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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04 01:15
1, 3번은 강력하게 동의하는 바입니다. 기존의 팬덤과 충돌하지도 않으면서 너무나 성숙한 멘탈을 보여주니...사랑받을 수 밖에요.
10/04/04 01:17
점점 상향화되고 있으니 역대최강이 맞긴 합니다만 본좌들은 모두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가 현격히 났었죠
실력이라는 것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인 것이니만큼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가 중요합니다 이제 이영호를 본좌로 인정해야 할 단계네요 이 정도 포스면 역대본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판 최후의 본좌는 이영호가 되겠네요
10/04/04 01:19
선수 팬질은 임선수 이후 누가 나와도 임빠 테크 올인이기에 이영호 선수에 대한 호오는 딱히 없습니다만,
글을 읽다보니 부분부분마다 전부 고개가 끄덕여지는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10/04/04 01:22
본좌니까 사랑받는거 아닌가요? 다만 그게 `절대`본좌라, 우러러보는 느낌? ,사실 이제는 그냥 이런 선수가 지금도 나온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
10/04/04 01:29
전 택빠고.. 김택신 3.0을 더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4)
일단 지금 상황에서 본좌고 뭐고.. 역대 스타판에서 5명꼽으라면 .. 임이최마호... 라고 생각합니다.
10/04/04 01:56
이윤열이나 최연성 같은 선수들은 최전성기에 다른 선수들을 압살해 버리니 다른 선수 응원하는 팬들 입장에서는 공공의 적일 수 밖에 없었지요. 지금의 이영호 선수가 그런 위치에 올라와있긴 합니다만, 뜬금없이 나타나 모든 선수들을 학살하고 다니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신인 때부터 중위권 선수들을 잘 잡았긴 했지만, 택뱅리를 필두로 한 A급 이상의 선수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관계가 오랫동안 지속되었죠. 게다가 소년가장 경험이라든지 성숙한 마인드 같은 요소들이 팬들로 하여금 매력을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10/04/04 02:29
전 이영호 선수 성장 과정을 함께 해서 좋습니다. 성장 드라마 보듯이, 아빠 양복 입은 것처럼 헐렁하게 큰 팀복, 박정석 선수 등 팀 형들에게 막내로서 많은 귀여움과 사랑 받는 모습, 중학교 졸업, 소년 가장 시절에 이어서 마치 사춘기처럼 개인 리그 부진(?). 그리고 어느 덧 훌쩍 커버린 키에 "소년" 가장이 아니라 소년 "가장"처럼 늠름한 19세.
물론 염보성 선수 등 어린 나이에 시작한 선수는 많지만, 2004년부터 KT를 응원하면서 그렇게 어릴 때부터 함께 해온 건 처음이라 더 애틋합니다. 어쩐지 KT는 어린 신예가 두드러진 인상 보다는 전성기를 찍은 고참급 성인으로 구성된 인상이었잖아요. :)
10/04/04 03:23
전 얼빠입니다.
농담이고, 어린 선수인데 가끔 나보다 성숙했구나 싶기도 하고 요즘 젊은이?답게 자신감 넘치는 모습도 좋고. 좋아하니 뭘해도 좋습니다.
10/04/04 04:13
1.테란수장의 부재
이제동 선수에겐 마재윤 선수라는 팬덤이 큰 선수가 있었고.. 택에겐 뱅이 뱅에겐 택이 있었기에 팬들 간의 경쟁이 심했지만.. 이영호 선수가 수장자리에 앉게 되었을 땐 위협되는 아무 테란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큰 이유가 아닌가 싶군요. 2.테란 종족의 위기 박지수 선수의 아레나 우승이후 테란의 개인리그 우승이 전혀 없었죠. 거기다 테란이란 종족이 이제동을 중심으로 하는 저그라인과 택뱅을 중심으로 하는 6룡등에게 밟히면서.. 테란빠들에게 오랜 시련을 주었고.. 그 시련을 이영호 정명훈 선수에게 걸었지만 결국 이영호 선수가 해내면서 흩어진 테란빠들의 마음을 이영호 선수 본인에게로 모아버렸죠.
10/04/04 04:57
이영호선수의 지금 이 포스와 실력으로 누군가의 명성에 해를 끼칠 요소가 없는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1번과 비슷하네요. 지긋지긋한 본좌논쟁이후 이영호선수가 잘함으로 해서 어떤 특정선수의 위치나 평가기준이 흔들리지 않는 상황이 왔기때문이지요. 그래서 안티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진정한 강자라는 생각이 드네요.
10/04/04 09:34
송병구 선수 팬으로서 다른 택리쌍을 애증의 눈빛으로 바라봤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선수들이다라고 하면서도...한편으로는 아 왜 하필 같은시대에..... 이런생각이었는데.. 이영호선수를 보면, 너무 잘해서 싫어질려고 하는 기분이 들더군요..너무 기계같다고나 할까.. 그만큼 약점이 안보이고, 순간순간 최고의 피지컬과 최상의 판단력을 게임에서 보여주는것을 볼때.... 저 선수를 어떻게 이기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특히 어제 염보성vs이영호를 보면서 말이죠..) 그러면서도 다른선수에 의해 파훼되었으면 하는 마음도 들구요...(송병구선수에 의해 파훼된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다시 얘기하면 그만큼 이영호선수가 절대적인 포스를 뿜고 있다는거에 동의할수밖에 없다는 얘기.. 아..그냥 모르겠습니다..아마 택뱅리팬들은 저랑 비슷한 심정아닐까 싶네요.......... 아 뱅구야....
10/04/04 09:52
피지알에서 만큼은 유독 욕을 안먹고 있죠.
피지알 유저의 다수가 KT팬이라는게 크게 작용하는것 같습니다. 제가 보는 피지알은 KT - 반SK 성향이거든요.
10/04/04 10:54
1.기존팬덤을 뒤엎는 쿠데타는 마재윤선수가 가장 심했죠.
테란의 임이최를 찍어누르고 플토의 강민박정석을 압도하고 저그의 박성준과 비교우위에 섰으니.. 초기엔 대부분의 올드팬을 안티로 만들지 않았나요?
10/04/04 13:01
이영호 선수의 개인차일수도 있지만 네이트배 MSL 준우승을 하고나서 언젠가 이영호 선수가
밝히길 그후에 자신이 좌절하기보다 정말 엄청나게 연습을 했다고 인터뷰를 했었죠. 그 결과가 지금 나타나고 있는듯 하네요. 이영호 선수의 지금 모습을 보면 게이머들의 최전성기후 징크스는 말마따나 굳이 다른이유에서 의미를 찾고자 자위했던게 아닌가하고요. 확실히 한번 최전성기를 찍은 게이머들은 후에 자신들에게 취해서 어느정도 안주했던듯 합니다. 정말 양대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모두 다 책임지면서 후에 그런 불미스런 사건을 겪고 나서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칠만도한데 더욱 자신을 채찍질 했다는것에 대해선 정말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들중 가장 높이 사고 싶습니다. 이영호 선수 앞으로도 항상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10/04/04 14:44
위의 몇몇분들 의견처럼...
안티가 없는게 아니라 이영호선수가 너무 잘해서 강제로 안티들 입을 막아놓은 상황같습니다. 아마도... 성적이 내려가거나 하면 엄청난 질타에 시달릴듯 하네요
10/04/04 14:56
사실 좋아한다기보다는 경탄의 감정이 더 큰듯하네요... 지금은 너무 엄청난 성적을 거두고 있어서 좋다/싫다의 감정이 개입할수없을 정도로
놀랍기만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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