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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6 16:04:11
Name SNIPER-SOUND
Subject 본좌 논란이 재미 없는 사람의 글
어제 오늘 또다시 본좌 놀란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사실 같습니다가 아니라 벌어졌죠.)

열띤 논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와같이 이런 논쟁을 그냥 관심없이 멀리서 바라만 보시는 분들도 혹시 있지 않을까 해서 잘 누르지 않던 Write버튼을 눌러봅니다.

임이최마, 택뱅리쌍
본좌 논쟁 하는 글이 많아지는걸 보면 개인적으로 스타판에 임미최마 택뱅리쌍 만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주 예전...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스타리그가 끝나는 시점이면 PGR엔 이긴선수의 응원글이나 진 선수의 격려의 글이 많이 올라왔었습니다.

프로게이머 모두를 응원하고 격려하던 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본좌 논쟁을 재미 없어 하는 이유는

언젠가 부터 PGR에 각선수들의 응원과 격려의 글이 없어지고 본좌 논쟁 글만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MSL, OSL에 오른 선수들의 글 보다는 '본좌'라는 단어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공격성 말투와 비꼼이 난무하는 글들을 읽었을 때

PGR식구 분들이 언제부터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 시작 했는가 생각하게 되고.

본좌 논쟁글이 좋게 보이지 않게 됐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본좌 논쟁은 조금 접어두고 좋은 모습 보이려고 노력하는 선수들 응원글을 많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본좌논쟁의 선수들이 우승하고 흘린 눈물의 양보다.

그들에게 승리를 안겨주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에서 선수들이 흘린 눈물의 양이 많다는걸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쓴글을 다시 읽어보니 이상한 글을 써놨네요.

항상 느끼는거지만 머리속에 있는 말을 글로 표현하는게 참 힘든 것 같습니다. (IT에 관한 LOGIC은 바로바로 떠오르는데;;)

그래도 제손으로 쓴 글이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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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롯토
10/04/06 16:07
수정 아이콘
이미 2년전에 본좌=5회우승+양대리그우승+승률8할로 인정됬는데요
포스좋다고 팬심으로 우겨봤자 까들이 인정을할까요???
어차피 누구도 이루지못할꿈입니다
10/04/06 16:09
수정 아이콘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사이트는 pgr밖에 없고, 스타를 엄청 좋아해서 스타보는게 힘든 일상의 낙일 정도로 스타에 빠진 저도,, 본좌니 뭐니 이러는 것 보고 있으면 손발이 오글오글 거리는 건 뭘까요.
스타에 광분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절대 이런 팬덤을 보고 정상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선수를 왜 다른 모두가 인정해주고 좋아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참..
眞綾Ma-aya
10/04/06 16:10
수정 아이콘
아주 그냥 '임이최박마엄율택동호'라인으로 가죠?
모두 다 본좌 하면 그냥 다 행복 할 것 같네요. 네?
사실좀괜찮은
10/04/06 16:1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이유 때문에 봉자놀이를 멀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우리 팀의 어느 선수가 어떤 플레이를 했는데 요런 저런 느낌이 들었네, 오늘 내가 응원하는 어떤 선수가 이런 저런 플레이를 했는데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네, 이런 아기자기한 글이 더 많이 올라왔으면 좋겠는데... 언제부턴가, 다른 스포츠 커뮤니티의 게시판과 많이 달라진 양상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일상적이지 않고 뭔가 큰 떡밥 위주로만 돌아간다고 해야 할까요. 물론 팬덤이 편중되어 있는 것에 기인하기도 하겠습니다만...

봉자놀이만이 이 판을 달굴 수 있는 요소라면, 스포츠로서의 어떤 매력은 거의 상실된 것이 아닌가, 하는 쓸쓸한 생각도 듭니다.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10/04/06 16:16
수정 아이콘
한번씩 때가 되면 휩쓸고 가는 바람이죠.
저도 본좌론 논쟁이 흥미롭긴 하고 어쩌다가 나올만한 논쟁이라고 생각하지만 본좌론 논쟁만 나오는 느낌이 E포츠의 바닥을 본 느낌이라서 아쉽습니다. 더이상 논쟁될 것이 이리 없나.
10/04/06 16:16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선수들과 이 판 자체를 즐기고 아끼는 덕분에 본좌 관련 글은 잘 클릭하지 않습니다. 오래전부터 지켜오던 마인드죠.

선수를 띄워주고 격려해주기보단 다른 선수들을 까내리거나 그저 감정으로 치고 받는 글들이 많아서 불편하거든요 쩝.

여튼 뭐 본좌 글이 득세할때는 편하게 자게나 유게를 대상으로 돌아다니면서 글도 쓰고 그럽니다.

그렇다고 본좌 배틀이 좋다는 사람을 또 어쩌겠어요 흑. 다만 다른 주제로 겜게에 글 쓰기가 좀 불편해져버릴 뿐;
마르키아르
10/04/06 16:19
수정 아이콘
사실 본좌 글 때문에 다른글이 못올라오거나.. 제한받는것도 아니니..

계시판 너무 조용한것보다는..

한번씩 본좌논란이든 뭐든 후끈후끈 달아오르는게 개인적으로는 더 보기 좋더라고요..^^;
10/04/06 16:30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습니다. 근데 과하지는 말아야겠죠.
CoralEyez
10/04/06 16:34
수정 아이콘
벌써 반페이지가 본좌 논쟁글로만 꽉 찬걸 보면 정말 달갑지 않습니다.
본좌글 올리면 동조하는 글들, 반박하는 글들, 또는 본좌글 자체를 달갑지 않아하는 글들이 우후죽순처럼 불어나니 좀 보기 그렇네요.
그렇다고 매번 결론이 나는 것도 아니고.........흠...
10/04/06 16:37
수정 아이콘
본좌라인은 임이최마온으로 결정된 것 아니었나요? (응?)
무한낙천
10/04/06 16:39
수정 아이콘
서로 너무 과열되서 막말하고 싸우지만 않으면
이런저런 논쟁은 그만큼 열정이 있고 관심이 있다는 것이니 좋은 것 같아요
다만, 본좌론은 주관적인게 너무 커서 끝이없는 논쟁이라는거..
배추열포기
10/04/06 16:45
수정 아이콘
본좌론으로 이렇게 달궈진 게시판은 처음보네요...^^
근데 임이최마 시절엔 이보다 더 뜨거웠다니... 후덜덜
Karim Benzema
10/04/06 16:48
수정 아이콘
수업 3개 듣고 오니까 글이 7개나 올라왔네요 ;;
현재를 봤을땐 이영호선수가 가장 가깝지만, 이영호든 이제동이든 아니면 3.3혁명의 김택용 같은 갑툭튀 선수들간에,
언젠가 이런 논란을 잠재우는 날이 올거라고 믿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이렇게 논란이 되는걸 봐선 이영호선수가 가장 가까워보이지만 달성한 것은 아니구요. 이영호 선수가 지금보다 더 포스를 뿜어 잠재우든, 누군가 3.3혁명을 재현해내며 새로운 본좌후보에 오르겠죠.
사실좀괜찮은
10/04/06 16: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사실 다른 글이 올라오지 않는 것도 문제겠죠... 다양한 글이라면, 이제 갓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스타 2 게시판이 오히려 활발하지 않나 싶은데...

그나마 중계글이라도 겜게에 올라오지 않았으면 더 썰렁해졌을지도... 옛날처럼 채팅중계했으면 말이죠.
10/04/06 16:5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논란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어떤 선수도 본좌라고 부를 수 없다는 것인데...
윤하피아
10/04/06 18:12
수정 아이콘
진짜 본좌 관련 글을 볼때마다 구역질이 나 미칠지경입니다

대체 그렇게 서로 물어 뜯고 남는게 뭐죠? 이 페이지만 해도 본좌 관련글만 절반 이상이군요

운영진이 나서서 본좌 관련글좀 막아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04/07 14:08
수정 아이콘
진짜 본좌 관련 글을 볼때마다 구역질이 나 미칠지경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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