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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2 22:57:55
Name SKY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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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Tekken Crash 최고의 스타 통발러브(Tekken Crash Season 2편)


몇개월 쉰 이후로 철권 6 BR이라는 새로운 버전으로 돌아온 텍크 시즌 2.

그대회부터는 일단 여러가지가 바뀌었는데요.

일단 로얄럼블등의 이벤트전이 정말 많이준비되었고, 예선전 경기를 2주동안 (생중계는 아니지만)중계를 해주었으며,

기존에 11전 6선승제 토너먼트였던 8강전이 16강전처럼 듀얼토너먼트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외에 전시즌 4강안에 든팀은 멤버가 한명도 바뀌지 않으면 다음시즌에 그대로 참가할수가 있고(우승팀이였던 트리플 V팀은 멤버가 하나도 바뀌지 않으며 그대로 시즌 2에 참가했죠.) 16강 경험자 2명이상만 같이 팀을짜면 1차예선은 무조건 면제 등의 여러가지 체계가 잡혀나갔죠.

그에따라 시즌 2에서 팀원들이 많이 이동하고 바뀌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시즌 1의 준우승팀 엔비니즘팀에도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엔비선수가 저지먼트팀으로 가서 히라노 아야,빈창선수와 팀을 맺게 되고,

통발러브선수와 크레이지동팔선수는 그대로 남아서 카포에라 캐릭인 크리스티를 사용하는 란선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팀명도 상구대장으로 고친채 새로운 출발을 하게되는데요.

버전이 BR로 바뀐지라 카포에라 캐릭이 상향이 되긴 했으나 카즈야랑 데빌진이 하향이 되면서 좀 어려운싸움이 될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그 예측은 불행히도 2차예선에서부터 맞아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통발러브선수와 크레이지동팔선수가 전시즌에 출전하게됨에따라서 일단 1차예선은 면제받고 2차예선부터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게 왠일;;

2차예선 첫경기부터 난항이 시작됩니다.

예선전은 11전 6선승제 토너먼트로 치뤄졌는데,

Horn팀의 선수들과 맞붙은 상구대장선수들은 처음부터 고전을 면치 못합니다.

브루스의 Park.J.S선수에게 크레이지동팔,란선수가 또 초반부터 쓸리면서 통발러브선수의 비극적인 운명은 또시작되죠;;

2:0으로 몰린 상황에서 통발러브선수가 Park.J.S(브루스),솔리드(간류)선수를 잡아내면서 2:2까지 동점을 만드는데는 성공했으나 미겔의 쿨K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결국 전반전 3:2의 불리한 상황에 처합니다.

크레이지동팔선수가 다시나와서 기원초풍등의 화려한 기술등을 보여주었으나 결국 잡히고..... 란선수가 그나마 쿨 K선수를 겨우 끊어냈지만 다시나온 Park.J.S선수에게 또잡히면서 결국 대구의 수호신은 예선 1차전부터 외로운싸움을 하기 시작합니다.

정말 힘든경기들이였으나 통발러브선수는 시즌 1에서 이미 팀을 여러번 구출해본적이 있는 선수였죠.

예선전 1차전에서도 역시나 역으로 3킬을 해내면서 6:5로 간신히 상구대장을 예선전 결승에 올려놓습니다.

크레이지동팔선수도 거기에 자극을 받은듯 예선전 결승에서 광주팀을 만나 6:0 선봉올킬에 성공하면서 텍크 시즌 2에서도 다시한번 통발러브,크레이지동팔선수등을 볼수가있는 그런 기회를 마련합니다.



그렇게 올라온 16강에서 이게 왠 운명의장난이란 말입니까. 전시즌에 동지였던 엔비선수가 속한 울산+대구 연합팀인 저지먼트를 16강에서 처음으로 만나게됩니다.

시즌 1때 펭을 활용했던 엔비선수가 줄리아로 캐릭을 변경했고, BR의 신캐를 정말 잘 활용하는 두선수가 함께 팀을 먹었죠.

알리사의 히라노아야와 라스의 빈창.

특히 히라노아야선수의 알리사는 대회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5전 3선승으로 펼쳐진 두팀의 첫경기에서 바로 그 히라노아야선수가 선봉으로 등장하게되죠.

상구대장팀은 시즌 1에서도 그랬듯 다시한번 크레이지동팔선수를 선봉전에 내세우게 되는데.......

선봉전에서 정말 일방적인 경기내용으로 히라노아야선수가 크레이지동팔선수를 잡더니만, 중견의 란선수마저 잡아내면서 통발러브선수는 본선시작부터 또 위기에 몰리게 됩니다.

대장으로 나온 통발러브선수가 히라노아야선수를 라운드스코어 2:0으로 앞서나가면서 불을끄나싶었으나...... 그뒤에 3라운드를 내리내주면서 히라노아야선수에게 선봉올킬을 당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맛보게되죠 ㅠㅠ

(참고로 히라노아야선수는 그뒤에 승자전에서도 선봉올킬을 하게되며 자신의 존재를 방송으로써 확실하게 알립니다. 그 활약이 단지 신캐빨이였을뿐이라는 폄하도 많았지만......)

그리고 순식간에 낭떠러지에 몰리게된 상구대장은 패자전에서 울산팀인 케케루야를 만나게됩니다.




울산의 정신적인 지주인 KKR(울산의 웬만한 철권인들에게는 KKR 교주님이라고 불린다죠)과 대구의 정신적인 지주인 크레이지동팔선수가 선봉전에서 맞붙게 됩니다.

당시 KKR선수가 감기몸살에 심하게 걸렸음에도 불구하고 상구대장을 또다시 벼랑끝으로 몰아넣습니다.......

간류를 활용하여 크레이지동팔선수랑 란선수를 3:2의 접전끝에 잡아내면서 결국 또 운명은 다시한번 통발러브의 손에 결정지어지게 되었죠 ㅠㅠ

이선수는 왜 나올때마다 상대팀의 선봉부터와 싸워야할 운명일까요 ㅠㅠ  

닌 해설도 강조했지만, BR때 데빌진이 정말 하향되어서 제아무리 시즌 1때 팀을 위기에서 구하고 또 구했던 통발러브라 할지라도 '이건 힘들겠다.'라는 의견이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상구대장은 16강 B조에서 아직 단 한세트도 못따고 있었던 절망적인 상황이였고요.

그런 위기의 상황속에서 또다시 수호신의 힘은 빛이 나기 시작합니다.

대단한 기세로 몰아붙이던 KKR 교주님을 그냥 3:0으로 셧아웃 시켜버리고..... 왕의 후바스탱크선수와 만나게 되는데.

아마 이 패자전의 하이라이트는 이경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두선수의 1라운드에서 후바스탱크선수의 유연한 횡신움직임이후에 어퍼콤보에 통발러브선수가 레이지까지 몰리는 절체절명의상황에서 섬광딜캐등으로 오히려 벽에 몰아넣고 해골치기까지 작렬을 시키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간발의 차이로 끝내지 못하고 서로 레이지 도트상태에서 아무런 기술을 못날리는 숨막히는 상황이 연출됩니다. 결국 통발러브선수가 귀팔 1타로 간신히 1라운드를 따내면서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차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바스탱크선수의 저항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잔월잡기등으로 오히려 통발러브선수를 압박하면서 라운드스코어 2:1까지 앞서가는데 성공했으나, 통발러브선수의 배짱은 대체 어디까지인가요.

3세트 KKR선수와의 경기때도 하향된 나락쓸기를 가차없이 지르더니만, 후바스탱크선수와의 경기조차도 나락쓸기를 시도때도 없이 질러대면서 상대를 당황시킵니다.

넘어지지도 않는데다가 막히면 리스크가 큰 나락쓸기를 중간중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결국 후바스탱크선수를 3:2로 간신히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뒤이어 펼쳐진 최종전에서 레이븐을 활용하는 디스선수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지만....... 통발러브선수의 배짱이 또다시 발휘되지요.

3,4세트에 이어 5세트에서 닌(박현규)해설조차 쓰면 위험하다고 계속 비명을 지르는데도 불구하고 거의 무모하다시피 계속해서 나락을 질러댑니다.

더 기가막힌건 막지르는것 같은데 패자전에서 나락이 실패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겁니다;; 결국 디스선수마저 라운드스코어 3:1로 잡아내면서...... 자신이 왜 대구의 수호신인지 다시한번 제대로 각인시키게 됩니다. 그것도 BR에서 하향된 캐릭인 데빌진으로 말이죠.

아마 패자전에서 통발러브선수가 지른 나락만 한 5~6번정도 되었을겁니다.

그정도로 정말 거의 무모할정도의 배짱이 있어야 대장이 될수있다는것을,제대로 보여준 경기가 아니였나 싶네요.

그렇게 극적인 통발러브선수의 역올킬에 힘입어 최종전에서 크레이지동팔선수가 드화백팀을 기원초풍등의 화려한 기술들을 적극 활용, 선봉올킬로 잠재워버리면서 8강전에 힘들게 안착합니다.



그렇지만 산넘어 산이라고.......

8강전에서 정말 죽음의 조에 걸리게됩니다.

시즌 4의 16강 A조만큼은 아닐지는 몰라도 홀맨을 영입한 저번시즌 4강의 주인공 더 트라이엄프(미스티/홀맨/나락호프), 그리고 철권을 가장 잘하는 사람들만 들어갈수있다는 스페셜리스트(한쿠마/푸리주무/레인), 그리고 이변의 주인공으로 손꼽혔던 악의축(달러멘디/꼬폴뇽/인형)까지.

이 8강 B조는 지금도 회자되는 정말 역사적인 명승부들이 많이 나왔던 조였던것 같습니다.


상구대장팀은 일단 첫경기에서 악의축을 만나게 되는데, 크레이지동팔선수가 기선제압은 성공했으나 1승 1패로 그친상태에서, 승수가 없었던 란선수가 2승을 챙겨주면서 통발러브선수 없이 3:1로 승자전에 올라가는 고무적인 상황이 연출됩니다.

승자전에서는 건너편에서 스페셜리스트를 꺾고 올라온 더 트라이엄프팀과 만나게 되는데, 크레이지동팔선수가 홀맨선수랑의 카즈야전에서 1세트를 내주게 되지만 란선수가 또다시 2킬에 성공하고 대장인 미스티선수랑도 2:2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면서 4강으로 바로가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 무너지면서 결국 다시한번 통발러브선수에게 차례가 오게되고...... 시즌 1 4강에서는 통발러브선수가 미스티선수를 잡아냈으나, BR 들어와서는 에디가 상향되었고 데빌진이 하향된점이 변수로 작용했고, 미스티선수가 정말 방어형 에디의 1인자였기때문에 알수없었던 승부였죠.

결국 라운드스코어 3:1로 미스티선수가 통발러브선수를 잡아내면서 상구대장은 최종전으로 또다시 내려가게 됩니다 ㅠㅠ


그리고 운명의 최종전에서 난적 스페셜리스트를 만나게 되고........

정말 텍크가 망할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명승부들이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선봉에서 맞부딪친 크레이지동팔선수와 한쿠마(쿠마)선수의 경기.

크레이지동팔선수가 1라운드를 내주고 2라운드마저 에너지가 1도트로 떨어지게 되지만..... 레이지에서 기적같은 기원초풍으로 한쿠마선수를 잡아내면서 죽을때까지 잊혀지지 않을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한쿠마선수가 이후 3,4라운드를 잡아내면서 결국 란선수를 불러내고.......

란선수를 상대로 '10단~~ 10단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나요!!!! 모르면 맞아야죠!!!'라는 해설의 명언과함께 10단콤보를 시전하면서 결국 통발러브선수까지 끌어내게됩니다.


사실 통발러브선수에게 저런 위기상황은 수없이 찾아왔지만 이번만큼은 그어느때보다도 최대의 위기상황이였습니다.

철권에서 가장 잘하는선수들만을 모은다는 스페셜리스트를 상대로 과연 대구의 수호신이라도 역올킬이라는 말도안되는 일을 할수가 있을까?

이런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그러나 통발러브선수는 그런 말이안되는 일을 말이되도록 하는 그정도급의 선수였습니다.

한쿠마선수를 때려잡고,푸리주무(리리) 선수랑의 접전끝에 결국 대장인 레인(미구엘)선수까지 끌어내는데 성공하면서 '설마? 설마?'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역사적인 명승부가 시작되고......


서로 라운드를 주고받은 끝에 2:1로 통발러브선수가 앞서는상황, 4라운드에서 레인선수가 에너지에서 앞서면서 무난히 5라운드까지 갈분위기였으나 통발러브선수가 서서히 따라잡기 시작하더니 BR 데빌진의 신기술 윤회이후 나살문삼 콤보까지 작렬하면서 경기가 미궁속으로 빠져들어갑니다.

그리고 서로 에너지가 없는 상황에서 눈치만 보고있는 상황에서 레인선수가 짠발로 먼저 통발러브선수를 레이지로 만들게 되고......

시간이 점점더 없어지자 통발러브선수는 비장의 카드 나락으로 승부를 걸었으나 결국 막혀버리면서 극적으로 2:2까지 타이가 됩니다.

그리고 운명의 5라운드. '4강? 4강? 4강? 탈락? 4강?'이라는 해설진들의 긴장감 넘치는 멘트속에서 서로가 견제를 주고받았습니다.

레인선수의 주특기인 왼어퍼,왼어퍼,왼어퍼가작렬하면서 통발러브선수가 밀리나 싶었으나.......

가뭄에 단비같은 초풍이 클린히트로 작렬하게 되면서 에너지가 순식간에 역전됩니다. 이후에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은것은 통발러브선수였습니다.

섬광 2타등으로 상대의 에너지를 차분하게 깎아먹고 마지막에 레인선수의 비장의 한수인 컷킥마저 막아내면서 섬광열권 3타까지 작렬.

극적으로 상구대장을 4강으로 올려놓게 되고...... 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됩니다. 당시 분위기는 거의 결승전 급이였고........

레인선수의 아쉬워하는 표정도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이 경기는 철권 고수들사이에서도 정말 대단한 명승부로 손꼽히고 있으며, 나중에 레인선수가 인터뷰에서 말하길 본인이 이경기를 통해서 통발러브선수의 인기의 화룡정점을 찍게해줬다는 그런 얘기도 했었죠.



정말 최고의 명승부끝에 올라온 4강.


또다시 신이 장난을 한건지 16강에서 만난 저지먼트와 상구대장이 다시한번 4강에서 격돌하게 됩니다.

16강전에서 히라노아야선수의 선봉올킬...... 비록 엔비선수가 좀 당시 구멍으로 평가받았긴 했지만 대장의 빈창선수가 8강전에서 정말 대장다운 단단함을 보여준점,게다가 통발러브선수를 프리게임에서 많이 이기기도 한다는점에서 저지먼트팀의 우세를 예측하시는분들도 꽤계셨습니다.

하지만 통발러브선수가 그동안 보여줬던드라마들,그리고 크레이지동팔선수의 한방과 란선수가 8강에서 각성했다는 점을봤을때 상구대장이 밀릴것은하나도없었습니다.






일단 상구대장의 핵심은 '히라노아야를 어떻게 끌어내리느냐?'였습니다. 지금까지 저지먼트는 본선무대에서 계속 선봉전에서 히라노아야선수를 내보내는 상황.

16강에서의 아픈기억도 있었기때문에 히라노아야의 무서움을 그 누구보다도 잘알고있었던 상구대장은,고민끝에 줄곧고수해오던 크레이지동팔선수의 선봉자리를 중견으로 교체시키고, 란선수를 선봉자리로 옮깁니다.

아무래도 알리사를 상대하기에는 카즈야보다는 크리스티가 더 상성상 그나마 할만하지 않나 라는 판단이있었던것 같고,그 수는 아슬아슬하게 맞아떨어집니다.

란선수가 히라노아야선수를 3:2로 혈전끝에 잡아내면서 상구대장이 정말 초반부터 유리한 고지를 점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중견에 등장한 어제의 동지 엔비선수가 오늘의 적이 되어 칼을 겨누는일이 발생했으니.......

시즌 2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보여줬던 엔비선수가 정말 독하게 준비를 해온듯 란선수랑 크레이지동팔선수를 3:2로 아슬아슬하게 잡아내면서 통발러브선수까지 끌어내버리는데 성공합니다.

2:1로 저지먼트가 앞서고있던 4세트에서 엔비선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1라운드에서 통발러브선수를 레이지 1도트직전까지 몰아넣으면서 이대로 한라운드 따가나 싶었으나.......

대구의 수호신의 힘은 여지없이 발휘되었습니다. 궁지에 몰렸던 상황에서 어느새 역전시키면서 오히려 1라운드를 자신의 쪽으로 가져오는 통발러브선수.

이어 2라운드에서도 1라운드와 똑같이 엔비선수가 통발러브선수를 레이지까지 일방적으로 밀어붙였으나 또 역전패를당하는 말도안되는 상황이 벌어지죠;;

제가 엔비선수였다면 정말 짜증나서 게임하기 싫었을것 같을정도의 그런 상황이였습니다.

그것을 발판삼아 엔비선수를 3:0으로 제압한 통발러브선수는 프리게임에서 자신을 많이이긴다던 대장 빈창선수에게 '텍크는 나의 무대야!!'라고 외치는듯 3:1의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면서 상구대장 전반전을 3:2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됩니다.

통발러브선수의 원맨쇼는 거기서 그치지않았습니다.

자신에게 16강에서 뼈아픈 패배를 안겼던 히라노아야선수를 보란듯이 3:0으로 완벽하게 압살시켜버리면서 복수에 통쾌하게 성공한뒤에,


엔비선수를 전반전에 이어 다시한번 3:0으로 잡아내면서 다시한번 상대팀의 막판 대장 빈창선수를 불러내는데 성공합니다.


스코어는 5:2로 상구대장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상황.

그러나 빈창선수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겠다는듯 통발러브선수를 잡아낸뒤에 혈전끝에 란선수를 3:2로 잡아내면서 크레이지동팔선수까지 밀어붙이게 됩니다.

나름 위기일수도 있었던 그상황, 그러나 상구대장에게,크레이지동팔에게 가뭄에 단비같은 레이지에서의 시원한 초풍 한방.

그 초풍한방이 제대로 터지면서,결국 상구대장이 극적으로 결승에 먼저 진출하게 됩니다.

(여담으로 게임에서 이겨도 세레모니같은건 잘하지 않던 크레이지동팔선수가 그날따라 정말 기뻤는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카즈야의 초풍을 따라하면서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지금보면 상당히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흐흐흐흐. 그 세레모니가 준비된거였는지 궁금하네요~~)


시즌 1의 한을 풀기위해서 남은걸음은 단 한걸음.

4강전에 이어서 상구대장에게 정말 복수를 할 좋은기회가 찾아옵니다. 왜냐하면 건너편 4강에서 올라온 팀은 8강에서 패배를 안겨준 경험이 있는 더 트라이엄프였기 때문이였죠.




결승전에서 만난 두팀의 선봉은 카포에라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던 크리스티의 란선수와,에디의 미스티선수였습니다.


미스티선수가 자신의 수비적인 색깔을 버리고 공격적인 패턴위주로경기를 꾸려나가면서 란선수에게 가볍게 1승을 선취하면서 분위기가 안좋았던 상황.

그러나 중견에 나왔던 크레이지동팔선수가 어렵게나마 미스티선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합니다.

비록 나락호프선수에게 크레이지동팔선수에게 잡혔고, 시즌 1의 트라우마가 다시한번 나올뻔했으나, 다시한번 결승무대에 선 대구의 수호신 통발러브선수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듯 나락호프선수랑 홀맨선수를 완벽하게 압살시켜버리면서 전반전을 3:2로 마감짓게 됩니다.

여기서 통발러브선수가 정말 독해진것을 알수가있었던게 뭐냐면,비록 BR에서 하향되긴 했지만 그래도 나락쓸기같은 과감한 기술을 자주걸었던 통발러브선수가 결승전을 위해서 자신의 그동안의 모습을 뜯어고친게 눈에보였습니다.

나락호프,홀맨선수와의 경기에서 단한번도 나락쓸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안전만 추구하는 플레이를계속 보이면서, '우승하고 싶다.'라는 열망을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그리고 후반전에서 다시만난 미스티.

사실 미스티선수가 상구대장의 최대의 고비였습니다. 앞서 나락호프,홀맨선수를 통발러브선수가 워낙 일방적으로 압살시켰기때문에 다시만났을때도 충분히 유리한고지를 점할수가 있었고,

결론적으로 8강에서 통발러브선수랑 란선수를 잡았고,시즌 2 결승전에서 다시한번란선수를 잡아낸 미스티선수가 상구대장에게는 정말 최대의 걸림돌이였죠.

통발러브선수는 그 걸림돌을 빠르게 제거하기위해서 나락호프,홀맨선수와 할때랑마찬가지로 정말 이기기위한 소금 플레이를 남발했으나,

상대는 미스티였죠.

6때도 정말 단단한 방어력을 바탕으로 왔다갔다 치고빠지면서 상대의 데미지를 조금씩 갉아먹는,속칭 수비형&짤짤이 에디로 유명했던 선수였습니다.

게다가 BR에서 상향된 에디는 이선수의 날개를 달아줬죠.

결국 통발러브선수를 일방적인 경기내용으로 이겨버리고........

3:3으로 상황은 원점으로 다시돌아가게 됩니다.

그래도 상구대장에게는 아직 할만한 구석이 있었던게 비록 미스티선수에게 2번 지긴 했지만,같은 카포에라 캐릭을 사용하는 란선수가 충분히 상성상 해볼만했고,

크레이지동팔선수가 시즌 1에 이어서 시즌 2 결승전 전반전에서도 미스티선수를 잡은 경험이 있었기에...... 어쨌든 누구하나가 미스티선수만 끊어준다면 경기는 상구대장쪽으로 많이 넘어올것 같은 상황.

하지만 미스티선수는 결국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란선수랑 크레이지동팔선수, 두선수 모두 미스티선수를 라운드스코어 2:1로 밀어붙이는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전부다 미스티선수가 3:2로 역전을 시키면서 순식간에 상구대장이 정말 암울한 분위기로 흘러가게됩니다.

BR로 치뤄진 시즌 2에서의 2번의 조우에서 통발러브선수가 정말 경기내용상으로 완벽하게 패배했기에, 진짜 이번만큼은,이번만큼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고.......기적을 바라시는 팬들도 있었으나,

결국 그 기적은 일어나지 않은채 3:0으로 미스티선수가 통발러브선수를 잡아내게 되면서...... 통발러브선수는 또한번의 준우승의 쓴잔을 마시게됩니다.



시즌 1도 그렇지만 시즌 2는 정말 통발러브선수에게 아쉬운대회였을것 같습니다. 16강,8강전에서 그렇게 드라마를 쓰고 왔는데, 와신상담해서 힘들게 올라온 결승인데.

개인적으로 결승전 경기는 정말 아쉬웠던게 란선수나 크레이지동팔선수가 후반전에서 미스티선수를 끊어줬다면....... 그랬다면 승부는 또다시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많이남았던 경기였습니다 ㅠㅠㅠ


2번의 준우승으로 인해 콩라인이라는 준우승라인에 통발러브선수가 가입하면서,콩발러브라는 애칭(?)도 그때부터 생겼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시즌 2 이후있었던 부산 보우본좌대회에서도 준우승을 통발러브선수가 경험하게 되면서 더더욱 그 라인에 자신의 입지를 굳히게 되죠 ㅠㅠ


2번의 안타까운 준우승을 경험한 통발러브선수는 더이상의 준우승은 지겹다는듯 시즌 3때 정말 대구내에서 최강의선수들과 함께 팀을 다시한번 결성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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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사랑
10/04/12 23:02
수정 아이콘
안구 정화 글이군요 재밌게 잘봤습니다
10/04/12 23:07
수정 아이콘
저때만 졌지 우리의 레인쨔응은 통발 다 이겼단 말입니다 ㅠㅠ
방송경기의 여파..
인생은글쎄다
10/04/12 23:15
수정 아이콘
통발러브 선수.. 이번이 정말 우승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무릎과 홀맨 그리고 통발러브까지 모였으니, 이번에 우승못하면 천추의 한이될듯ㅜㅠ
10/04/12 23:17
수정 아이콘
우승자보다 더 유명한 준우승자 kong(?)발러브 선수군요.
이 선수는 이 선수대로 개성이 강하죠. 1시즌떼부터 거의 소년가장급으로 팀을 이끌다시피 하면서 두번의 결승을 일궜죠. 그 과정은
압도적인 전적으로도 나타나고요......

The Named 2010 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서 걱정을 자아냈지만, 텍크 16강에서 대장전 썬칩을 잡아내면서 왜 자신이 대장전의 통발러브라
불리는지 확인시켜 줬습니다. 이번엔 정말 우승이 가능할것만 같은 팀을 이룬 만큼 꼭 우승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p.s1 : 다음엔 레인 선수도 조명해 주세요. 나락호프, 홀맨에 이어 3번째로 좋아하는 레인 선수..... 이번에 브루스로 텍켄 갓을 달았다죠?
(썬칩 선수에 이어 국내 2호 텍갓)

p.s2 : 이번 레져렉션 팀은 대구 팀으로 분류되나요, 서울 팀으로 분류되나요? 만약 대구 팀으로 분류되면 레져렉션이 우승한다면 최초의
지방팀 우승이 될 수도 있겠네요,
껌박사
10/04/12 23:31
수정 아이콘
하긴 이번 리저렉션팀이 지방 구분이 참 애매한....
뭐 순수 서울토박이들로 구성된 팀이 아니니 서울팀은 아니라고 말할수는 있겠죠...
그냥 달나라팀으로 할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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