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
2010/03/27 07:13:10 |
Name |
旼 |
File #1 |
n158176888692_8165.jpg (9.0 KB), Download : 51 |
Subject |
2006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의 추억 |
2006년 12월 16일, SKY 프로리그 2006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가 열렸습니다.
정규시즌 4위 MBC게임과 웅진의 전신인 3위 한빛스타즈의 경기였지요.
1세트는, MBC게임의 에이스 투신 박성준선수와, 한빛의 신성 윤용태선수의 롱기누스 경기였습니다. 윤용태선수는 2게이트로 시작해 압박을 보여주며 뮤탈리스크를 잘 막은뒤 강력한 지상군을 바탕으로 박성준선수를 제압하였습니다. 에이스가 첫경기를, 그것도 프로토스를 상대로 내준 MBC는 상당히 암울해 보였습니다.
다행히도, 이어진 2번째 세트 '염두대간'에서 염보성선수가 초반 벙커러쉬후 탄탄한 운영으로 채지훈선수를 이기며 1:1을 만들지만 3세트 팀플에서 김택용,김동현 조합이 웅진 김인기,노준동 조합에 무너지며 다시 리드를 당하죠.
4세트에서도 한빛의 주장 박대만선수가 이재호선수를 잡아냅니다. 타우크로스에서 노배럭에 더블을 가져간 이재호선수는 상대의 초반 찌르기에 큰 타격을 받으며 결국 패하며 MBC게임은 3:1로 벼랑끝까지 밀렸습니다.
엠히입장에선 절실했던 5세트는 블리츠에서 한빛의 에이스 김준영선수와, 역시 엠히에서 '박지성'라인의 축이었던 박지호선수의 경기였습니다. 초반 포토러쉬에 이은 공업질럿러쉬로 김준영선수에게 gg를받아내며, 플레이오프행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바로 이경기가 박지호선수의 유명한 '떨리는 엄지손가락' 세레모니가 나왔던 경기였지요. 그때부터 대역전의 조짐이 보였습니다.
6세트에서 정영철 강구열 조합이 김선기 신정민 조합에 승리하며 (강구열선수의 전진배럭, 그리고 정영철선수의 백업이라는 멋진전략이 나왔던 경기였지요) 3:1의 위기를 3:3까지 따라잡으며, 마지막 7세트, 에이스결정전으로 가게됩니다.
7세트 아카디아2에서 한빛은 윤용태, 엠히는 이재호선수를 내보내었습니다. 윤용태선수가 리버테크로 나갔지만, 이재호선수의 방어.
그리고 이어진 탄탄한 조이기를 뚫어내지못하며 엠히가 4-3으로 한빛을 이기며 플레이오프로 진출하였습니다.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르카프를 또다시 4:3 (에결에서 김택용선수가 오영종선수에게 승리),
후기리그 결승전에서 CJ엔투스를 4:2로 잡으며 창단후 첫 우승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SKY 06 프로리그 통합 챔피언전에서 SKT1을 4:3으로 잡아내며 챔피언에 등극합니다.
박성준 원맨팀에서, 프로리그 최고의 팀으로 불리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규시즌 4위에서부터, 그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가서 최고에 이르는 드라마의 시작점이 바로 한빛(웅진)과의 경기였습니다.
언제나 엠히는 드라마를 쓰는 팀이었죠. 다시한번 웅진을 잡으며 또다른 드라마를 써내려갔으면 합니다.
개인적인 바램으론 박지호선수의 또다른 세레모니를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화이팅. 멋진경기 보여주세요.
그리고 하태기 감독님,
다시 플레이오프에서 응원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