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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9 02:45
이미 수사는 끝난것이지 않을까 싶은데.... 휴...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일로인해 대다수의 열정을가진 프로게이머들이 상처받지 않아야겠죠.
10/04/09 02:46
일단 관계자 분들의 확실한 증언이 듣고 싶네요.
사실이 아니면 좋은거고 사실이면 개선이 필요하겠죠. 최대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사실이 아닐지라도 말이죠
10/04/09 02:46
http://esports.dailygame.co.kr/news/view.daily?idx=21933
2월달 기사인데 누군가가 한 프로게임단 관계자에게 위너스 엔트리를 알려주면 돈을 주겠다고 접근한 사실이 나오네요. 믿기 싫지만 어느 정도의 검은손 개입은 사실인 듯 합니다.
10/04/09 02:46
제일 궁금한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협회가 과연 엔트리 말소만 가지고 이번 사태를 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그리고 '돌아온 뒷담화'에서 이 내용을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입니다.
10/04/09 02:47
수사를 이미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안했다면 확실히 했으면 좋겠군요,자체적으로 해결될일은 절대 아니니까요.
오히려 협회에서는 그냥 덮어두기만 하겠죠.
10/04/09 02:48
동의합니다. 불법베팅 자체에 대해서는 검경의 조사가 필요하겠고, 협회 차원에서는 승부조작 여부와 프로게이머(혹은 코칭스탭)들이 여기에 연루되어 있는지의 여부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입니다. 대만의 국민 스포츠였던 프로야구가 이걸 근절 못해서 사실상 몰락해버렸다는 걸 생각한다면 근절할 수 있을 때 가능한 한 드러내어 뿌리를 뽑아버려야 합니다.
10/04/09 02:56
협회는 이미 한참전에 조사끝냈죠.
그러나 앞으로도 발표할일은 없을겁니다. 지금의 이스포츠 협회가 있는한 그냥 쉬쉬하고 덮으려고하지 절대 발표안할겁니다. 아 협회와 e스포츠계의 온갖비리와 악의 축이었던 파이터포럼의 인물들이 그대로 옮겨간 데일리 이스포츠간의 사이가 틀어지면 데일리에서 같이 죽자고 기사낼수도 있겠네요. 전 솔직히 회의적이라고 봅니다. 한편으로는 이판이 한번 물갈이 깨끗이 되고 지금의 돈만 밝히는 협회말고 제대로된 협회가 다시 나오는게 좋다고 생각이 들지만 예전 프로레슬링과 워3의 사례에서 보듯 아예 무너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에 복잡한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런사실이 과연 그냥 덮을수있을지 언젠가는 밝혀질겁니다. 폭탄돌리기 하고 있군요. 이게 어느 관계자에게서 흘러나간이야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업계 관계자라면 다알고있는 사실이니 뭐 그입들을 다막을수도 없는 노릇이죠.
10/04/09 03:08
만약 진짜 도박과 승부조작이 있었다고 해도 조용히 묻히는게 최선 아닐까요...
괜히 언론에서 이슈화시키면 일반인들에게 e스포츠판 자체가 매장당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10/04/09 03:17
워3도 묻을 수 있을 줄 알았죠...;;;
이중헌 선수가 모든걸 공개하기 전까지는... 그 당시에도 문제가 되던 4강전 이전에 프렌지 업글이 느리게 되고... 조금씩 게임 양상이 이상해서 관련 커뮤니티에서 문제점이 지적이 되곤 했었지만... 어디까지나 의문으로 남았지 이중헌 선수가 이야기 하기 전까지는 조용히 묻여져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후 후폭풍은 상상을 초월했고... 결국 워3는 방송사에 퇴출되어 버렸죠... 아직도 '감동을 주는 프라임리그' 오프닝 멘트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 지워지지 않은 깊은 상처만을 남겼죠... 조작사건이 사실이 아니라면 모를까... 사실이라면 협회에서 묻으려고 하면 결국 같은 과정을 반복할 뿐이라고 봅니다... 조작설이 누군가의 폭로에 의해서 원치 않게 드러난다면 퇴출만 남아있을 뿐이죠... 조작이 사실이라면 협회는 끝까지 추적해야되고... 관련된 선수를 모두 선수 자격 박탈하는 강수를 두어야 합니다... 조작설이 사실이라면 누군가 모든것을 다 이야기 해줄 용자가 나오겠죠... 손바닥으로 잠시동안 하늘을 가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손바닥은 결국 치워지기 마련입니다...
10/04/09 03:18
일단 다른 것보다 포모스나 이런 E-스포츠 언론쪽에서 어떤 기사라도 하나 써줬으면 좋겠네요..
계속 추측에 추측만 꼬리지어 나오고 있으니.. 모든 스타커뮤니티가 이렇게 다들 떠들썩한데, 아무것도 안하고 묵인하는 것도 언론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 생각이 되네요..
10/04/09 03:42
입질은 있었지만 실제로 행하지는 않았을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까페글 때문에 분위기가 한쪽으로 몰리네요.
까페캡쳐 사진들은 승부조작 얘기들이 나오자 마자 어디선가 1장씩,1장씩 준비 되어 있던 것처럼 나오네요. 꼭 소수의 사람들이 선수말소에 맞춰서 의도적으로 글을 올리는 것 같아요.
10/04/09 04:02
방금 디씨에 새로 올라온 캡쳐는 너무 상세하네요 -_-; 여기다 올리면 포풍 논란이 될 것 같은데, 단순 카더라 라고 믿기에는 정황이 너무 딱 들어맞아서..
10/04/09 04:11
부정하고 싶지만 정황들이 사실로 몰아가네요...;;;
여파가 어디까지 커질지 모르고 조작이 어디까지 사실일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일정부분의 승부 조작은 있었다고 봅니다... 새벽부터 씁쓸하네요... '10년 넘게 봐온 스타판이 이렇게까지 가버렸구나' 하는 허무감도 들구요... 역시 파이가 커지면 파이를 노리고 달려드는 무리가 늘 수 밖에 없나봅니다... 몇몇 자기 파이를 지나치게 챙길려는 사람덕에 스타판이 훅 가게 생겼네요...
10/04/09 05:38
아뇨
이스포츠는 우리나라만 있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이스포츠계'에 타격이 있을 뿐이지 세계적으로 보면 그리 큰 문제만은 아닐겁니다.
10/04/09 07:47
언젠가 터질줄 알았습니다. 스타크래프트라 더더욱이요. 1:1로 붙는데다가 맘만먹으면 진짜 티도안나게 할 수 있다 생각하는 1인이라서 만약 초고수가 상대적 하수의 선수를 만났을때, 그것도 다전제에서.. 소위 와고에서 말하는 꿀배당이 있겠죠. 그 시나리오로 스스로 만들면 되는겁니다. 제가 특정선수를 지목하는건 아닙니다. 김택용선수는 더더욱아닙니다;;(빠입니다..) 다만 이론상 가능하단 점에서 언젠간 터질것같았습니다.
10/04/09 08:56
많은 관련 자료들이 나오네요.....
http://www.fomos.kr/gnuboard4/data/cheditor4/1004/Iuputf8fBw5xV5bT7BUygkfC.jpg 포모스에 돌아다니는 이미지인데.. 이런 일을 접하니 지금 부진한 선수들이 다 이렇게 보이네요..;;제발 사실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10/04/09 08:56
만약 지금 받는 의심들이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진실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잘라낼건 내고 다시시작 해야합니다. 이판을 위해서 쉬쉬하고 넘기자 아니겠지 멀의심 하고 그러냐라고 넘긴다면... 이사회의 부조리를 알면서 관례다 이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조용히 넘기자 이런류의 기존 우리사회의 기득권들의 행태와 별다를바 없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저위에 일이 있었든지 없었던지 아니면 아니라고 진실을 공개하고 있었으면 있었다고 진실로 공개하고 다시시작 해야할겁니다. 저또한 제목처럼 이스포츠를 위해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합니다.
10/04/09 09:12
지금 진상을 밝혀내지 않으면 고름이 곪다가 더 크게 터질 것이고 한방에 훅 가버릴 것입니다.
리그의 권위가 이렇게까지 망가질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10/04/09 09:19
사설베팅이야 자기들끼리 하던말던...이긴 합니다만...
승부조작이라니......충격이 큽니다. 고름짜내다 죽더라도 짜내야지요.
10/04/09 09:19
거물급 프로게이머 A선수는 소양교육 두번 불참해서 자격정지라고 들었습니다. 뭐 몸이 아프다고 하지만... 이대로 봐선 은퇴수순 밞게 될거 같네요. 배팅사이트에서도 이선수 이름 언급이 자주되던데..심지어 팬들사이에도 도박한다 말이좀 있었는데..
안타깝네요.
10/04/09 09:27
<a href=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4827738&page=4&search_pos=-4790197&k_type=0100&keyword=%EC%A1%B0%EC%9E%91&bbs=
target=_blank>http://gall.dcinside.com/list.php?id=starcraft&no=4827738&page=4&search_pos=-4790197&k_type=0100&keyword=%EC%A1%B0%EC%9E%91&bbs= </a> 조작설 관련한 자료 모음이네요. 아직 확실히 밝혀진건 아니겠지만 이정도 파이의 이스포츠판에서 지금까지 조작이 안 이루어진 확률이 조작되었을 확률보다 낮다고 생각합니다. 선수, 브로커, 고액배터만 있으면 한판당 돈천만원이상은 벌어들일태니까요.
10/04/09 09:30
철저하게 조사해서 만약 있다면 그 선수는 영구퇴출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징계정도로는 안될거 같습니다.
택뱅리쌍급이라도 예외없이요.
10/04/09 09:36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진위가 확실한 상황이 아니라 혼란스럽네요. 만약 승부조작이 사실이라면.. 선수들에게 실망이구요.. 과연 이 세상에 믿을게 있는가 생각하게 만드네요. e스포츠협회와 관계자분들은 이 사건을 방관하지 말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사건을 수사했으면 좋겠네요. 스타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픔이 있더라도 썩은곳이 있으면 도려내고 깨끗한 승부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는것이 윗분들이 할일 이라고 생각되요. 워3처럼 이 판이 무너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10/04/09 09:58
이스트로팬으로써 2003 AMD부터 응원해왔던 7년은 무얼 위한 시간이었는지 참 회의스러운 기분이 들려고 하네요
아무리 못해도 경기는 한번도안빠지고 다 봤는데 이스트로에서만 두명씩이나 이런 사건에 연관되있다는게 참... 제발 루머였으면 좋겠습니다. 10대시절이 모두 부정당하는건 참을수가없습니다
10/04/09 10:00
쇼트트랙 "메달나눠먹기 승부조작" 이 지금 체육협회 감사로
사실로 확인 됐답니다... 승부조작에 감독 협회관계자 선수부모(곽선수 거의 확실시되는군요..) 까지 연관되어 광범위하게 돈과 거래가 이루어 져있다고합니다. 그리고 현재 이기사는 네이트 기사 1위로 랭크되어 있구요... 대한민국에 성지란 없다고 갑자기 느껴지네요...
10/04/09 10:22
자료에 언급된 선수들이 모두 유죄- 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죠? 분명 억울한 선수들도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카더라- 가 얼마나 무서운지 다들 아실텐데요. 선수와 관계자분들이 많이 찾으시는 사이트인데 제발 확실한 증거가 없다면 이름이 올라왔다는 이유만으로 죄인취급은 하지 말아주세요.
10/04/09 10:31
캡쳐된 글들 보려고 카페 가입까지 했는데, 그 사람들은 믿었던 선수가 뜬금패하면 근거없이 조작질 한거 아니냐고 하는 경우가 있는것 같으니 카페에 이름이 언급됐다고 무조건 의심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 캡쳐글에서 택동이 언급된 건 그런 맥락인 것 같습니다.
다만 로스터 말소된 일부 선수들의 경우 정황상 너무 맞아떨어지는 건 사실이네요.
10/04/09 11:33
근데 마재윤, 김택용, 이제동(위의 댓글들에서 언급되길래 썼습니다.)
이런 고액 연봉자들이 겨우 몇백만원~일이천만원 얻으려고 저런 데 참여를 할까요?
10/04/09 12:03
EzMura님// 김택용 선수는 이신형 선수와의 경기때문에 그런것 같던데 (댓글에서 언급됐던 경기) 이걸 조작이라 보기는... 좀 그렇죠. 1, 2경기도 아니고 최종전이라 매치도 확실하지 않은 경기인데;;;
이제동 선수도 승부근성 같은 것을 생각했을 때 아닐 거 같구요. 마재윤 선수는 지금 워낙 흉흉한 상태라... 확신할 수 없네요.
10/04/09 12:18
정황상 승부조작한 선수가 전혀 없는데 루머만 만들어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그런 일이 있었다면, 협회 차원에서 정말 철저하게 조사해야죠. 경찰에 의뢰해서라도..... 공정한 승부는 스포츠의 최소한의 기본전제이자 가장 중요한 요소이니까요. 그리고 조사를 하려면 당연히 현역선수 전부, 경우에 따라서는 은퇴선수도 관련있다면 조사대상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선수성격이나 특정사이트의 글만으로 조사대상을 한정짓는 것은 너무 자의적인 조사가 될 수 있고, 철저한 진상규명도 힘들어질 테니까요.
10/04/09 12:25
다른 스포츠보다 팬들의 충성심과 믿음이 큰 종목인데.. 배신감에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관련된 사람들 다 잡아다가 발본색원 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등돌릴까봐, 자기 밥그릇 뺏길까봐.. 공론화 하지 않고,, 덮어둔채 넘어가려 한다면..,, 열정으로 피땀 흘려서 노력하는 선수들의 게임까지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될텐데,, 그러한 시청 조건 하에서 어떻게 게임들이 영혼에 감동을 줄수 있을까요? 이렇게 쉬쉬 넘어간다면,, 우리들이 정말 좋아했던 선수들도(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기 위해 피땀 흘렸던 선수들) 재네도 그랬을지 몰라 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 점이 더 마음이 아프네요.. 만에 하나 승부조작에 가담한 선수가 정말 있다면, 욕을 퍼붓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아했던 선수라도 이런 행위를 한 선수라면 선수라는 이름 붙이기도 아깝고요.. 앞으로 다시 방송앞에 안보이고 기록도 전부 삭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04/09 12:47
예전부터 돌던루머였고 정황상 어느정도는 사실이라 생각됩니다.
이판도 역시 돈이 끼어들기 시작하니 끝도 없이 추해지는군요. (더러워지기 시작한건 이미 오래됐지만) 이런꼴을 보자고 10년넘게 게이머들을 응원해온게 아니란말입니다. 처음으로 게임방송을 시작했던 순간부터 가슴 두근거리며 봐왔고, 모르는 사람들이 쟤들은 그냥 PC방 게임 폐인이라고 손가락질하고 혀를찰때도 그런거 아니라며 저 한경기를 위해 얼마나 고생했는지, 저 플레이들이 얼마나 대단한건 알아달라며 감싸줬었고 고심과 연습끝에 멋진 경기들 보여주면 눈물흘릴듯이 같이 기뻐해주던 팬들을 배신감과 허탈감에 치를 떨게 만드는군요. 관련자로 밝혀지는 사람들은 앞으론 인간같이 보이지도 않을겁니다. 선수들이 잘할때 같이 기뻐해주고 부진할때는 가슴졸여가면서 부활 하기를 빌어주던 사람들 뒤통수를 제대로 치네요. 지금의 게임판은 팬들이 키워준 판입니다. 팬들이....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워3 조작사건때는 안스러운 기분이라도 들었지..
10/04/09 13:06
글 하나하나 볼수록 진짜 짜증나네요. 이 판은 다른 사람이 뭐라든 제가 제일 좋아하던 거였는데요.
봐오고 응원하고 햇수로 8년이고 그렇게 지켜왔다고 생각하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10/04/09 13:26
근데 지금 추측하고 있는 대부분의 경기들이 역전에 가까운 경기들인데..
바보도 아니고.. 굳이 유리하게 경기 이끌어가서 져주는 티를 낼까요? 저라면 생산타이임을 2,3초 늦추던가하는걸로 자연스럽게 불리하게 경기를 풀꺼 같은데 말이죠.
10/04/09 13:40
대부분의 분들이 정황상 조작을 이야기하시는 듯 한데, 저는 정황상 조작이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엔트리 말소는 제기된 '의혹'에 대한 최소한의 조치였다고 생각되구요.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사행성 게임의 대부분의 경우 무조건 조작설이 나옵니다. 주로 돈 잃는 배터들로부터. 물론 얼마든지 조작 가능한 룰렛형 게임들-룰렛, 그리고 아마도 금칙어일 듯 한 바1카1라라든가 하는 건 개인적으로 한 80%선에서 조작게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그닥 조작할 필요가 없는 고스톱/포커류의 pvp 게임들의 경우에도, 관련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일부 루저들이 광범위하게 조작설을 펼칩니다. 흐음. 뭐 실제로 조작일 수도 있겠지만, 레이크(데라, 게임수수료)로 돈을 버는 사이트가 왜 지 신용 떨어뜨리며 조작질을 할까요. 이스포츠 관계자 입장에서도, 판 커져서 스폰 많이 들어오고 그걸로 직원 더 부리고 '회계의 마술'을 이용해서 돈 버는 게 더 확실할텐데, 왜 굳이 불안한 조작질을 택할까에 대해 의문입니다. 2. 언급된 선수들의 플레이스타일이 대체로 '조작'의 의혹을 주기 때문에 조작설이 더 그럴싸해지는게 아닌가 싶고, 역으로 이래서 조작설이 '정황'으로만 시작한 괴소문일 수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마재윤의 경우는 좀 애매하지만(언급된 선수들 중 전성기에 가장 '안정적인 운영형' 스타일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박찬수, 박명수야 원체 쇼부에 강한 쇼부중심의(게다가 저그) 플레이어고, 신희승, 김택용은 운영이 나쁘지 않지만 역시 운영보단 판짜기형에 손이 많이 가는 스타일이라 실수하면 훅가는 거라 생각되고. 이런 상황에서 패배 자체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드라마틱' 할 가능성이 높기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3. 사설겜이 성립되려면 판 자체가 충분히 커야 하고 대중적이어야 합니다. 세리에나. 한국프로야구나. 이피엘이나. 그래야 이득이 충분히 나지요. 주위에서 스타 좋아하고 야구/epl 사설 거의 준 전업으로 하는 녀석들이 한둘 있는데, 스타 사설벳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군요. 물론 성급한 일반화일 수 있겠지만, 국내의 케이블티비 방송에서(물론 전용 방송이긴 하지만)방송되는 비교적 '마니악한' 스포츠에 사설겜이 붙고, 거기에 조작이 들어간다는 건 배보다 배꼽이 커보이는 느낌입니다. 물론 그런 큰 판에 비해 스타판 조작은 작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의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경우임에는 분명합니다만, 기본적으로 도박/베팅, 그것도 전업으로 하는 급의 사람들은 '작은 비용으로 높은 효율을 이득을 얻는' 행위에 그리 열광하지 않을 겁니다. 이런 게 되는 사람이면 사설겜 이런 데 뛸 확률보다는 전직 프로게이머 베모씨나 기모씨, 심모씨처럼 포커프로가 되는 길을 찾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4. 위의 여러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워3의 승부조작이나 쇼트의 승부조작과 이번 건은 맥락이 다른 듯 합니다. --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급 큰 판도 승부조작이 '실제로' 있어왔고, 대만의 국민스포츠도 승부조작으로 맛이 간 전례가 있기에 '절대 조작이 아닐꺼야'라는 말을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저는 '꽤 많은 분들이 조작설로 화가 나신 듯 한데, 제가 알고 추론하는 선에서는 아마 아닐 확률이 높을 거야'라는 정도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니까요. 빠른 진상조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만 현실적으로 어려울 듯. 이런데 대체로 중국이나 이런데 서버두고 하다 안되면 날르고 하는 동네일텐데. 그래도 상무팀까지 있는 스포츠인 이상, '스포츠 내부비리 척결'급 보다는 '스포츠 범죄 의혹에 대한 조사'급으로 확실한 처리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10/04/09 13:43
큰돈을 한순간에 벌어들이기 쉬워서 선수들이 유혹에 빠지기 쉽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무리 큰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고 해도 불법행위인데 쉽게 유혹 당할까요; 사람이 큰돈 벌려고 무슨짓이든 하는건 아니잖아요. 제발 아니길 바랍니다.
10/04/09 13:47
(사실 유무를 떠나서)
오랜 워크래프트3 팬으로써 이 루머의 향후가 굉장히 관심이 가네요. 5년전의 그 사건과 비교해서, 그 때보다 팬,매니아 문화가 얼마나 성숙했고 협회가 어떻게 대응하고 정화할지...
10/04/09 14:34
10/04/09 14:53
앞으로 선수들 리플레이 공개하면 되겠네요.
자원 상황을 다 확인 할 수 있으니.. 가끔 경기 볼때 왜 저렇게 병력이 없어??? (내가 뽑아도 더 잘 뽑겠다...) 생각하고 있는데 한방 싸움에 그냥 밀려서 gg 치는 경우는 당시에 정말 이해 할 수 없었는데.. 의심이 갑니다.. 아아....
10/04/09 15:09
농담 아니고 정말 진지하게 하는 말입니다만, 0415님께서 링크 걸어주신 글 작성자인 k관계자라는 사람에겐 진심으로 김택용 선수가 명예훼손 고소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무리 스갤이 선수들 까대는 게 일이라지만, 저런 식으로 팩트를 허위로 적시해가면서 까는 건 정말 심하게 아닌데요. 김택용 선수가 고소하지 않으면 제가 고발이라도 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10/04/09 15:19
그런데 이 루머가 언제부터 나온거죠?
포모스랑 데일리이스포츠 기사들 몇개를 찾아보고 있는데 3월 29일 마재윤선수 소양교육 불참 기사에도 당일에 바로 의혹리플이 올라왔네요.-_- http://esports.dailygame.co.kr/news/view.daily?idx=24379&page=1
10/04/09 17:01
100% 믿는건 아니지만, 마재윤선수가 이 일에 개입되어 있다면 정말 충격이군요...
전 모든 올드게이머의 팬인데.. 저처럼 수많은 올드팬들에 대한 배신이 아닌가요? 경기할때마다 부활하는 모습지켜보려고 생방사수하고, 경기장까지 찾아갔는데.. 실력이 모자란게 아니라 조작이라면.. 으..상상도 하기 싫군요. 만약 사실로 확인된다면 임이최마에서도 삭제해야 된다고 봅니다. 제발 아니길 바라지만.. 소양교육을 불참한 사실보면 어느정도 의심이 가네요.. 아.. 스타팬으로서 회의감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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