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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6 18:21
그냥 스타판의 소소한 재미죠...
사실 게임게시판도 시들한 요즘... 본좌관련글은 그나마 화끈화끈하니... 순기능도 없지 않아 있는 것처럼 보이구요... 다만 팬들끼리 감정싸움 까지는 가지 않았으면 하는데... 관련글들 보면 위험할때가 많죠...;;; 개인적으로 본좌라는건 그냥 당대 라이벌들을 모조리 제압한 압도적인 최강자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가가 지금 현재는 가장 근접해 있다고 보이구요...
10/04/06 18:22
전 본좌론이 좀 말랑말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본좌는 승률 80% 이상에 3회 이상 우승 뱃지를 갖은 상태에서 양대 우승을 딱 해야 인정을 받을까요? 지금 현재의 본좌론은 훌륭한 선수의 트집잡기로 밖에 안보입니다. 뜨거운 감자임은 분명하네요. 이렇게 달아오른 PGR 오랜만에 봅니다.
10/04/06 18:25
잘못알고 계신 몇가지를 짚어드리자면..
우선 마재윤선수는 엠에쎌 3회연속 우승한 적이 없습니다. 우승 준우승 우승 우승 준우승 순서이기 때문이죠. 또한 마재윤선수가 본좌가 되어서 본좌라인이 생긴 것이 아니라, 박성준선수가 본좌라는 별명으로 불리다, 이것이 유명해지자 어떻게 박성준이 본좌냐, 임이최 정도는 되어야 본좌다. 라는 최초의 본좌검증이 생겼습니다. 그러다 박성준선수는 끝내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였고 4대 본좌는 묻혔습니다만, 후에 마재윤선수가 떠오르면서 다시한번 검증이 들어갔고 마침내 4대본좌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본좌라는 단어의 탄생이 어떻게 탄생했는지를 아신다면, 기준이 애매모호해서 수치화 될 수 없는 포스를 들이미는 것이라 말씀 못하실텐데요.. 당시 컨트롤이나 공격적인 운영이 당대의 그것과 판이하게 다른 박성준선수를 높여 부르던 호칭이 본좌입니다. 커리어가 높아서, 승률이 랭킹이 높아서 본좌라고 불렀던 것이 아닙니다. 최연성선수에게 저그가 숨도 못쉬던 시절 박성준 선수가 멀리멀리 보내며 승리를 하였고 모든 저그의 팬들이 본좌라고 칭했던 것입니다. 애초에 본좌 단어의 탄생이 포스에서 나온것입니다. 햄촤가 햄촤이기 때문에 햄촤라고 하는 것처럼, 본좌는 포스가 있어야 하기때문에 포스를 찾는 것입니다.
10/04/06 18:26
싸움질이 즐거운 사람은 그리 많지 않겠죠. 그럼에도 본좌론의 부추김에 팬덤은 오늘도 열심히 싸웁니다. 결국 원론적인 질문으로 돌아가는
군요. '우리는 왜 싸우는 것일까?' 답이 없는 의문이군요. 그래서 막연히 본좌론이 안 좋아보이니 '나쁜건 나쁜거' 식의 발상으로 본좌론을 반대하는 분들에 반박하여 본좌론 에 우호적인 리플을 계속 남기게 되는군요.
10/04/06 18:32
마재윤 이전에는 3대테란이 있었죠. 임요환-이윤열-최연성
그리고 이 테란 계보가 곧 최강자 계보였습니다. 테란 케사기. 테란 이외의 종족이 스타를 지배하는건 상상도 못할 일이었으니까요. 자꾸 마재윤 이후에 소급해서 뭘 만들어냈다는 주장들을 들을때마다..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피지알에는 그때를 기억하는 분들이 아무도 없단 말입니까.. 임요환-이윤열-최연성 계보는 이미 존재했습니다. 그걸 본좌라는 단어로 부르지 않았을 뿐이죠.
10/04/06 18:33
본좌론만이 스타판의 즐거움이라기에는 황신 영웅 광통령 투신 운신 등등 수많은 고수들이 묻혀버리는게 안타깝더군요..
지금만 봐도 본좌론으로 리쌍에만 관심을 주기에는 dlwogh백작님이 불쌍해 보이지 말입니다..ㅠ.ㅠ
10/04/06 18:46
그런데 한가지 의문점이 생기는군요. 본좌론이 과연 본좌와 본좌 후보 이외의 훌륭한 선수들을 묻히게 만들었을까요?
훌륭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사라진 것은 그들에 관심을 갖는 팬덤의 노력 부족이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본좌론이 사라진다면 사라졌던 기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부활할 수 있을까요. 애초에 그런 것은 전혀 다른 문제에 불과하고 현상만을 보고 본좌론에 대한 무기로 사용하는 것일지도 않을까요. 정말 본좌론이 기타 선수들의 이야기들을 파괴시켰는지, 다른 이유가 있는게 아닌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습니다.
10/04/06 19:06
마재윤선수가 시작이자 끝이죠. 그의 닉넴이 본좌였고 워낙 포스가 있는 단어라
네티즌들이 역대본좌를 가져다 붙인 것이고 이후 본좌는 영원히 없을겁니다. 이제동 김택용 이영호 등등의 그 후에 잘 했던 선수 들이 아쉬워할 수는 있겠지만 말이죠.
10/04/06 19:48
모두가 자신의 관점이 주관적이라고 생각하면 감정이 상할 일은 없겠지만 자신의 관점은 객관적이라고 서로 생각하는 게 문제라고 봅니다.
10/04/06 23:02
지금 잘하는 선수중 딱히 좋아하는 선수가 없는 저로썬 본좌론 이란 자체만으로 흥미가 있군요. 게임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을 읽는거 자체만으로 좋습니다. 동양오리온 시절부터 쭉 한팀만 응원해왔지만 KT에 이렇게 시대를 주름잡는 선수가 나올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아무도 못깰만큼의 기록을 보여주길....사실은 대전에만 22년째 살고있는 저로써는 영호선수가 대전출신이기도 해서 더 끌리네요. (근데 경기는 잘 안챙겨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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