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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4 23:46
김구현 선수 정말 잘했는데..
최근 3패가 다 눈물나게 지네요. 프로리그 투혼에서 캐리어 20기정도 뽑고 빈깡통되고 진거랑 어제 그렇게 잘하고 진거랑 오늘도... 진짜 꿈에 나올듯 ;; 그리고 오늘 경기들보니까 역시 테란이 사기가 아니라 이영호 선수가 사기네요.
10/04/14 23:46
아깝네요.김구현 선수 딱 1년전쯤에 이정도 기세와 실력을 보여줬다면 좋았을텐데 이영호가 최종병기를 튜닝했네요.
이영호 선수는 캐리어 많이 쓰던 시절 업테란으로 캐리어 다떨궈 버리고 아비터 시대가 오니까 한동안 고전하는가 싶더니 이젠 뭐..... 블리자드에 따로 이영호 하향 패치라도 건의해야 할판....... 이영호,김구현 5전제에서 다시 보고 싶습니다.최고 수준의 테프전을.
10/04/14 23:47
저도 요즘 영호선수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갖춘 거 같은 테란이죠. 지난 구현선수와의 경기에서 캐리어 갔으면 해볼만 했을 거 같다고 생각했다면 이번 경기에서는 캐리어를 예상하고 게임하는 선수. 한 발 더 앞서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10/04/14 23:49
신대근, 전상욱 선수에게 패를 기록할 때 아.. 이 선수도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다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최종병기에요 말 그대로. 사기입니다.
10/04/14 23:49
오늘 이영호의 토스전을 보면서 전성기 최연성의 토스전급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말은 즉슨 이영호 경기면 이제 영호가 이기겠지..하면서 봐도 된다는 뜻입니다.
10/04/14 23:50
요즘 시끄러운 분위기의 이스포츠 판을 그나마 이끌어 가고 있는게 이영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몰지각한 인간들의 승부 조작 파문?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을 보다보면,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그런 것들 다 잊고 정화되는 안구에 감사하는 마음만 그득.... 요즘의 지저분한 분위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아니었으면 스타 중계 볼 의욕이 과연 남아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정말 격하게 아낄 수 밖에 없네요!!!
10/04/14 23:50
오늘 이영호선수가 보여준 병력움직임을 다른테란들이 따라갈수가 있을까요;; 캐리어를 띄우고나서 김구현선수는 분명히 자신이 승기를 잡았다 생각했었는데 어느새 자신의 몸에는 구멍이 4개나 펑 뚫려있는 상황이였던것 같네요. 자원줄 4개가 순식간에 날아갔죠.
10/04/14 23:51
스타 게이트가 7~8개 정도 지었었지 않나요? 뭐 그 당시에는 그럴 정도의 자원 여력이 되었었지만
멀티 5군데가 순식간에 파괴되고보니까 그 자원이 무지 아깝더군요; 김구현 선수가 잘하긴 했지만 하이템플러와 지상병력+캐리어의 전투가 아쉽더군요
10/04/14 23:52
정말 전성기 최연성 토스전의 느낌이 나요
뭘 해도 안되는... 이영호 선수 이기려면 강민 해설 말씀대로 초반 공략 소수 유닛 컨트롤 싸움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강민 해설이 말씀하신 언덕하이템플러를 자주 이용해야 될 것 같네요(강민이 진리..) 데뷔때 07듀얼 알카노이드 김택용전부터 해서 캐리어는 씹어먹네요
10/04/15 00:03
토스는 그래도 아직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언덕 하이템플러, 입구 얼리기.. 이런 센스가 기본적으로 갖춰지면서 운영도, 전투도 잘해준다면 더 강해질 수 있을거 같아요. 저그, 테란은 사실상 이제동, 이영호라는 각 종족의 완천체 느낌을 주는 게이머가 나왔는데 완전체 토스는 언제쯤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그나저나 이영호 선수.. 저도 신대근, 전상욱 2연패하면서 '혹시..?' 싶었는데 중요한 경기에서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2) 대장전 승률이 말해주듯 정말 꼭 필요한 경기는 반드시 이겨주네요. 의심했던거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영호 선수..ㅠ_ㅜ
10/04/15 00:05
흔히 속도의 이영호라고 하는데 '생각'이 엄청나게 빠르고 또한 그 생각 - 전황판단 혹은 병력의 배치, 행동의 우선순위, 공격과 방어의
조절 등등 - 을 명령으로 내릴 때 속도 또한 엄청나죠. 정말 스타에서 가장 빠른 유닛은 이영호선수의 메카닉들인것 같아요-_-;;;; 왜 기동력에서 뒤져야 할 테란이 프로토스, 저그보다 발이 빠른건지 스타계의 7대 미스테리입니다. 이영호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3) 대장전 승률이 말해주듯 정말 꼭 필요한 경기는 반드시 이겨주네요. 의심했던거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영호 선수..ㅠ_ㅜ (2)
10/04/15 00:06
오늘을 계기로 전 이영호 선수 토스전 만큼은 발 쭉 뻗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경기는 학교 때문에 못 봐서 결과를 알고 봐서
역전승이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생방으로 본 오늘은 진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동안 타이밍 러쉬를 주로 쓰며 재미를 봐와서 진짜 잘하는 토스랑 무난하게 반땅 싸움 가면 반반일뿐이라고 생각했는데 이건 뭐 저만의 착각이었네요. 이러다가 토스들이 이러한 이영호를 이기려고 좀 더 배를 째면 그 때는 또 타이밍 러쉬. 진짜 토스전은 컨디션이 나쁘거나 일정이 안 좋은 경우를 제외하면 질 일은 웬만해서는 없겠네요.
10/04/15 00:14
스타게이트에서 김구현 선수 캐리어 딱 다다다다닥 하고 떳을때
이영호 선수의 5개의 멀티 동시 끊기의 판단이란 정말 후덜덜 그 자체였습니다. 9시 깨고 1시 앞마당 & 본진 쑥 밀고 3시는 투탱으로 넥일점사하고 12시 4탱으로 넥일점사... 정말 말 그대로 순식간에 김구현 선수 속된말로 거지 되더군요. 겉은 화려한 명품캐리어 부대단위지만... 속은 알거지인... 참... 이영호 선수 그냥 쉽게 말해서 킹왕짱입니다. 대단해요.
10/04/15 00:22
진짜 보면서 해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봤는데, 이영호 선수에게 순수하게 캐리어로 넘어가면 타이밍 러쉬에 토스가 무조건 잡힌다고 생각합니다.. 절대 캐리어에 당하지 않는 선수죠.. 안티캐리어빌드의 창시자기도 하구요..(물론 그때와 트렌드는 크게 다르지만요) 오늘 김구현 선수도 그랬습니다만 아비터-캐리어로 넘어가는 체제가 맞는 것 같구요. 아비터로 언덕에 유닛을 놓고 스테이시스 필드를 연속적으로 쓰면서 인터셉터가 충전될 때 까지 멀티를 지키는 방법 밖에는 해답이 없다고 생각 합니다.. 물론 입스타지만 오늘 당장 생각나는 해법은 그것 밖에 없더군요.. 멀티가 하나만 남아있었어도 해볼만 했던 것 같은데... 이영호 선수보다 빠른 프로토스는 존재하지 않는 건가요.... 예전에 이영호 선수의 뇌를 분석했는데, 일반인들과 다르게 위기에서 대처하는 능력을 관장하는 전두엽(?)이 발달되어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영호 선수의 위기 관리 능력과 상황 판단은 가히 지구 최강인 것 같습니다..
10/04/15 00:30
인터뷰 일부인데요,
- 어제와 오늘, 어떤 경기가 더 힘들었나. ▲ 오늘 경기가 더욱 힘들었다. 하지만 오늘 플레이는 어제와 미세하게 달랐다. (김)구현이 형은 아마 느꼈을 것이다. 도대체 뭐가 미세하게 달랐다는 건가요? 김구현선수의 플레이야 아비터 지상군 체제랑 아비터 이후 캐리어 전환이니까 당연히 다른데 이영호선수의 플레이가 어디서 미세하게 달랐다는 건지... 게다가 김구현선수는 느꼈을 거라니 무슨 무협지에서나 나올 법한 말이네요. 득도했다는 표현도 그렇고 크크 얼마전 신대근선수에게 진 건 얻을게 있었는데 전상욱선수에게 진 경기에선 얻은게 없어서 화가났다고도 하고 뭔가 다른 차원에 있는 선수인 듯 싶습니다. 이런 자신감도 참 좋아요. - 이영호만의 플레이를 하려면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나. ▲ 눈치가 세계 최강으로 중요하다. 이런 플레이를 4인용 맵에서는 나만 하고 있는 것 같다. 나만 할 수 있는 플레이이기 때문에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이런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10/04/15 00:43
오늘 경기는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어떻게 삼룡이까지만 먹고, 앞마당 자원 떨어지는 타이밍에 7시 앞마당에 커맨드 이어갈려는 테란이.. 멀티4개돌리는 토스가 캐리어 6기 뜬 상황에서..그걸 때려잡는건가요??
이거 정말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네요...
10/04/15 00:44
이영호선수는 중요한 경기에서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4)
대장전 승률이 말해주듯 정말 꼭 필요한 경기는 반드시 이겨주네요. 의심했던거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이영호 선수..ㅠ_ㅜ (3) 시험기간이라 경기를 못봤었는데, 아 정말 이선수때문에 요즘 힘이 나네요^^
10/04/15 00:48
토스는 어떻게해야하나요..
그리고 저그는 어떻게해야 그 징글징글한 이영호의 마린떼들을 막죠? 이영호상대로 같은 종족으로는 어떻게이기죠..ㅠㅠ.. 진짜 최연성선수 전성기때 오라가 느껴지네요;;
10/04/15 00:52
진짜 안구 정화 되는 경기엿네여 김구현 선수도 정말 잘하셧는데 안타깝네여.앞으로 두선수 좋은 경기 계속 부탁드려요~
혹시나 이런 비슷한 경기가 또 잇엇나여 근데?
10/04/15 00:54
본좌론 꺼내는게 좀 조심스럽지만..
김택용, 이제동선수가 걷다가 중도에 좌절한 소위 '본좌로드'를 이영호 선수도 걷기 시작한거 같네요 잘나가던 김택용, 이제동선수가 본좌의 기대를 받기 시작할때 순간 주춤하는 바람에 등극에 실패했다면..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이영호선수의 포스와 실력에 감탄할때.. 이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유지하면서 무언가 성과를 이뤄낸다면 아주 오랫만에 모두가 인정하는 차기 본좌등극을 볼 수 있을 거 같네요.
10/04/15 01:15
스타1의 최후의 승자가 될듯 하네요
이미 전략도 나올거 다 나왔고... 킹덤언더파이어를 전상욱이 마무리 지었듯, 스타1은 이영호가 마무리 짓고 스타2로 넘어갈듯 싶네요
10/04/15 01:30
이번경기도 경기지만..
염보성 상대로 역전승, 배럭더블인데 선엔베, 캐리어 몰라도 씹어먹고...위너스 결승에서 진짜 충격먹고 확신했습니다. 좀있으면 토탈전적 트리플 70 찍을거같은데.. 스타판에 이렇게 위대한 선수가 존재한다는게... 여기서 막이 내릴거 같은 느낌에 아쉬울정도더군요
10/04/15 01:44
아비터 리콜로 여기저기 흔들었으나 -> 패
-> 기존의 아비터 리콜만으로는 이영호를 이길 수 없다, 지상 유닛 + 아비터를 어느정도 운영 하다가 캐리어로 전환하라! -> 패 -> 캐리어 업그레이를 안했기 때문이다, 미리 업그레이드를 해두고 나중에 캐리어를 띄우면 필승할 것이다! -> 패 해설자들의 조언과 그 말을 잘 들은(?) 김구현의 결과네요 ㅠ-ㅠ 결국 대 이영호전 최근 3경기 전패
10/04/15 03:00
어제 경기와 오늘 경기는 비슷하긴 했죠. 우선 전개에서 리콜로인한 멀티 파괴 까지 김구현선수가 좋은상황이었고 멀티가 5vs3됬을때도 말이죠. 김구현선수가 병력을 약간 무리한것도요. 어제경기에서는 벌쳐의 움직임이 주요했던 반면에 오늘 이영호 선수는 약간 싸움을 거는듯한 움직임이었던거같구요. 그리고 오늘은 병력 공백기에 동시다발적 멀티를 깬거지만 어제 경기에서는 2인용 맵에서의 특성에서 안전한 범위외 전장이 될만한 멀티를 부수는데 주력했죠.
10/04/15 03:52
아.. 진짜 김구현 선수. 정말 멀티 하나만 남아 있었어도 어떻게든 됐을 텐데.....
그걸 노리고 김구현 선수도 약간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막 확장을 한 거 같구요. 그 중에 하나만 살리면 캐리어가 모인 상태에서 어떻게든 된다라구요. 근데 진짜 본인도 생각 못했을 겁니다. 멀티 4개 아니 5인가가 동시에 다 깨질줄은요. 스타에서 젤 빠른 유닛은 이영호의 메카닉인 거 같네요.
10/04/15 05:15
이영호가 김구현의 멀티 중 한개만 남겼어도 지는 상황이었죠. 정말 날카로운 판단력... 병력 둘로 쪼개서 멀티 2개 공격가고, 탱크 단 두개로 멀티 또 하나 날리고...
10/04/15 09:27
어제 정말 무섭다고 느꼈던건 처음 캐리어 출동시에 맞추어 스캔..
스캔후 골리앗 다수만 7시로 보내고 탱크, 골리앗소수, 벌처로 1시깨고, 일부탱크 돌려서 12,3시 타격.. 그러면서 7시에선 캐리어와 전투중에 1시 다크수비 스캔으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니.. 이건뭐... 보는 제가 이거 어떻게 하란말이야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10/04/15 12:03
뭐 본좌론이고 나발이고 이런 잡소리는 집어치우고,
이영호 선수 경기있어? 이겼겠지............. 졌어? 말도 안되........ 거의 이수준? 마재윤 선수 최강포스 뿜을 때는 아스트랄 한 맛이라도 있었는데, 이건 그냥 최연성 선수가 다 찍어 누를때와 비슷한 이미지가 생겨버렸으니 뭐..어휴..
10/04/15 12:33
작년 양대리그 탈락/ 플레이오프 백수시절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무언가 마인드가 달라진 것 같습니다. 그 전에도 실력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였거든요. 과연 이 막강 포스를 이어나가서 이번 양대 우승한다면?
10/04/15 12:48
우스갯소리로 .적어도 이영호선수를 이기려면. 신대근이 아니라 대근신, 마본좌시절 유일한 대항마 전상욱, 신상문이 아니라 신상눈,
100분토론의 손석희, 저번 위너스리그결승전 역올킬의 조병세, 선수 정도는 되어야......아 그냥 어쩌다 한번 질수도있겠구나.. 적어도 인간미는 보여줘야되니깐. . . .................
10/04/15 13:23
오늘 경기는 김구현이 6시 커맨드센터 부수고 그냥 물량과 아비터로 소모전을 했었으면 나았을 것 같습니다
근데 전에 몇 번씩이나 역전패를 당해서인지 캐리어를 고수한 게 조금 아쉽네요
10/04/15 15:10
동양시절부터 티원빠로써 현재의 이영호 선수가 전성기때 최연성 선수를 넘어섰다는 주장 만큼은 절대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경기보고, 서글픈 마음을 부여잡고 인정했습니다. 이 선수는 전성기 시절 최연성 선수의 포스도 넘어선 듯 보입니다. 이제 남은 건 본좌등극 뿐인가요? ㅡㅡ
10/04/15 15:55
실력도 실력이지만 그것보다는 밥먹듯이 이기는 느낌이라고 해야할지 흐름이라고 해야할지
그걸 잘 타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물론 역대 본좌들이 그래왔듯이 이 흐름을 놓치는순간 몰락하는건 한순간이지만요
10/04/15 16:49
송병구 선수 인터뷰 웃자고 퍼왔습니다.
- 여담이지만, 이영호vs김구현 경기를 봤는가? ▲ 6시 리콜이 깔끔하게 들어갔고, 시간도 잘 벌었다. 캐리어를 가길래 (김)구현이가 이길 것 같았다. 하지만 그 때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멀티가 4개 없어져 있더라. 캐리어로 넘어가는 순간 프로토스의 약점을 (이)영호가 너무 잘 공략했다. 아비터를 계속 찍어주면 좋은데 현실적으로 힘들다. 영호가 약점을 잘 찔렀다 잠이 들었고, 일어나보니 멀티가 4개 없어져 있더라...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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