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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1 22:21:04
Name forgotteness
File #1 1268284341_1.jpg (91.9 KB), Download : 36
Subject Red sniper 진영수!!!...


오늘 MSL 32강 승자전에서 진영수 선수가 승리하면서...
10연속 MSL 16강 진출의 진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온겜 스타리그 역시 4회연속 16강 진출이라...
양대리그 연속 4회 16강 진출을 달성했네요...

양대 스타리그 17번 진출중 무려 16회 16강에 진출해서...
94%의 진출 성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영철 선수에게 져서 36강에서 딱 한번 떨어진게 유일한 16강 진출 실패네요...





거의 3년 이상 계속 꾸준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정점을 찍지 못했지만 이제는 꾸준함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어버린듯 보입니다...

워낙 연습량이 많은 선수라서 기본기가 탄탄하고...
32강에서는 판단력과 타이밍이 워낙 환상적이라 16강까지는 너무 쉽게 올라가죠...

로스트 사가 MSL에서는 이제동,이영호 연달아 이기고 16강에 진출할만큼...
32강에 한해서는 소위 본좌 수준의 경기력을 자랑하죠...


다만 16강 이후에서는 너무 기본기 위주의 경기력에 의존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판짜기에서 좀 지고 들어가는 면도 있고...
심리적인 압박 때문인지 본인 스스로 말리는 경향이 많아서 스스로 무너지는 경기가 너무 많았죠...

자신이 가장 잘하는 저그전을 다전제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한것이 이를 뒷받침하죠...





전체적인 승률도 좋은 편이고...
딱히 승률이 떨어지는 리그도 없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과는 떨어져 있어 보입니다...


문득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 선수가 생각이 나네요...
20여년 한국 빙상계를 이끌어 왔고 올림픽이 아닌 다른 대회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정작 올림픽에서는 단 한개의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어찌보면 비운의 선수...;;;

진영수 선수 역시 번번히 양대리그 중요한 문턱에서 당대 최강자들을 만나는 불운한 대진운에 울어야 했고...
본인이 가장 물이 올랐던 07년 여름 'wcg 한국 대표 선발전' 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비시즌 중이라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고...
정작 본선에서는 또 송병구 선수에게 지면서 8강 탈락의 쓴잔을 맛보아야 했죠...

"안되는 것을 도전하는게 슬펐다"...

이규혁 선수의 인터뷰가 진영수 선수에게는 해당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대회는 계속 될테고...
또 다른 기회는 찾아오겠지만...
이번 시즌이 진영수 선수에게 찾아온 가장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2인자로 기억될지 아니면 자신의 한계를 넘어선 1인자로 기억될지...
이번 시즌 스타리그가 중요한 잣대가 될 것 같네요...^^

본인의 별명처럼 우승을 '저격' 하는 진영수 선수가 되었으면 하네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진영수 선수의 '노력'이 꼭 좋은 결과로 나타났으면 합니다...


이번 시즌 Red sniper 진영수 선수의 선전을 기원해봅니다...





꼭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진영수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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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뽀롱
10/04/01 22:31
수정 아이콘
진영수는 정말... 미칠듯한 16강 본능..
김택용이 32강전 할때도 조마조마하며 봤었지만, 진영수는 16강 갈때까지는 항상 마음이 편안함.
10/04/01 22:34
수정 아이콘
진영수 선수의 가장 큰 한은 vs 마재윤전 5경기가 아닐지... 흐흐
그레이티스트
10/04/01 22:37
수정 아이콘
사실 진영수선수가 처음데뷔했을때 정말 재능없다는 소리를 들었섰는데, 엄청난 노력으로 극복해냈죠.
아마 05년인가 06년에 무슨 기량발전상이런것도 받았었고, 우승자 출신은 아니지만 초기 익산테란 3인방중 아직까지도 활동하는거 보면참 꾸준한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진영수선수가 기본기도 괜찮고, 경기감도 있는거같은데, 다전제 판짜기라던지 멘탈이 실력에 비해 약점인거 같네요.

엄옹의 말씀처럼 개인리그 상위라운드로 갈수록 정글이기때문에 순전히 게임실력만으로 높은곳에 갈수는 없나 봅니다.
네오제노
10/04/01 22:41
수정 아이콘
이분은 듀얼의 본좌;;
한 번만 우승해다오!
대한건아곤
10/04/01 22:46
수정 아이콘
듀얼서 리쌍을 이긴 진영수
10/04/01 22:46
수정 아이콘
해변김이 언급했던 재능없는 테란..
노력의 천재 진영수선수 정말 꾸준하긴하네요..
이번만큼은 다전제 판짜기 잘해서 높이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이제 올라갈때도 한번되지 않았습니까
cutiekaras
10/04/01 22:47
수정 아이콘
진정한 서바이버의 황제가 여기 있군요 흐흐흐
Karin2002
10/04/01 22:50
수정 아이콘
이 선수 우승하면 울듯..
소녀시대김태
10/04/01 23:13
수정 아이콘
우승이 보고싶은 2명의 선수중 하나. 황신과, 진영수선수.
이게 생각나네요.

김정민의 스팀팩 이윤열편 中

이윤열 : 예전에는 방송경기 보면은 이친구가 과연 어느정도 할수있을지? 고 생각했었는데, 요즘 하는거나 다 올라가는거 보면은 얼마나 노력을 했길래 이정도로 잘하게 됐을까? 얼나마 노력을하면 이정도로 달라질수있겠구나. 그런것을 많이 보고 배웠지

김정민 : 정말로 지금 진영수의 경기를 보시는 분들이 아, 진영수가 잘하는군아 처음에는 걔 3년정에 게임할때는 아주

이윤열 : 정말

김정민 : 정말 문제가 좀 있던, 그니깐 재능이 보이지 않았던 게임은 괜찮긴 하지만 그정도 하는 애들은 어딜가도, 어느 연습생이나 그정도는 했었어, 근데 걔는 외모도 곱상하고 여자애들한테도 인기도 좋을것같은데 항상 게임을해 항상 열심히해

이윤열 : 소문도 그렇고, 진영수선수를 보고 엄청나게 느낀게 프로게이머가 된지 엄청 오래되었는데, 예선을 한번도 못 뚫었다거나, 오래 됐는데 빛을 못받고 연습을 어느정도 해도 되지못하는 선수들도 있고 근데, 그 선수들이 하는 애기를 들으니깐 나는 노력을 많이 했는데, 나는 많이 했다. 그거는 사실 거짓말 인것같아.

김정민 : 그건 정말 거짓말이야

이윤열 : 정말 떨어졌으면 더 많이 해서 진짜 감독님들도 항상 하시는 말씀인데 정말 더, 더 많이 해야 되는거야
안되면 더해서 진영수선수 만큼 해야되는거야
10/04/01 23:46
수정 아이콘
훗.. 32강에선 리쌍택뱅 안무서움;;

그러나 5전제를 가면..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이제 빛을 발해야 할텐데요.
SigurRos
10/04/02 00:10
수정 아이콘
와 근데 진짜 대단하네요. 생각할수록
제시카와치토
10/04/02 00:41
수정 아이콘
비록 최고의 자리에는 올라가보지 못했지만
재능이 없어도 노력이라는것을 하면 하늘은 배신 하지 않는다는걸 보여주는것 같네요.
핫타이크
10/04/02 01:02
수정 아이콘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마인드부터가 너무 터프하고 멋진 선수 같습니다.
화이팅 진영수!
10/04/02 01:27
수정 아이콘
뭐 사실 노력의 천재도 재능이라고 볼 수 있죠.
자기가 가고자 하는 길을 계속 끈기있게 해나가는 것...
누구나 다 할수는 있지만, 가장 어려운것.

재능중의 가장 큰 재능이 바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영수의 타이밍이라는 것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서 탄생된 것이겠지요.

만화 나루토에서도 나오네요. 그 바가지 머리인가? 리?
김택용선수와의 경기 이후로 진영수선수와 그 만화케릭터가 오버랩되면서 진영수선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진영수선수의 경기 중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가장 잘 나타난 경기는 vs 김택용전이라 생각합니다.
진영수선수의 토막기질과 김택용 선수의 스카웃 관광으로 "저렇게 재능있는 김택용선수를 진영수선수가 어떻게 이겨..." 라고 생각했지만
다전제에서 대등하게 싸우더군요. 비록 지긴 했지만...
그때 진영수선수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항상 최정상에 못올라가고, 조연으로 스타리그에 머물렀지만 다시금 높은 곳을 향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기에...
(제 노력은 간간히 배신하더군요 ㅠㅠ 하긴 그게 진정한 노력이 아니었을거라 생각하긴 합니다 흐흐)
Korea_Republic
10/04/02 05:57
수정 아이콘
이번엔 좀 다전제에서 이기는 모습좀 봤으면 좋겠네요.
라구요
10/04/02 06:26
수정 아이콘
고인규의 꾸준함도............. 유지했으면 좋겠네요.

어제 치즈러쉬 전율이었는데.
10/04/02 10:08
수정 아이콘
저그군단 소울에 나타난 한줄기 빛이였죠 진영수선수는..
아 잘하는 테란이 소울에서 나타났어! 라고 흥분했던 옛날이 생각나네요.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눈 안팔고 이선수 팬이라고 말할 수 있는건 영수선수의 노력이 눈에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날개 달자, 진영수!!
WizardMo진종
10/04/02 10:23
수정 아이콘
유명하죠 노력하는 선수로. 프로게이머가 처음 된 진영수는 몇달후 소리소문없이 그만둘 연습생 같았다고...
OnlyJustForYou
10/04/02 11:15
수정 아이콘
pgr 왼쪽에 보면 이전 설문조사가 있는데 2007년에 pgr에서 뽑은 제일 강한 테란 게이머가 진영수 선수였죠.
무려!! 당시 이윤열 선수를 제치고..

그게 벌써 2년도 더 된 이야기라니.. 이번엔 뭔가 좀 보여줬으면 합니다.
한승연은내꺼
10/04/02 11:57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 이번만큼은 더 높은데로 올라갑시다!
아싸리삐약~*
10/04/02 14:54
수정 아이콘
와우..진영수 선수가 데뷔를 2004년에 했네요.. 생각보다.. 일찍 데뷔를 했네요..몰랐던 사실이네요...
에위니아
10/04/02 16:55
수정 아이콘
열일곱살에 데뷔했는데 벌써 스물세살이죠.. 저는 그 전에 우승 한번 할 줄 알았습니다. 이번엔 우승하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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