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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6 13:12:44
Name 매콤한맛
Subject 이제동선수 팬분들과 일반 스타팬분들의 관점의 차이
본좌의 조건 : 1년정도의 기간동안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막강한 포스를 뿜어낸 선수
전리품 : 3~4개 정도의 우승트로피

보통 스타팬분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본좌의 조건을 충족하면 저정도의 전리품은 당연히 따라오게 됩니다.
반대로 저정도의 전리품을 못얻었다면 그건 본좌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것이 됩니다.
중간에 계속 누군가에게 덜미를 잡혔다는 뜻일테니까요.

여기서 이제동선수의 팬분들이 가장 많이 범하는 오류가
"이제동은 이미 전리품을 더 많이 챙겼는데 왜 본좌가 아니냐?" 라는 것입니다.
우승트로피는 본좌가 가지고 오는 전리품일 뿐인데 전리품을 가졌으니 본좌라고 하는 논리의 오류를 범하는거죠.



"사람은 동물이다. 따라서 동물은 사람이다."
"본좌는 우승트로피 3~4개를 차지한다. 따라서 우승트로피 3~4개를 차지하면 본좌다."

이상하지 않습니까?



물론 저도 관점이 이렇기 때문에 이런글을 쓰는것일수도 있지만 반대로 이제동선수의 팬분들도
왜 더 많은 스타팬들이 이제동선수를 본좌로 인정하지 않는지도 한 번쯤 생각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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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마신
10/04/06 13:14
수정 아이콘
마본좌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화룡점정 이전에 다전제에서 덜미를 여러차례 잡혔습니다
"안티들마저 입닥치게 해야한다" 이 조건은 임이최마가 아닌 마재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죠. 그것도 단 7일간
데프톤스
10/04/06 13:17
수정 아이콘
자기 기준일뿐이죠.. 저는 이영호선수 팬이지만.. 이런 글들은 이영호 선수에게 해만 될뿐입니다..
선수 자신도 좋아하지 않을듯 싶네요..
차분히 이번 개인리그에서 다른 사람들이 인정할수 밖에 없는 포스를 내뿜으며 우승하길 빌어주는게 팬의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맛이좋아요
10/04/06 13:27
수정 아이콘
최근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매번 챙겨봅니다.

그래도 이영호 선수의 팬이 이영호선수를 본좌라고 치켜세우면 저는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 수상과 양대리그 3연속 우승 하기 전까지 본좌가 아니다라고 물고 늘어질껍니다.

이영호 선수가 싫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본좌론이라는 프레임 하나로 제가 좋아했던 선수들, 제가 좋아했던 스타판을 덮어버리는 것이 싫습니다.

국기봉, 성학승, 박성준, 김택용, 이제동의 팬이었던 사람으로

그들의 스토리가 잊혀져가는 것이 너무나 싫습니다.
10/04/06 13:28
수정 아이콘
만약 두선수가 앞으로도 꾸준히 잘해서 두선수가 커리어를 넘사벽으로 쌓아버리면 (7회 우승씩),
본좌라인에 들지 못하여도 기억될테고, 임이최마리쌍으로 기억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리쌍이 동시에 시대를 지배했기에)
10/04/06 13:32
수정 아이콘
왠지 재밌을꺼 같군요. 역대최고의 저그는 누구인가?
커리어만 본다면 당연히 이제동입니다. 하지만 역대최고를 결정짓는 기준에서 커리어만이 가장 상위의 기준일 순 없지요.
이미 전설을 넘어 신이 되버린 황신은 어떨까요.
본좌론의 창시자이자 최강자의 계보 임이최마에 들어있는 유일한 저그 마본좌는?
현재 이제동과 같은 불운을 겪었던, 골든마우스의 주인 투신은?

개인적으론 역대최고의 저그는 마재윤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전체 팬덤의 의견은 어떨지 궁금하군요.
하우스
10/04/06 13:43
수정 아이콘
본문의 저 기준대로라면 솔까 마재윤 선수도 본좌라인에 넣기에는....
레미제로
10/04/06 13:4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이후 저그 대 테란전의 패러다임이 바뀐 것에는 이견이 없구요. 그렇기에 마재윤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제동도 저그 대 저그전의 패러다임을 바뀐 선수임에는 분명합니다. 저그 대 저그전은 엄연히 이제동 이전과 이후로 그 색깔을 달리 하는건 사실이니까요.
그와 더불어 최근의 이영호 선수도 테란 대 저그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는 어느정도 시간이 더 지나가면 알게 될것 같습니다.
트레제디
10/04/06 13:53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포스가 없다는건 주관적인 이론이죠.

09년도에 이제동선수하면 모든 선수들이 제일 상대하기를 기피하는 최강의 게이머였습니다. 말그대로 지존급이었구요. 유일하게 견제했던 게이머가 김택용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동선수는 07년후반때부터 그 누구도 쉽게 이길수없는 늘 최강의 게이머급으로 스타판에서 평가받아왔습니다. 네이트배 결승전 직후까지도 말입니다.

이영호선수도 지금 다시 이제동선수나 송병구 선수, 김택용선수랑 붙으면 어떻게 될건지 모릅니다. 막말로 신희승, 조병세, 신상문선수에게 얼마전까지만해도 지고다녔던게 이영호선수의 테테전 아니었던가요? 반면에 이제동선수는 5:5가 나온다는 저저전에서조차 모든 저그들을 압도했습니다.
민죽이
10/04/06 13:54
수정 아이콘
저는 이제동선수를 본좌로 안쳐주는 이유가 김택용선수때문이라고 알고있었는데..
본좌론 진짜 한참 뜨거울때 에결에서가 잡히고, MSL 4강 떨어지고 광안리에서 지고..
그 다음에 스타리그 우승은했지만 타이밍이 안좋았다고 볼수밖에..
뭐 이제와서 보니 이제동 선수 본좌 시켜줘도 큰 이의가 없을거 같네요~
소문의벽
10/04/06 13:59
수정 아이콘
본좌의 조건 : 1년정도의 기간동안 누구에게도 지지않을 막강한 포스를 뿜어낸 선수
전리품 : 3~4개 정도의 우승트로피

보통 스타팬분들은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스타팬들(이제동 선수의 팬이 아닌 스타팬들을 말씀 하시는 거겠죠)이 저렇다고 생각한다면 이영호선수(이영호 선수가 위조건을 만족시켜서 예를 든겁니다. 아니라고는 하셔도 이글을 쓰신의도가 뻔히 보여서요)가 본좌라고 인정 하지 않는 샤람들은 이제동 팬들뿐 이겠군요.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이제동 선수의 팬이 아닌데 이영호선수가 본좌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저같은 사람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글쓴이께서도 남의 논리를 지적하실 입장은 아니신것 같네요.
10/04/06 14:06
수정 아이콘
혈압오르는 글이군요. 본좌얘기 하실거면 이제동선수 이름 빼고 하시죠. 괜히 이제동팬들 성질 돋구지 마시고.. 어떻게 봐도 자극하는 글이고, 글에서 육두문자만 안썼다 뿐이지.. 이제동팬들에게 욕하는 글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10/04/06 14:10
수정 아이콘
우승횟수가 단지 전리품이라 보는 것이 어떻게 일반적인 시각인가요? 포스 넘치고도 우승 못하는 선수들도 수두룩 합니다. 포스가 먼저냐 커리어가 먼저냐 이거에도 논란이 있는데 어느 한쪽을 일반적인 명제로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오류네요.
10/04/06 14:33
수정 아이콘
시작은 이제동 선수 팬분이 하셨습니다만? 저희는 그저 이영호 선수의 경기력과 승률 그리고 미래에 있을 상황들에

글을 끄적였습니다.

이제동 선수를 까는 글은 볼 수도 없었고요. 물론 본문에 한해서 입니다. 댓글은 아니겠지요.

이영호 선수를 본좌로 봐도 될 것같다. 뭐 이런 류의 댓글들이 있었던 것도 봤었고요.

근데 본격적으로 어제 9시였나? 5회 우승한 이제동이 2회 우승한 이영호보다 못한게 뭐가 있냐는 듯한 글이 나왔고요.

그러면서 이영호 선수를 깠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동 선수를 모욕하지 말라는 글은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가 괜히 이제동 선수를 들먹이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는건데.

그저 내 선수에 대해서만 쓰려고 했던 이유중 하나가 이런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럼 저도 한마디 하죠.

이영호 선수 들먹이지 말고 이영호 선수에게 모욕주지 마시고 자기 선수만 응원하십시오.
무지개를 넘어
10/04/06 14:38
수정 아이콘
시작은 이제동 팬이 먼저 했다구요?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MIlkway 비슷한 아이디를 가진 분이 이영호는 4대 본좌, 이제동을 넘는 존재라는
글을 써서 100리플을 넘어가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0/04/06 14:4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누가 먼저네 아니네 이런걸 따지는 행동은 너무 유치하네요.,
무한낙천
10/04/06 15:26
수정 아이콘
역대 본좌들의 특징이라면.. 패러다임의 혁명이 있는데
임요환의 컨트롤혁명, 최연성의 물량혁명, 마재윤의 운영혁명,
이윤열선수는..?? 컨트롤/물량/운영/센스 다 극강인 그냥 천재..
이영호 선수나 이제동 선수의 패러다임은..??
민경아♡
10/04/06 15:55
수정 아이콘
시대를 장악한 저그는 마재윤

저그를 장악한 저그는 홍진호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sgoodsq289
10/04/06 22:40
수정 아이콘
역대 최강이든 최고든 뭐든
저그 유저로서
제게 가장 애착이 가는 '저그'의 무서움을 보여준 둘을 꼽으라면 마재윤, 이제동 선수이고,

하나를 꼽으라면 이제동 입니다.

단지 이기고 지는걸 떠나서 그는 저그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걸 보여준 듯 합니다. 감동마저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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