 논쟁... 스갤처럼 아무 생각없이 죄다 까면 차라리 웃고 말겠는데, 말투는 이성적인 척하면서 알맹이는 결국 까는것뿐인 댓글이 그보다도 더 눈살 찌푸려지네요
10/04/17 22:00
저번에도 말했지만.. 전 이영호선수가 KESPA랭킹 1위를 16달 이상 하면 택뱅리쌍중 진정한 최강자라고 생각하려고요.
이제동선수는 역대 KESPA랭킹 1위를 15달 차지했으니까요. 그것도 2등과 1000점 이상 차이났던 적도 꽤 있었고요. 반면 이영호선수는 7달 차지했죠.. 그래서 아직은 이제동선수를 앞섰다 라는건 시기상조라고 봐요. ps. 물론 현재 최강자는 맞죠. 랭킹 1위니까요.
10/04/17 23:00
현 시점에서 두 선수를 비교하는건 넌센스입니다.
양대리거 + 프로리그 승률 87% vs MSL리거 + 프로리그 승률 67% 이영호선수가 압도적인 현존최강 맞습니다.. 인정할건 인정하는 자세를 가졌으면...
10/04/17 23:41
팬들끼리 무의미한 마찰이 있는 것 같군요..
지금 이영호선수 팬분들이 느끼는 감정을 조금은 동감할 것 같네요. 작년 이제동선수 한창 잘나갈때 프로리그 성적/개인리그 성적/포스 뭐하나 꿀리는게 없었는데, 항상 라이벌이 존재했죠. 그 라이벌이라 칭해지던 선수들은 '프로리그'에선 잘하긴했어도 매번 개인리그 성적을 올리진 못했는데 말이죠. 지금 이영호선수 상태가 작년 이제동선수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하나, 개인리그성적이 모자르다고 봐야할까요? 하지만, 진행형이고 도달하는 것도 상당히 빠를 것으로 예상하고요. 작년 이제동선수 필두로 김윤환, 김명운, 김정우 선수 등 걸출한 저그선수들이 활개를 쳤으면, 요즘은 이영호선수 필두로 전태양, 이재호, 박상우 선수 등 걸출한 테란선수들이 화려하게 비상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현재는 이영호선수가 최강이고 최고인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은 생각하기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언제쯤.. 이영호선수의 불꽃이 조금 사그러 들때 쯤에야 양쪽 팬들 모두 서로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10/04/18 00:22
이영호선수도 이제동선수도 안좋아하는 입장에서 보자면..
이영호선수의 팬들은 지금 너무 과한 오버상태입니다.. 이영호 이외의 선수를 칭찬하는 거 자체를 못견뎌하죠. 제가 볼땐 이제동 선수 잘나갈때랑 이영호선수 잘나갈때랑 비슷한데.. 유독 이영호선수 팬들은 타 선수와 비교를 거부하고 독보적인 상황으로 인정받으려 하더라구요.. 타 게이머와 비교 자체를 거부하고 비교하면 비난합니다.. 특히 이제동 선수에 대한 지지를 못견뎌하구요. 좀 자제할 필요 있어 보인다고 생각되네요.
10/04/18 00:50
제가 그 전에도 늘 피지알에 댓글또는 글로 여러번 남긴것같은데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와 실력적인 면에서 비교되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 생각되지만 그 외의 업적면으로 비교되는것은 이제동선수의 팬입장에서보면 불쾌할 것이라는 생각을 자주합니다. 이제동선수가 굳이 비교되어야 할 대상은 여러 본좌들이나 김택용선수 정도이지. 이영호선수와는 분명 급이 다르다고 봅니다. 물론 이영호선수의 올해 업적이 어디까지 가느냐는 저도 잘 모르기때문입니다.
10/04/18 01:26
제가 보기에는 데이터를 객관적으로 읽을 줄 모르는 분들이 너무 많은 듯 합니다.
데이터를 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만 해석하려고 하니 매번 리쌍 이야기가 나오면 소모적인 댓글이 난무하게 되네요. 전 리쌍이 하나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두 선수가 지금과 같은 구도를 만들어줬기에 그나마 스타판 망한다 스타판 망한다하는 시기에도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 선수 혼자서도, 이영호 선수 혼자서도 지금과 같은 '그나마' 시장이 흥하는 상황을 만들지 못했을 것입니다. 두 선수가 존재하기에 지금도 스타리그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두 선수는 항상 응원합니다.
10/04/18 02:11
세월이 많이 지나긴 지났군요.
택뱅리쌍중 택용선수만 팬이 많고 리쌍은 까도,빠도 별로 없었던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제동선수나 영호선수나 팬이 많이 늘어서 스타판의 중심에서 으르렁거릴 정도가 되었군요. 프로토스에도 이제동이나 이영호같은 선수가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택이나 뱅이나 간발의 차로..아깝습니다.
10/04/18 08:45
요약하자면 nate 결승전은 이제동이 이영호를 압도했고
지금은 이영호가 승률이나 포스면에서 이제동을 능가함.. 이렇게 정리하는게 정답인 것 같네요. 송병구 선수 팬입장으로는 두 선수 잘 나가는게 부러운데 리쌍팬들은 뭐 서로 잘 났다 이렇게 싸우네요. 예전에 모 선수가 말했던게 기억나네요. 결국 남는거는 우승횟수라고.. 지금 이영호가 이제동보다 훨씬 잘 나가고 포스있지만 이제동의 5회우승 과소평가 하는 것은 상당히 보기 안 좋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