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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6 08:51
본좌론 자체에 대한 반감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은데요?
본좌론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으면 글을 쓸수 있는 자유가 있듯이 본좌론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으면 그에 대한 감정을 댓글로 달수 있지 않는건가요?? '짜증나시면 글을 안보면 되고, 댓글을 안다시면됩니다'라는 논리는 이해할 수 없네요... 논란거리가 있는 글을 쓰셨으면, 그에 대한 반발도 감수하셔야되는것 아닐까요?? 그렇다고 제가 본좌론을 비아냥거렸다는건 아닙니다. 부정적으로 보긴 하지만요...
10/04/06 08:52
남들이 즐기는걸 까고 부수면서 거기서 희열을 느끼는거죠.
"아직도 본좌타령이냐?" 라고 비아냥거리는게 "아직도 스타보냐?" 라고 비아냥 거리는거랑 뭐가 틀릴까요.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거나 즐기면 되지 왜 남이 즐기는데 굳이 껴들어서 난리를 치는지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자기가 맘에 안드는 본좌론이면 그냥 신경을 끄면 될것을 자기가 맘에 안든다고 껴들어서 이래라 저래라 명령하는건 어린아이같은 행동이라고 봅니다.
10/04/06 08:58
본좌론에 대한 반감이 아니라 글 몇줄로 해결될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글이 올라왔지만 항상 상대편끼리 말다툼밖에 되지가 않죠. 명확한 규정이 있는 부분도 아니고 '본좌는 마음속에 있는 거죠'인데 서로 논의가 되겠습니까? 뛰어들어 내 생각도 말하고 싶은데, 참는 거죠. 누구를 비난한 것도 아니고 이렇게 글까지 쓰셔서 뭐라 하실줄은..
10/04/06 09:27
전 그래서 아예 본좌론의 대한 글에는 댓글을 달지 않으려 합니다. 부정적인 표현을 했다가 소위 "안보면 될 거 아닙니까?"
라는 식의 반응이 올 것 같아서 말이죠. 근데 툭 치는 한 마디 했다고 이런 글을 쓰실줄은...;;
10/04/06 09:33
수 차례에 걸친 논쟁글들이 사람들을 지치게하고 냉소적으로 만들었죠.. 그러다가도 어처구니 없는 글 보다 보면 발끈하게 되더라구요
맘편하시려면 그런 댓글들 그냥 스킵하고 넘어가시고 '끝나지 않는' 논쟁 계속 하시면 될꺼 같네요 그리고 하나 덧붙히자면 본좌론에 대해 열광하시는분들은 자기가 만든 본좌 기준을 만인이 다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하더라구요 개인리그 우승 몇회 + 프로리그 어쩌고 + 승률 어쩌고 + 포쓰 어쩌고.. 또 이건 아니다 내 본좌 기준은 이거다.. 과거는 이랬다.. 이럴꺼면 아예 투표를 하던지 해서 본좌기준을 못박아버리시는게 제일 나을듯..
10/04/06 09:46
죄송합니다만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본좌론에 신경 안쓰고 댓글 안달면 되지 꼭 달아야 하느냐의 입장이시면 마찬가지로 그 분들께 일일이 신경쓰셔서 글까지 쓰셔야 하나 생각이 드네요.
10/04/06 09:57
본좌론을 시간낭비에 저사람들 뭐하는 건지.. 라고 바라보는 사람도 있고 해묵은 떡밥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죠
그리고 게시판에 글을 써서 얘기한다고 본좌에 대한 기준이 통일이 되는지? 어차피 요새 시대에 마본좌때의 '본좌'가 될 수 없는건 알 텐데.. 제가 봤을때는 본좌에 대한 글이 오히려 자기 좋아하는 선수한테 독이 되는걸로밖에 안보입니다. 극성 팬이 다른선수 팬 무시하고 자기선수 칭찬하기 바쁘고 (결국 좋게 시작한 논쟁도 중간에 물고늘어지고 싸움나는게 한두번도 아니고..) 몇년째 나오는 좋게보이지도 않는 떡밥 계속 살려서 글을 쓰고 싶은지. 라는 느낌밖에 안드네요.
10/04/06 10:35
다른사람들이 열정을 다해 논쟁하고 있는데 그 논쟁에 뛰어드는건 쉽지않은 일이죠.
자신의 의견이 공격받으면 기분도 상하고 댓글논쟁을 벌이다가 많은 시간을 소비할수도 있고 또 논쟁의 끝엔 개인의 만족 이외엔 딱히 남는것도 없고... 하지만 한발자국 떨어져서 한수 거드는건 참 쉬운 일이죠. 뭔가 있어보이기도 하고 꼬리잡힐일도 없으면서 한마디 거들었다는 만족감도 남고... 어떤 선택을 하던 자신의 선택입니다만 솔직히 쿨함이 아니라 지극히 한가해보이기도 합니다.
10/04/06 10:40
그래도 본좌논란이 스타판이 아직도 매우 흥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닌가 싶습니다.
답이 나오지 않는 본좌논란일지언정, 논란 자체를 삐딱하게 바라볼지 언정, 이런 현상 자체가 매우 보기 좋네요. 비아냥 거리는 분들의 심리를 알수는 없는거지만, 정말 이런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보는 것일지라도, 아니면 누구의 팬이든 누구의 안티든 간에 이런 반응 자체가 본좌논란이 스타판의 가장 중심이 된다는 것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KT팬심을 가득담아 현재는 이영호선수가 본좌에 가장 가까이 다가가고 있고 가능성도 보이는 것 같네요
10/04/06 10:54
본좌론 관련글을 보면 항상 싸우다가 흐지부지하게 끝나고 코멘트 잠기는 경우도 있구요
서로 자신의 의견만 주장하기를 수차례 반복하고 결국엔 시간낭비가 되는 경우도 있고.... 이런게 쌓여서 점점 유저분들은 날카로워지고... 이런 부정적인 것을 본좌론 관련 글에서 보았기에 안 좋게 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10/04/06 11:01
본좌론은 항상 누군가에 대한 폄하를 수반했습니다. 본좌론이 일으키는 증오의 사이클은 이제 신물이 납니다.
"누구누구는 정말 잘하니 최고" "누구누구는 진짜진짜 잘하니까 본좌" 이 정도로 끝난다면 별다른 말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자의적인 기준으로 본좌를 찾으며, 그 이외의 선수들은 하나로 묶어 내팽개쳐버립니다. 빠와 까의 전쟁이 벌어지고, 본좌 운운하는 게시물은 키배의 향연이 됩니다. "이제동은 임이최마와 비교도 안되는 최강본좌임" "이영호야말로 기존 본좌들을 넘어선 존재"등등의 수사가 넘쳐나고, 서로를 깎아내리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이게 본좌론 논쟁의 현실이더군요. 그래서 본좌론은 이제 신물이 납니다. 그저 경기를 보고 즐기고 선수를 칭찬하면 될 것을, 꼭 누군가의 위에 오르지 않으면 직성이 풀리지 않는 것일까요? 어느새인가 게시판에는 누가누가 잘났네(=누구누구는 못났네) 글밖에 안 남았습니다. 홍차 한잔 마시며 도란도란 얘기할 수 있는 것이 본좌론이라면 아무런 상관도 없습니다. 하지만 3년 내내 침을 튀기고 거품을 물고 머리카락을 쥐어뜯는 것을 구경하다 보니, "하여간 이놈의 본좌론"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더군요.
10/04/06 11:14
몇년동안 싸워오는 걸 쭉 봐온 분들이라면 냉소적일수도 있는거 겠죠
그 냉소가 우회적인 본좌론에 대한 비판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는지요 본좌론에 대한 비판조차 지겨운 마당입니다.
10/04/06 11:23
글이 올라오면 글에 대한 의견 표시 및 반감 표시, 모든 것이 자유고 생각하는 대로 할 수 있지만, 적어도 그 형태는 솔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이 글이 충분히 가치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10/04/06 11:38
두 사람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토론 내용의 합리성을 떠나 당사자들은 진지한 마음으로 임하는데 비해 지나가는 1인이 그 모습을 보더니 '피식~'썩소만 날리며 가던 길 갑니다. 짧고 냉소적인 댓글을 보는 제 마음은 이렇네요 진지하게 토론을 벌이는 대상자들을 순식간에 임의적으로 평가하는 듯한 이런 댓글은 가능하면 삼가했으면 합니다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보네요
10/04/06 11:54
지나가는사람이 글 쓰는거로 기분이 나빠질수 있겠지만 본좌론 글 자체로 그 지나가는 사람의 기분 상하게 했을수도 있습니다.
모든게 다 상대적이죠. 그렇다고 지나가면서 쿨가이 인증하신분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10/04/06 12:04
용택아~ 넌 이제 거론도 되지않는구나 ㅠㅠ
니가 보여준 무시무시한 포스와 남겨둔 커리어는 택용신에서 용택이로 바뀌면서 언급조차없구나 ㅠㅠ 오늘도 본좌론이라는 뜨거운감자 속에서 토스빠는 웁니다 ㅠㅠ
10/04/06 12:04
정치판과 본좌논쟁
전 현상황으로써는 둘다 다를봐 없다고 느껴집니다. 상대를 깔아뭉개기 위해서 네거티브 공세 상대의 약점만 크게 부각시키기 이런게 3년이나 지속되면서 스타판의 활력이라는 색을 입혀서 상대선수를 난도질 하는걸 정당화 시키는 본좌논쟁 냉소정도로 끝내고 가는사람들이 과연 이상한건지요?
10/04/06 12:30
티티님// 님이 예시에 써놓은거 그대로 써놓았습니다.
밑에 제 의견도 있으니.. 이거 원 게시판에서 스나이핑 당하는것도 아니고 무서워 죽겠네요 :>
10/04/06 12:34
그리고 마빠이님 말씀대로
냉소정도로 끝내고 가는 이면속엔 당연히 생각이 있습니다 말하면 입만 아프니까 안하는거죠 한두번 말한것도 아니고 몇년째 '이 떡밥은 상했어! 라고' 말하고 있는데...... 냉소로 끝내지 않고 쓸데없이 의견개진 했다간 괜히 논쟁에 끌려들어가 실수끄집어내기 대열에 합류될것같아서 말이죠.
10/04/06 12:36
본좌 논쟁에 어떤 순기능이 있기에 진지하게 토론하였다고 하시는 걸까요.
저도 예전에 본좌 논쟁 진흙탕에 내 한몸 굴려보자고 뛰어든적은 있는데 그걸 두고 진지한 논의였다라고 포장하기에는 손발이 오그라들어서요. 김연아선수 경기 중계와 비교하는건 차원이 다른것 같습니다.
10/04/06 13:04
논쟁 주제가 토론할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어야 토론꺼리나 되는 거지요.
논쟁 하는 사람들 숫자가 많으면 장난질도 진지한 토론이 되는건가요?
10/04/06 14:09
저는 그런 댓글을 달지 않았지만,
이제는 본좌론 글 제목만 봐도 불쾌한 지경입니다. 글은 안보고 넘기고 하더라도 제목이 보이는데 어찌합니까. 비아냥 거리는 댓글 단 분들도 저와 비슷한 생각 아닐까 싶은데요. 어떤 분들은 그런 댓글에 불쾌하시겠지만, 지겨운 본좌론 논쟁 자체가 불쾌한 사람들도 많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4/06 14:10
남에게 욕먹더라도 오래 담아두지도 않고 좋아하는 팀이나 선수들 비난 받아도 피식 웃고 넘기신다는 성격이라면서
냉소적인 댓글 하나에 흥분해서 친히 이러지 마세요 이런 류의 글까지 남기시다니 뭐 할말은 없군요~ 피쟐 생길때부터 이용했지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종류에 토론이 싫다보니 댓글이나 글 같은건 잘 남기지 않지만, 아집에 빠져서 자신의 의견과 반대되는 글에는 끝까지 꼬리를 물어 반박하는 것을 보면 냉소적이 되어버리지 않을까요~ 글쓴님도 그렇게 말씀하시잖아요~기분 나쁜글은 보지도 말고 댓글도 달지말라~ 그렇다면 글쓴님도 기분 나쁜 댓글은 보지도 말고 신경쓰실 필요도 없지 않을까요??
10/04/06 15:25
이제동선수 5회우승때도 양대리그우승못했다고 본좌에서 탈락시키신분들이 이제와서 포스따져서 본좌라니??
팬심으로 억지로 본좌만들려는걸보니 본좌논란은 넌덜머리가 납니다
10/04/06 22:05
차라리 상금랭킹 1위에게 본좌 칭호를 주겠습니다. 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인데.
자기의 기준은 객관적, 남의 기준은 팬심. 자기의 영웅은 본좌, 남의 영웅은 부커. 자기의 주장은 논리, 남의 주장은 억지. 주제야 어쨌건 사람들이 이렇다면 남는 것은 상처뿐입니다. 이젠 "그딴 거 신경끄고 생업에나 힘쓰자."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로군요.
10/04/07 12:01
그 내용 자체를 떠나서 적어도 정상적으로 토론하는 소수는 존중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왔고, 그건 넷상에서의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는데 너도 기분 나쁘면 보지 마라고 했으니 이렇게 글쓸거 없지 않느냐? 라는 식의 반응도 오는걸 보면 난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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