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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3/23 23:22
다리를 돌아가던 질럿과 크림슨 아일즈의 레이스와 셔틀의 술래잡기는 아직까지 눈에 선합니다.
저한테 토스 하는 이유를 만들어준 선수니까요. 아직도 가끔 배넷에서 투게이트 하드코어 하면서 김동수 선수처럼 해야지!라는 생각을 하곤 하죠. 3햇 저글링에 밀리고 gg치지만요;
10/03/23 23:25
포비든존 패스트 아비터 리콜 생각 나네요. 그 당시에는 획기적인 경기였죠. 아쉬워할 필요는 없는게 많은 이들이 분명 기억하고 있는 경기일겁니다.
10/03/23 23:33
어쩌면 프로토스라는 종족이었기에 김동수의 플레이가 더욱더 빛났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피지컬적인 면이 덜 중요시 되는 스타2에서 그의 놀라운 모습을 한번 더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3/23 23:55
반선맵 포비든존의 패스트 아비터 리콜은 기억하는 이들이 분명 많이 있을듯 하네요.
저도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던 경기였습니다. 가스의 압박으로 질럿다수인 리콜병력앞에 파벳벙커와 벌쳐의 위엄이란...ㅠ ㅠ
10/03/24 00:50
당시에는 리콜 자체가 보기 힘든 장면이었던지라..
포비든존의 아비터 리콜 전략은 현장에서 보고 저도 정말 우와 하면서, 보고난 이후 몇일간 줄창 배넷에서 따라해본 기억이 나네요 크크. 당시 배넷 공방에서 그 전략을 써보면서 의외로 사람들이 몇일전에 한 경기를 잘 모르는구나..하고 느꼈던 ; 무쟈게 잘 통하더라구요 -_-; 첫 리콜 한방에 퉁퉁 나가떨어지는 ..그래서 이게 원래 첫 리콜부터 막기 생각보다 힘든거였구나..라고 느끼고, 다시 새삼 그걸 막고 막고 이긴 임요환 선수가 대단하게 느껴지더라구요
10/03/24 00:57
그나저나 제 기억과는 사뭇 기억하는 경기내용이 다르네요 ^^;
1경기 인큐버스를 세로 거리에서 힘싸움으로 기억하고있고 .. 2경기 네오버티고 에서는 김동수 선수의 초반 질럿 캐논러쉬가 일꾼을 동반한 수비에 막히고, 2차적으로 리버를 준비하지만 그역시 여의치않게 되면서 쉽게 내주고.. 3경기 사일런트 볼텍스는 아마, 대각선 위치에서 김동수 선수가 11시 방향에 몰래 아둔 템플러아카이브를 지어서 다크러쉬를 갔는데 임요환 선수의 벌쳐놀이에 막혔던 걸로.... 하도 오래된 기억이라 뭐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_-; 아무튼 임요환 선수와 김동수 선수의 결승전은 제게도 정말 가슴속에 깊이 새겨있는 명승부입니다 ^^ 제가 처음으로 오프를 뛰어서 현장에서 본 결승전이었기도 했구요.
10/03/24 01:04
1경기는 대각선이었고 5경기가 가로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확실치가 않네요
5경기가 가로였던건 확실합니다. 김동수 5시 임요환 7시
10/03/24 01:29
질럿 캐논 러시가 막힌건 2경기가 맞습니다. 그리고 1경기가 대각선이었던 것도 맞구요..김동수 선수 11시, 임요환 선수 5시...임요환 선수의 드랍쉽이 내리지 못하고 방황하던 것도 1경기였구요...
그나저나 김동수 선수가 마지막으로 우승한지가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그는 온게임넷 기준 프로토스 커리어 1위입니다. (양대리그 통틀어 프로토스로 두번 이상 우승해 본 선수 자체가 김동수, 강민, 김택용 이렇게 세 선수밖에 없지만요...) 저 역시 당시 현장에서 김동수! 김동수!를 목이 터져라 외쳤던 한 팬으로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달아봅니다..
10/03/24 12:01
김대건 선수 상대의 전진 로보틱스 리버는 진짜 상대 앞마당에 파일런을 소환할 때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입을 떡 벌리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만 해도 토스는 힘의 종족이지 전략의 종족이 아니어서... 몰래건물 같은 건 개념도 없었던 것으로... 그 외에 같은 대회에서 김정민 선수 상대로 (버티고인가에서...) 막멀티 --> 소수 프로브 채워서 가스만 캐기 --> 아콘 다수 생산해서 질럿, 아콘 어택땅 --> 테란의 컨트롤을 강제한 후 캐리어 가기 라는 엽기적인 전략으로 경기를 잡던 것도 기억나네요... 김태형 해설(엄재경 해설이던가...)이 "아니 저 비싼 아콘을 왜..." 하다보니 경기가 토스에게로 기울었던...
10/03/24 12:04
정말 스카이배 스타리그 결승전은 아직까지도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카콜라배와 함께요..
특히 1경기의 그 엄청난 다리에서의 조이기 싸움은.. 잊을수가 없네요. 해설할때도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스타급센스!!''를 외치던 그 모습을 다시 한번 방송에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03/24 13:06
2001 SKY 5경기는 경기 화면 열리면서부터 경기 장면 하나 하나와 중계진의 대사까지 모두 외워버릴수도 있을것같은;;;
황제의 3회 연속 우승을 그가 막으리라고 누가 생각했을까요?
10/03/24 15:36
스카이 결승은 정말 긴박감에 있어서 최고의 명경기였고...
파나소닉 배에서 임 선수와의 경기는 정말 스타 역사 상 최고의 경기로 꼽고 싶은 경기입니다. 이토록 여러 전략, 빌드들을 보여준 사람이 있나 싶네요. 요새는 스타2를 하시는데, 다시 보게 될지...
10/03/24 17:14
미치겠네요.-_-;; 틀린 기억이 이리도 많을 줄이야!! 정확하게 집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경기 5경기 뒤집히고 2경기 3경기 기억이 뒤집히는...ㅜㅜ;;;
그래도 글 수정은 안 하겠습니다..-_-;;; 그래도 많이들 기억하고 있어서 기쁘네요... ^_^/
10/03/25 09:37
인큐버스에서의 살떨리는 교전은 정말..개인적으로 보아왔던 테프전중 긴장감도 희열도 최고였습니다!-_-b
스타2 리그가 빨리 열리기를 바라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이지요. 이분이..흐흐 (그러니까 나에게 베타키를 좀 내려줘요 블리자드님.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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